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동네에 새로 생긴 카페에 가족들하고 다녀왔습니다.
저는 퇴근길에 바로 와서제 차 와이프 차 이렇게 2대가 움직였는데요.
집에갈때 제가 먼저 출발하고 와이프가 뒤따라왔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왔어요.
와잎: "여보 차 뒤에서 보니 마후라가 덜렁거리더라"
코쿠: "그래? 몰랐네, 월요일에 휴가인데 서비스센터 가봐야겠다"
와잎: "뒤에서 보니까 막 떨어질거 같아"
코쿠: "아 그래"
잠시뒤
와잎: "여보 차 마후라 덜렁거리더라고"
코쿠: "월요일에 센터 가봐야지..바쁘겠다 서류 떼야할것도 좀 있고"
잠시뒤
와잎: "여보 차 마후라..막 떨어질거 같더라구"
코쿠: "응 여보..아까 똑같은 이야기 두 번 했어, 내가 월요일에 차 수리하러 가볼게"
잠시뒤
와잎: "여보 오늘 어린이집에 갔는데 누구누구 엄마 머리 새로 했는데,,여보 차 마후라 덜렁덜렁"
코쿠: "아...내가 말했잖아..월요일에 가본다고.."
잠시뒤
와잎: "여보 그런데...오늘 여보차 뒤따라 오다보니 여보차 마후라가 덜렁"
코쿠: "제발...그만해...ㅠㅠ"
..
진짜 왜 이런걸까요..
저는 도무지 절대 네이버 이해가 안되요....
이렇게 공감하는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요ㅎㅎ
오호~
마침 불금이니...
뜨밤을 위한 빌드업으로는 괜찮은데요?? ^^
그냥 말하고 까먹는게 제일 가능성이 크겠지만요.
그런데 코쿠님 차 마후라 덜렁 거리는 것 같아요
장난이면 다행이지만 진지하자면 강박증일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젊은 분이 치매를 걸릴수가 있나요?
좀 이상한데요...?
아까 말했던것을 기억하는지 물어보세요...
저희 어머니는 제가 그거 몇번째 물어보신다고 하면 자기가 그랬었냐고 하면서
기억 못하십니다...
저는 치매는 노인만 오는 병인줄 알았네요...
음.. 여튼 그런 상황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냥 두면 나중엔 못 고칠텐데요
기억하신다면 다행이지만 정말 기억이 안 나서 그러시는 거라면 문제가 큽니다... 최근에 그러시는 거라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자꾸 카센터 말씀만 하신 듯~ (난이도가 좀 있네요^^)
아내분은 혹시라도
만약 남편이 급한 일로 서비스센터 못갈 수 있는거 아닌가?
그럼 내가 가지고 가다 도로에서 마후라 사고? 나는거 아닌가?
애들타고 가다 차 퍼지려나...
서비스센터 내가 갔다가 눈탱이라도?
견적 많이 나오려나
이남자가 내상황을 잘 이해한건가?...등등 ㅋ
그래? 차키줘봐. 바로 내려가서 보고 올께.
하고 이후에 액션은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