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1인 병실서 사망하는 준비에 정신 팔지 마라"
https://v.daum.net/v/2022083014572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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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이런 류의 글 중 문체와 내용 양면 모두에서 이 글만큼 유려하고 정확한 글을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몇 백년이 지나도 이것보다 더 훌륭한 졸업 축사는 지구상 어디에서든 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더 깊은
얘기를 하려다가 삑사리가 나는 졸업 축사는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쓴 이는 수학자입니다. 수학자가, 사람이
빵만으로는 살 수 없는 존재로서의 사람에 대해 쓴 훌륭한 글들을 수십년간 전문적으로 공부한 이들, 즉 노장 인문학자들
뺨치는 필력을 발휘한 것입니다. 이제 이 양반의 국적이 한국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글을 이 정도로 잘 쓸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이미 다른 어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인 동시에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이를 가리키는
글이라는 의미에서 한국인 이상이기도 합니다.
/Vollago
저희 쪽만 해도 아직도 뒷'자석' 교통사고라는 표현이 판치는 글을 매일 보는데..
멋진 글 정독했네요.
허준이 교수님은 철학자라 말해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굉장하네요.
너무 좋네요
알려주셔서 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깊이 들어가면 다 통하나 봅니다.
이런건 영상으로 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국민교육헌장에 나오는 말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