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교통법 때문에 횡단보도 지나갈 때 많이 신경을 쓰는 상황인데..
이 와중에 횡단보도가 마치 보행자의 전유물인거 마냥 차들이 기다리던지 말던지
자기 핸드폰 보면서 느그적느그적 걷는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이런거 보면 횡단보도 통행과 관련해서 보행자도 핸드폰을 보면서 통행하는 자는 처벌하는 규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로라는게 법보다는 상호간의 배려에 의해서 통행이 되어야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앞도 안보고 무작정 횡단보도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배려심이라는건 없구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운전자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운전하듯이 보행자도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키면서 걸어다녀야 하는데
단지 무겁고 빠른 장치를 운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운전자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지우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무개념 운전자는 여기서는 제외입니다...
그리고 차가 기다려 줬으면 보행자도 좀 기다려 줄줄 알아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앞에를 안보고 다니니까 차량이 저기서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 뒤에는 얼마나 밀려있는지
내가 지금 건너는게 좋을지 좀 기다리는게 좋을지도 판단 못하는거죠
오늘도 위의 경험을 몇번 하고 났더니 너무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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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니 중요한 내용을 빼먹었네요
제가 이야기한 횡단보도는 99%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는 당연히 보행자 우선이죠
특히 녹색은 보행자 절대 구역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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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글을 모두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달다가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게 될거 같고
댓글이 또다른 분란을 야기할 것 같아서 여기에 간단히 적고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우선 횡단보도가 보행자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건 저도 충분히 알고 있고
횡단보도에 사람이 보이면 일단 정지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차에게 빵빵도 안하고 그냥 기다립니다.
댓글에 달아주신 것처럼 그렇게 막 운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말주변이 없고 감정적으로 가다보니 제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읽힌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제가 어떻게 적여야 제 의도가 제대로 전달될지 모르겠네요
운전자와 보행자간에 의사표시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데 그걸 말로 풀어내는게 쉽지가 않네요
댓글에도 하나 달았지만 신호등이 없는 경우에 길을 건너려면
저는 운전자를 쳐다보고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는 것이 확인되면 그때서야 지나갑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서 차를 세워준 그분에게 보일지 안보일지는 모르지만 간단히 목례를 하고 지나갑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도로 횡단에서의 최소한의 의사표시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운전을 하다보니 이런 경우보다는 핸드폰만 바라보면서 앞에 차가 오는지 확인도 안하고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특히 오늘은 유난히 더 많고 그랬더니 짜증이 나서 글이 감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기분 나쁜 글을 보게 해드린 점에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안전운전하고 양보하는 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글보다 변명이 길어졌네요
이 글은 제 흑역사로 박제하기 위해서 지우지 않고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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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니 제 생각이 많이 잘못되었나 보군요
운전할 때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물론 파란불일때는 횡단보도에서 뭔짓을 해도 상관이 없죠
횡단보도에서마저 보행자가 차량 눈치보면서 건너는건 말도 안됩니다
제가 이야기한건 신호등이 없는 그런 횡단보도입니다.
지하철에서 폰 보고 걷는 사람이 제일 짜증나요
그런 사람이랑 부딧히면 짜증부터 냅니다
길거리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보호지역에 사람보다 먼저 지나가려는 차는
운전면허 필기 시험 다시 봐야죠
저도 사람 치는거 싫어하고 다른 사람이 저 때문에 사람 치이는거도 별로 안좋아하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건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하거든요
신호등은 약속이기 때문에 그 약속은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지켜야 하는거죠
그 경우에는 당연히 기다려야죠
제가 이야기한 경우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죠
법으로 정해진 규칙이 없이 상호간에 의사에 의해서 진행이 되어야 하는 그런 곳이요
글만봐선 모르겠네요;
바로 건너는게 아니라 운전자를 쳐다보고 운전자가 속도를 줄여주는걸 확인하고 건너는거죠
제가 운전자를 쳐다보고 운전자가 속도를 줄여주는 행위가 상호간의 의사표시가 아닌가요???
그리고 멈춰주면 간단하게 목례라도 하고 갑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횡단보도에서의 최소한의 의사표시라고 생각합니다.
엄연히 법 규정 다 있습니다.
⑥ 모든 차의 운전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곳에서 보행자의 옆을 지나는 경우에는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하여야 하며,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될 때에는 서행하거나 일시정지하여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속도 줄여주고 뭐시고가 아니라 멈춤 해야 하는거구요
그게 특별히 운전자가 배려해준거다라던가 하는 행위는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운전자가 없으니 보행자들이 눈치보고있는게 현실입니다만.
보행자가 타이밍 잘못잡아서(?)건너다 사고가 났더라도
운전자의 과실이 절대적으로 큽니다
횡단보도니까요
도로교통법 27조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아니하도록 그 횡단보도 앞(정지선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는 그 정지선을 말한다)에서 일시정지하여야 한다.
말씀하신 것과 반대입니다. 물론 당연히 내 안전을 위해서 운전자가 줄여주는거 확인하고 건너야 하지만 운전자는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대기하고 있거나 건너려고 하면 멈춰야 합니다. 저도 최근에 운전하면서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구나 느끼면서도 해외를 보면 이게 또 당연한 걸로 됩니다.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뭘해도 기다려야 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짜증나는 경우는 있겠죠. 하지만 보호 되야 하는 공간은 맞습니다.
당연히 횡단보도에서는 뭘해도 기다려야죠
안기다리고 그냥 지나가면 그건 법적으로 처벌을 받으니까요
제가 생각할 땐 신호등이 없는 곳이라면 상호 간의 의사표시를 통해서 통행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그런 것 없이 나는 핸드폰 보면서 내 갈길 갈테니 니들이 멈춰라는 식으로 길을 걷는 사람들이 짜증난다는거죠
차들이 기다리든지 말든지 전혀 신경 안쓰고 보행할 수 있어야합니다.
파란 불일 때 심지어 빨간 불일 때조차도 어느 정도 보호는 받아야죠
제가 이야기한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이야기한 겁니다.
횡단보도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것이죠
길거리에서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해 주기 위한 그런 도로 시설이죠
그러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나갈 때는 차가 기다려 주고
차가 지나갈 때는 사람들이 기다려 주는거죠
물론, 말씀으로 의도한 바는 이해되지만, 보행자가 우선이죠.
교통 신호 등에서 점점 더 슬로우 라이프가 체질화되어야 심사가 편해지는 쪽으로 변화 될 겁니다.
가끔은 본인이 빨리빨리 성향이 강한 것은 아닌지 뒤돌아볼 필요도 있죠.
느리게 걷든 기어오든 보행신호가 파란불인 이상 기다리셔야죠?
클리앙에서 이런 글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
폰을 보든, 무슨 사유가 됐든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으면 기다리는게 맞습니다.
폰보고 걷는 사람은 안되지만 걸음이 느린 사람은 문제 없습니다.
폰보고 걷는 사람도 주변 행인에게 방해가 되니까 문제지 차는 신경쓸것 아닙니다.
더욱이 '횡단보도=보행자의 전유물'인데요..?
다만 핸드폰을 주행중에 보는건 횡단보도가 아니라도 삼가래야 할 행동인데 도로 위에서는 더 자제해야 할 행동이죠
보행자 통행 신호 들어온 횡단보도인데도 우회전하겠다고 굳이 밀고 들어오고 정지선은 장식인지 꼬리물기로 횡단보도 다 가리고..
신호없는 횡단보도는 사람 있든 말든 건너든 말든 신경도 안 쓰고 직진
매일 아침 제가 겪는 일상입니다
운전자는 그냥 느려터져서 답답하지만 보행자는 죽을 수도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빨간불로 바뀌면 신속하게 건너도록 보행자의 의무도 홍보합니다.
보행자 역시 지킬건 지켜야 하는 게 맞죠. 교통방해죄 적용 가능성도 있는 문제구요.
어떤 경우에는 대기중인 제차로 설금설금 다가오기도하고
중간에 서서 폰 실컷보다가 신호 다되가면 그때서야 뛰고
좀 그렇지요
서로 배려해서 비용(시간이던 감속-가속 에너지 소비건) 절약하는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죠..
그대신 신호 바뀌었을 때 뿅! 하고 사라져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현실세계의 물리법칙은 그렇지 않죠.
횡단보도 건널 때 딴짓하는 사람은 신호가 바뀐 뒤에도 횡단보도 위에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어느 시점에 횡단을 시작하든, 빨리 걷든 느리게 걷든 보행자를 보호해줘야죠.
그대신, 보행자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자기 잘못이 0%라 해도, 다치거나 죽으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휴대폰 보는거땜에 빡치시는게 아니라 느그적느그적때문에 빡치시는거같은데..
스마트폰 보며 길을 걷는 행위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싶었다면 나머지 말들은 뺐어야 합니다
그냥 나는 빨리 운전하고 싶은데 보행자가 느릿느릿 걸어서 짜증난다는 글로 읽힙니다
신호도 없어서 보행자가 보호받기도 힘든데 차가 밀리든 뒤에서 빵빵거리든 보행자가 알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길 건너고 있는데도 엑셀 밟고 가는 차가 얼마나 많은데요 ㅜ
음주 운전으로 사망자 내도 집행유예 받는 사례도 있었죠,. -_-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는 보행자를 절대 갑으로 여기며 기다리는게 당연한겁니다.
신호없는 횡단보도 건널 때마다 얼마나 무서운데요
횡단보도 반 이상 건너고 있는데 제 앞으로 엑셀 씨게 밟고 지나가는 차도 봤습니다
우리도 좀 그런게 도입되면 좋을거 같아요.
보행자가 휴대폰을 보고 있건.. 시각장애인이건.. 노인이건.. 어린아이건.. 무슨 상관인가요?
느리게 걷던 뭘 하면서 걷던.. 횡단보도의 보행자는 차로부터 무조건적인 보호를 받아야죠.
(물론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일떄는 재촉을 할수는 있겠지요)
횡단보도면 신호등이 있든 없든 보행자 우선이죠.
건너기전 좌우는 보는건 글쓴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거긴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이 차보다 우선이에요
물론 그 사람 기준에서 시속 4km/h 의 도보속도는 화나는 수치였구요
그 무겁고 빠른 장치는 사람의 생명을 쉽게 앗아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발 차와 본인 스스로를 동일시 하지 마세요.
술마시고 혼자 뛰어댕기면 시끄럽고 민폐지만 처벌까지 가는경우는 거의 없어요. 왜그럴까요?
음주운전이 왜 비난받고 처벌 받는지 곰곰히 잘 생각해 보시길
신호등이 없어도 보행자 우선인게 맞습니다.
님이 언급하신
단지 무겁고 빠른 장치를 운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 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신호등이 없을지라도 횡단보도를 천천히 걷는 사람이 타인을 죽게 만들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님이 언급하신 '단지 무겁고 빠른 장치'인 자동차는 사람을 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동시에 여러명 사살도 가능한 장치 이구요.
살인무기로 무장한 사람이 비무장인 사람보다 조심해야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것이 맞고, 신호가 있건 없건 휴대폰을 보면서 천천히 걷건 빨리 걷건 보행자의 자유입니다.
- 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이걸 본인의 생각대로 무시하다가... 사고가 크게 납니다.
혹시 요즘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다른 일이 있으시다면...
운전의 우선순위를 낮추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시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 저도 요즘 그래서 운전을 자제하는 중 이예요. (기름 값이 많이 오른 영향도 있습니다만...)
빨간불에 건너는 것이 보행자의 자유라는 의미는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적색 신호에 횡단보도에 진입해서 건너는 '횡단 보도 내 무단횡단'의 경우,
보행자 과실이 인정이 되긴 합니다만... 이게 100%인 경우가 드물어요.
운전자에게 과실이 조금이라도 있게 되면... 그때는 정말 지옥문이 열립니다.
- 낮에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보면서도 진행을 했다거나... 속도를 줄이지 않았거나...
. 밤인 경우 보행자가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었다거나... (블박을 보면 대부분 보이거든요)
. 주행하는 속도가 빨랐다거나... 횡단보도 앞에서 감속을 하지 않았다거나...
횡단보도 앞에서는 차량운행 신호라 해도 정말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조심해서 지나가셔야 합니다.
아... 또 말이 길어졌네요.
꼰대 맞네요.
멀리서 부터 사람 있는거 보더니 서행하더라고요
심지어 서유럽 선진국도 아니고 러시아였습니다;;;;;
자주 애용하는 도로에 신호등이 없나요?
요즘 부부가 함께 스트레스를 높이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여유로운 마인드를 갖는게 어떨까 싶네요. ^^;; 도로위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썡쑈를 하는게 아니라면야 ㅎㅎ
예, 당연한거 아닙니까?;;
뭐 갑자기 도로로 튀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거 좀 기다리면 큰일 나나요?
이런 분들 때문에 횡단보도 파란불 들어와도 주위를 살피고 가야하고...
신호없는 횡단보도는 멈추주면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해야하는 세상이죠..
횡단보도에서는 시속 4키로의 속도로 건너야한다는 법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핸폰을 보면서 느그적 느그적 걷는게 아닐수도 있죠. 여차하면 폰으로 무시하고 가는 차량 찍을려고 들고 있을수도 있죠.
보행자가 운전자한테 건너기 위해 신호를 줘야 하나요...횡단보도에서는 차는 일단 멈추는 게 맞지 않나..ㅎㅎ..
그걸 안 해주니 어쩌다 그거 해주는 운전자 만나면 보행자가 목례까지 하는 현실이 참 우습군요
차가 도로에 나타난 것은 100년밖에 되지 않았구요.
운전자가 보행자들로부터 도로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조금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운전자도 걸을 땐 보행자니까요)
보행자가 있어도 횡단보도를 그냥 지나가거나, 멈추는 듯이 슬금슬금 위협하는 사람이 많나봐요.
저는 횡단보도에서 차를 멈추면 2개가 힘든데요.
1. 운전 매너 때문에 보행자가 건너려고 하지 않아서 지체되는 상황
2. 무차별 클락션
도로 교통문화중에서 90%정도는 운전대잡는 운전자가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