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 처음 쓰는 글입니다. 아래 글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부동산에 관심없는 이가 바라본 부동산이 하락하는 이유
하락요인 1
(주진형 전대표, 키움증권 서영수 이사 의견 참고) 부동산이 현재 하락하는 이유를 하나만 찾는다면 작년부터 시작한 DSR 규제입니다.주진형 전대표, 서영수 이사 모두 동일한 의견입니다.
DSR규제의 핵심 요인의 결국 가계부채이며, 가계부채가 너무 높기 떄문에 DSR 규제가 나온 것이며, 추후에 전세자금대출까지 DSR 규제에 들어간다면 추후 추가적인 하락할 것입니다.
아래는 정부가 바라보고 있는 가계부채의 view입니다.
1) 2021. 10. 26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 나와 있는 자료는 보면
'GDP갭' 가계신용증가율-명목GDP증가율의 차이를 2.7%p에 근접하도록 도모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주장이냐면,
2) 현재 대한민국의 GDP대비 가계부채 수준입니다. 명목GDP보다 가계신용 증가율을 증가시키면 현재 GDP대비 107%를 그냥 넘게 되며, 이 수준은 전세계 탑3에 있는 한국이 단번에 전세계에서 가장 가계부채가 위험한 나라로 가는 수준입니다.
3) 현재도 스위스, 호주, 대한민국 다음에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을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GDP대비 가계부채이며 이 수준을 낮추고 싶어하며, 절대로 높이지 않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작년부터 시작된 대출규제가 현재 부동산을 하락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락요인 2
(주진형 전대표 의견) 집값이 비쌉니다. 집을 살 수 있는 요인은 2가지입니다. 소득, 부채
수요측면의 부동산은 소득, 부채입니다. 수요 측면에서 부동산 상승은 소득을 높이던지, 부채를 늘리면 부동산 가격을 올라갑니다.대출은 앞에서 얘기했듯이 대출을 막혔습니다. 아니 대출은 현재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주담대가 늘고 있다고 하나 20년, 21년에 비해서는 너무도 미미한 숫자입니다. PIR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하락요인 3
부동산의 하락요인을 하나만 꼽으면 가계부채 규제입니다. 그리고 비싸다는건 상대적일 수 있어서 제 의견은 아닙니다. 하락요인 3번째 요인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임대사업자입니다.
(임대사업자 확인 가능 사이트, 몇동몇호가 언제부터 임대사업자인지 확인 가능함)
최근에 하락해서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는 파크뷰자이입니다. 모수인 세대수의 차이가 있지만 단순하게 임대사업자만 대략 96명입니다.
마포의 대표 아파트 마포래미안푸르지오아파트 일명 마래프는 170명입니다.
여기서 임대사업자가 숫자가 왜 중요하냐면 지금 현재 남아있는 대부분의 임대사업자는 8년짜리 임대사업자입니다.
임대사업자는 2018년도에 주로 등록했으며, 8년, 4년 등록 가능했습니다. 2022년 올해가 4년 임대사업자가 종료되는 날짜입니다. 임대사업자 4년이 종료된다는 말은 무슨 의미냐면 8년차가 만료되는 시점(2026년) 전에 무조건 매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4년 임대사업자들은 2026년이 오기전에는 매도해야합니다. 2026년부터는 8년 임대사업자까지 공급되니 당연히 그 전에 팔려고 할 겁니다.
위의 예시에서 4년 짜리 임대사업자가 얼마인지가 궁금할 겁니다. 4년 임대사업자들의 매물량을 알아야 추후에 얼마나 공급될지 확인 가능하니까요. 정확한 숫자는 현재 알 수 없습니다. renthome 사이트에서 현재 기준으로만 표시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확인한 바로는 8년 임대사업의 대략 30~50%가 4년 임대사업자입니다. 마래프의 예를 들면 4년 임대사업자는 51~85명이라는 의미입니다. 올해 관심있는 아파트에서 저만큼 거래량이 없었다면 앞으로 2026년전까지 4년 임대사업자들의 매물이 계속해서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상승론자가 생각하는 부동산이 다시 상승할 거라는 4가지 이유
1. 임대차 3법으로 인한 부동산 상승
임대차 3법의 대상자들이 20년,21년 영끌해서 매수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올해 8월달에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2. 세대수의 증가
세대수는 닭과 달걀의 관계입니다. 우리나라는 세대수에 따라서 부동산의 세금을 메기기 때문에 돈이 있는 사람들이 세대를 분리했을 가능성고 있고 실제로 분가해서 세대수가 늘 수도 있습니다. 돈있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세대 분리할 수도 있고 실제로 세대가 분리됐을 수도 있습니다. 세대수는 의견이 갈립니다.
3. 공급부족
서울만보면 절대적인 분양시장만 보면 맞는 얘기지만 서울+수도권 전체로 보면 다른 얘기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단순이 분양시장만 놓고 공급을 측정하는 것은 임대사업자의 숫자를 무시한 숫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분양시장의 경우 공개되지만 임대사업자의 경우 정부가 공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절대적인 규모나 국민 경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데 정부는 너무 방관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데이터가 너무 없습니다. 대장동 실수요주가 누군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는거 보면 일부러 정부에서 부동산 정보를 음지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정리된 데이터가 없습니다.
4. 원자재값 상승.
대표적으로 부동산이 상승한다는 분들의 논리입니다. 원자재값이 많이 올라서 분양가 밑으로는 떨어질 수 없고 앞으로 신규주택 가격도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다 라는 논리입니다.
중국 상품 데이터 자료
http://www.sunsirs.com/kr/sectors-17.html
https://en.macromicro.me/raw-materials
<철근가격>
<시멘트 가격>
위에서 보면 대표적인 철근, 시멘트 가격은 코로나 전으로 다 돌아왔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시차를 두고 6개월 안에 한국시장에 보통 반영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원자재 가격이 오른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코로나는 거의 끝났고 결정적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이 깊은 침체에 빠져서 건축 원자재 가격이 코로나 전으로 아니 코로나 이전보다 더 떨어진 가격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상승론자들의 논리인 원자재 가격도 코로나 전으로 돌아왔고 개인적으로 리모델링을 시작하려는 분들은 6개월만 참으라고 조언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1. 가계부채 측면에서의 부동산
정부가 바라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숫자는 GDP대비 가계부채입니다. 앞으로 최소한 80프로까지 낮추려고 할 것입니다. 낮출 수 있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명목GDP를 끌어올리는 방법, 가계부채를 줄이는 방법.
금융위원회, 금감원등은 명목GDP를 늘릴 수 없습니다. 수요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할 겁니다. 명목GDP가 고정인 상태에서 가계부채가 80프로까지 줄어든다면 2015년도 가격입니다. 한국이 망하지 않는한 명목GDP가 평균 5% 증가할 것이고, 정부도 가계부채를 급격하게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부채 감소를 유도할 것입니다. 부동산의 수요는 소득, 부채인데 부채가 막혔기 때문에 부동산은 조금씩 조금씩 계속 하락할 겁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는 2019년도 가격까지 온다고 말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16~18년 가격으로 갈 것 같습니다. 하워드막스에 얘기처럼 시장의 사이클은 진자 운동처럼 양극단으로 이동하며, 평균보다도 더 극단으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26년부터 부동산 시장의 뷰
26년도부터 8년차 임대사업자의 매물이 쏟아집니다. 그리고 3기 신도시 분양도 시작할 것입니다. 분양 시장의 공급과 임대사업자에 의한 공급이 넘쳐날 겁니다. 올해부터 26년까지는 단기적인 하락 사이클, 26년부터는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대세 하락기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주택자들이 22년에서 26년까지 혹시라도 부동산 시장이 반등이 온다면 매수를 피해야 합니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26년도의 8년차 임대사업자들의 물량이 나올 것입니다. 24년도에 매수한 부동산은 2년뒤 26년에 임대사업자8년차와 매물 경쟁해야합니다.
3. 2030년부터 부동산 시장의 뷰
일본보다 심각한 인구구조를 갖고 있는 나라에서 부동산이 계속 오를꺼라는 생각이 합리적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 주변은 그래도 안전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서울 주변에 몰리는 숫자보다 인구가 감소하는 숫자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통계청자료입니다. 2050년까지 자료가 나온 이유는 2050년부터 더더욱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07
추가로 중국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중국 부동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부동산에 위험신호가 와서 중국이 무너진다면 한국도 안전하지 않을테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동산보다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아니면 다른 자산군에 관심을 갖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기준 서울+경기 합 2307만
2030년 기준 서울+경기 합 2337만
2040년 기준 서울+경기 합 2333만
2050년 기준 서울+경기 합 2227만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오히려 2030년 수도권 인구는 오히려 증가합니다. 그리고 서울은 계속 주는데 이건 경기지역으로 밀려나는걸 뜻합니다. 이건 2030년 까지 서울은 계속 오를것이다라는 주장이 될수 있는데요?
일본은 은퇴자들이 대형 평형을 팔고 원룸형으로 이동하면서 주택가격 하락을 불러왔다고 보지만 한국의 경우 대형 평형을 갖고 있는게 더 유리할수도 있어 보입니다. 주택연금으로 치환이 되니깐요. 일본의 주택연금은 연금 받으면서 양로원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거 같던데 이것도 비씨서 그냥 팔고 원룸으로 옮기는 것이갰지요.
인구 증가는 1인 가구가 대부분 일텐데 1인 가구가 더 사줄 여력이 있을까 싶네요
/Vollago
2030년기준 수도권 인구수 자체는 증가 가구수도 증가 >< 생산가능 인구는 감소
변수로 경기, 금리, 신규주택 착공등의 요인들중에서 어느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지 그것도 봐야겠지요.
그런데 만약 외부 충격이 실제로 온다면... 때마침 미국발 금리 인상과 긴축, 중국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긴하죠.
원자재 가격 하락 시 분양가 하락이 가능할까요? 원유가격 하락에도 주유소는 가격을 내리지 않아서요. 어떤 관점이신지 궁금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예측하지만 외면하고 싶은 사실이네요.
상승이 아닌 이유로 원자재값은 이미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이미 한계점이다. 인구는 줄고 있다. 공급은 임대사업자물량까지 풀리면 폭탄 수준이다. 다맞말이네요.
몇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1. 지금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일려고 노력을 할거라 생각하시나요?
2. 임대사업자가 왜 매물을 쏟아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재등록해서 갖고 가지는 않을까요?
3. 한번 오른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바로 반영될까요? 참고로 현재 공사계약이 되면 오른 원자재 가격으로 계약이 체결될거고 이게 시장에 공급되려면 아무리 빨라야 3년(이미 택지지구가 조성된 경우), 길어지면 그보다 훨씬 뒤에 공급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정도로 하락한 원자재 가격은 언제 반영이 될 수 있을까요?
4. 그 외 공급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다르지 않을까요? 서울 등 수요가 많은 지역에 원하는 평수의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질까요?
5. 중국주택 상황에 대한 포인트는 요새 몇군데서 언급이 되고 있기는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러 외부 환경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서 예측이 무의미해 보이는 시장입니다;;
1. 잘하진 못하겠지만 노력해야죠. 이상하게 한다면 각자 그에 맞게 대응하면 될 것 같네요.
2. 재등록을 막았습니다. 임대사업자 혜택 말소까지 추가한다면 매물을 더 빨리 내놓을 겁니다.
3. 보통 6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됩니다. 디테일한건 관련 전문가가 얘기해주셔야겠네요.
4.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라서 지역별로 분석이 어렵습니다. 다만 임대사업자는 대형 평수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금리도 인구도 아닌 가계부채입니다.
2. 지금도 다가구, 빌라, 오피스텔 등은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하고 아파트의 경우에도 변경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위에 제가 말씀드린대로 지금 오른 공사비로 새로 계약된 아파트의 가장 빠른 공급이 3년뒤부터 시작될겁니다. 물론 그 전 계약 물량은 공사비 변경하고 있고요.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재료비 상승이 많아요. 그래서 기존하던 사업장들도 울며겨자먹기로 도급금액을 증액해서 변경계약하고 있고요. 발주자들도 자기 손해보면서 공사비를 2~30% 증액시키고 싶겠습니까? 어쩔수 없는거죠.
버블이던 자산가치던 다 금리로 귀결되는거 같아요
/Vollago
달라진건 금리 하나고요.
그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대출로 가격이 올랐는데
금리가 오르니 금리를 이길수가 없다는.
이거에요 . 금리 !! 백만프로 동의합니다
다시 반등하길 기대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급격히 약해지고 있고...
반 세계화로 인해 예전과 같은 금리로 돌아가는게 쉽지 않을겁니다.
어제보다 나아지지 않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는걸
모두가 깨닫는 그때가 진짜 이 나라의 공포일거에요.
건설회사 들어가서 뭐하나 했드만, 그 당시에 안팔린 미분양 집들 싸게 빠르게 팔러 다녔다고...;;
아무리 원자재 값이 올라도, 구매할 사람이 없으면 내릴 것이고, 지금 같은 추세면 분양가도 슬슬 내려가지 않을까 합니다.
아하. 법인 임대 사업자라면 기업 대출로 잡히겠네요.
"특히, 한국은 전세라는 독특한 주택임대차 제도의 존재로 인하여, 다른 나라에 비해 가계부채가 매우 과소평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가계부채의 총체적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세보증금과 준전세 보증금의 형태로 거래되는 가계 간 직접부채를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되는 가계 간접부채에 더해야 한다."
"한국 가계부채의 위험성이 일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은 아닌지"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가 세계 최상위 수준일 수 있음"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가계부채 수준의 임계치(threshold)도 훨씬 초과하고 있을 만큼 높은 수준일 수 있음"
선진국에서는 전세가 없으니 금융기관의 모기지나 주택담보대출(리퀴데이션)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이 대출들은 통계에 잡히면서 전세 못지 않게 안전한 대출들입니다.
전세대출의 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전세 전체와 비교하면 훨씬 작고, 전세대출로 인한 착시(그것도 별로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보다 전세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착시가 훨씬 큽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부동산 어그로성 글이 좀 올라와서 걱정했는데
정성글에 댓글도 깔끔하니 좋습니다.
세제혜택이 끝나는거지 매도를 해야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경제는 결국 사이클이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아주 길게 보면 우상향 합니다.
지금은 금리가 오르면서 디레버리징이 일어나는 사이클입니다.
물론 이게 얼마나 떨어질지, 언제까지 떨어질지를 잘 판단해야겟죠
한번도 겪지 못했던 양상이 전개될 수 있고, 여러모로 우리나라는 그걸 보여주기 딱 적합한 현재상황입니다.
부동산도, 명암이 갈릴거라고 생각하구요. 일본이 그랫거든요.
저는 다른 자산시장들도 관심이 많고 부동산시장도 지켜봤지만 그렇다고 한국증시가 그만한 매력이 있는가는 솔직히 많이 회의적이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올라갈 구간이 큰 만큼 대출이 부담스럽고 초조해질겁니다 서브프라임 때의 시장부러짐이 얼마나 컸는지 생각해보면 아찔해지네요
저도 중국부동산 유심히 보고 있는중입니다
그리고 금리인상이든 DSR 규제든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DSR 규제가 상환능력을 보는 것인데, 결국 금리 대비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이죠. 금리가 오르면 대출을 적게 받는 것은 DSR 규제가 없더라도 마찬가지인데, DSR은 그것을 제도화하고 강제화할 따름인 것이죠.
가계부채가 결국 부동산으로 흘러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화량, GDP대비해서 아파트 시가총액 비율이 최근 몇년간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대출을 해주던 말던 결국 이자가 엄청나게 올라서 체감상 구매가 월세처럼 변한겁니다.
집에대한 수요는 여전히 큽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결국 또 집은 안정화됩니다. 집은 도박성 투자물이 아니기 때문에 주식 코인과는 다릅니다.
위와같은 글, 논리는 보통 하락하는 이유를 찾다가 가져다 붙인 요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집값이 세계경제나 우리나라 꼴이나 더이상 집값이 오를거란 기대가없어서 하락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금리 중요하죠. 이건 무주택이나 내집 한채 마련하려는 분들에게 중요한 요인입니다.
지난 5년간 다주택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전세끼고 매수했습니다.
대출금리가 사실 크게 영향이없어요.
지금 다주택 갖고계신분들은....
재산세 종부세 걱정하는거지....
지금도 더 오를거라는 기대치가 있으면 자녀 명의로라도 삽니다.
지난 몇년간에도 그랬고...
그리고 임사자물건이라고 다 시장에 안나옵니다.
호재있는지역들, 재건축은 그냥 장기보유가 많습니다.
보통보면 집을 사거나 안사거나할때, 진짜 이유보다 이유를 찾아다가 갖다붙이는걸 느낍니다.
전세가도 대출금리 영향을 받습니다. 저금리라서 전세가가 올라서 가능했던 투자 행위이고 금리가 오르면 전세가가 떨어지니 오히려 더 크게 영향을 받죠.
그리고 전세 끼고 매수하는 경우에 예전과 달라진 점은 전세대출이 많아졌다는 점이죠.
소득이 폭등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집값이 폭등했을까요? 답은 대출이죠. 금리인상이든 DSR이든 그 대출이 줄어드는 요인이니 집값이 다시 내리는 거구요.
물론 이제 집값이 더이상 안오르겠다고 다들 생각하니까 더이상 집을 사지 않고,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집값이 2배 넘게 폭등한 것이 사람들이 세계 경제, 한국 경제가 2배 넘게 성장하겠다고 생각해서 오른 것은 아니죠. 실제로 그렇게 성장한 것도 아니구요.
일단 전 현직 공인중개사입니다.
전세 구하시는 분들은 전세금리 당연히 중요합니다만, 전세거래가 활발할때와 좀 비수기일때가 있는데 지금은 좀 비수기인건 맞습니다.
그래서 집이 안나가는 집들 전세가를 좀 낮추는 경향들이 있긴한데, 전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니까 전세가가 낮아진다....
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워보입니다.
위에 전세대출 말씀해 주신 분도 있고, 대출 없이 보증금 마련한 경우라고 해도 전세 보증금의 이자보다 월세가 싸다면 굳이 전세를 구하진 않죠. 월세로 집을 구하고 보증금으로 돈을 굴리는 게 나으니까요. 매매 시장으로부터의 전세가율 압박도 무시할 수 없구요. 결국 전세 시장이 금리와 관계가 없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저금리에 의한 영향도 월세 변동은 별로 없는 상태에서 전세가 오르는 형태였기도 했구요. 최근에야 소득 증가와 매매가와의 괴리 확대로 오르긴 했지만 저금리 기조의 상당 기간동안 월세 변동은 크지 않았습니다. 반면 전세는 금리 인하에 꽤 빠르게 반응해서 올랐었죠.
네, 제가 금리가 영향이 없다 뭐 이런 얘기가 하고싶은건 아니구요.
몇년간 이런 추이를 지켜보면 다들 자기의 선택에 대한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붙이는 경향들이 있더라구요.
부동산 전문가라던가, 그런 사람들도 현 상황을 경제데이타로 설명을 하려고하는데 그게 틀렸다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보면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건 사람들의 심리적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실제 경제가 이러니 부동산이 오를꺼야, 내릴꺼야 하면서 거래하러 오는 분들은 별로 없습니다.
사려든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이나 금리가 어쩌고 거래량이 어쩌고, 알고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그냥 더오를거같으니까 사고, 이제 많이 올랐으니까 그만오르겠지.. 등등 보면 저런 데이타가 시장을 움직이는게 아니라
시장을 데이타가 어떻게든 설명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과징금이 그 따구니 계속 할껍니다..
한국 부동산은 여러 측면에서 꽤 특이한 시장이고. 미국 등 처럼 대규모기업이 수만채씩 소유하면서 대놓고 월세놀이를 안하는 대신 온갖 이권자들이 물밑에서 난리를 치는지라. 정말 복잡합니다. 예측 쓸모없는거 아닌가 투덜대는게 공감 갈정도로요.
금리가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이런 요소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부동산 시장이죠
앞으로 10년은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이 될거예요
부동산이 반등할 조건에 대해 저의 생각은
1. 리먼,코로나같은 특급 이벤트가 발생으로 저금리,양적완화로 유동성공급. ->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이벤트를 기다리는건 기우제..
2. 소득대비 부동산 가격 지표의 저점 -> 이 가격이 오려면 반토막은 나줘야 해서..
3. 경제상황이 좋아져서 금리를 감당하고서라도 투자 수요 증가-> 불가능(단호)
이 조건 아니면 매수(수요)심리 자체가 생길 수가 없기 때문에 공급을 적게하든 많게 하든 비과세기간이든 조정 투과지 해제든 어떤 정책을 펼치든 간에 의미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