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람들이 이지성의 '실체'를 잘 모를 때 이야기입니다.
그가 한참 자기 책 신나게 팔 때지요.
지금은 없는 제 블로그에 이지성류의 자기개발서가
사기에 가깝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체험하거나 검증한 적도 없는 남의 얘기를 엮어
무슨 큰 지혜나 되는 듯이 팔아먹는 것들이란 내용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이글루스에 있던 제 블로그의 하루 트래픽 양이 폭증을 하는 거에요.
남들은 존재도 모르는 블로그에 왜 이런 일이?
루트를 따라가 보니, 세상에, 죄다 이지성 광팬들이 들어오는 거였습니다.
아마 이지성이 자기 이름 넣고 검색을 해봤다가 제 블로그가 걸린 모양인데
그가 제 블로그를 자기 까페에 링크해놓고 팬들 앞에서 저를 단죄하고 있었던 겁니다^^
더 코믹한 것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를 고소한다고 선언하고
자기가 아는 국내 최강 로펌 변호사에 의뢰를 할 거라는 둥 떠들다가....
난데없이, 저를 용서했다며 혼자서 자비(?)를 베풀고
팬들에게 그 관용을 상찬받아요.
너무 같잖고, 황당해서 좀 더 파보니
당시에 저 같은 꼴을 당한 분이 한 둘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혹시 일어날 일에 대비하여 당시 모든 관련 글들을
캡쳐해놨습니다. 아....데이터 낭비에요)
시작과 끝이 같아요.
저는 아예 제가 모르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지만
어떤 분들은 '나는 국내 최강 로펌의 변호사를 살 수 있다'는 이지성으로 부터
직접 협박을 당했다가 (죄다 소송감이 될 수 없는 수준의 단순 비판글로)
갑자기 이지성으로 부터 일방적인 '용서'를 받아요. ㅋ
내가 너그럽게 봐주겠다는....
이지성이 집 공사 중 옆집과 분쟁에서
자신이 어떤 힘을 동원할 수 있다고 얼러댔다는 글을 봤네요.
그 사람, 변하지 않는군요.
(그 때 겪은 일을 어느 인문학자와 공유한 적이 있는데요.
그 분이.. 이지성이 쓴 '수많은 인문학 서적을 읽으면 천재가 된다'는 책에
사기꾼이라고 비판한 걸 보고 '그러시다 고소 협박 당하신다' 고 걱정을 해드렸죠 ㅋ.
그 분 왈, '이지성이 자기가 추천한 목록에 있는 책의 10분의 1만 제대로 읽었어도
내가 인정하겠다. 아마 단 한 권도 제대로 읽기 힘들었을 거다. 그 책들이 어떤 책들인지나
알고 거기다 집어 넣은 건가?' )
- 어이쿠, 이 글 보고 또 고소협박 시전들어올까 겁나네요 ^^
1. 이 사람은 '문재인 비판자'이므로 조심하라...는 딱지 붙이기입니까? 대체 이 글과 저의 그러한 스탠스에 무슨 연관이 있다고 이런 일을 하시는지요? 나름 정의로운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제가 왜 1년 간 정지를 먹었을까요? 어휴...그만하지요.
2. 문재인 대통령과 김어준 총수는 신이 아니며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제 비판에 이견이 있으시면 근거를 갖춰 지적하세요.
클량은 나문지에 대한 학습이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가입일도 별로 안되셨으니 더더욱 그렇지요.
문통이나 김어준이 신이라는 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오히려 교도라면서 인신공격 하는 건 님이구요.
그리고,
문통이나 김어준이 신이 아니라고 흠결이 있다는걸 인정한다면,
그 흠결을 받아들이는게 맞지 싶습니다.
우리는 문통이나 김어준이 신이라서 지지자가 된게 아니라는걸 빨리 깨달으셔야 합니다.
왜 클량에서 님 같은 나문지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냐하면,
그런 역설적인 논리로 역겨운 무리들의 논리를 은연중에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님이 정말로 나문지가 되고 싶으시면, 앞으로 문통이나 김어준 욕하는데 에너지 쏟지 마시고 한참 모자라고 못나고 역겨운 무리들을 비판하셨으면 합니다.
'한참 못나고 역겨운 무리들 비판'은 저도 하고 있고 이미 넘쳐납니다.
저는 줄기차게 이러다 정권 넘어간다...고 떠들었고 결국 넘어갔지요?
왜 정권을 저 못나고 한심한 이들이 차지했을까요? 저들에 대한 비판이 모자라서요?
정치 얘기 좀 쉬려고 했는데, 전투 본능 일깨우시네요 ^^
네, 또 시작해보죠.
비판금지와 문통과 김어준이 신이 아니라는 말이 동치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논리 학습이 전혀 되어있지 않거나
독해력이 엉망이거나
고의이거나
이 셋중 하나로 봅니다.
역시 빈댓글은 괜히 받게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혼자 전투 많이 하세요.
어디에나 환자는 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