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시 마산 고성 항만에 가봤는..부두 바닥이 몽땅 다 들고 일어났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악몽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수퍼코일드
IP 211.♡.139.207
09-03
2022-09-03 00: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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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35사단 군인이엇는데 대민지원을 두달을 꼬박 다녔었네요. 보급도 잘 안되는 후방이라 전부대원이 A급 전투화가 물에 뿔어서 찢어지도록 다녀가지고는. 10월에 유격을 하는데 대대장님이 직접 코스 훈련 살살하고 행군도 하지 말라고 그래서 버스타고 복귀 했었죠. 나중에 군수가 고맙다고 돼지 한마리 선물해줘서 일주일 내내먹었드랬습니다. 별별 현장을 다 다녀봤는데 제일 기억에남는 곳이 산사태로 매몰된 집 현장이었습니다. 노부부 실종되고 시신도 수습 못하는데 일손은 딸리고 진짜 너무 무서웠습니다.
마이클샤프
IP 223.♡.175.128
09-03
2022-09-03 0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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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코일드님// 35사단 106연대였네요 반갑습니다. 저희 부대는 연병장 수송대 지붕이 날라갔네요.
TKOD95
IP 210.♡.206.68
09-03
2022-09-03 08: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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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코일드님 고생하셨습니다
주노얌
IP 209.♡.182.76
09-03
2022-09-03 00: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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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마지막날인가로 기억하는데 진주에서 진해로 가는길이 12시간 넘게 걸렸어요. 길가 전봇대가 다 쓰러져 있더군요. 진동쯤에서 화장실 가려다가 떨어진 간판에 다칠뻔도 하고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대화상자
IP 210.♡.165.49
09-03
2022-09-03 0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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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27사단 훈련소에 있었는데 TV를 못보니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다가 경상도에 부모님 있는 사람 집에 전화 해 보라고 해서 통화를 한 기억이 나네요.
kama21
IP 183.♡.19.112
09-03
2022-09-03 0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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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보다 1년전 루사 왔을때 군복무 중이었는데, 해안으로 돼지 사체 하나가 떠내려와서 백사장에 묻어준 기억이 있네요. 망상해변 근처 입니다.
옆 빌라 지붕이 뜯겨나갔었어요..
별별 현장을 다 다녀봤는데 제일 기억에남는 곳이 산사태로 매몰된 집 현장이었습니다. 노부부 실종되고 시신도 수습 못하는데 일손은 딸리고 진짜 너무 무서웠습니다.
저희 부대는 연병장 수송대 지붕이 날라갔네요.
아마 저때 였던것 같아요. 회사 연수원이 정선에 있었는데 연수원을 가려면 다리를 건너서 가야 했는데...
그 콘크리트 다리 상판이 강물에 쓸려서 한 2~300미터 하류에 있었습니다...
밤에 다 정전되었던걸로...
요
제발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근데 이장님이 와서 이정도는 반파니까 완파시키라고 해서..
오함마 들고 태풍이랑 집을 함께 부숴버렸다네요 ㅎㅎ
태풍 지나간 다음 날 아침에, 나무 뽑혀 있는 거 목도한 적 있는데
무슨 태풍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태풍 안전 지역인 대구에서 발생한 일이니 엄청났던 건 분명합니다.
한동안 해운대 흉물이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