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돌아가신 고모부 께서
30 년전 회사에서 20 년 근속하고 회사에서
보내준 호주로의 해외여행에서
선물로 저의 가족에게 선물한 옷입니다
100 프로 양모라 엄청 따듯하고 무거우며 아주 거친
감촉 미쏘니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패턴
그래서 인지 우리가족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했습니다
유독 저는 이뻐서 잘 입었습니다
자취할때도 입고 결혼해서도 잘입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만난지 30 년 쯤 되었는데도
저는 아직 좋은데 와이프는 이제 그만 놓아 주라고 하네요 ㅜㅜ
아직 상태도 좋고 괜찮은데요
양모가 무겁긴 한데 정말 따들하고 오래 입어도
망가지지 않아 좋더라고요
고모부 생각 많이 나실거 같아요
하지만 살찌면 …. 이제 남은 것은 저와의 싸움 입니다
30년 세월이 느껴지진 않아요
삼십년 된 옷인줄은 아무도 모를것 같아요
디자인도 예쁜데 그냥 입으셔도 될것같아용
/Vollago
구멍이 생겼어도 여러번 꿰어입을만한 옷이에요 :)
=니는 옷이 그거 하나 밖에 없냐? ㅡㅡ;
일단 놓아주라면 좋아주셔야 합니다.
예쁜 옷이지만...편하게 살려면요.
본인만의 판단만 생각하셔야죠.
마나님이라도요.
한컨의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면
젊은시절 추억도 함께 있는겁니다.
선물 주신분도 받으신 분도 같은 마음 같습니다.
올 겨울도 따뜻하게 입으세요.
결국 살이 쪄서 못입게 되더라고요 ㅜㅜ
이런 스토리가 있는 옷 이라면 선뜻 버리기는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믿음행복님 처럼 다정한 고모부님이 안계셔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도 런칭했었고, 나름 고가였어요.
가끔 연예인분들도 입고나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해태전자라고....
옷 좋죠. 저도 27년 전 호주로 신혼여행 갔을 때 산 옷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좋은 브랜드에 좋은디자인의 100% 양모 제품은 좋긴합니다 나중에 수선도 좋구요
세월이 별로 안느껴집니다ㅋ
더구나 특별한 의미가 있으신옷인데
그냥 보관해서 두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살 빼고 다시 입으셔야죠!
집에서 5-6년쯤 방치 되다 제가 맞을때 부터 입었습니다 10대 시절 부터 입니다
계속 입으셔도 될거 같아요~
저는 양모라서 집에서 샴푸 이용합니다
생각난김에 오늘 손빨래 하고 제습기 조합으로 빨아야 겠습니다
다행히 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집에서만 입거나 안쪽에 껴입는 옷으로 입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