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리더 RM의 미술품 수집에 대한 기사가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1면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렇게 BTS 멤버 1인에 대한 기사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주요 내용은...
* RM은 그동안 자신만의 아트 갤러리와 박물관을 열 목적으로 미술품을 수집해왔다.
* 이와 함께 2020년 국립 현대 미술관에 1억을 기부했고 예술가의 후원자 역할도 해왔다.
* 휴식을 취할 때 마다 각종 미술관 방문
* "수집한 미술품들이 나를 보는 느낌이고, 이것이 나를 자극시키고,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어른으로 되기 원하게 만든다"
* "힘들 때 마다, 미술품 앞에 서서 때론 대화를 나눈다"
* 언젠가 예술 공간을 열 생각. 1층 카페, 2층에는 젊은 세대에 어필한 작품 전시실.
* "예술 산업을 위해 뭔가 내가 제공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충 정리해봤습니다. 아마 미국에서 음악하는 아티스트로서 이런 활동을 하는게 매우 드문 사례라서 nytimes에 기사화가 된 것 같습니다.
빅뱅의 탑도 그랬고…
그렇지 못한 우리야 게임 스킨이나 모으는거고요.
그래도 미술관이 가까이 있으면 좀 자주라도 가겠는데, 현대미술은 너무 어렵고, 호암미술관 정도는 일년에 한 번 정도 가는 것 같아요
일부는 세금 회피용으로 고급 예술작품 많이 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행보와는 맞지않는다는 뜻과 한국작품. 위주의 구매로 국내 전시나 작품이 활성화되는측면이 있다더군요.
Rm은 예술이 숨구멍 같다했어요. 첨엔 관심없었는데 우연히 관심갖고 취미가 되고 알아보게 되고 그런 듯요. 워낙 똑똑하기도 하고요.
최정상 아이돌로 살면서도 저런 생각을 갖고 실천한다는게 대단한거 같아요. 미술관 투어는 종종 저도 들어봤을 정도니..
와우... 미술을 좋아해서 미술관 투어가 여행의 주요 목적이기도 한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곤 하는데
북미사람들 입장에선... 정말 건전해도 너무 건전한 셀럽의 모습이라 화제되는거 같기도 하네요
유명인이라도 약, 파티, 어그로 이런거 없이 조용하게 여행하거나 소소한 취미생활 하는 셀럽들이 있곤 하지만
이렇게 건전하게 두드러진 셀럽은 정말 드물기도 해서 신기해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ㄷㄷㄷ
랩 몬스터!
휴식시간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에 가죠
뭔가 그 안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끼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습니다
단순히 부를 증식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자신의 부로 힘을 보태고싶어하는 듯 하여 멋지고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미술품을 어떻게 대하는지
앞으로 미술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생각이 다 있군요
대부분의 전업작가들이 작품을 팔아서 최소한의 의식주 해결도 불가능하죠.
이제 50넘었는데 엄마나 누나들은 안쓰러운 딸이고 동생이지만 저에게는 아직 귀여운 동생입니다. 동생은 가난하지만 이 삶을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도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