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몇일째 고민중입니다.
이직 제안이 들어와서 면접은 봤고 합격. 입사 통보 받은 상태입니다.
저는 40대 초중반이고,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 DBA로 일한지 10년 되었습니다.
연봉은 적은편이지만 업무강도가 적당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T 쪽 일하면서 별일 없으면 칼퇴하니까요.
이직할 회사는 연봉은 2천정도. 복지까지 합하면 2500만원 정도 상승할것 같습니다.
DB 엔지니어에 가까운 일을 할거구요.
관리자에서 엔지니어로 가는거라 두려움도 적지않게 있습니다.
10년동안 한곳에 있어서 바깥 세상이 어떤지도 모르겠구요.
6살, 4살 자녀가 둘있고 아내는 돈 더 벌어오라고 안할테니 그냥 있으라고 합니다.
외벌이 인데 집이 있어서 경제적으로 크게 쪼들리지는 않습니다.
고민하는 이유는
1. 워라밸 저하
프로젝트 뛰게되면 사이트에 따라 다르겠지만..지금보다는 안좋아 질것 같아요.
2. 두려움
한곳에서 10년 있다보니 이직에 대한 두려움이 적지않네요.
새로운 곳에서 잘 해낼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괜히 잘 다니던 회사 그만 두나 후회할까 걱정도 되구요.
3. 안정성
지금 회사는 450명. 이직할 회사는 엔지니어 집단이라 40명 입니다. 현재회사는 원한다면 정년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 급여
지금 회사가 급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연봉오픈하기가 좀 그렇지먼.. 현재 약 6천대이고, 이직할 회사는 8천대 입니다.
현재 회사가 연봉은 동종업계 대비 낮은편인데.. 환경이 나쁘지 않아서 그리 나쁜 조건도 아닌것 같구요.
이직을 거의 안해봐서 착각하는것일수도 있구요.
오늘 중으로 답을 줘야하는데..
어직도 고민되네요. 출근중에 지하철에서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더 듣고 싶습니다.
이직할 회사는 대부분이 dba이구요. db전문 회사인데 이런 회사는 총원이 그리 많은것 같더라구요. 보통 파견나가서 dba 업무 하거나 프로젝트 투입되서 설치 이전 많이 하는것 같아요.
업무환경이나 사내 분위기 등을 다 따져보셨겠죠.
저라면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40명이라는게 좀 걸리긴하네요
(인원이 10배차이라니..)
40대인만큼 어쩌면 마지막 이직일수 있을텐데..노후까지 생각하면 최대한 많이 벌어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6살, 4살이면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많으실 거에요 ㅠ
문제는 여기가 마지막 회사가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연봉 올리고 안정적인 회사로 다시 한번 가야할것 같은데.. 현재 나이가 적지 않으니.. 고민되네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차라리 한번에 안정적인 회사로 이직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거쳐서 올리기에는 또 회사규모도 작은 것같고, 단기경력(1~2년)이 될수 있다보니.. 경력상 좀 안좋게 보여질수 있어보입니다.
40명의 엔지니어라고 해도 대기업 자회사라던지 좀 네임벨류가 있으면 다르겠지만요
적당히 퇴직하는것이 정신/몸 건강에 좋습니다......
아직 후 잘 풀리면 다행이지만 자칫 경력 꼬일 수도 있구요.
안정적인데 계시다가 안정적인데로 이직하세요.
/Vollago
저라면 안 갈 거 같아요. 나이 드니 몸 편한게 최고 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계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2천 + 세후 월 100 조금 넘게 더 버시는건데...
차라리 야간+주말 대리를 해도 그정도는 벌 수 있습니다.
정년 고려하시고 건강 생각하셔서 스테이 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워라벨이나 회사 매출 지속력등 에서 좀더 고심해보시는게 어떨까하네요
2016년 기준으로, 프로젝트 투입 + DB 아키텍트 + 컨설턴트 + 영어 + 개발 + 10년 경력 해서 1.5억 정도였습니다.
물론 저것도 못 구해서 난리였지만요.(보니깐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고(해외출장포함), 프로젝트 기간 동안엔 밤낮,주말도 없고 그러더군요)
제가 봐도 더 안정적인 곳으로 가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지금회사가 개발자 위주의 회사다보니 연봉이 많이 적은 편이긴해요. 안정적인건 좋지만 연봉은 불만이 많네요.
이직할 때 정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규모가 어느 정도 되고 회사 안정적인 곳이 나아요.
특히 40대 이상에선.
개인적으론 스테이가 낫다고 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돈보다 워라벨을 중요시 합니다
20명이 40명 먹여살리는구조같아보여요
지금 연봉대비 매리트가 있는지 잘모르겠네요....
정시퇴근하다가 집에늦게 들어오고 그러면 가족분들이 싫은소리 나오게되고 스트레스 많이 받게 되실꺼에요
매번 근무지가 바뀐다면 그 만큼 사람이나 환경에서 오는 부담도 있을거구요.
지금 회사가 너무 노답인거 아니면 스테이하세요
특정인력만 몰려있는 전문회사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떠돌이 비긴즈가 될수있어요
돈이 전부가 아닌것 같습니다. 50대 이후 인생 2모작 준비해야 할 시기인데... 40대 중반 이면 웬만하면 직장 안옮기시는게 좋습니다.
고민중이에요
나와서, 더 큰 곳으로 갔고 만족중입니다.
큰 곳 갈 거 아니면 말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