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자녀는 생산수단
현대: 자녀는 소비재/사치품
며칠전 모공에서 봤던 글인데 이거보다 저출산을 명확하게 설명하는게 없네요
가산을 탕진하더라도 자녀를 하나 더 보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네요
돈덩어리 아들님 보러 집에 갑니다
과거: 자녀는 생산수단
현대: 자녀는 소비재/사치품
며칠전 모공에서 봤던 글인데 이거보다 저출산을 명확하게 설명하는게 없네요
가산을 탕진하더라도 자녀를 하나 더 보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네요
돈덩어리 아들님 보러 집에 갑니다
"뭐라도 하면 뭐라도 된다" Director, Augusta Newtype Lab Major, E.F.S.F. Ground Operation Command Captain, The Free Planets Alliance Earth Forces
틀린 말은 아닌데 그걸 인정하는 순간 그냥 노예적 관점을 인정하는 거 같아서 선듯 공감하기 어렵네요.
솔직히 키우는거 힘들지만 이쁘기는해요 ㅎㅎ
모르고 살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렇게 물건취급한다고 생각하는 자체가..좀
틀린 말이 아닐수 있지만 생명인 존재이고 ... ㅠㅠ 슬프네요
단순히 표현만이 아니라 의미의 핵심을 바라보시면 됩니다.
자녀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과거와 현재가 정반대의 방향을 가진다
라는 아주 쉽고 단순한 팩트만 이해하시면 돼요.
물론 그게 사람에 따라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현대의 출산율을 논하기에 가장 중요한 관점이지 않습니까?
역학적 논리에 감성으로 접근하는건 그릇된 태도입니다.
누군가의 결혼은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이지만
사회전체에서 결혼과 관련된 모든 수치는 전부 사회경제적 지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는 논리적인 집단행동의 결과입니다.
마찬가지로, 올라갈님의 아이들은 님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영혼들입니다.
이건 아주 자명하고 당연한 사실입니다만
사회의 관점에서 거시적으로 볼 때엔 성인 남녀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여건의 수를 올려주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을 이해하시거나 이성적으로 받아들이는게 많이 어려우신가요?
개인적으로 필수교육을 마친 성인이면 이정도 사고는 가능해야 한다고 봅니다..
투입<<<<<산출
현재
투입>>>>>>>>>>산출
물론 이거 말고도 이유 많겠죠 ㅎ
과거엔 어쨌는지 몰라도 현재와는 맞지 않습니다.
자식을 둘 키우는 입장에서 저런 시각은 불쾌하네요.
오은영박사님이 먼저 저 말을 했고, 뒤이어 클리앙에서 사람들이 그 말을 옮긴거죠 ㅎㅎ
남들 다한다는 사교육비부터 대학 등록금에 결혼비용에 전세금 조금이라도 보태줄려면 내가 평생일해도 부족하니까 못낳는겁니다
잘사는 나라도 다들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높은데 이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죠.
높은 사교육 비율, 주변을 의식하는 문화, 소비 조장하는 컨텐츠 등등의 다양한 원인이
낳아서 키우는 비용을 증가시키죠.
@nariyada님
아무리 갚진 경험도 배 곯으면서 하기 쉽지 않죠.
재산 좀 깎여도 괜찮은 중산층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아이를 낳는 순간 인생이 하드코어해지는 사람이 아주아주 굉장히 많습니다..
씁쓸하긴하네요 ...
자녀도 나이 먹고도 부모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넘 강합니다.
저는 공감이 됐습니다
낳는게 무조건 좋다
낳아 키우는걸 감당해야 한다
이 두가지 차이는 그 결과가 많이 다르죠
누가 자기 자식을 사치품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만
그럼에도 좀 힘들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짐승들은 생존에 유리한 짐승일 수록 번식하는 개체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포유류로 갈수록 어릴때 죽는 일이 적어 개체수가 적죠. 실제로 전쟁 이후에 베이비 붐 시대가 오고, 전쟁동안에도 출산률이 올라갑니다. 사망이 많아서 그렇지.. 여튼 의식주가 해결되는 전재하에 생존하기에 편하고 안전할 수록 번식욕구는 감소하게 됩니다. 그런데 편하고 안전한 현대 사회에서 안그래도 줄어드는 출산율에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의식주의 문제보다 더욱 본인의 삶의 질에 집중하게 만들고 이는 번식의 포기를 가져오죠.. 내 아이는 이런 세상에서 살지 않기를 바라는. 그리고 경쟁의 본질은 비교를 많이 하게 됨에서 나오는 것인지라.. 인구밀도가 높으면 번식율이 줄어들죠.. 결국 지방 발전, 주거 안정, 그리고 적당한 사망률, 평균 수명의 정체 이런게 다 맞물려야 해소 될것입니다.
그 행복은 감히 돈으로 환산 불가합니다.
그런데 낳아보지 않으면 이걸 모르니 출산률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 같습니다
내가 이승에서 미칠듯이 굴러서 돈 벌면 남겨놓은 자산만큼 상속되기 때문에 맨땅에 헤딩하는 나보다 뭐라도 받는 자식은 더 잘 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출발선이 불평등하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인류 역사상 지금이 가장 평등한시기 입니다.
계급역전이 가능은 하거든요.
모두가 출발선이 같았던적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거에요.
안좋은 상황을 가정하면 뭘해도 안될겁니다.
잘 하기를 바랄 수 밖에요.
내가 빚더미에 앉으면 상속 포기 시키면 됩니다.
재산은 물려줄 수 있는데 빚은 상속받지 않을 수 있잖아요.
상황은 인정하고 가야지요.
당장 강제 평등화라고 사유재산 몰수하고 상속을 못하게 할 수도 없잖아요.
아이가 1명인 상황을 가정하면 부모 2명이 평생 벌어서 죽을때 그 자산을 1명에게 몰빵해주고 가면 그 아이는 최소 부모보단 잘 살겠죠....
요샌 출산연령도 늦어져서 자식이 성인이 되고 우리랑 비슷하게 35쯤에 결혼한다 치면 나는 곧 가고 애 50쯤엔 양가 부모 4명의 자산을 1가구인 부부가 몰빵해서 받을 가능성도 있어요.
출산율 낮아서 자식이 1명인 경우 많잖아요.
아 참고로 저는 상속이 있거나 집이 잘살거나 한건 아니고 제가 박박 기고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현재 상황들이 마음에 들거나 한건 아니고요.
가능하면 이런 걱정들 안하고 다들 편하게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만약 저런 이유 뿐이라면 피임만 잘 하면 되니까요... 근본적으로 세상이 너무 살기 힘들어져서 자식도 자식이지만 그 이전에 결혼부터가 힘들어진게 크다고 생각해요
해가 떠있는데 누워 있으면 뭐가 날라왔죠
이미 자식 키우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이죠...
반대로 자식 안 키우는 입장에서는 이해가 갈 거구요.
남이 내 자식을 소비재로 보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기분나빠할 이유도 없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게 마치 죄를 짓는 것 처럼 눈치가 보이는 사회.
불이익을 못참는 요즘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이’의 위치가 곧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생각을 아이 낳기 전에도 하셨었나요.
낳기전엔 아무도 모르죠.
어떤 상품을 만들어 팔 때에도 직접 사서 써봐야지만 좋은걸 알 수 있는 물건은 아무리 좋아도 성공할 수 없지요
종족번식은 우리삶의 존재 이유 라니요.
번식 없는 삶은 존재의 이유가 없는게 되는건가요?
인간이 그걸 건너뛸 수 있는 고도의 판단을 하는 거죠
종족번식 이외의 가치를 삶에 부여하는 것도 인간이어서 가능하고요
그런데 동물들도 극한 상황에선 번식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다고 둥물이 인간과 동격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죠
내가 .. 남들처럼 키울수 있을까? 책임질수 있을까? 아이는 나를 원망하지 않을까?
이런 의문이 생겨서겠죠 .. 불안하니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결혼 출산 2째 3째를 고민할수 밖에 없습니다
사치품이라뇨 ㅜㅜ 속상합니다
아이를 잘 키워야 하는 시대가 돼서 그런거죠.
지금은 우리가 아이를 키우지만
옛날에는 아이는 스스로 크는 존재였어요
그냥 밥주고 재우고 입히면 알아서 제 앞가림 하는 성인이 됐는데
요즘은 나이 서른이 넘도록 부모집에 눌러살며 제대로 돈도 못버는 사람들이 참 많죠
그렇다고 그 친구들의 부모가 자식을 못키운 것은 아닐테구요
경제, 문화, 기술, 지식 모든 면에서 포화상태가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랫세대가 먹고 살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따라가야 하는게 너무 많아져요
옛날 분들은 자식 없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 늙으면 어떡하나. 라는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자식이 노후를 책임져 줄지 아닐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 하에서도 육아와 교육의 비용을 감당하고 자식을 낳았죠.
지금은 자녀가 나를 부양해 줄거라 기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의 노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에 대한 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인거죠
이에 대한 사람들의 대응은, 아이를 낳았을 때 얻게되는 효용과 비용을 엑셀시트로 항목 하나하나 계산해서 답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본능적으로 체감됩니다. 마치 내 연봉이 5천수준이면 페라리 같은 차는 아예 관심도 안가지게 되는 것 처럼요
사람들은 행복(또는 불행의 최소화)를 극대화 하기 위해, 과거의 옳고 그름의 기준을 위치변경 하거나, 측정단위를 바꾸거나, 아무튼 적응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후위기 보면 세계적으로 인구가 줄어야 정상이죠.
현대: 자녀는 소비재/사치품
이란 설명은 절대 틀린 말인데,
부모가 자녀를 그렇게 느끼게 된 사회적인 배경이 있는 것이고 그렇게 느끼게 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저 안타깝습니다.
사람은 실제로 그렇다 그렇지 않다는 넘어서 대상화 되면 안되고 된 적도 없습니다.
현대: 자녀는 소비재/사치품
이런 경우도 없지는 않겠지만, 이거는 좀 너무 나간 얘기죠. 옛날사람들이라고 자식에게 정이 없이 도구로 보고 낳았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얘기가 나온 맥락은 이해가 갑니다. 본질은 육아의 허들이 높아진 겁니다.
옛날엔 밥만 먹이면 부모할도리 다 하는거였습니다만, 요새는 밥먹였으니 나머진 니들이 알아서 해라식으로 애키우면 손가락질 받고 조사받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예전과는 견줄수 없을만큼 크게 들어가죠. 근데 그게 꼭 그래야 한다기 보다 요즘 분위기가 만든 세태이고, 그걸 못할거 같으니 다들 기권하는거죠.
슬프게도 크게 틀린말도 아니죠...ㅠ
저희부모님이 저를 낳으신 것? 결혼 안할까 아이 안낳을까 그런 고민이 없으신거 같은데요 그냥 당연히 하는거였고
솔직히 낳고나서 교육에 대해서도 큰 고민안하고 고집대로만 키우신거같고요
요즘세대는 결혼이전부터 삶에대한 고민이 많아요 즐기듯 되는대로 사는 사람 적은거 같습니다
본인들이 현재 부모들에게 + 인 존재인지 생각해보면 ㅋㅋㅋㅋㅋㅋ
저희 형만봐도 부모가 몇억을 들여서 최고 명문대 의사 만들었는데
돌아오는것은 제로인데.....
저한테도 평생을 투자하시는데 그에 비하면 돌려드리는것은 얼마되지도않는데....
현재 3040대 출산률 높은 시대에 태어나신분들
부모님께 짐이 아니라 투자재라고 당당히 말할수있으실까요
우리가 그랬으니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식들이 그럴거라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우리 부모세대는 조부모에게 어느정도 생산적인 역할을 한게 맞아요.
성공해서 효도하고 집에 모셔 살고 그런 세대니까요. 본인들이 그랬으니 자식들까지 그러려니 하고 우릴 낳은거죠.
근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고, 그걸 잘 알고 있는 우리가 현명한 판단을 하기 시작한거죠
사회적/경제적으로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부모로부터 받은 빚을 아이에게 갚는 것'으로 볼 수 있죠. 과거의 사회가 현재의 사회를 키우고, 현재의 인류는 다시 미래의 인류를 키우는 식으로 가치를 발생 시키고 사회를 유지 시키는.
이런 구조 속에서 아이를 안 낳는 것은 사회 전체로 볼 때는 '빚을 안 갚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개인에게는 매우 매력적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부정적인 외부 효과가 발생하게 되죠. (투자 분이 회수 되지 않으니 사회 총 효용이 감소하는 ㅎ) 즉, 일종의 '채무 불이행'이므로 개인으로서는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정신 건강을 위해 필살기인 '합리화'가 실행됩니다. 이렇게 보면 본문의 인용 부분은 '현 상황을 설명'한다기 보다는, '현 상황을 만들어내는 합리화 기제 중 하나'일 수도 있는 거죠...
(아이를 가지지 않는 '개인'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공동체 단위'에서는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얼마전에 클리앙에서 문맹이 늘어난다는 짤을 본적이 있네요.
전체적인 의미의 흐름은 보지 못하고 단편적인 표현이나 그런 부분들을 가지고 손가락질한다구요.
그런 사람들이 여기에도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황당해 보이지만 출산율과 청년 취업난 해결의 가장 좋은 방법은 국가에서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서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전업주부에게 월 300이상의 현금성 지원을 해 주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아이를 낳으면 비정하기 죽일수도 없습니다. 그냥 낳아서 길러야 하는거죠. 재밌는 점은 형지가 낞고 형제간 터울이 커질수록 자녀 양육이 점점부담이 덜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거 아얘 0으로 수렴한건 아닙니다.
예컨대 첫 아이가 10살쯘 되년 슬슬 가사를 돕고 이것더것 시킬 수 있는 나이가 되죠 특히 어린 아이를 돌보는 일은 어머니의 일이기도 하지난 큰 누나나 형들이 해야하는 몫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10대 중반쯤 되면 피지컬로는 기본적으로 성인과 큰 차이가 없어집니다.
옛날에는 고등학교는 커녕 초등학교만 겨우 니오거나 중학교만 나온 사람들이 수두룩 했고 그마저도 제대로 교육받았다기 보다는 학교를 다녔다 정도의 느낌이라고 보는게 적절한거죠.
그래서 집안의 보탬이 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날수록 그나마 좀 순통이 틔기 시작하응거죠.
지금도 자녀들이 출가를 하든 안하든 일단 자기 밥벌이만 해도 부모들의 부담이 덜어진다는 걸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죠
그런데 당시에는 이미 10대 중후반이면 이미 집안의 보탬이 되는 상황이라 아이를 많이 낳는게 어마어마한 부담 까지는 아니었다는거죠. 오히려 나중에 출가할대까지는 집안의 대들보였고.. 실제로 그렇게 역할을 해왔덩거죠.
그런데 지금은 일단 결혼도 안하고 그걸 넘어서 연애조차 부단스러워 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시작했고.. 뭐 그래도 거기꺼지는 어떻게 클리어 했다고 치더라도 결혼은 통곡의 벽이라는게 문제인거죠.
그리고 지금 젊은 세대는 영악하기 때문에 잘 압니다 부의 사다리가 어떤 것인지.. 부동산 레버리지의 효과를 잘 알고 있어요. 무슨 소리냐면 처음부터 기본이 되는게 단순히 주거를 위해서가 아니라 재산증식의 목적 까지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가장 효과적이고 편한길을 찾는다는 겁니다.
구런데 그게 대한민국의 스탠다드가 될 수 없는데 사회적으로는 그런 기준을 만들어 버렸죠. 남자가 집해오는 문화 옛날에는 단칸방이었지만 어느날 돌이켜보니 전세였고 이제는 그걸 넘어서 자가소유가 그들 사이의 스탠다드인거죠.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젊은 남성은 극도로 줄었고 지근 세대는 이미 취업적체현상으래 인해서 취업 시기도 늦은 편입니다
시회진츨이 늦었는데 부모찬스 은행대출까지 영끌 해서 부동산 어떻게든 사 모으는데 성공하느냐 못하느야가 중요한 조건이 된거죠
그러니 처음부터 허들이 너무 높은 포기합니다. 취업할때는 취업이 중요하니 연애를 포기하고 취업하고 나서 보니 내 앞가림도 힘들어사 연애를 포기하고
이제 자리를 좀 잡아서 연애좀 하고 결혼이라도 해볼까 했더니 서로 나이가 많으니 원하는조건도 더 까다로워지고 힘들어진거죠. 재밌는 점은 나이 먹을수록 눈높이가 낮아지는게 아니라 높아진다는 겁니다. 단순히 외모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에서 눈높이가 높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정말 이 힘든 조건을 뚫고 부모님 노후자근도 털고 은행에 풀할부 받아서 크진 않지만 어쨌든 집도 마련하고 결혼도 했다고 칩시다
그렇게 하고보니 이제는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내 미르이 불투명함도 문제고 내가 지금꺼지 살아오면서 받은 부모님의 사랑을 돌이켜 보니 그리고 앞을 해줘야 할 것을 생극해보니 엄두가 안나는거죠.
그냥 덮어놓고 낳고 기르던 시절이 아니라 아이를 낳고 기르고 교육하고 또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뒷바라지 해줘야 하는데 앞서 언긎한 것처럼 사회적 허들이 더 높아져서 힘들다는거죠.
그래도 안낳을순 없으니 일단 한명이라도 낳는데.. 그나마 긍정적인건 그라도 이 단계까지 오면 그래도 출산율이 그렇게까지 절망과 비관만 있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략 1.5 정도의 느낌?
그럼왜 출산율이 0.8찍느냐
혼외자가 없는 우리나라의 위엄이 그대로 드러나는거죠 가임 여성들이 결혼을 못하고 있어서 그런거죠. 혼외자아직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하고 다들 피임 그래도 열신히 하기도 하고 그러다 덜컽 임신하면 결혼으로 가는 사람도 꽤 되지만.. 애초에 그것도 연래그 성립되야 사랑의 결실이 나오는데 앞서 언급한것처럼 연애도 허들이 높아지고 연애를 단순히 연애 동거 이런 개념이 아니라 나이들수록 결혼이 전제되는 만남으로 가다보니 서로 더 신중해지는거죠.
너무 길게 쓴거 같아서 ㅎㅎ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밤에 너무 길게 썼네요
부모님세대가 낳은 우리는 어렵게 컸죠.
근데 부모님 본인들 세대는 비교적 알아서 자란 세대 아닙니까.
영어학원 수학과외 봉사활동 자격증 토익 토플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12년을 등하교를 시켜줬습니까.
30대 초반인 저도 유치원을 혼자 다녔어요. 주변 애들 다 그랬는데요.
근데 지금 초2인 조카는 반드시 부모가 등하교를 해줘야합니다.
그냥 자식에게 들이는 노력의 난이도와 투자규모가 우리 조부모때와 부모님때와 우리때가 너무너무 달라진거고, 이미 우리 자식들세대도 또 한번 격변을 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그걸 감당하지 못하는거죠.
과도기없이 무자르듯 바뀔순 없으니까요
사실 우리부모님들도 자기세대 인구보단 덜 낳았어요. 경제성을 생각해서요.
부모님 세대엔 둘낳을지 하나낳을지 그런 고민이었고 요즘은 결혼 할지 아이낳을지 수준의 고민까지 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