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멀쩡한 집안에서도 대학졸업하고 독립고민하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이 엄청나게 되는데, 하물며 딸랑 500만원 주고 너 혼자 살아봐라 하는 심정 어떨지~ 굶고 살아도 부모밑에서 의지하며 사는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부모들 사정도 있겠지만 부모들이 참 못됐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제도적인 사회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저라도 저 나이에 그냥 혼자 사회에 툭 떨궈진다면 어떨가 생각해 보면 두렵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ongolemongole
IP 121.♡.141.223
08-24
2022-08-24 18: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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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 봉사 이년 정도 했는데 주말에는 애들이 거의 없더군요 다 자기 집으로 간다고 ㅠㅜ 1/10정도 애들만 갈 곳이 없어서 주말에 남아있더라구요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애들끼리 돈 모아서 방 한칸 얻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좁은 방에 그냥 같이 삽니다 그때가 20년 전인데 지금도 5백만원이군요
다른 곳에서도 적었지만, 탈북 새터민도 임대주택과 돈도 1천(7~800 인걸로 기억) 가까이 주던데 이런 아픈 일들을 보면 좀 많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는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뭔가 사회적, 제도적으로 지원이 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ㅠㅠ
잠시떠나있자
IP 125.♡.32.131
08-24
2022-08-24 2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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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가신 그 곳에서는 따뜻함을 마음껏 누리도록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라가 아직 해야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세상 각박하다...
현업에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보육원 퇴소시 올해부터 1000만원 자립정착금이 지급되고 퇴소시 최소 6년간 수도권 1억2천 광역시 8천5백만원 전세금이 ,LH로부터 지원됩니다. 또한 디딤씨앗통장이라고 해서 후원자가 1만원 후원하면 정부매칭금 1만원을 더해주는 자산형성계좌를 만들도록 해서 보통 퇴소시 1000만원이상 필요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님이 이문제에 매우 관심이 믾으셔서 19년부터 퇴소시 소득 상관없이 매월30만원 수당이 지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지급액이 35만원에 퇴소 후 5년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다닐걍우 b학점 이상일시에는 8학기동안 학기당 260만원 정도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생인경우 기초수급자 인정이 되어 매월 생계비 60만원가량을 지급빋습니다. 작년까지는 법적으로 퇴소 후 5년까지 자신의 시설에 담당선생님이 퇴소 후 관리를 하도록 되어있고 올해부터는 계약직이지만 구청공무원과 자립잔담기구에서 퇴소 후 관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임에는 틀림앖으나 시스템이 생각하시듯 부실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의 가장 어려운점은 앞에서 어느분이 지적한 것처럼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성인이되어서도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고 그로인해 자존감 하락이 작은 실패에도 삶마저 포기하게 되는 심리작 어려움입니다.
볼빨린사춘기
IP 124.♡.24.5
08-25
2022-08-25 00: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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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태종님 금전적인 케어 말고도 심리적인 케어도 필요하겠네요.
우비소년
IP 175.♡.23.110
08-24
2022-08-24 23: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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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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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 ㅠㅠ 보육원을 나와 사회로 나갈때 심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케어시스템이 있으면 좋겠어요
https://beautifulfund.org/eighteen-season3/?gclid=CjwKCAjwmJeYBhAwEiwAXlg0AUtvcpLutoGdIRAswRTeULvpkDXkurOASvfbCrvmLo2ujCXhnKfF0hoC7B0QAvD_BwE
있던예산도 빼는데요.
출산률에만 목매달면 뭐하나 싶습니다.
그렇게 키워진 소중한 아이들이 이렇게 절망에 빠져 사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퇴소 시기가 만 18세에서 24세로 연장됐다고는 해도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에서 행복하시길....
18세 성인이 되어도 멘토나 후견인을 2~3명 연결해서 조금더 발걸음이 가볍게 해야될 필요가 있는 듯.
( 1:1은 혹여나 못된 짓 하는 놈이 생길 수 있으니...)
출산율 늘려야 한다면서 아이들에게 정말 무책임한 나라네요.
태어난 애들 죽이지나 말지…
어떻게든 해먹을 생각만 하는 정책같으니…
제도적인 사회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저라도 저 나이에 그냥 혼자 사회에 툭 떨궈진다면
어떨가 생각해 보면 두렵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좀 많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는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뭔가 사회적, 제도적으로 지원이 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ㅠㅠ
이거는 정말 좋은데 돈 쓰는 몇안되는 삼성의 액션이죠
http://jarip-hope.or.kr
아들 나이가 18세라 되어 있어 기사 내용이 이해가 안가 한참 보았네요.
내용을 보면 십수 년이라 써야할 걸 수십 년이라고 오타낸 줄 알았는데, 기사 본문에도 수십 년이라 적혀있는 걸 보니...
기자분이 기사쓰기 많이 피곤했나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돈 500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ㅜㅜ
저도 아름다운재단 열여덜 어른 캠패인에 작은 돈이지만 후원하고 있어 맘이 더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