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에서의 파월 발언을 통해 9월 FOMC에서 또 한번 더 자이언트 스텝(0.75%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게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또한 앞으로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죠. 최소 2023년까지는 4% 이상의 고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 베이비 스텝(0.25%)으로 전환된다고 봐도 최소 5~6% 정도 도달할 것이라고 보는 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한은은 최근 금통위를 통해 0.25% 금리 인상을 했는데 현재 기준 기준 금리는 미국과 한국 모두 2.5%로 동일합니다. 9월 20일에 있는 다음 FOMC에서 0.75%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금리 역전이 0.75%로 벌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다음 금통위 일정은 10월 14일에 있기 때문에 다음 금통위까지 무려 24일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거죠. 임시 금통위를 열지 않으면 환율이 크게 오를테고 이를 막기 위한 외환 투입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큰 문제는 9월 FOMC에서 점도표가 또 한번 더 상향 조정되어 업데이트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4% 초반대까지 올라간다면 11월과 12월에 있을 FOMC에서도 최소 빅스텝이 이루어질 것으로 봐야겠죠. 이렇게 되면 금통위가 0.25%만 올린다면 금리 역전 차이는 1%를 넘어간다는 얘기가 됩니다. 0.5%에서 0.25%로 금리 인상 폭을 낮췄다가 다시 0.5%로 올리는 게 훨씬 더 고통스러운 형국이 될 수 있는데 왜 운신의 폭을 스스로 줄여버렸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환율은 환율대로 급격하게 오르고 자산 시장의 영향을 더 크게 받게 될 테니까요.
금통위의 생각은 뻔하다고 봅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큰 자산인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하게 되면 소비 위축으로 극심한 불황에 빠져 스테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걸 다 잡을 수 없는 상황인데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리지 않는다면 결국 더 큰 후폭풍이 닥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게 되면 결국 굵어 죽는 운명이 되는 거죠. 올해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할 것 같습니다.
물가는 또 폭등하겠네요. 미친...
3월 점도표 기준 연말 금리 예상은 1.9%였는데 9월 점도표 기준 4%까지 올라가는 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고 이게 최대치가 될 것라는 전망 역시 지금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실업률이 올라가는 시점이 중요하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는 fed로 부터 독립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암묵적으로 타국으로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달러기준의 유가하락 혜택은 미국이 대부분 가져갑니다.
미국이 타국의 경제적 상황을 크게 고려할까요? 예전에도 고려하지 않았고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게 4%이든 8%이든 미국의 물가가 지표가 될겁니다. 그리고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이야기는 폴볼커처럼 인플레이션만 보고 달리겠단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잭슨홀 발언은 여론을 동원해서 Fed를 압박할려고하는 자산시장 참여자에게 강한 경고를 한 것으로 읽힙니다.
우선, 닉값 하시네요.
베스트가.연내.인상 끝.내년 중반에
저울질 혹은 부양이 어쩌면 베스트입니다.
역전을 허용하구요.
금통위가 지난 정부부터 앞서서 대응을
했었습니다. 모두가 의아할 만큼.
처음에는 ... 미국보다 먼저? 이 생각들
많이 했거든요.
물론 답글 다신 분 말이 다 맞다고
하겠습니다만, 외환 보유고 녹이고...
알토란 팔고... 그럴 심산으로 될 것
같습니다.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인상도 잡히고, 무역이 활성화된다면야
부채문제가 터지지않고 해결될 가능성이 있겠으나,
정말 운이 좋아 그렇게 될때까지 버티는게 정부와 한은의 전략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돌아가는 꼴을 보면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2분기연속 성장률 마이너스같은 교과서적 정의말고
요즘은 2% 인플레 불문율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전임총재보다 나을줄알았는데 요행을 바라는 이번
인상보다 더 충격적인건 만장일치…
환율 상승은 수입원가 상승에 기초가 되고 그건 물가상승의 압박요인인데 관제통제로 누를까요?
아니면 환율 올라서 수출 늘었다고 태평성대 노랠 부를까요?
재벌은 돈벌고 서민은 한 푼 쓰기 힘들겠네요.
정부랑 한은이랑 정책방향이 같을 때 최적의 시나리오인데, 정부 인사들이 물가나 서민 대출에 대해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이자는 올리더라도, 대출 이자를 한시적으로 정부에서 대신 지급하면 좋을 것 같은데,,,저의 멍청한 생각입니다.
"미국과 금리가 역전된다고해서 기계적으로 외화가 빠져나가지는 않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한은총재 기자간담회 영상 찾아보세요
들어줄만 합니다
오늘 환율보고 아이패드미니 샀네요 ㅠ
^^
뭐 어찌 잘되겠지라는 안이함과 요행수가 많이 보입니다.
정작 경제사회는 아프다고 소리치고 있는데
미국 9월금리 자이언트스탭인 0.75올리는 것 증시전문가들 대다수 의견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0.25라니
부동산 영끌족 살리려다(결국 살리지도 못함) 국가경제 빨간불 들어오게 하네요
fed처럼 독립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아니고
내년 여름쯤이 되려나요……
우리가 지난 십 여년간 저금리에 익숙해져서 지금의 상황이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고봅니다.
저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과거 대공황 시기 보호무역을 연상시키는 미국의 정책들 그리고 유동성 자체를 보면 좀 으스스해요. 지난 십 여년동안 돈인지 종이인지 구별도 안갔잖아요. 양적완화란게 조희팔 다단계랑 다를바가 없지않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 였어요.
다만 조희팔은 끝이 있었고.
그리고 대한민국 금리 신경쓰는 사람은 대한민국 뿐입니다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 금리 보다 높다고 원화를 사는 투자자는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금융정책은 어렵죠
그리고 환율 문제는 달러가 강세 인거지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산유국 미국만 좋죠 요즘
무슨 자신감으로 후행적으로 대응하는지 의문입니다
이미 달러로 다 바꿔놓은듯 싶어요..
그리고 맛탱이 한번 가게 흔들면 다들 군소리없이 사느라 바쁘게 되길 바라는건가 싶기도 하고..
중도인 제눈에도 이렇게밖에 안보이는데 진보쪽 사람들 별말없는거 보면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