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할 일이 있어서 서울에 갔다가, 병원에 주차 자리가 없어 동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비어 있어서 주차를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우선 주차'라고 해서 당연히 거주자가 '우선'인 곳으로 생각했었는데 (즉, 거주자가 주차하지 않으면 기타 차량도 주차 가능) 알고보니 '거주자만' 주차 가능한 곳이었더라고요....
문상 마치고 나오니 위반 과태료 3.6만원이 붙어있었습니다.
뭐, 잘못한건 잘못한거니 돈 내는건 좋은데, 그렇다면 이름을 '거주자 전용 주차 구간'으로 바꾸는게 좋을듯 합니다...TT
(예전엔 거주자 우선이니 차 빼달라고 전화를 걸어주고는 했던것 같은데....)
촌놈이 서울 오랫만에 갔다가 뭐 하나 배우고 왔네요.... -0-
거주자 우선 주차장은 반기마다 신청을 받아 사용자를 배정합니다.
해당 기간 동안 배정 받은 사람의 전용 주차장이 됩니다.
또 주차앱을 이용하면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에 저렴하게 주차 가능합니다.
단어만 놓고 보니 우선권을 가지되 남도 세울 수 있다고 보일 수 있겠네요.
https://www.seogu.go.kr/kor/content.do?mnucd=SGMENU0100508
'우선주차'라는 용어는 주차구획 배정 시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주차권을 부여한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타적으로 쓸 수 있는 주차구역인데, 거주자들에게 우선 배정하는 주차자리군요...
해당 주차구역 주인이 신고하지 않았는데도
시청에서 일일히 순찰하면서 등록되지 않은 차량에 과태료 딱지 붙이더군요.
그런데 경기도는 3만원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2만원 정도였는데
서울은 더 비싼가 보네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전화해봐야 좋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전화해서 좋은 소리 못듣구요, 온다고 하고 안오고 기다리다 시간만 다 뺏기고, 주객이 전도되서 퇴근해서 들어왔는데 주차를 못해서 집에도 못들어가는 상황이 매일 반복되는데 아주 환장할 노릇이죠. 오히려 소리지르고 욕하고 적반하장인 사람도 많은데다... 그런게 일상이 되다보니 전화해서 차 빼라고 하는 사람은 거주자우선 쓴지 얼마 안되는 초보거나 보살인 경우가 많고.. 보통은 전화해서 굳이 혈압 올릴 이유가 전혀 없어서 그냥 신고나 견인부터 합니다.
이름 바꿔야 되요.
요
공영주차장은 주차목적의 장소이고, 그 안에서는 따로 지정되어있지 않지만, 도로 한켠을 주차 목적으로 전용해서 개인에게 독점권을 주는 것은 별로 좋은 행정수단이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