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아버지께서 군인이신데 나보고 사관학교 가면 좋겠대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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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11:22:08
222.♡.2.1
내용 중 문과라고 하자마자
사람들이 태세전환 하는거 킬포네요
문과의 위상이 정말 많이 내려간거 같네요
원래 공대 가려고 했는데 프로그래머 하려고 했는데 이랬으면 사람들의 반응이 안그랬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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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행복합니다
꼭 결혼하세요 ... 인생 별거 없습니다 지르고 보는것입니다
하고 후회하는거지 안하고 후회하는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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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직 예비부부도 아닌 상황에서 직접 꺼낸게 잘했다 가 아니고요..
혼인 상태가 아니면 아예 남남인데.. 뭐하러 본인 인생을 거는지.. ㄷㄷ
저도 알고보면 여친 아버지가 별 몇 개 달고있는...그런 진행을 예상했는데...
대령이라고 하시면 육사 후 임관해서 잘 풀릴 수 있지 않을까요? 여친이 정말 좋다면 육사가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본인에게 안 맞는거나 자신의 의도가 아닌것으로 진로를 정하는게 문제인데요.
사실 살다보면 자기 꿈이니 적성에 맞는 직장이니 이런게 좋긴 하지만 그걸 이루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못견디게 괴롭지만 않으면 다들 참고 다니는게 직장이고 뭐 같으니깐 참으라고 돈 주는 거잖아요.
요즘 같은 직업 안정성이 바닥인 세상에서 군인 연금 받을 수 있을만큼만 복무가 보장된다면 나쁠거 없죠.
최소 중령까지는 해야한다는 이야긴데 육사 출신 중령도 요즘엔 보장된게 아니라서요.
육사 출신이라 진급도 잘되고 병과도 전투병과 말고 기술병과나 행정병과로 가면 괜찮을텐데요...
원래 외국 국적자라 군대 안가도 되는데,
한국 국적 여친이
"그래도 군대는 다녀와야 남자답다"
고 했던가?
해서 굳이 군대를 갔더니 바로 차고 다른 남자 만나는 얘기요.
남들 대학들어가서 신나게 돌아다닐때 고등학교생활보다 더 빡세게 굴러야되고 스스로를 군인이라는 틀에 가두면서 생활을 해야합니다.
그건 그렇고 본인이 싫다면 하기 싫다고 말하면 되는 문제고 예비 장인 어른? 께 이유를 말하면서 진지하게 장교 빼고 자기 장래 생각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비 사위라 생각한다. 사관학교를 가라 (x)
여친 아버지랑 결혼할 것도 아니고, 여친 아버지가 여친 맘을 책임져 줄 것도 아니죠.
원하는 진로가 없다면 육사도 나쁘지 않은데,
일부러 떨어질 생각을 할 정도면 군인이 되고 싶은 건 확실히 아닌 것 같네요.
꼭 좋아하거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정말 싫은 일을 할 필요는 더더욱 없죠.
중간에 헤어지거나 뭐하면 끈 다 떨어집니다. 뭘 믿고 장교를 가요? 본인의 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적당히 시험 대충 보고 떨어졌다고 아쉽지만 다른 시도를 해보겠다고 하면 될 겁니다
중대장만 되어도 자기 방이 있고
30대에 대대장 되면 전용차도 주고 운전병도 있는 작은 왕국이 생기고요.
회사 생활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만 적성이 맞아야죠. 상명하복 문화와 야외활동 많고 육체를 쓰는 일이 많아서 적성 안맞으면 굉장히 스트레스입니다.
어쨋거나 전형적인 군인 스타일 이네요
어지간히 사고치지 않는 이상 중령까진 간다고 봐야죠.
아하! 군대에서 개발자로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