한명은 예전부터 그렇다 해서 알고 있었고
최근에 지인 한명도 그렇다 해서 좀 놀랬습니다..
처음 본 사람 다음에 만나게 되면 체형이나 목소리
옷 입은 스타일로 구별하다 한 대여섯번 봐야
그제야 알아본다고 하더라구요..
배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어떤 느낌인지 알지만 안면인식 장애가 어떤 느낌일지 이상하게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건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예전부터 알고 있던 친구는 ADHD 라고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안면인식 장애라 알게 된
지인도 ADHD 끼가 있는 거 같은데 이건 그냥 만구
제 추론입니다..
지인 둘 다 다르지만 몇 가지 공통점을 찾자면
시간이 충분한데도 꼭 닥쳐야 즉 미루다 미루다 한다는 것
그리고 밖에선 깔끔하지만 집은 안 치워서 개판인 거
그리고 약간 당장의 쾌락에 치중한다는 거
자기가 좋아하는 건 완전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름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이지만 이건 다른 사람들도
그런 거라서 일반화는 어려울 거 같은데 안면인식 장애랑 ADHD 랑 관계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문득 드는 제 생각이니 불편하게 읽으신 분들에겐
미리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우선 사람 얼굴 기억법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전 그냥 대충 전체적인 얼굴만 보는데
와이프는 눈코입 세세히 하나 하나 주시해서
나중엔 눈만 보고도 알아차리고 해요.
전 분위기만 바뀌면 못알아보는데;;;
기억 습관이나 이목구비에 대햐 관심 정도가 영향을 미치는것같아요.
그냥 쉽게 사람얼굴을 그때 본 시점의 윤곽선을 우선 기억하는거 같아요. 이목구비는 잘안보고요.
와이프는 반대로 이목구비 부터 보고 전체적 윤곽으로 기억을 하고요. 그래서 다른데 다가려도 눈매만으로도 알아내더라고요.
전 아무래도 습관이 안들어서 다시 얼굴을 떠올려봐도 윤곽선만 기억나지 이목구비는 희미해서 구분을 잘못하고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35964CLIEN
여기 두 사진의 젊은 여성분이 전 계속봐도 같은 사람인지 다른 사람인지 구분이 안되요. 지금도 계속 봐도 모르겠어요. 보통 와이프한테 물어봐서 확인합니다.
주변에서 다들 알아서 뭐라하진 않는데 초면인 사람들은 좀 황당해하더라고요.
인포에서 자기 못알아보는 손님들에게 그렇게까지 혼날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그렇네요.
다 똑같은 고객으로 보고 응대하고 동일한 서비스를 주는데 왜 본인은 특별하고 대접받아야 마땅한지 모르겠어요.
안면인식을 정말 잘해도 솔직히 그렇게 해주고싶지 않거든요.
좀 신비스러워 자꾸 궁금해지네요
영문 C 가 영문 O 처럼 보이는 걸까요??
근데 정말 장애라고 할만큼 심각한 사람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 경우는 친한 사람마저도 못알아본다더군요. 그걸 모티브로 뷰티풀 인사이드가 나온 거겠죠?
매칭이 잘 안 되는 거 같아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친구들 얼굴들도 앨범 보면 다 기억하고, 밖에서 지나쳐도 잘 찾거든요...
변한 모습도 잘 보이고.... 어릴적에 너 이랬잖아 그러면
그걸 기억하냐고.. 할정도로.. 잘 기억하거든요....
게다가 아파트 주변 사람들도 한 두세번 마주치면 기억하고... 해서...
어떤 느낌일지 감이 안오네요..
마지막에 쓴 것에서,
저는, 집에서도 밖에서도 지져분하고..
오늘 할일 내일로 미루는 성향도 있고, 이게 돈이나 명령?이 들어오면
미리 하는 경향도 있고...(군대나 돈버는 일을 할때는 철두철미하게 하긴 합니다..)
오늘의 쾌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지 한번 빠져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긴 합니다^_^;;
ADHD 랑 현대인의 관계는 영원히 풀리지 않을 듯해요
얼굴보다 목소리로 먼저 알아볼때가 있을정도 입니다.
그런느낌 입니다. 그래서 확신을 가지려면 몇번더 만나야 합니다.
나이트에서 부킹해 놀았는데 알고보니
여친이었다고, ,,;;
머리스탸일이 달라져 못알아봤대요,,
가까운 지인들도 머리 스타일을 바뀬다던가 평소와 달라지면 당황합니다.
스스로도 얼굴 구분을 잘 못하는걸 알기에 조금만 달라져도 자신이 없어서 맞는것 같은데도 확신을 하지 못해 조심스럽게 간접적으로 이 사람이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려 합니다.
장점(?)이라면 닮은 사람을 기가 막히게 찾아냅니다. 처음 보는 사람도 어? 연예인 누구 닮았다 던가 유튜버 보다가 어 친구 누구 닮았다 등등 닮은 부분을 질 캐치합니다. 바꿔 말하면 그 닮은 사람들을 동일인으로 인식한다는거죠. 어떤 특징적인 한두부분만 기억이 남아서 그게 바뀌면 구분을 못하고, 그게 비슷하면 동일인으로 착각합니다.
어... 죄송합니다 합니다..;;
젊은 사람들, 연예인들 얼굴 기억못하는 것은 나이 먹어서 그래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