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971년 1972년 1973년 1974년 1975년 1976년 1977년 1978년 1979년 1980년 1981년
오늘은 1982년 1위곡들 모음입니다.
1982년의 소사를 살펴보면,
1월 5일 : 국무회의, '야간통행금지 폐지안' 통과
1월 17일 : 시사영어사, TOEIC 시험 국내 최초 실시
3월 27일 :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한국프로야구 첫 개막식 개최
4월 2일 : 아르헨티나,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 침공
4월 26일: 경남 의령경찰서 궁류지서 우범곤 순경,
총기를 난사해 주민 60여 명 사망, 35명 부상
5월 7일: 대검,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장영자-이철희 부부 구속
6월 13일 :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1982 스페인 월드컵 개막식 개최
11월 18일 : 뇌사판정을 받은 프로권투선수 김득구 사흘 만에 병상에서 사망
저 개인적으론 처절하고 치열하게 살았던
복서 고 김득구 선수의 경기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여담으로, 그가 사망한 후 유복자가 태어났는데
현재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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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Steve Miller Band - Abracadabra
곡명 Abracadabra는 우리 말로는 '수리수리마수리'에
해당하는, 주문이라는 뜻입니다.
재밌는 제목과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Steve Miller Band는 이 곡 이외에도 'Swing Town',
'Winter Time' 등의 히트곡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쓸쓸한 느낌이 나는 Winter Time이란 곡을 좋아합니다.
2. The J. Geils Band - Centerfold
이 곡은 우리나라에서 송대관의 히트곡인 '해뜰날'과
너무나 유사한 곡으로 유명한데, 해뜰날이 75년에
발표되어 국내에서 빅히트를 거뒀고, 이 밴드의 멤버인
이 곡의 작곡가가 75년에 주한미군으로 일한 적이
있다는게 밝혀져 가요를 미국에서 표절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사실로 확인된 바는 아니었습니다.
3. Vangelis - Chariots Of Fire(Instrumental)
위대한 명작인 영화 'Chariots of Fire'(불의 전차)의
테마곡입니다.
이 영화는 1924년 파리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Eric Henry Liddell과 Harold Abrahams 두 실존인물의
인생을 다룬 영화입니다.
전주만 들어도 바로 무슨 곡인지 알 수 있는 이 곡을 만든
Vangelis는 그리스 출신 밴드 Aphrodite's Child의 멤버로
활약했던 뮤지션이며, 올해 5월 17일 사망했습니다.
4. Human League - Don't You Want Me
80년대 테크노음악의 개막을 알리는 이 곡은
당시로서는 최첨단 음악이었던 신서사이저를
최대한 활용하였으며, 후대 테크노음악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Human League는 이 곡의 빅히트 후
86년 Human이란 곡으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릅니다.
5. Paul Mccartney & Stevie Wonder - Ebony And Ivory
최고 인기스타들이었던 Paul McCartney와
Stevie Wonder가 함께 불러 당시 화제를 모았던 곡입니다.
Paul McCartney가 만들었으며, 곡 내용은 피아노의
검은 건반과 흰 건반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내는데 인류는 인종간 갈등을 일으키며 살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6. Survivor - Eye Of The Tiger
영화 Rocky 3 주제가로 잘 알려진 Survivor의
곡으로, 이후 Survivor는 역시 Rocky 4의 주제가인
'Burning Heart'로 다시 한번 인기를 모으게 됩니다.
개인적으론 Eye of The Tiger와 같은 앨범에 수록된
'Ever Since The World Began'라는 이 밴드의
숨겨진 명곡을 더 좋아합니다.
7. Chicago - Hard To Say I'm Sorry
70년대까지 브라스 락 밴드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했던 Chicago는 82년 천재 프로듀서 David Foster를
만나고, 밴드의 리더 및 보컬이자 베이스연주자였던
Peter Cetera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좀더 대중적이고
팝적인 요소를 갖춘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Chicago하면 떠올리는 곡이 바로
이 곡이며 각종 CF의 BGM으로도 사용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곡입니다.
곡 초반부 키보드와 첼로 연주부분은 정말 멋집니다.
8. Daryl Hall & John Oates - I Can't Go For That (No Can Do)
9. Joan Jett & The Blackhearts - I Love Rock 'N' Roll
같은 여성인 Deborah Harry가 이끌던 Blondie와는
달리 Joan Jett는 자신의 밴드 The Blackhearts를
이끌면서 정통 여성락커로서의 입지를 굳힙니다.
10. Daryl Hall & John Oates - Maneater
Blue Eyed Soul 듀오로 유명한 Hall &Oates의
최대 히트곡이지만, 국내에서는 이 듀오의
인지도가 낮아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11. Toni Basil - Mickey
아래 뮤비를 보면 이 곡을 부른 Toni Basil의
나이가 꽤 어릴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녀는
43년생으로 이 곡이 나올 당시에는
무려 39세로, 늦깍이로 인기를 모은 가수였습니다.
Toni Basil은 의학을 전공하여 의사로 활동하다
가수와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12. Lionel Richie - Truly
Lionel Richie의 수많은 히트곡들 중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명곡의 요소를 갖춘
멋진 곡이었습니다.
13. Joe Cocker & Jennifer Warnes - Up Where We Belong
Richard Gere와 Debra Winger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An Officer And a Gentleman'(사관과 신사)의 테마곡으로
너무나 유명한 곡입니다.
이 곡을 부른 두 가수의 목소리는 완전히 상반되지만
그것이 또 이 곡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점입니다.
14. Men At Work - Who Can It Be Now?
호주 출신 뉴웨이브 밴드 Men At Work의
데뷔앨범인 'Business as Usual' 수록곡으로,
이 앨범에는 또다른 1위 히트곡 'Down Under'도
수록되어 있어, 한 앨범에서 2곡의 1위곡이
나오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추억은 방울방울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