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을 묻는 것이기에 아질게가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저는 출근길이 대략 35km정도 됩니다. 지방이기에 이 정도 거리면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한 동생과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어 카풀을 하고 있는데요
그 친구는 아직 차가 없어서 카풀로 같이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와는 2달에 한 번씩 정산을 하고 있는데 두 달동안 주유한 영수증을 모아두었다가 1/N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차로 개인적인 이동이 적은 편이지만 제 개인적 차량 이동을 염두에 두어 단순히 반을 나누진 않고 적당히 제가 더 부담합니다.
가끔씩은 카풀하는 친구가 조부모님 병원 모시고 갈때나 이럴땐 제게 차를 빌리기도 합니다.
전 들어가는 주유비가 명백하니 그 금액을 나누어 부담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아는 분이 너는 차량 감가상각도 생각 안하고 단순하게 기름값만 분담하냐며
저보고 생각보다 관대하다고(으잉?) 하시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풀에 정해져 있는것은 없을것이고... 오히려 너무 칼같이 나누는거 아니냐고 뭐라고 하지 않을까 했는데... 긁적
카풀에서 차량 감가상각까지 감안하는 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좀 놀랍네요.
역시 세상은 넓군요.
=> 너무 가벼우신데요?
둘리가 되지않는 선에서 마음 가시는대로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나면 곤란해지지않을까요
보험특약이 되어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감가상각도 감가상각이지만 운전하는 수고랑 카풀 하면서 꼬이는 일정 등을 고려해서 제가 카풀 일원이면 밥을 사던 선물을 챙겨주던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차까지 빌려준다? 그러면 진짜 크게 선물해야죠
솔직히 따지고 들자면 기름값만 받고 계신건데, 자동차 감가삼각이 문제가 아니라 아는동생 운전기사도 하고 계신거잖아요? 카풀을 수용한 이상 그정도는 그냥 넘어가겠다고 생각한거라고 봅니다.
설마...여태까지 차 빌려주시면서 보험확대도 안하셨던건가요? 보험은 무조건 확대한 후에 빌려가라고 하세요. 지금 차 보험들어있는 회사에 연락해서 며칠정도 아무나 운전할 수 있도록 보장을 확대하면 됩니다. 하루에 몇천원 정도 비용 들어갑니다. 이정도도 안하겠다고하면 안빌려주는게 맞다고 봐요.
삶은 조금 손해보듯 사는게 정신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그게 딱 좋은거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글구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깐깐하게 구는 영역은 당연히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살짝 손해보듯 살고요. 51 vs 49 정도로요!
빌려주는거 그건 심각하군요....
빌려달라고 한거 자체도 대박입니다 ㄷㄷㄷ
거리를 좀 두시는게....
그분명의의 자동차 보험이 있나요?
(친한 동생 녀석이 새근머리가 생겨서 차를 빌려갔으면 밥이든 삼겹살에 소주라도 사는 센스가 생기길 기원하겠습니다.)
차를 빌려주는것은 향후 불미스런 상황시 양쪽 모두 곤란하게 됩니다.
아예 불미스런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하기에
빌려주는 것은 중단하시고 회사동생이 차가 필요하면 본인이 렌트해서 본인이 책임지는게 타당
감가상각까지 할 거면...... 보험료 세금까지 반띵하시고 명의도 공동명의로 하셔야......
하는 거냐? 라고 한 번 물어보세요.
좋다고 봅니다. 저는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으니 그 마음으로 너그러이 하시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감가상각비용까지 다 받으려면 받을수도 있겠지만, 출퇴근하면서 서로간에 말상대가 되어주는 것도 카풀의 좋은 점이 아닐까 합니다.
차는 애시당초 가족차가 아니고서야 가족에게도 빌려주는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기에 빌려주지 않는게 좋겠지만 빌려주시고자 한다면 윗분들의 조언처럼 동생 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특약 가입에 따른 추가 비용을 부담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만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한 보험료 상승도 고려해보시고 판단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차 빌려주는건 조언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봐야겠다 싶습니다.
근데 제가 카풀하는 사람이라면 평균연비로 계산해서 기름값을 다 댈거 같아요.
어차피 내가 타고 가는 길에 태워 주는 거라 그 사람이 안탄다 해도 기름값은 들고 감가도 진행됩니다. 그렇다고 대중교통비용도 안되는, 예를 들어 차 한잔 정도로 퉁치자 하면 얄밉고. 서로서로 좋자고 하는 건데 한쪽만 거저먹는 것처럼 보이면 좀 그러니까요.
그래서 눈에 바로 보이는 직접비용 - 기름값과 통행료 - 정도를 반띵하는 것이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적정선이 아닐까 해요.
큰 차이가 아니면 내가 조금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해 주는 것도 좋고요.
정말 친하고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차 빌려 주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일회성으로 한두번 정도면 모를까 반복될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확실히 선을 긋는 것이 서로 좋습니다. '내게는 급할 때 쓸 수 있는 차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누라랑 차는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참고하세요ㅎㅎ
친한 사람이라서 가끔 빌려줘도 되겠다 싶으시다면, 두분 관계를 다른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니 알아서 하시되 보험 특약은 반드시 드시고요.
렌트도 시간당 비용을 받는데 이게 주다주다 보면 당연지사가 되는터라 어느정도 고삐는 쥐고 계셔야 합니다.
저는 가족 차도 보험없이는 절대운전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