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20823072002420
당초 시장에서는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도입 2년을 맞아 보증금을 한 번에 올리는 전세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가 급등하면서 예상을 빗나갔다. 금리 인상 여파에 전세대출 이자보다 저렴해진 반전세 등 보증부월세 수요가 늘어났고, 전세 세입자는 귀한 몸이 됐다.
...
시장 전반에 전세 수요가 쪼그라든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이 몰린 곳에서는 역전세난도 벌어지고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는 1048가구 규모 '래미안 엘리니티'가 오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550가구가 전·월세 매물로 시장에 나왔다.
용두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두 달 전 9억5000만원 내외였던 전용 84㎡ 고층 전세 보증금이 최근에는 7억5000만원까지 내려왔다"며 "말 그대로 '세입자 모시기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보증금 8억5000만원에 나왔던 전세 매물이 며칠 전 7억원으로 몸값을 낮췄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세입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가다 보니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해 세입자가 임차권 등기에 나서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세입자가 임차권등기를 하겠다고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4억5000만원에 집을 구매하고 3억원 전세를 줬다는 글 작성자는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보증금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처음에 강경하게 대응했더니 현재는 둘 다 감정이 격해졌다. 세입자 구하는 데 협조도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보증금을 줄 수 없는 상황으로 세입자와 마찰을 빚고 있다는 집주인의 호소도 눈에 띈다. 한 누리꾼은 "등기부등본에 임차권이 설정되면 문제 있는 집으로 분류돼 세입자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큰소리를 쳤다", "어떻게든 대출받아 돌려줘야 한다"는 비판과 조언도 이어졌다.
임차권 등기는 세입자가 계약 만료일까지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전출하는 경우 대항력을 유지하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보증금에 대한 권리를 기재하는 일이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보증금을 받기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임차권 등기를 고민하고 있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 계약이 만료된 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고 액수는 지난달 872억원(421건)으로 집계됐다. 금액과 건수 모두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최다를 기록했다. 상반기 사고액도 3407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
흙흙 ㅠㅠ 올초 전세보증금 올려준 세입자는 웁니다...ㅠㅠ
그나저나 세입자 못구하면 보증금줄수 없다고 화내는 집주인...? 남의 돈 못준다고 화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ㅎㄷㄷ 급한 마음은 이해가지만... 세입자가 화날 일 같은데......요...
내릴땐 무슨 핑계를 대려나...
어쨌든 금리 오른 거 맞추려면 저 정도 전세가 하락으로는 택도 없죠. 당연히 더 떨어질텐데 벌써 엄살이 이 정도면 안되죠.
바로 다음 줄에 비판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돈이 없는데 쉽게 돈벌라고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덤비고 그중 과반 이상이 2찍을 했을테니 꼬라지가 참 한심합니다.
———————-
이런게 사기 범죄자들의 사고방식이죠.
2찍이란거 확신합니다.
갭투기 해서 돈을 번 때가 있었으면 잃을 때도 있는 법, 어떻게 해서든지 보증금 돌려줘야지 진짜 뻔뻔하기
그지 없네요!
아직 거품이죠
내년 봄 지나면 옮겨볼까 생각중이라...
보증보험 덕분에 그나마 이제 찍소리 못하고 보험사 상대해야하니 좀 나아졌죠
집주인이 투자를 잘못한거고 억울하다고 백날 말해도 막상 그 상황 되면 답 없습니다
우선변제권자가 있어서 집 팔아 받는게 안되면 뭐 걍 길거리 나앉아야 하고요
없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것도 집값 많이 떨어지면 유찰로 반복되다 본전도 못 찾아요
전 불안한데 여기분들은 왜 집주인만 망하고 끝날거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다들 자기 집이 있는건지.. 아님 월세를 사시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