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회의를 앞두고 일하다가 번아웃이 와서 잠깐 잡담 글 올려봅니다.
아파트 입예협 활동을 하면서 이런 저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법규와 규제는 강화되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니 무조건 신축이 좋다]....입니다.
(물론, 아파트 가격 결정은 기능이고 구조고 다 필요 없고 입지가 짱입니다. ㅎ)
예를들어, 19년인가를 기준으로 아파트 창호 단열기준이 엄격해져서... 19년 이후 완공(?)된 아파트에 들어가시면 상대적으로 난방비/여름 에어컨 전기세를 덜 내게 되십니다.
그리고 최근 아파트들은 지하 주차장으로 택배차가 바로 들어갈 수 있게 지하 1층 높이를 충분히 확보하지요.
(심지어 지하에서 쓰레기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높이 확보하는 곳도 있습니다)
거기에 예전에는 [고오급] 아파트에만 있던 기능들도 슬슬 일반 아파트들로 내려오고 있어서.... 구축에서 별 불만 없이 사셨더라도, 신축에 가시면 [이런 신기한 기능이!!]스러운게 참 많이들 달려 있습니다.
제가 사는 경기도 구석 아파트는 5년차 준신축인데, 카드키를 가지고 있으면 아파트 1층 현관문이 자동개폐됩니다.... 이거 신기했어요 @.@
그리고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 완소템은 음식물 쓰레기 이송장치인듯 하네요... (집안 싱크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그걸 지하에 설치된 창고로 자동 이송....갈아서 싱크대에 흘려보내는게 아닙니다.)
얼마전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이 기능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신기하다고 생각하신 기능 있으신가욥??
물음표로 끝났지만 질문글 아닙니다.....요???
도리어 이사온 구축이 처음 지어질때 고급 아파트로 홍보하며 만들었던곳이라 신축보다 단열도 잘되고 소음도 더 적더라구요. 세대내의 오래된 부분은 인테리어하면서 iot시스템 셋팅해서 이전보다 더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다만 지상으로 차가 다니다 보니 아이들이 위험할수 있는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이더라구요.
결론은, 신축이라도 자재선정에 따라 도리어 구축보다 못한부분도 있더라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ㅇㅁㅇㅋ
그만큼 입예협분들이 공사기간동안 바쁘기도 하고
입예협 회원분들하고도 마찰이 있는것도 많드라구요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조명, 냉난방 등등 컨트롤되는거
집에서 현관문 닫고 나올때 엘베 호출하는거 등등
요즘에는 이런 건 기본이더라구요
/Vollago
여름엔 에어컨 키고 살지만 3년동안 겨울엔 난방자체를 안하고 살정도로 단열이 잘되더라구요
평형에 따라 2000만~3000만 정도 빠지던데요
요즘 아파트는 진입하는 순간 세대 내에 'xxxx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라고 알려줘서 ㅠㅠ
빌런 한명이 미생물 처리기를 각 가정마다 도입하면 싸고 좋다고 해서 난리났었는데...
찬찬히 리서치해보니 미생물처리기의 제약사항이 엄청 많더군요.
일단 미생물이다보니 관리 잘못하면 다 죽고요;;;; 처리용량도 작은편이고 (미생물이 먹어치워야되니),
오염수도 나옵니다. 이거 방류되는게 하천에 안좋은지... 법적으로 제한걸겠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하고요.
특히나 저희 아파트의 경우엔... 이미 특화시설로 음쓰 자동처리기가 설계가 다 되어서 인증받은건데,
미생물로 전환시에 다시 인증받아야되어서..공사기간이 더 늘어날 여지가 많은터라
총회에서 원안대로 자동처리기로 한다고 결론지어졌네요.
음식물 처리는 그냥 내가 하루 한번 나가서 버리는게 제일 속편합니다.
단지 앱 깔고 블루투스 켜놓으면 출입구 자동으로 열리고
엘레베이터 자동 호출되는 것도 충격이었죠.
단열 : 단열재 빈 틈 없이 잘 넣고, 틈에는 폼건 잘 싸고, 샷시부터해서 로이유리까지 잘 넣으면 됨
방수 : 방수층 두껍게 잘 넣고, 옥상,벽에 방수도료 잘 바르면 됨
요렇게 기본 3가지만 잘 되면
나머진 조금 편리해지는 것 뿐이니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