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뚝님 제 지인 얘기입니다. 석사 논문을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용성 관련 논문을 썼어요. 그걸 연구하는 랩실에 들어 가서 석사 기간 동안 연구비로 200-300은 받았다 합니다. 여러가지 연구 과제 동시에 해서 힘들었다고만 들었고 자세한건 모릅니다. 전문연으로 군대 갔다 와서 네카라 갔어요. 클라우드 쪽 개발/운영으로 알고 있고 연봉 50프로 인상 조건으로 스카웃 제의 많이 온다 하다라구요. 지금 연봉도 지금 저랑 비슷하고 내년에 20프로 연봉 상승 있을거라 합니다. 저보다 동생이지만 이 정도면 성공한거 아닌가 싶어요.
어떤 사람은 그냥 유튜버가 되야지 하고 노력하다보니 운이 좋아 대성해서 돈 버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수십년을 공부해서 박사 따고 취직해서도 계속 공부만 하는데
저 위에 몇 사람들처럼 돈을 못 벌기도 하고...;;
결국 다 운 빨인가요
IP 106.♡.64.100
08-16
2022-08-16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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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임팩트님 그렇다기 보다는 말씀하신 개고생이 너무 심해서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학 석박사는 교수님 노예라는 느낌도 강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반발하기도 어렵고 연구자체도 어렵고 그만둘 수도 없고 진퇴양난 같습니다. 어렵게 나온다 한들 금전적으로 먼저 학사로 취직한 친구들 따라가기도 어렵고 교수로 임용되기에는 바늘구멍이고 많이 어려워요.
@에어임팩트님 대학원생의 노동에 대한 가치판단이 아직 늦기 때문이라 봅니다. 대학원생도 성인이고, 노동을 하는 순간 그 노동이 무엇이건 상관없이 노동자입니다. 노동자에게는 노동권이 보장되어야 하죠. 그런데 아직도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그림자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수의 노예 이야기가 있지요.
저도 처음에 몰라서 밥먹고, 집에 들어가서 아버지 한테 “오늘 밥 먹었는데 연구실에 들어오라고 하는데…” 했던 과거가. 교수님 댁과 1km 떨어져 있어 제가 항상 출 퇴근 운전을 했네요
“OO야 가자”가 아직도 뇌리에.
Acne
IP 222.♡.51.17
08-16
2022-08-16 22: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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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대학원다니는데 카톡만 봐도 이게 21세기가 맞나 싶습니다…저도 제조업 나름빡센 직군인데 이건 뭐 … 공부만해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사람들인지 모르겠는데 편견이 생기더군요..부조리함이 너무 심해서 편입을 하고 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비슷합니다.. 모두 서울에 있는 대학이고 이름만 말해도 다 아는 대학들입니다…저는 제자식들 대학원 간다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 겁니다..
그의 죄는 공부를 잘한 죄
/Vollago
/Vollago
밥사주시고 술도 사주시고 수업시간에도 대놓고 칭찬하시더니 결국 저도 납치를.....yo
ㅠㅠ............................
단, 연구 주제를 잘 정해야죠.
요즘은 TO가 있나 모르겠네요.
석사 논문을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용성 관련 논문을 썼어요.
그걸 연구하는 랩실에 들어 가서 석사 기간 동안 연구비로 200-300은 받았다 합니다. 여러가지 연구 과제 동시에 해서 힘들었다고만 들었고 자세한건 모릅니다.
전문연으로 군대 갔다 와서 네카라 갔어요.
클라우드 쪽 개발/운영으로 알고 있고
연봉 50프로 인상 조건으로 스카웃 제의 많이 온다 하다라구요.
지금 연봉도 지금 저랑 비슷하고 내년에 20프로 연봉 상승 있을거라 합니다.
저보다 동생이지만 이 정도면 성공한거 아닌가 싶어요.
반면에 프로그래밍 언어 전공한 지인은 상황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연구 주제가 중요하다고 했어요.
대학원에 끌려가신거 아닌가 결말이 궁금하네요 ㄷ
도저히 대학원 관련 내용은 찾기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대학원에 가서 박사 학위를 개고생해서 딴다해서
사회 나와서 제대로 취직하고 고생 안 하는 직업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겠죠?
사람마다 가진 재능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10대부터 엄청난 노력과 운을 통해서 연예인이 되어 대성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냥 유튜버가 되야지 하고 노력하다보니 운이 좋아 대성해서 돈 버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수십년을 공부해서 박사 따고 취직해서도 계속 공부만 하는데
저 위에 몇 사람들처럼 돈을 못 벌기도 하고...;;
결국 다 운 빨인가요
우리나라 대학 석박사는 교수님 노예라는 느낌도 강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반발하기도 어렵고 연구자체도 어렵고 그만둘 수도 없고 진퇴양난 같습니다.
어렵게 나온다 한들 금전적으로 먼저 학사로 취직한 친구들 따라가기도 어렵고 교수로 임용되기에는 바늘구멍이고 많이 어려워요.
석사과정은 공노비....
박사과정은 사노비....
http://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H2J0N0K7D1D6M1S2E3Q0T5L7S5L1I7 [2102028]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태영호의원 등 11인)
제2조제1항제1호 중 “사람”을 “사람(대학원생을 포함한다)”으로 한다.
저는 과 회식자리에서 뜬금 조인한 타과 수학과 교수님이
'자네 수학 잘하게 생겼는데 나랑 수학 공부 해보고 싶은 생각 없냐'고 훅 들어오시더라구요;;;
"도비는 무료예요"
이제 쇠고랑만 채우면.... ㅋ
S...T....A.....Y......!!!!!
주로 군대 안간 친구들을 병특이나 박사학위로 꼬셔서 데려가더라구요.
학생: Catch me if you can ~
속마음은.. 언능와서 나의 노비가 되어서 나의 논문 편수를 늘려 보지꾸나
망자의 온기가 남은 톡이란 이런 것이군요
“오늘 밥 먹었는데 연구실에 들어오라고 하는데…” 했던 과거가.
교수님 댁과 1km 떨어져 있어 제가 항상 출 퇴근 운전을 했네요
“OO야 가자”가 아직도 뇌리에.
공부만해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사람들인지 모르겠는데
편견이 생기더군요..부조리함이 너무 심해서 편입을 하고 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비슷합니다..
모두 서울에 있는 대학이고 이름만 말해도 다 아는 대학들입니다…저는 제자식들 대학원 간다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 겁니다..
이제 그형도 늙어서 곧 정년이네요. 세상 너무 빨라요.
추가 : 몇년전에 학교 실험실가봤는데 예전엔 실험실 책상밑에서 잤는데 자는 방이 따로 있드라구요. 학교에서 자는건 변함이....
어떤 사냥꾼이든 유니콘을 잡으면 행복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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