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비번을 누가 누르는 것 같아서 가만히 들어보니까 비번이 안맞으니까 현관문 돌리고 ... 난리를 치갈래 현관문 카메라로 보는데 안보여서..
도둑인가 해서 나가봤더니 20대 초반쯤 되는 남자애가 술취해서 .. 비틑거리길래 잡아서 너 뭐냐고 했더니 윗집 아니냐고 하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다시 또 윗집 아니냐고 계속 횡설수설해서.. 붙잡아서 윗집 가자고 계단으로 끌구 가려고 했더니 저항을 심하게 하더군요. 팔잡구서 끌구서 가다가 ..
자꾸 저항하길래 .. 소리지르면서 너 몇동 몇호 사냐고 했더니 윗집 산다고 해서
너 저항하면 다치니까 좋게 말할때 따라오라고 했더니.. 계속 버티길래
끌구서 윗집 가서 벨 누르고 윗집에 확인하니까 .. 자기네 아들이랍니다.
암튼 자초지종 설명하고 인계하려고 했더니 이넘이 덤빌려고해서
너 그러다가 혼난다고.. 다치고 싶지 않으면 들어가라고 해서 .. 게네 아빠까지 깨서 넘겼습니다.
와잎도 깨서 ..상황 설명하고 그냥 밖에 나가서 담배 피고 들어오니까 저희 층 엘베 앞에 서서 있길래.. 이넘이 해보자는건가 했더니..
죄송하다고.. 울면서 사과하길래.. 좋게 타일러서 보냈습니다.
술먹고 실수 할수 있는데 .. 좋게 따라오라고 해서 갔으면 소동도 없었을텐데
뭔 객기인지 .. 저항하고 버티면서 왜 그러는지..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했네요..
윗집 가뜩이나 층간소음땜에 짜증나는데 애까지 이래버리니까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에휴... 술쳐먹었으면 곱게 들어가서 자던가 ..
진짜 도둑인가 했네요.
올해는 왜이렇게 다사다난한가 모르겠습니다.
새벽에 낭패 보셨습니다.
집주인이 술취한 아래층 주민을 샷건으로 쏴죽인 사건이 생각납니다. ㅎㄷㄷ
물론 처벌받지 않았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그들은 자기 집과 가족에 대한 방어에는 매우 관대하거든요.
차라리 윗집 아이인게 좀 확실하면 윗집사람을 부르거나
여의치 않으면 경찰을 부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의도와 다르게 아이가 넘어져서 크게 다치기라도 하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몇일 뒤에 윗집에서 진단서 떼서 경찰 가면
좀 골치아픈 상황될 것 같습니다.
그래야 그아이.더 크게 혼나죠
옛날에 술집에서 취한아저씨가 아줌마 때리는거 말리다가 어쩌다보니 제가 완력으로 제압을 했는데, 경찰이 출동하고 와서도 제압할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뭐 경찰들도 맨날 주취자에 시달리니 힘들겠습니다만, 저만 힘뺐네요.
집에가서 더 디지게 혼난다는거죠
시간이 지나면 참 어른으로 젊은이가 떠오르겠지요......
바로 사과하러 보낸거보니
어쨋든 수고 많으셨고 잘 해결 하셨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본인이 술버릇이 안좋으면 술을 멀리하는게 이롭죠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데려다 주시고 글과 달리 마음이 따뜻하고 너그러우신듯합니다.
예전에 20대 청년 술취해서 엘베에서 자고있던건 본적있네요 ^^
저도 한번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회식으로 만취해서 옆동 같은 호수 가서 벨 누른 적이 있었네요 ㅎㅎ;;;
다행히 신축이라 빈집이었는데, 만약 누가 계셨다면 엄청 죄송했을겁니다.
아내에게 등짝 스매싱 열두대 맞고 정직한 딕션으로 욕을 8절까지 들은 후에는 다신 그러지 않습니다.
한밤중인데 10분 이상 소란 피워서 경찰 부르고 경찰이 데리고 올라가더라고요.
웃긴게 제가 누구냐고 할 땐 아무소리 안 하던 사람이 경찰이 와서 신분증 보자고 하니까 말을 하더라는..
(물론 술 먹고 남의 집에 피해를 준 아이의 행동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최소한 남에게 피해준 부분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고 있단 것이기에..)
술먹고 늦게 들어가는게 죄스러워 살금살금 들어갔는데 티비가 달라서 입막고 까치발로 나왔다더군요. 180cm 90kg인데 ㅋㅋ
돌변합니다.
수고하셨네요...
왜 술을 개떡이 될 때까지 마실까요?
젋을때 하다보면 저런 술먹고 저런 실수 할 수 있는데 교육 잘 시켜주셨네요.. 저렇게 한번 시껍하고 나면 제대로 된 친구라면 정신 좀 차리고 다음 술자리부터는 나름 자제할겁니다.
그 아이는 우리집에 문두드릴 때부터 얼굴에 상처 났었는데
그집부모가와서 우리 집 애가 때렸다나...
그래서 집 앞에 있는 cctv 보라고 뭐라했죠,,,
다음날 미안하다고 롤케익 들고와서 사과하더라고요
오빠 나야 문열어 해서 자다가 짜증났는데
알고보니 아랫집 분 여친….이셧…
그누구도 나오지 않고 있고요.. 뭐라고 하고 내보냈습니다. 2층사람들은 엄청 시끄러웠을건데 나와보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