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좀 가성비 많이 따지는 편인데....전혀 안따지시는 분과 같이 살려니... 저도 힘들더라구요. 저보다 어르신이라 뭐라 말도 못해서 그냥 장봐오신거 가격을 안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저의 가성비는 이런겁니다. 겨울되면 박스에 만원하는 귤을 왜 굳이 지금 10개에 2만원 하는 하우스 감귤 크기도 작은것들을 사들고 오시는지 모르겠거든요. 과일이 넘쳐나는 이 여름철에.... 여름시금치 맛없다 그리 말씀하시더니 요즘 가격이 비싸니 드시고 싶으신지 상추, 시금치 엄청 사오시고 있습니다.
책임연구원
IP 39.♡.231.43
08-13
2022-08-13 2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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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군만두님 이 여름에 귤을 먹고 싶을수도 있는거죠. 귤을 한박스 먹는것도 아니고 한번쯤은 2만원정도 쓰는게 어때서 라는 생각도 들어요
@책임연구원님 그런게 어쩌다 한번이면 좋겠네요.ㅋ 복숭아를 박스로 사와서 썩어가고 수박은 냉장고 들어갈곳이 없어 밖에 있으며 요즘은 방송에서 키위가 좋다고 했는지 키위에 꽂혀 어제 3곽 사오셨더군요. 물론 집에 사과, 참외 자두. 다 7~8개들이 봉지로 거기에 거봉까지 있습니다.
M4XiMUEL
IP 58.♡.39.130
08-13
2022-08-13 20: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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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연구원님 '한번쯤은' 이라는 생각조차 소비해버려서 망각하고 반복되는걸.. 너무 많이 봤어요..
제가 한 몇년 전까지 극한의 가성비충이었는데 (가성비라는 말을 99년 중학생때부터 썼습니다) 어떤 물건들은 그냥 비싼걸 사서 오래쓰는게, 또는 맘에 드는걸 한방에 사버리는게 결과적으로 돈 아끼는 지름길이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이게 결국 물건의 퀄리티도 문제이지만, 내가 물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냐도 중요한데, 매번 가성비만 따져서는 그걸 깨닫기가 어렵습니다. 소비에 여러 번 실패해봐야 알 수가 있어요. 그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구요.
IP 61.♡.171.6
08-13
2022-08-13 20: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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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니리앙
IP 118.♡.229.214
08-13
2022-08-13 2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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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중요시하는 분야가 다른거죠. 저는 먹는거에는 절대치를 따지는데 같이 사시는 분은 먹는건 그냥 끼니만 때워도 반대로 패션에는.//. 저는 정반대.. 그냥 기치관차이라 보고 넘어가야지 살아갑니다.
가로도사
IP 223.♡.54.243
08-13
2022-08-13 2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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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싫어합니다. 매 번 ‘가성비’만 따져서 선택하는 거 싫습니다. 특히 식사 등 먹는 거…yo
기쁜맘으로
IP 116.♡.15.213
08-13
2022-08-13 2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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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의 차이라 남에게 심하게 밀어붙이는게 아니라면 넘어갑니다. 저도 가성비 꽤 따지는 사람인데....남들 상황에 막 얘기는 하고 싶지만 그래봐야 서로 기분만 상한다는걸 알아서 입 다뭅니다
책임연구원
IP 39.♡.231.43
08-13
2022-08-13 2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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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맘으로님 맞아요. 이해가 안되면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기쁜맘으로
IP 116.♡.15.213
08-13
2022-08-13 2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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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연구원님 서로 다 그런거죠. 가성비를 우선하는 사람도 아닌 사람을 보면 답답하고 속이 터질때도 있고 반대인 사람도 가성비를 우선하는 사람이 답답하고.. 그냥 서로 그걸 강요하지 않고 그려러니 하는게 최고입니다.
책임연구원
IP 39.♡.231.43
08-13
2022-08-13 2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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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맘으로님 근데 이게 친구나 연인하고 안 맞으면 괴롭기는 합니다.
김낄낄
IP 203.♡.208.97
08-13
2022-08-13 2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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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전에 친구만나서 밥사주는데 그돈씨 시전하니 좀 어이가 없더군요. 내가 산다는데 걍 먹지..
가성비를 제일 중요하게 여기신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았습니다
저보다 어르신이라 뭐라 말도 못해서 그냥 장봐오신거 가격을 안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저의 가성비는 이런겁니다. 겨울되면 박스에 만원하는 귤을
왜 굳이 지금 10개에 2만원 하는 하우스 감귤 크기도 작은것들을 사들고 오시는지 모르겠거든요.
과일이 넘쳐나는 이 여름철에....
여름시금치 맛없다 그리 말씀하시더니 요즘 가격이 비싸니 드시고 싶으신지 상추, 시금치 엄청 사오시고 있습니다.
수박은 냉장고 들어갈곳이 없어 밖에 있으며
요즘은 방송에서 키위가 좋다고 했는지 키위에 꽂혀 어제 3곽 사오셨더군요.
물론 집에 사과, 참외 자두. 다 7~8개들이 봉지로 거기에 거봉까지 있습니다.
돈쓰고도 욕얻어먹으면 자괴감 강하게 들죠 ㅠㅠ
그걸 바탕으로 자신의 취향이나 기타 여러가지 요소들을 집어넣으며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찾아가는 것이
멋쟁이 소비자의 덕목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먹는거에는 절대치를 따지는데 같이 사시는 분은 먹는건 그냥 끼니만 때워도 반대로 패션에는.//.
저는 정반대.. 그냥 기치관차이라 보고 넘어가야지 살아갑니다.
매 번 ‘가성비’만 따져서 선택하는 거 싫습니다.
특히 식사 등 먹는 거…yo
저도 가성비 꽤 따지는 사람인데....남들 상황에 막 얘기는 하고 싶지만 그래봐야 서로 기분만 상한다는걸 알아서 입 다뭅니다
반대인 사람도 가성비를 우선하는 사람이 답답하고..
그냥 서로 그걸 강요하지 않고 그려러니 하는게 최고입니다.
아이스크림사러 갔는데 제가 1+1 제품 찾고 있으니 왜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사냐고 핀잔주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그 친구는 1도 고민 안하고 하겐다즈 바를 골랐더라구요.ㅋㅋㅋ
그럴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타인의 삶을 함부로 판단한 권리,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없다' 예전 보았던 글이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