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d님 제 기준에서는 힘으로 찍어누른다기보다 최대한 협조를 구하고, 지원도 해주는 걸로 보입니다. GCF도 그렇고, 이번 COP이 이집트에서 열리는 만큼 그런 논의는 더 확대될 거고요. 지난 COP에서도 결국 인도 등 개도국들의 강력한 요구로 석탄발전에 대한 조건이 한발짝 유보됐습니다.(~까지 중단->단계적 감축) 이랬는데도 찍어누르기라는 표현이 적당한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자본주의와 글로벌 시대가 시작된 후로 그러지 않은 분야도 있나요? 선진국들이 어떤 부문에서는 개도국 입장에 다 맞춰주면서 이니셔티브가 시작된 게 있나요..? 다른 모든 산업이나 이니셔티브 모두 선진국 주도일 텐데, 왜 기후 담론에서는 개도국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westruss
IP 210.♡.143.114
08-22
2022-08-22 17:35:38
·
@Ekd님 그런데 지금은 힘으로 찍어누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Ekd
IP 106.♡.195.137
08-22
2022-08-22 18:24:32
·
@westruss님 힘으로 찍어 누를꺼면 약이라도 좀 주면 좋을텐데요 ㅎㅎ 그렇게 위기상황이라면 앞선 기술들도 좀 이전해주고 하면 좋을텐데.. 그렇게 좋은 대응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두유Like님 선진국 주도 어쩔 수 넚없는 것 맞죠. 그런데 대의명분과 현실이 너무 괴리감이 크니까요. 엄청난 위기다 모두 다 죽는다 하는데 현실은 탄소배출권 거래나 하고 있고.. 친환경 부르짖지만 에너지 위기 오니 입장 달라지는거 눈에 보이구요. 진짜 다 죽을꺼 같으면 선진기술들 공유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그동안 이렇게 전 인류의 위기를 부르짖으며 도입한 이니셔티브는 어떤게 있나요? ㅎㅎ
@Ekd님 답은 없으시고 질문만 하시니 어처구니가 좀 없지만, 파리협약을 시작으로 매년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가 열립니다. 여기서 선진국 개도국 모두 참여해 각자 할 수 있는 기후 기제를 공유하고 격하게 맞장도 까고 논의하고 합의합니다. 올해로 27번째고요. 이밖에 주요 국가에서 기후 회담으로 특별한 행사를 종종 열고 주요 선언을 합니다. 작년에는 서울에서 문 전 대통령이 P4G를 열고 서울선언을 했고요. 바이든 대통령도 당선 직후 기후정상회의를 열고 전 세계 정상들이 참여해 각자 목표와 비전을 하나씩 내놨는데요...;;
관심이 있으셨으면 이 중 하나는 알고 있으시지 않을까 할 정도로 주요 뉴스들 헤드라인에 걸렸는데 민망합니다.
Ekd
IP 106.♡.195.137
08-22
2022-08-22 19:17:33
·
@두유Like님 격하게 맞장 까고 논의해서 결정한게 말도 안되는 석탄 감축 목표잖아요.. 그 말도 안되는 계획을 유보한게 협조와 지원으로 생각되지는 않아서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답변을 드렸는데 왜 어처구니가 없으신가요?;; 민망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문제점으로 생각하는 점은 환경 관련 정책은 선진국의 미래를 위해 개도국의 누군가가 죽어나간다는 점이에요. 미래 인류의 생존을 외치며 현생의 누군가가 죽어야하는 점이 아이러니해서요. 절대로 님에게 비아냥대는게 아닌 환경 정책의 아이러니를 지적하는 겁니다.
@Ekd님 기후 담론이 사다리걷어차리라고 주장하려면 그에 반례가 되는 개도국 배려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이 시작한 일련의 경제 산업 이니셔티브 사례요. 이런 거 대지 못하고 기후 의제가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한다면 이중잣대가 맞죠.
님의 주장과 다르게, 지금 기준에서는 각국이 말도 안 되고 현실과 괴리가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게 맞습니다. 애당초 한국도 2050탄소중립 선언도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 된다고 선언 직전까지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님의 말마따나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키고 현실 가능하고 타당해보이는 계획으론 과학자들이 설정한 남은 탄소예산을 충족 못 시킵니다. 그래서 산업혁명 이상으로 인류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댓글만 보면 Ekd님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미래를 분리한다거나 현생과 미래를 따로본다거나 하시는 군요. 사실 이미 현실이 된 기후위기로 당장 서울에서 폭우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사는 나라의 수도에서 비로 목숨을 잃다뇨. 기후변화 피해를 위해 개도국 사례를 찾아 멀리 갈 것도 아니죠. 아마 내년엔 어떤 기후변화 피해로 한국에서 목숨과 재산을 잃을지 모릅니다.
다시 말해서 Edk님께선 기후위기가 왜 위기인지 아직 공감을 못 하신 듯 보입니다. 이 공감 위에서만 제가 하는 얘기를 이해하실 거라 봅니다. 사실 이 공감과 이해 여부가 가장 근본적인 논의의 시작점이니까요.
@두유Like님 최초 댓글 찍어누르기는 찍어누르기에 대한 님과 저의 판단 차이(석탄 계획이 찍어누르기냐 아니냐)로 보이구요. 개도국 배려 이니셔티브를 제가 주장한 적 없습니다. 그간 사다리 차기가 횡행하든 아니든 사다리 차기는 맞으니까요. 이중잣대 아닙니다. 다른 안건에서도 사다리 차기 얘기 많이 합니다. 미래의 인류와 현생 인류는 정책에 의해 예상 가능한 동사자(현생)와 예측 불가한 재난으로 인한 사상자(미래)로 나눠봤습니다. 님과 저의 입장 차이는 개도국 배려 이니셔티브 없는 세상사가 당연한데 왜 시비인가?에서 근본하는 것 같은데요, 저 선진국들이 인류의 위기를 부르짖는다면 그에 걸맞는 인류애 정도는 보여야 하지 않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석탄 못쓰게 할꺼면 대체 비용이나 기술정도는 공유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인류의 생존이라는 명분 대비 대책은 선진국 본인들은 거의 잃는게 없어 보이는데요? 그리고 이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도 비판 정도도 못하나요? 개도국 찍어누르기는 당연한거야~ 라고 생각하고 당연하다 반응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호비브라운
IP 39.♡.248.205
08-22
2022-08-22 21:33:22
·
@Ekd님 댓글 주고받다보니 사다리차기느냐에 너무 함몰되어 있는 거 같네요. 의견차이를 정리해주신 부분은 십분 동의합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건, 탈탄소라는 기후대응의 기조 대응 아래서 개도국 역시 이에 따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분명 10년 이내에는 손해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을지언정 10년 이후엔 더 나은 선택, 즉 지속가능함을 갖춘 결정이라는 것이죠.
"석탄 못쓰게 할꺼면 대체 비용이나 기술정도는 공유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인류의 생존이라는 명분 대비 대책은 선진국 본인들은 거의 잃는게 없어 보이는데요?" 이 문장도 반박을 해보자면, 에너지 전환이나 기후대응 차원에서는 기술지원이나 경제적 지원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가 적정하고 모두가 행복한 것은 또 다른 얘기지만요. 또 선진국에서 잃는 게 없어보이는 건 아닙니다. 미국 사례면 충분하지 않나요? 고작 이전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거짓이며 기후대응이 미국을 더 못살 게 한다고 파리협약을 탈퇴해버렸는데요. 미국 시민들도 기후 신경 쓰는 게 성장에 얼마나 어긋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겁니다. 바이든이 당선되자마자 한 건 파리협약 복귀였고요. 기후대응 내용을 담은 이번 인플레방지법을 두고도 정치권이 난리가 난 거 같은데, 어찌 잃는 거 없어보이시는지 궁금합니다.
@두유Like님 네, 탄소 배출을 예로 들면 징벌적인 탄소세를 선진국에서 거둬들일 뿐,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의 탄소 저감을 위한 지원 정책이 있나요? 석탄에서 LNG로의 전환도 그렇구요. 국가 단위 내부 지원책 외에는 본 적이 없는데 그런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친환경을 명분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대표주자 아닌가요? 테슬라가 대표주자이구요. 미국 전체의 성장률은 희망적인데 오히려 그 성장에서 소외된 계층이 트럼프를 당선 시켰구요. 인플레 감축법은 그 소외계층을 일부 달래주면서도 보호무역은 더 공고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Ekd님 민간 차원의 지원만을 말하는 건가요? 기후 관점에서의 지원을 국가단위와 민간단위를 나누는 이유는 무엇이죠..? 탄소세는 민간이 걷는 것도 아니잖아요..? 민간 차원에서도 직간접적인 개도국 지원이 있겠지만 국가 차원에는 많고 계속 논의도 됩니다. 미국이 친환경을 명분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거면 왜 트럼프는 그걸 저버린 건가요? 말하시는 소외된 계층은 누굴 말하시는 건가요? 댓글에 의문점이 많아 일일히 여쭙니다. 적확한 워딩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너무 뭉뚱그린 느낌이 역력해서요.
@두유Like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개도국 지원이 어떤게 있나요? 민간이든 국가든 어떤 정책이 그렇게 큰 혜택을 보장하는데 그렇다면 중국 인도는 왜 반대하는지요? 이 기사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이 정도는 매우 일반적으로 많이 논의되는 수준이잖아요? ---- https://m.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06102.html#cb 20여년 전부터 탈탄소 흐름이 시대적 대세임을 간파한 유럽연합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후발 산업국들은 유럽연합의 이번 결정이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역내 제조업 보호를 위해 석탄화력으로 중무장한 중국 등 후발 산업국을 후려치는, 이른바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또한 트럼프가 그걸 져버린 이유는 지지층이 아니잖아요? 보호무역과 자국내 제조업 육성, 셰일가스 업계 등 구하는게 크럼프 전략 아닌가요? 트럼프의 지지 계층이 정치적 담론의 소외계층인것도 너무나 일반적인 내용이라 따로 말씀드리지 않은건데요. ㅡㅡㅋ
@Ekd님 다시 왜 사다리 걷어차기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고.. 제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도 못 찾아보겠습니다. 저 위에 쓴 댓글로 다시 갈음합니다. "댓글 주고받다보니 사다리차기느냐에 너무 함몰되어 있는 거 같네요. 의견차이를 정리해주신 부분은 십분 동의합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건, 탈탄소라는 기후대응의 기조 대응 아래서 개도국 역시 이에 따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분명 10년 이내에는 손해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을지언정 10년 이후엔 더 나은 선택, 즉 지속가능함을 갖춘 결정이라는 것이죠."
여기에 한두 문장 더 썼던 문장으로 추가로 갈음하자면, "에너지 전환이나 기후대응 차원에서는 기술지원이나 경제적 지원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가 적정하고 모두가 행복한 것은 또 다른 얘기지만요. "
@두유Like님 그러니까 계속 말씀하시는 개도국 민간이든 국가든 지원책이 대체 뭔가요;; 개도국 역시 이게 더 낫다면 중국 인도는 대체 왜 반대를 하는 것인가요. 탈탄소로 중국 인도에 어떤 지원책이 있는지 계속 여쭤보는 건데요. 트럼프도 답변을 드렸는데 어떤 점이 의문이신건지;;
@Ekd님 아하, 본문 얘기군요. 본문은 오래된 짤방이며 요즘 기후 의제 흐름을 대변하지도 못하니 재미로만 보시고..
중국과 인도는 재생에너지 전환이나 탈탄소에서 흔히 말해온 개도국이 전혀 아닙니다. 단적으로 두 나라의 화석연료 비중은 한국과 별 차이 없어요. 온실가스 많이 배출한다고요? 절대량은 맞죠. 근데 1인당 배출량은 한국이 더 많아요. 1인당 국민소득 따져서 잘사는 거 비교할 거면서 온실가스는 per capita는 관심도 안 주고 절대량만으로 따지는 건 안 되겠죠.?
두 나라가 오히려 재생에너지 측면에선 한국보다 비중이 높아 에너지전환이 빠른 편이에요. 더 나아가 풍부한 노동력과 공격적인 R&D가 가능해서 막대한 경쟁력으로 기후 산업에선 유럽, 미국과 경쟁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인도의 재생에너지 계획은 아마 Ekds님이 보시면 합리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세웠고, 중국의 태양광 패널 시장 점유율이나 전기차 수준은 익히 아시고 계시겠지요. 2022년 시점에선 두 나라가 탄소중립 시대에서 한국보다 더 잘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설마 이 두 나라가 한국보다 불행해질 거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셨겠죠.
남은 건 하나인데, 바로 탈석탄입니다. 서방세계가 말하는 만큼 석탄 감축을 빠르게 하기 싫다는 게 요점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더 빠르게 석탄을 줄여서 2030년엔 제로로 생각하고 싶은데 중국이나 인도는 상황이 그렇지 않아요. (아, 물론 한국도 아무 생각 없어요. 이걸론 인도 중국 못 까죠)각 정부 사정에 따른 입장차죠.
중국과 인도가 반대하는 건 석탄 기조에 따른 입장차에요. 제가 얘기한 개도국은 흔히 말하는 제3세계 국가들입니다. 중국과 인도를 개도국으로 칭한 걸로 인식했다면 제가 구체적으로 구획하지 않은 잘못이겠지요.
그러니까 요점은 환경 개선 비용과 더 나아가 공해 산업 발전의 기회비용까지 개도국에게 이익으로 돌려달라는 거죠. 그 요구를 받아들였다가는 아무리 평화롭고 든든한 지지율의 선진국 지도자라도 표가 떨어지겠죠?
IP 219.♡.225.19
08-22
2022-08-22 09:41:22
·
이대로 150년은 커녕 15년후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대단하군요
IP 118.♡.2.3
08-22
2022-08-22 09:41:29
·
정말 지구가 아니 인류가 위기고 화석연료 사용을 당장 중단해야하며 친환경으로 전환해야만 한다면, 선진국에서 후진국에 기술특허시용이나 장비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들은 태울거 다태워서 친환경 기술 다 만들어놓고, 지구가 아프니까 하지마라? 이건 좀 개소리 같아요.
ANALOG
IP 121.♡.163.241
08-22
2022-08-22 09:52:56
·
@님
맞아요.. 인류 멸종을 앞두고 있는데.. 친환경 기술에 대한 것은 특허 없이 전인류가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라 그러지 않겠죠.. 자본주의의 멸망은.. 인류의 멸망과 함께 할 확률이 크겠네요.. 쩝...
Rothbart
IP 121.♡.171.213
08-22
2022-08-22 12:48:13
·
@ANALOG님 기술에 특허가 없다면 기술개발을 할 동인이 있을까요?
태평천하
IP 175.♡.23.52
08-22
2022-08-22 15:22:08
·
@Rothbart님 그러면 후발주자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친환경 기술을 로열티를 내 가면서 써야 하는 동인은 무엇인가 라는 순환논리로 귀결되겠지요.
호비브라운
IP 218.♡.115.131
08-22
2022-08-22 17:40:46
·
@태평천하님 안하면 자기네들도 기후변화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받으니까요. 개도국 입장에서 논리도 일견 타당하지만 대전제를 박살내면서까지 개도국이 기후담론을 부정할 이유도 없습니다. 기후문제는 조별발표 준비하면서 협력할 동기를 잃어서 나 몰라라 하는 조원이 있는 것과 차원이 다르니까요.
Sunny78
IP 122.♡.117.55
08-22
2022-08-22 09:42:21
·
강력한 논리내요.
풀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휴 ㅠㅠ
z-june
IP 218.♡.148.168
08-22
2022-08-22 09:44:41
·
미국이 세계에너지 절반 가량을 쓰고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3억 인구가요....
할말이 없는거죠
장나라애인
IP 182.♡.168.136
08-22
2022-08-22 09:45:29
·
@z-june님 분리수거 배출도 제일 안하는 나라이기도 하죠
최초제보자
IP 106.♡.0.33
08-22
2022-08-22 16:06:14
·
@장나라애인님 군대있을때 미군놈들 모든걸 캔이며 플라스틱용기며 음식물이며 모든걸 쓰레기통에 한번에 쳐박는걸보고 할말을 잃었죠 근데 나중에 저도 따라하고 있음
서비33
IP 112.♡.64.198
08-22
2022-08-22 17:13:13
·
@z-june님 그중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 메이웨더같은 유명인사들이 더더욱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죠
인도의 하층민들이 거의 일번타자로 온난화의 피해를 받을텐데 말입니다. 인도인 위정자들은 인도인들이 몇명이 죽건 크게 개의치 않는것 같아요.
그리고 무역규제하면 인도도 힘들겁니다. 명분있는 규제라서 버티기 힘들겁니다.
IP 125.♡.71.38
08-22
2022-08-22 09:48:15
·
저도 요즘에 유럽이나 미국쪽 환경정책들 들여다보면서 드는 생각이 이거였어요. 우리나라야 그래도 조금은 살기 편해져서 따르면 된다고 해도 개발도상국 같은 나라는 억울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지네는 충분히 더럽히고 잘 살게 되고서 이런거 주장한다니 어처구니 없지 않나 하는 생각요. 물론 지금 환경이 너무 엉망이라 어떻게든 개선점을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감입니다.
빠른발
IP 203.♡.9.211
08-22
2022-08-22 09:48:32
·
짤이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미국상대로 저런말 할수 있는거 자체가 대단하네요.
쥬스n
IP 210.♡.107.164
08-22
2022-08-22 09:50:42
·
이게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오류입니다 딱지 끊겨놓고 왜 나만 잡냐, 저기 지나가는애는 왜 안잡냐 전정권은 안그랬냐 니들도 했으니 우리도 한다
이런거는 논리적 모순에 해당합니다 전혀 설득력도, 논리에도 안맞는 어법인데 마치 굉장한 논리인마냥 머리에 띵 맞은 느낌이지요 그냥 무논리라 그래요
@토마토님 사실 지금도 모든 나라가 쓰는 거라서 엄밀히 따지면 전 인류가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린 건 맞습니다. 다만 사다리 걷어차기 논리로 작금의 기후대응 기조를 회의한다거나 비판해선 안 된다는 게 제 요지입니다. 이 논리도 완벽하지 않을 뿐더러, 사실 기후기조에 맞춘 경제나 산업 전략 세우는 게 오히려 불행 중 기회일 가능성이 큽니다. 빨리 산업의 녹색 전환, 재생에너지의 과감한 확대가 곧 매리트가 있을 거라는 건 금융 관계자나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선진국도 발거둥치는 와중에 개도국도 마찬가지죠.
노회찬 의원 말마따나 외계인이 쳐들어왔으면 사이 안 좋은 나라들도 일단은 협력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Esc
IP 211.♡.65.237
08-22
2022-08-22 13:03:41
·
@쥬스n님 본안에 안맞는 부적절한 예시를 들면서 논리적 모순이니 머리를 띵 맞았다느니. 하자가 많으십니다.
이게 딱지를 끊는 것과 무슨 관계인가요? 서구권이 인도를 통제하는 주체라도 됩니까? 흥분 가라앉히시고 생각 다시해보세요.
북풍
IP 27.♡.3.153
08-22
2022-08-22 13:22:35
·
@쥬스n님 환경 문제가 저 스냅샷에 나와 있는 내용이 전부가 아니죠. 선진국은 이미 개도국 또는 후진국으로 싼 값에 유해 환경 산업을 다 떠 넘기고 꿀 빨면서 탄소 줄이라는 건 어불성설이죠. 미국애들 환장하는 크루즈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 유럽 본진의 패스트패션산업 환경 문제를 제끼고 무논리 운운하는 건 정말 대단한 논리네요.
@황야의노숙자님 정확하시네요. '제3세계'라는 용어도 자와할랄 네루가 '미국이나 소련의 블록에 편입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썼다고 알려져 있죠. 인도는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라-산
IP 143.♡.40.228
08-22
2022-08-22 10:59:45
·
유럽 탄소배출(권)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유죠?
동주리
IP 223.♡.149.221
08-22
2022-08-22 12:28:46
·
요즘 미국도 기상이변이 좀 심한거 보니 꼬시단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러브사람
IP 124.♡.63.25
08-22
2022-08-22 12:48:40
·
실제, 미국을 보면, 환경보호에 가장 둔감하죠.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서..다른나라보고 줄이라는건.. 정말 웃기는 일이죠. 그 기상이변이 미국에 고대로 적용되는거 보면.. 죄받는거죠모.. ㅋㅋ
별바람달
IP 59.♡.182.216
08-22
2022-08-22 13:47:25
·
@아이러브사람님 그런데 제가 실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몰라도 뉴스만 본다면 미국은 자기들이 기후협약을 지키거나 남들한테 기후협약을 강요하는 거나 둘 다 별로 관심이 없어보인다는 인상을 받네요.
아이러브사람
IP 124.♡.63.25
08-22
2022-08-22 16:39:17
·
@별바람달님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지네들은 안지켜도 다른나라는 지키라고 강요를 하긴 합니다. ^^
zipdory
IP 106.♡.214.116
08-22
2022-08-22 13:14:36
·
2년 뒤 트럼프가 재선될 수도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날조라고 굳게 믿는 인간이죠. 그러면 티핑 포인트를 속수무책으로 맞이 할 수 밖에 없을듯요. 천조국 협력 없이는 힘드니까요. 깝깝합니다. 인류 문명은 이제 끝인가요? ㅜㅜ
MutterB
IP 121.♡.67.124
08-22
2022-08-22 14:35:11
·
저도 이 생각 들었어요. 무조건 탄소배출 줄이자..라고만 한다면 사다리 걷어차기로만 보입니다.
태양광 등 대체 자원에 대한 지원을 개도국, 비선진국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구에서 얘기하는 공식적인 내용만 가지고 이야기 했을 때 말이죠.
지들은 150년 동안 신나게 털어먹고 이제 지구가 아프다고 하니까 그만하자니요??? 이제 시작하는 나라들은 심지어 지들이 식민지 삼아서 개발도 못하게 해놓고 이제와서 개발 좀 하려니까 하지 말라니요?? 내가 지구 아프게 했나요?? 니들이 아프게 했잖아요~
콩국
IP 121.♡.65.71
08-22
2022-08-22 15:07:53
·
딱히 옛날얘기만도 아닌게 지금도 공해산업은 전부 개도국으로 외주화했죠. 덕분에 선진국들은 낮은 물가와 탄소감량을 동시에 달성 할수 있게 됐고요.
개도국이 공해 만드는게 싫으면 자기들이 직접만들어 쓰면 되는데 안하잖아요? 설마 기술이 없어서 생산안하나요? 돈드니까 더 싼데다가 떠넘긴거지
결국 개도국에 탄소 줄일만큼 당근 제시하지않으면 절대 못막습니다. 명분이전에 현실성이 없어요.
탄소 계속 배출하면 물건 안사주겠다고요? 지금 러시아 가스 안사줘서 러시아가 손해보고 있나요?
테라플롭스
IP 61.♡.247.82
08-22
2022-08-22 15:08:10
·
개발도상국에 대한 금융지원...말로만 떠들다가 이행한 선진국이 거의 없더라구요. 그러니 저런 반응이 나올수 밖에요. 사다리 걷어차기 맞고요. 핵융합 발전 개발 밖에는 솔루션이 없을 것 같아요.
지천무하
IP 39.♡.139.11
08-22
2022-08-22 15:16:50
·
환경오염이 전지구적 재앙을 일으킬 거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벌인 짓과... 이미 그걸 알고도 개의치 않고 하겠다라는 것은 똑같은 논리라고만은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게다가 서구에서 150년 동안 배출한 탄소 가스의 양과, 개도국이 150년 동안 배출한 탄소 가스의 양이 과연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까도 의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석탄을 떼는 것과 장작을 떼는 거나 다 대량의 탄소 가스를 배출하거든요. 오히려 최근 수십년 간 선진국들은 오염물질 배출을 규제하고 있었지만 개도국들은 그런 규제 없이 펑펑 오염물질들을 배출해 왔습니다. (물론 선진국에서 이런 산업들을 개도국에게 떠넘긴 것도 사실이지만, 적어도 환경 오염 자체는 개도국들이 돈 때문에 자발적으로 한 것입니다.)
일리맛있어
IP 194.♡.64.14
08-22
2022-08-22 16:00:48
·
@지천무하님 historical CO2 emission contribution by country 입니다. 유렵/북미가 62% 차지하네요. 인도는 3%, 아시아 탑인 중국은 12% 입니다. 어지간한 개도국은 이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리맛있어님 이 비중만큼 기후 목표가 엄격하게 설정되고 있습니다. 유럽/미국과 인도 가 설정한 기후목표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사실 인도 쌩까고 기후기조를 선진국들끼리 잡으면 인도는 국가 경쟁력이 감소하게 되는 겁니다. 서로 지는 게임 대신 서로 이기자는 제의인 거죠.
태평천하
IP 175.♡.23.52
08-22
2022-08-22 15:18:45
·
주구장착 전기차 대전환 외치고 친환경차 주장하던 유럽에서 테슬라 현대 중국 전기차 잘나가고 전통적 유럽브랜드들 밀려날 기미가 보이니까 마술처럼 회의론 나오는거만 봐도...ㅎㅎ 지구는 아프지 않습니다. 인류가 아프겠지요.
그래서 기후위기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저거 제대로 해결 하려면 기술력을 가진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에 모든 기술을 무료로 지원해줘야 답이 나오거든요. 그럼 막상 선진국에서 기술을 가지고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선진국에서 전액 돈을 지원해줘야 하나요? 그럼 다른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답이 없죠. 지금 전세계를 주도하는 자본주의라는 이 빌어먹을 시스템은 인류의 기술적인 발전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이걸로 인해서 인류가 다 죽게생겼지요. 그냥 인류의 업보입니다.
태평천하
IP 175.♡.23.52
08-22
2022-08-22 15:47:23
·
@WindBlade님 욕망을 연료로 삼는 자본주의를 인간이 수정할 가능성은...인류의 우주 이주에 다른 인구밀도 감소로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공상보다 낮겠지요ㅜㅜ. 무한한 욕망을 채울 수 있는 수단이 유한한 물질 외의 대체제를 발견하지 못 하는 이상.....답이 없다 봅니다.
글루밍
IP 61.♡.252.137
08-22
2022-08-22 17:02:31
·
@WindBlade님 애플 TV에 있는 포올맨카인드에서 나오는 것처럼 달에서 헬륨-3 을 채굴하여 핵융합하면 좋겠네요.
EighthDAY
IP 222.♡.83.198
08-22
2022-08-22 15:36:12
·
저건 당연한 주장이죠. 선진국들이 여태 환경은 생각도 안하고 지구 오염 시키면서 경제 발전을 이룩해 놓고 후발 주자들이 경제 발전 하겠다는데 환경 문제로 딴지 걸면 누구라도 저런 반응이 나오죠. 후발 주자들이 환경 문제에 신경 쓸 수 있도록 선진국들이 기금 마련해서 지원을 해줘야 그나마 이 문제를 범지구적으로 접근 해 볼 수 있죠.
근데 지구 온난화로 제일 피해 볼 나라가 인도인데 이상한 소릴 하네요. 이대로 지속되면 세기말쯤이던가 30-40년 후던가 인도는 국토의 절반 이상이 거주 불가 지역으로 바뀐다는데 서구권에서 화석연료 썼다고 우리도 계속 쓰겠다는 건 바보소리 중 바보 소리인듯. 캐나다나 러시아는 오히려 이익일수ㅜ있다드만.
라면먹고갈래
IP 223.♡.36.189
08-22
2022-08-22 17:02:19
·
인도 입장에서는.저 논리가 맞죠 그래야 서구 국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삥을 뜯을 수 있죠 어차피 그들도 온난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는 보고 있을것인데 지금껏 누려온 서구국가들에게 그들이 그동안 누린만큼 책임을 지우는 것도 필요한 것이죠 재미는 지들끼리 봐놓고 이제와서 같이 책임지라고 하면 형평성에 어긋나죠 인도가 저런 입장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건 국익우선주의적으로 옳은 스탠스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게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진심이라면.... 심각하게 우려되는 지점이 되겠죠
다이해해
IP 1.♡.216.132
08-22
2022-08-22 17:14:48
·
니들이 망쳐놓은 지구를 이제와서 너랑 나랑 같이 구하자구??
말랑한포뇨
IP 175.♡.209.132
08-22
2022-08-22 17:15:31
·
근데 일리 있어요. 지들은 산업화하고 선진국 먼저 되어놓고 이제와서 탄소 줄이라니 대가로 지원금이라도 많이 줘야죠
은준파
IP 223.♡.169.51
08-22
2022-08-22 17:28:44
·
후진국에서 탄소 줄이면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줘야죠 일방적으로같은잣대를들이대면 문제라고생각합니다.
호비브라운
IP 218.♡.115.131
08-22
2022-08-22 17:46:24
·
@은준파님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기업대기업이든 국가대국가든 사다리걷어차기가 맞습니다. 기후만 그런 것처럼 얘기하면 자본주의가 섭섭하죠.
고구미가좋아
IP 210.♡.1.33
08-22
2022-08-22 17:29:04
·
팩트폭행... 선진국들에 사다리 걷어차기... ESG 와 RE100도 선진국들에 사다리 차기 용도로 쓰는면도 있습니다
westruss
IP 210.♡.143.114
08-22
2022-08-22 17:38:25
·
말은 저렇게 해도 인도랑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선두주자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협상을 위한 레버리지적 성격이 있는 얘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화질도 보니 옛날 거 같기도 하고..
MA징가
IP 124.♡.73.226
08-22
2022-08-22 18:20:03
·
이래서야 어떻게 지구에 서식중인 인간을 살릴 수 있을지.. 기득권자들은 그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하고, 가지지 못한 자들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무슨 방법이든 쓰겠다고 하고... 외계인이 지구에 와도 인간이란 종족과 조우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너무 미개한 종족이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기후 이야기에 왠 종교 문제를 언급하시는지...
그리고 제가 인도 사업 했었어요. 저들에게 종교와 신분제도는 하나입니다. 그리고 저들은 그게 힘들거나 슬픈건지 몰라요.
이건 마치 중동에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니 아내가 몸파는 여자처럼 옷입고 다니는지 괜찮냐 라고 걱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경제문제 때문에 힘드냐? Ok
종교 문제 때문에 의료, 복지 문제가 있느냐? Ok
그러나 그런걸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그들에게는 오히려 우리가 불쌍한 존재거든요ㅎㅎ
외국인은 그들에게 엄청 천하디 천한 계급이거든요 ㅎ
본의 아니게 공격적으로 쓴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근데 말씀하신대로 신분제 때문에 경제 사회적으로 미래가 없는건 맞아요. 엄청 느리게 변할겁니다. 중국과 다르게 말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게 불행한지 모른다는게 함정
하류층은 불만이 없고
중간층은 문제의식은 있고
상류층은 현재를 향유하고 있고
어느 누구도 바꿀 생각을 안함 ㅋㅋㅋ
동남아도 2020년대 말이면 그리드패리티가 됩니다.. 탄소세가 더 확대 적용되면 말할 것도 없고요.
대부분 화석연료 우호론은 관련 종사자들 아니면 에너지 트렌드를 과거 기준으로 알고 계신 분들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앞서 생각하면 길은 명확하거든요.
제 기준에서는 힘으로 찍어누른다기보다 최대한 협조를 구하고, 지원도 해주는 걸로 보입니다. GCF도 그렇고, 이번 COP이 이집트에서 열리는 만큼 그런 논의는 더 확대될 거고요. 지난 COP에서도 결국 인도 등 개도국들의 강력한 요구로 석탄발전에 대한 조건이 한발짝 유보됐습니다.(~까지 중단->단계적 감축) 이랬는데도 찍어누르기라는 표현이 적당한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자본주의와 글로벌 시대가 시작된 후로 그러지 않은 분야도 있나요? 선진국들이 어떤 부문에서는 개도국 입장에 다 맞춰주면서 이니셔티브가 시작된 게 있나요..? 다른 모든 산업이나 이니셔티브 모두 선진국 주도일 텐데, 왜 기후 담론에서는 개도국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진짜 다 죽을꺼 같으면 선진기술들 공유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그동안 이렇게 전 인류의 위기를 부르짖으며 도입한 이니셔티브는 어떤게 있나요? ㅎㅎ
관심이 있으셨으면 이 중 하나는 알고 있으시지 않을까 할 정도로 주요 뉴스들 헤드라인에 걸렸는데 민망합니다.
민망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문제점으로 생각하는 점은 환경 관련 정책은 선진국의 미래를 위해 개도국의 누군가가 죽어나간다는 점이에요. 미래 인류의 생존을 외치며 현생의 누군가가 죽어야하는 점이 아이러니해서요. 절대로 님에게 비아냥대는게 아닌 환경 정책의 아이러니를 지적하는 겁니다.
님의 주장과 다르게, 지금 기준에서는 각국이 말도 안 되고 현실과 괴리가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게 맞습니다. 애당초 한국도 2050탄소중립 선언도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 된다고 선언 직전까지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님의 말마따나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키고 현실 가능하고 타당해보이는 계획으론 과학자들이 설정한 남은 탄소예산을 충족 못 시킵니다. 그래서 산업혁명 이상으로 인류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댓글만 보면 Ekd님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미래를 분리한다거나 현생과 미래를 따로본다거나 하시는 군요. 사실 이미 현실이 된 기후위기로 당장 서울에서 폭우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사는 나라의 수도에서 비로 목숨을 잃다뇨. 기후변화 피해를 위해 개도국 사례를 찾아 멀리 갈 것도 아니죠. 아마 내년엔 어떤 기후변화 피해로 한국에서 목숨과 재산을 잃을지 모릅니다.
다시 말해서 Edk님께선 기후위기가 왜 위기인지 아직 공감을 못 하신 듯 보입니다. 이 공감 위에서만 제가 하는 얘기를 이해하실 거라 봅니다. 사실 이 공감과 이해 여부가 가장 근본적인 논의의 시작점이니까요.
개도국 배려 이니셔티브를 제가 주장한 적 없습니다. 그간 사다리 차기가 횡행하든 아니든 사다리 차기는 맞으니까요. 이중잣대 아닙니다. 다른 안건에서도 사다리 차기 얘기 많이 합니다.
미래의 인류와 현생 인류는 정책에 의해 예상 가능한 동사자(현생)와 예측 불가한 재난으로 인한 사상자(미래)로 나눠봤습니다.
님과 저의 입장 차이는 개도국 배려 이니셔티브 없는 세상사가 당연한데 왜 시비인가?에서 근본하는 것 같은데요, 저 선진국들이 인류의 위기를 부르짖는다면 그에 걸맞는 인류애 정도는 보여야 하지 않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석탄 못쓰게 할꺼면 대체 비용이나 기술정도는 공유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인류의 생존이라는 명분 대비 대책은 선진국 본인들은 거의 잃는게 없어 보이는데요?
그리고 이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도 비판 정도도 못하나요? 개도국 찍어누르기는 당연한거야~ 라고 생각하고 당연하다 반응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건, 탈탄소라는 기후대응의 기조 대응 아래서 개도국 역시 이에 따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분명 10년 이내에는 손해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을지언정 10년 이후엔 더 나은 선택, 즉 지속가능함을 갖춘 결정이라는 것이죠.
"석탄 못쓰게 할꺼면 대체 비용이나 기술정도는 공유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인류의 생존이라는 명분 대비 대책은 선진국 본인들은 거의 잃는게 없어 보이는데요?"
이 문장도 반박을 해보자면, 에너지 전환이나 기후대응 차원에서는 기술지원이나 경제적 지원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가 적정하고 모두가 행복한 것은 또 다른 얘기지만요. 또 선진국에서 잃는 게 없어보이는 건 아닙니다. 미국 사례면 충분하지 않나요? 고작 이전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거짓이며 기후대응이 미국을 더 못살 게 한다고 파리협약을 탈퇴해버렸는데요. 미국 시민들도 기후 신경 쓰는 게 성장에 얼마나 어긋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겁니다. 바이든이 당선되자마자 한 건 파리협약 복귀였고요. 기후대응 내용을 담은 이번 인플레방지법을 두고도 정치권이 난리가 난 거 같은데, 어찌 잃는 거 없어보이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친환경을 명분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대표주자 아닌가요? 테슬라가 대표주자이구요. 미국 전체의 성장률은 희망적인데 오히려 그 성장에서 소외된 계층이 트럼프를 당선 시켰구요. 인플레 감축법은 그 소외계층을 일부 달래주면서도 보호무역은 더 공고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간 차원의 지원만을 말하는 건가요? 기후 관점에서의 지원을 국가단위와 민간단위를 나누는 이유는 무엇이죠..? 탄소세는 민간이 걷는 것도 아니잖아요..? 민간 차원에서도 직간접적인 개도국 지원이 있겠지만 국가 차원에는 많고 계속 논의도 됩니다.
미국이 친환경을 명분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거면 왜 트럼프는 그걸 저버린 건가요? 말하시는 소외된 계층은 누굴 말하시는 건가요?
댓글에 의문점이 많아 일일히 여쭙니다. 적확한 워딩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너무 뭉뚱그린 느낌이 역력해서요.
----
https://m.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06102.html#cb
20여년 전부터 탈탄소 흐름이 시대적 대세임을 간파한 유럽연합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후발 산업국들은 유럽연합의 이번 결정이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역내 제조업 보호를 위해 석탄화력으로 중무장한 중국 등 후발 산업국을 후려치는, 이른바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또한 트럼프가 그걸 져버린 이유는 지지층이 아니잖아요? 보호무역과 자국내 제조업 육성, 셰일가스 업계 등 구하는게 크럼프 전략 아닌가요? 트럼프의 지지 계층이 정치적 담론의 소외계층인것도 너무나 일반적인 내용이라 따로 말씀드리지 않은건데요. ㅡㅡㅋ
저 위에 쓴 댓글로 다시 갈음합니다.
"댓글 주고받다보니 사다리차기느냐에 너무 함몰되어 있는 거 같네요. 의견차이를 정리해주신 부분은 십분 동의합니다.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건, 탈탄소라는 기후대응의 기조 대응 아래서 개도국 역시 이에 따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분명 10년 이내에는 손해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을지언정 10년 이후엔 더 나은 선택, 즉 지속가능함을 갖춘 결정이라는 것이죠."
여기에 한두 문장 더 썼던 문장으로 추가로 갈음하자면,
"에너지 전환이나 기후대응 차원에서는 기술지원이나 경제적 지원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가 적정하고 모두가 행복한 것은 또 다른 얘기지만요. "
트럼프도 답변을 드렸는데 어떤 점이 의문이신건지;;
중국과 인도는 재생에너지 전환이나 탈탄소에서 흔히 말해온 개도국이 전혀 아닙니다. 단적으로 두 나라의 화석연료 비중은 한국과 별 차이 없어요. 온실가스 많이 배출한다고요? 절대량은 맞죠. 근데 1인당 배출량은 한국이 더 많아요. 1인당 국민소득 따져서 잘사는 거 비교할 거면서 온실가스는 per capita는 관심도 안 주고 절대량만으로 따지는 건 안 되겠죠.?
두 나라가 오히려 재생에너지 측면에선 한국보다 비중이 높아 에너지전환이 빠른 편이에요. 더 나아가 풍부한 노동력과 공격적인 R&D가 가능해서 막대한 경쟁력으로 기후 산업에선 유럽, 미국과 경쟁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인도의 재생에너지 계획은 아마 Ekds님이 보시면 합리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세웠고, 중국의 태양광 패널 시장 점유율이나 전기차 수준은 익히 아시고 계시겠지요. 2022년 시점에선 두 나라가 탄소중립 시대에서 한국보다 더 잘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설마 이 두 나라가 한국보다 불행해질 거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셨겠죠.
남은 건 하나인데, 바로 탈석탄입니다. 서방세계가 말하는 만큼 석탄 감축을 빠르게 하기 싫다는 게 요점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더 빠르게 석탄을 줄여서 2030년엔 제로로 생각하고 싶은데 중국이나 인도는 상황이 그렇지 않아요. (아, 물론 한국도 아무 생각 없어요. 이걸론 인도 중국 못 까죠)각 정부 사정에 따른 입장차죠.
중국과 인도가 반대하는 건 석탄 기조에 따른 입장차에요. 제가 얘기한 개도국은 흔히 말하는 제3세계 국가들입니다. 중국과 인도를 개도국으로 칭한 걸로 인식했다면 제가 구체적으로 구획하지 않은 잘못이겠지요.
http://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532
https://www.energy.or.kr/web/kem_home_new/climate_change/cooperation_02.asp
그냥 구글 검색 결과를 드립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client=safari&rls=en&q=%EA%B8%B0%ED%9B%84+%EA%B0%9C%EB%8F%84%EA%B5%AD+%EC%A7%80%EC%9B%90+%ED%88%AC%EC%9E%90&ie=UTF-8&oe=UTF-8
쓸 게 말끝잡기뿐이면 더 이상 논쟁할 거리가 없다고 이해하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좋은 공부가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그 요구를 받아들였다가는 아무리 평화롭고 든든한 지지율의 선진국 지도자라도 표가 떨어지겠죠?
화석연료 사용을 당장 중단해야하며
친환경으로 전환해야만 한다면,
선진국에서 후진국에 기술특허시용이나 장비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들은 태울거 다태워서 친환경 기술 다 만들어놓고,
지구가 아프니까 하지마라? 이건 좀 개소리 같아요.
맞아요.. 인류 멸종을 앞두고 있는데..
친환경 기술에 대한 것은
특허 없이 전인류가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라 그러지 않겠죠..
자본주의의 멸망은.. 인류의 멸망과 함께 할 확률이 크겠네요.. 쩝...
기후문제는 조별발표 준비하면서 협력할 동기를 잃어서 나 몰라라 하는 조원이 있는 것과 차원이 다르니까요.
풀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휴 ㅠㅠ
3억 인구가요....
할말이 없는거죠
근데 나중에 저도 따라하고 있음
인도인 위정자들은 인도인들이 몇명이 죽건 크게 개의치 않는것 같아요.
그리고 무역규제하면 인도도 힘들겁니다. 명분있는 규제라서 버티기 힘들겁니다.
우리나라야 그래도 조금은 살기 편해져서 따르면 된다고 해도
개발도상국 같은 나라는 억울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지네는 충분히 더럽히고 잘 살게 되고서 이런거 주장한다니 어처구니 없지 않나 하는 생각요.
물론 지금 환경이 너무 엉망이라 어떻게든 개선점을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감입니다.
미국상대로 저런말 할수 있는거 자체가 대단하네요.
딱지 끊겨놓고 왜 나만 잡냐, 저기 지나가는애는 왜 안잡냐
전정권은 안그랬냐
니들도 했으니 우리도 한다
이런거는 논리적 모순에 해당합니다
전혀 설득력도, 논리에도 안맞는 어법인데
마치 굉장한 논리인마냥 머리에 띵 맞은 느낌이지요
그냥 무논리라 그래요
지금 벌어지는 범죄(!!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선진국 범인이고, 인도 같은 후진국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범죄 모의자???)라서
예시된 사례와 경우가 다른 듯 합니다.
물을 절반 이상 낭비해놓고 자기들은 물 덜마셔도 되는 체질이 되었다고 이제 물 마시려는 갈증난 사람보고 물 절약하자며 못 마시게 하는 꼴입니다. 인도는 그럼 체질 개선 딴 사람도 니들이 시켜주든지 하는 거고요.
당시에도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와 닿지 않으니까 무시하고 썼던거죠.
그리고 파리협정에서 선진국의 추가 책임 같은 건 없었습니다.
https://www.mofa.go.kr/www/brd/m_20152/view.do?seq=365390&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page=3
다만 사다리 걷어차기 논리로 작금의 기후대응 기조를 회의한다거나 비판해선 안 된다는 게 제 요지입니다. 이 논리도 완벽하지 않을 뿐더러, 사실 기후기조에 맞춘 경제나 산업 전략 세우는 게 오히려 불행 중 기회일 가능성이 큽니다. 빨리 산업의 녹색 전환, 재생에너지의 과감한 확대가 곧 매리트가 있을 거라는 건 금융 관계자나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선진국도 발거둥치는 와중에 개도국도 마찬가지죠.
노회찬 의원 말마따나 외계인이 쳐들어왔으면 사이 안 좋은 나라들도 일단은 협력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본안에 안맞는 부적절한 예시를 들면서 논리적 모순이니 머리를 띵 맞았다느니. 하자가 많으십니다.
이게 딱지를 끊는 것과 무슨 관계인가요? 서구권이 인도를 통제하는 주체라도 됩니까? 흥분 가라앉히시고 생각 다시해보세요.
미국애들 환장하는 크루즈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 유럽 본진의 패스트패션산업 환경 문제를 제끼고 무논리 운운하는 건 정말 대단한 논리네요.
@슈퍼 멜론님
미국도 지구를 더렵혔으니 인도도 더럽히겠다
맞죠?
석탄을 놓지 못하는 건 자국의 석탄 체인에 종사하는 인구들 때문입니다.
그 때 "니들이 50년동안 지구자원 50%를 고갈내서 망쳤구나"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얼음이 얼면 커지잖아요..
북극 얼음 녹아도 해수면은 그대로일것 같내요..
오히려 낮아질수도?
남극이 녹으면 오를수도?
논리가 변경되었나 보네요..
전세계인들이 보편적으로 바라보는 세계의 구도는, 냉전 시절엔 세계를 미소의 두 축으로 보았고, 소련 망한후에는 미국 일극체제, 중국이 부상하는 현재에는 다시 쌍극체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지요.
그런데 인도는 자신들도 하나의 주체적 플레이어이고, 양극중 어디에도 속한적이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깝깝합니다. 인류 문명은 이제 끝인가요? ㅜㅜ
무조건 탄소배출 줄이자..라고만 한다면 사다리 걷어차기로만 보입니다.
태양광 등 대체 자원에 대한 지원을 개도국, 비선진국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구에서 얘기하는 공식적인 내용만 가지고 이야기 했을 때 말이죠.
지들은 150년 동안 신나게 털어먹고 이제 지구가 아프다고 하니까 그만하자니요???
이제 시작하는 나라들은 심지어 지들이 식민지 삼아서 개발도 못하게 해놓고 이제와서 개발 좀 하려니까 하지 말라니요??
내가 지구 아프게 했나요?? 니들이 아프게 했잖아요~
덕분에 선진국들은 낮은 물가와 탄소감량을 동시에 달성 할수 있게 됐고요.
개도국이 공해 만드는게 싫으면 자기들이 직접만들어 쓰면 되는데 안하잖아요?
설마 기술이 없어서 생산안하나요? 돈드니까 더 싼데다가 떠넘긴거지
결국 개도국에 탄소 줄일만큼 당근 제시하지않으면 절대 못막습니다. 명분이전에 현실성이 없어요.
탄소 계속 배출하면 물건 안사주겠다고요?
지금 러시아 가스 안사줘서 러시아가 손해보고 있나요?
사실 인도 쌩까고 기후기조를 선진국들끼리 잡으면 인도는 국가 경쟁력이 감소하게 되는 겁니다. 서로 지는 게임 대신 서로 이기자는 제의인 거죠.
저거 제대로 해결 하려면 기술력을 가진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에 모든 기술을 무료로 지원해줘야 답이 나오거든요.
그럼 막상 선진국에서 기술을 가지고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선진국에서 전액 돈을 지원해줘야 하나요?
그럼 다른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답이 없죠.
지금 전세계를 주도하는 자본주의라는 이 빌어먹을 시스템은
인류의 기술적인 발전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이걸로 인해서 인류가 다 죽게생겼지요.
그냥 인류의 업보입니다.
선진국들이 여태 환경은 생각도 안하고 지구 오염 시키면서 경제 발전을 이룩해 놓고
후발 주자들이 경제 발전 하겠다는데 환경 문제로 딴지 걸면 누구라도 저런 반응이 나오죠.
후발 주자들이 환경 문제에 신경 쓸 수 있도록 선진국들이 기금 마련해서 지원을 해줘야 그나마 이 문제를 범지구적으로 접근 해 볼 수 있죠.
개도국이 이제 좀 해볼라 치니까, 대체 자원으로 판 뒤엎는거로 보일 수 있죠.
그 대체자원 기술은 기존 화석연료를 제일 많이 써 온 나라에서 개발하겠죠.
차트는 1750부터 2020까지 지역별 CO2 배출량 누적 차트 입니다.
전체 기간으로 따지면 배출된 대부분의 CO2는 유럽/북미가 저지른겁니다. 아주 최근에서야 인도/중국/아시아가 한자리 차지한거죠
그래야 서구 국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삥을 뜯을 수 있죠
어차피 그들도 온난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는 보고 있을것인데 지금껏 누려온 서구국가들에게 그들이 그동안 누린만큼 책임을 지우는 것도 필요한 것이죠
재미는 지들끼리 봐놓고 이제와서 같이 책임지라고 하면 형평성에 어긋나죠
인도가 저런 입장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건 국익우선주의적으로 옳은 스탠스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게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진심이라면.... 심각하게 우려되는 지점이 되겠죠
기득권자들은 그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하고, 가지지 못한 자들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무슨 방법이든 쓰겠다고 하고...
외계인이 지구에 와도 인간이란 종족과 조우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너무 미개한 종족이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