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토요일부터 언제 돌어가셔도 이상하지않은 상태가 되셨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모든 수치가 다시 정상이 되기도 하고 다시 떨어지기도 해서
간호사쌤들이 정신력으로 버티신다 하더라구요.
어제까지 억지로 버텨오시는데
저는 그게 너무 힘든거에요.
호흡이 불규칙하고 가래가 가득한데
힘들게 온몸으로 호흡을 하시니까
너무 안쓰러워서
또 언제 떠나실지 몰라서
잠도 밥도 좀 챙기지 못했어요.
다들 왜 못가실까. 그러시던데
저만 그이유를 압니다.
엄마가 저 혼자만 덩그러니 남는다고
늘 그게 가장 걸린다고 하셨어요.
섬망일때도 저만 걱정하셨어요.
우리딸 누가 잡이가면 어쩌냐고
기저귀갈때도 너무 미안해하셔서
엄마 기저귀 가는거 진짜 편해.
라고 말해도 미안해만 하셨어요.
그런데 그런 엄마를 바라보기 괴로우니까
의식도 없는 엄마한테
나 집에 가서 자고 싶고 집에 가서 밥먹고싶어.
엄마 그러니까 빨리 가~~
라고 때를 부렸어요.
그전까지 엄마 나혼자 잘 지낼 수 있어요
저 걱정마세요. 라는 말엔 반응이 없다가
제가 떼를 부리니 눈썹이 움찔하면서
뭔가 표정이 달라지셨어요.
저만 알 것 같은 결심의 표정
그러더니 저녁늦게
가느다란 호흡으로 후~~라고 하시면서
멀리 멀리 가셨어요.
제 간병에 온갖 푸념과 한탄이 가득했고
그래서 응원도 늘 가득했던 모공에 엄마의 마지막 소식도 알리고 싶었어요.
감사했습니다.
가을이지님도 마음 잘 추스리시구요..
몸도 마음도 고생많으셨어요 그간 어머니 간병하시느라..
평화를 빕니다...
하늘에서는 편안하실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이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실 겁니다.
명복을 빌겠습니다.
/Vollago
작은 위로를 보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Vollago
가을이지님도 위로해드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께서, 편안한 곳으로 가셨을겁니다.
고생하셨어요. 고개 숙여 어머님의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혼자서 두기에는 많이 마음이 쓰이고 걱정이 되고, 그러셨었나 보네요...
어머니께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Vollago
이제 아프지않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막 눈물이 ..
제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감정이입이 막 되면서.. 그냥 가을이지님 마음이 공감이 되어서..
어머니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이제 우리 원글님도 어머니가 항상 님과 마음으로 함께하신다 생각하고 건강하게 힘내시길 바랄께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4년 전 어머니 가실때가 생각나네요.
저도 그때 모공에 징징대고 그랬는디..
장례 잘 치르시고 힘내세요
/Vollago
편히 쉬실거에요
두분의 평온을 기원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가을이지님 마음의 평안도 함께 빌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평안해지셨기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