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도리님 저 때 이전에 지하철에 화재 대비 체계 자체가 안 잡혀있었습니다. 지하철 안에도 가연성 소재로 래핑 엄청 하고 의자도 불쏘시개 솜방석 이었구요. 저 때는 키 뽑으면 문이 닫히도록 회로가 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열차 키 뽑아도 절대 닫히지 않도록 내부 회로도가 바뀌었구요. 기관사 잘못도 있지만 총체적 난국이었다는 얘깁니다. 저 때 대구참사가 안 났어도 언젠가 큰 사고가 났을 겁니다.
@님 그러지 마세요. 키 뽑고 나가라고 누가 시켰대잖아요. 총체적 난국이지만 결정적인건 문이 닫혔다는 겁니다. 그것때문에 혹시라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죽었어요. 그걸 통제소에서 시켰다는데 그게 말이 되냐고요. 그걸 얘기하고 있는데 님은 무슨 얘길 하시는 거에요.
바람도뤼
IP 119.♡.141.227
08-19
2022-08-19 22: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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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톨님 너무 마음 상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도 그때 상황을 잘알고 있고 뉴스도 크게 터질때였습니다.시급한 상황에 수동/자동을 못가려 문제가 생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인들간에 이별 통화라거나.. 그뒤에 이어진 유전자 감식이후에 있었던 것들 잘알고 있습니다...
@mokji님 사령실에서 대피를 지시했는데 키를 뽑고 나가라고 했냐고요 매뉴얼은 그렇지만 도톨님은 키를 뽑고 가라고 했다고 나와 있잖습니까. 매뉴얼대로 했지만 사령실이 키를 뽑으라고 했느냐 마느냐인데 그런 긴급 상황에서 키 뽑고 대피하라고 할 인간이 누가 있겠냐고요, 정말 그게 녹음대로 나와 있나요? 그렇다면 사령실 인간을 잡아 문책할 일이죠,. 게다가 도톨님은 기관사 대피는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승객들이 탈출구를 못찾은건 은근히 승객들 탓을 돌리고 있어요 이게 문제라고요.
⊙기자: 기관사가 전동차를 떠나기까지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긴 15분의 여유시간이 있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기관사는 승객을 다 대피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열차를 제어하는 마스컨 키를 뽑고 대피합니다. 자동적으로 문이 닫히고 승객들은 객차에 갇힌 채 처참하게 숨졌습니다. 그 결과 오늘까지 1080호 객차에서만 무려 128구의 시신이 발굴됐습니다. ------------------------------- 때문에 차를 죽이라는 지시가 단순히 전원을 끄라는 건지 아니면 마스컨 키를 뽑으라는 건지에 따라 책임소재 범위가 달라집니다. --------------------------------- ⊙조두원(대구 지방경찰청 수사과장): 그 부분이 아직 확인 중에 있는 사안입니다.
@도톨님 사령실에서 키 뽑고 탈출하라는 의미는 맞았네요. 사과 드립니다. 그렇다고 방탈출 미션이 사람들에 있는 건 아닙니다. 운전사의 몫인거죠. 운전사한테 모든걸 전가하는 건 아닌 거에 대해 동감하지만 전반적으로 사실과 다르진 않습니다. 기관사는 승객의 안전을 책입져야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저도 이 사건만 보면 빡치긴 하는데 그래도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으니 조금 브레이크를 잡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따라란!
IP 116.♡.222.115
08-20
2022-08-20 01:45:44
·
@도톨님 여기서 함정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1. 키를 뽑는 것이 기관사 대피 시 매뉴얼에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중앙통제소에서도 명령한 것이 맞습니다. 게다가 지하철은 칸이 많고 당시 CCTV는 화질이 낮아 기관사는 물론이고 승객조차도 화재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 하였습니다. 하지만 피해는 반대편 플랫폼에 진입한 열차에서 심각했습니다.
2. 수동 레버는 예나 지금이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엔 각종 홍보 디스플레이에서 열심히 광고하고 비상레버를 눈에 띄게 만들었지만, 당시에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비상레버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훨 많았죠.
@따라란!님 대구 사고는 정말 비극인데 그 이후로 지하철 안전 관련해선 많이 개선되었죠. 테마열차도 다 치우고 난연소재로 교체하고 비상시 시설물들 홍보도 크게크게 하구요. 저때 훈련소에 있었는데 기간병들이 대구에 6촌이내 일가친척이 있는 사람들 당장 연병장으로 튀어나오라고 방송하던 기억이 있네요.
@나이어님 지하철에는 예나 지금이나 비상용 망치를 보기 드뭅니다. 특히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오늘날에는요. 수동레버 안내판이 존재하는 것과, 그게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 것은 다른 일이죠. 대구 참사 이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동레버에 대해 잘 몰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10시10분쯤 기관사는 사령실의 지시로 운전실의 마스터 키를 빼고 탈출했다. 이 때문에 전동차 문이 열리지 않아 1080호 열차 승객 다수가 화를 입었다. (중략) 한편 1080호 기관사와 사령실간 통화기록이 공개됐지만 “마스터 키를 빼고 탈출하라”는 사령실의 지시가 빠진 녹취록이 수사기관에 제출돼 은폐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제출된 통화기록 원본 테이프에는 지시 내용이 삭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은폐 의혹은 무혐의로 처리됐다.
@따라란!님 90년대에는 비상용 망치가 있었습니다. 제가 봤으니까요. 80년대는 잘 모르겟습니다. 80년대 수동레버는 설명서는 붙어 있었지만 있는 장소는 쉽게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거기쯤에 있겟다 라고 생각은 했죠. 대구는 잘 모르겟고 서울은 그랬습니다. 대구지하철 역사가 짧다 보니 모를 수 있겠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수동레버 작동시키면 위에 열쇠로 잠구어 놓은것도 열리나요? 그건 궁금하네요.
미친고양이_
IP 49.♡.104.87
08-19
2022-08-19 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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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살인인데요...
노란콩두유
IP 59.♡.13.28
08-19
2022-08-19 22: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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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의학자들과 국과수 법의관들이 총출동한 대한민국 대형 화재 참사중 하나였죠 법의학 분야중 하나인 법치의학이 중요했던 사건이기도 하고.. 피해자 분들의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하기 힘들었던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지하철 방화범 사진은 볼때마다 화가 나네요
양평동장기사
IP 221.♡.120.179
08-19
2022-08-19 22: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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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시 승객을 버리고갔던부분을 강조하여 최소 20년이상의형의 판결이나와 국민의생명을 갖고일을하는사람들은 위기대응시 승객부터조치해야한다는 인식을갖게하였다면 , 세월호선장도 바로 도망가진않고 승객부터챙겨야한다는생각이 뇌리에스쳤을지모릅니다.
이에 따라 崔씨가 당초 경찰에서 "전동차를 떠날 때 습관적으로 전원키를 뺐다"는 말과 "승객들이 모두 대피한 줄 알고 키를 뽑은 뒤 대피했다"는 진술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 알고서 간거 맞네요. 사령실 명령은 개뿔.... 누가 알면 사령실이 명령해서 그런 건줄 알겠네요. 분명히 키를 뽑으면 문이 닫히고 탈출이 어려운 걸 알았다는 얘기...
화재 같은 일이 생기면 일단 무조건 대피하고 봐야하는 걸로 바뀌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학교 다닐 때 민방위한다고 싸이렌 울리면 뭔갈 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너무 경고에 무감각하게 자라온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따라란!
IP 116.♡.222.115
08-20
2022-08-20 0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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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알려진 사실이 있는데요. 방화 셔터는 자동으로 내려온게 아닙니다. 해당 역의 상가 상인들이, 불이 나는걸 보고 "연기가 들어오면 가게 청소해야 하잖아" 라며 뒤도 안 돌아보고 셔터를 수동으로 닫고 나가버린 것이 원인입니다.
부릎뜨니숲이어쓰
IP 112.♡.32.181
08-20
2022-08-20 04: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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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란!님 헐 ㄷㄷㄷㄷ
HARO
IP 180.♡.219.96
08-20
2022-08-20 0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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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찢어 죽여도 원한이 안풀릴텐데 나라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이게 무슨 인권이냐!!?? 그냥 다 찢어 죽여라!!!
신누리새천지
IP 117.♡.3.58
08-20
2022-08-20 05: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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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인화 할수도 있는 전철의 기관사의 제일 큰 임무는 차량운행이 아니라 승객의 안전입니다. 상황도 무척 간단해요.열차에 연기가 심하게 난다,손가락하나 까딱해서 문만 열면 승객들은 알아서 화재지점과 멀어진다,이런 간단한 판단을 현장에서 내릴수 없고 사령실삽질과 매뉴얼을 따른 다고요?기관사가 조종실에서 당황한채로 내렸을때 바로 '옆'에 수많은 사람들이 문만 열면 바로 위험회피가 되는 수백명이 있는데 당황해서 까먹었다?사람새끼라고 할수도 없네요.
시스템이 없었다고 말씀하시는데 기본적인 사람에대한 상식 배려가 총체적으로 없던 사건으로 기억합니다. 승객 안전은 개나 줘버린 통제소, 자기만 도망친 기관사, 방화셔터 내린 상인들, 감식이 다안끝난 상태에서 지하철 물청소 해버리는등 사고수습 개판이었던 대구시장등.. 이후 아무도 책임안지고 기관사 꼴랑5년으로 끝난 사법체계. 이러니 이후에도 이런 사건 계속발생합니다. 씨랜드 화재, 세월호.. 교육을 통한 인간존중에대한 상식이 작동하지 않으면 이런사건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겁니다.
사소한정의
IP 116.♡.242.2
08-20
2022-08-20 1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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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인님 시스템이란 것은 안전매뉴얼과 그에 대한 반복훈련이 포함됩니다. 잘못한 사람들을 벌하지 말자거나, 책임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우리나라 안전시스템이란 것이 현실적이지 않아서 막상 사고가 닥치면 실질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데, 그것을 부추기는 것이 안전불감증과 비용절감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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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모습으로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합니다.
물론 기관사도 잘못 크구요.
직접 저렇게 큰 재난을 마주하면 저 행동이 이해될까요?
각자도생 하려해도 도생의 기회조차 박탈당할 수도 있어요
기관사가 키를 뽑은 이유는 중앙통제소에서 키 뽑고 탈출하라고 해서 시킨대로 한 겁니다. 당시에 그렇게 큰 불이 난 줄 아무도 몰랐어요...
그리고 지하철 문 닫혀도 수동으로 열면 열립니다. 그걸 사람들이 잘 몰랐고, 연기가 차면 잘 안 보이는 바닥 근처에 레버가 있는 것이 문제였고요.
운전 사령도 처음에는 기관차 출발시키려고 승객들 기다려보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대피하라고 했습니다.
관계자들의 과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사실과 많이 다른 글이네요.
⊙기자: 기관사가 전동차를 떠나기까지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긴 15분의 여유시간이 있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기관사는 승객을 다 대피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열차를 제어하는 마스컨 키를 뽑고 대피합니다.
자동적으로 문이 닫히고 승객들은 객차에 갇힌 채 처참하게 숨졌습니다.
그 결과 오늘까지 1080호 객차에서만 무려 128구의 시신이 발굴됐습니다.
-------------------------------
때문에 차를 죽이라는 지시가 단순히 전원을 끄라는 건지 아니면 마스컨 키를 뽑으라는 건지에 따라 책임소재 범위가 달라집니다.
---------------------------------
⊙조두원(대구 지방경찰청 수사과장): 그 부분이 아직 확인 중에 있는 사안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406101457050830
1. 마스터 키 가지고 탈출하라고 한 건 기관사에게 내려온 통제소 명령이 맞습니다. 그래서 기관사분 형량이 사람들 생각보다 적게 나온 겁니다.
https://www.korea.kr/news/visualNewsView.do?newsId=148901054
2. 더 오래된 서울도 지하철 초기부터 문 아래에 수동개폐 가능한 밸브 및 안내 표지가 작게 있었는데 다들 안 봐서 몰랐습니다. 그리고 방화셔터도 안에서 힘으로 밀고 나오면 열리는 부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더 미비했던 안전교육의 문제죠.
3. 해당 사건 이후로 테마열차(움직이는 도서관 등) 다 사라지고 의자도 궁디 따시던 천재질에서 난연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도 이 사건만 보면 빡치긴 하는데 그래도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으니 조금 브레이크를 잡아보시는게 어떨까요.
1. 키를 뽑는 것이 기관사 대피 시 매뉴얼에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중앙통제소에서도 명령한 것이 맞습니다. 게다가 지하철은 칸이 많고 당시 CCTV는 화질이 낮아 기관사는 물론이고 승객조차도 화재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 하였습니다. 하지만 피해는 반대편 플랫폼에 진입한 열차에서 심각했습니다.
2. 수동 레버는 예나 지금이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엔 각종 홍보 디스플레이에서 열심히 광고하고 비상레버를 눈에 띄게 만들었지만, 당시에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비상레버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훨 많았죠.
1. 마스터키 뽑고 나오라는게 나중에 진입한 1080편성에서 지시된 사항입니다. 먼저 역사에 진입했던, 방화범이 불을 질렀던 편성에서는 문이 열린 상태였기 떄문에 대피가 용이한걸로 조사됬습니다.
2. 수동 레버는 그떄도 있었습니다. 제가 국딩때 차량기지 견학가서 항상 해보고 싶었다고 손들고 질문해서 실습 해봤거든요. 근데 말씀하신 대로 대부분 관심밖이라 몰랐었죠. 위치도 의자 밑이고, 표지도 손바닥 만한게 문 옆에 붙어있던게 다였습니다.
수동 레버는 그 이후로 정말 많이 홍보되었죠. 화재 시 사실 불보다는 연기로 인한 질식이 많은데 불을 보면 패닉에 빠져 탈출로를 찾기 어려워하는데, 당시는 수동 레버 자체를 몰랐으니... 안타깝습니다.
저때 훈련소에 있었는데 기간병들이 대구에 6촌이내 일가친척이 있는 사람들 당장 연병장으로 튀어나오라고 방송하던 기억이 있네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406101457050830
"10시10분쯤 기관사는 사령실의 지시로 운전실의 마스터 키를 빼고 탈출했다. 이 때문에 전동차 문이 열리지 않아 1080호 열차 승객 다수가 화를 입었다. (중략) 한편 1080호 기관사와 사령실간 통화기록이 공개됐지만 “마스터 키를 빼고 탈출하라”는 사령실의 지시가 빠진 녹취록이 수사기관에 제출돼 은폐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제출된 통화기록 원본 테이프에는 지시 내용이 삭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은폐 의혹은 무혐의로 처리됐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030225/7916285/1 여기엔 녹취 내용도 있네요.
법의학 분야중 하나인 법치의학이 중요했던 사건이기도 하고.. 피해자 분들의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하기 힘들었던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지하철 방화범 사진은 볼때마다 화가 나네요
----------------------------
알고서 간거 맞네요. 사령실 명령은 개뿔.... 누가 알면 사령실이 명령해서 그런 건줄 알겠네요. 분명히 키를 뽑으면 문이 닫히고 탈출이 어려운 걸 알았다는 얘기...
학교 다닐 때 민방위한다고 싸이렌 울리면 뭔갈 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너무 경고에 무감각하게 자라온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게 무슨 인권이냐!!?? 그냥 다 찢어 죽여라!!!
상황도 무척 간단해요.열차에 연기가 심하게 난다,손가락하나 까딱해서 문만 열면 승객들은 알아서 화재지점과 멀어진다,이런 간단한 판단을 현장에서 내릴수 없고 사령실삽질과 매뉴얼을 따른 다고요?기관사가 조종실에서 당황한채로 내렸을때 바로 '옆'에 수많은 사람들이 문만 열면 바로 위험회피가 되는 수백명이 있는데 당황해서 까먹었다?사람새끼라고 할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