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속철 계획을 자빠뜨릴려고 사기친 거라고 자서전 작가에게 밝힌 모양입니다.
https://time.com/6203815/elon-musk-flaws-billionaire-visions/
-머스크 쉴더 분들이 출동하실까봐 기사 첨부합니다. -
음, 우리나라는 지금 실물 크기의 시범 사업 시작하려 하고 있는데.
그 낚시질에 캘리포니아랑 우리나라만 낚인 모양새인데 ......
참, 파면 팔 수록 머스크 이 양반은 소시오 패스가 확실해 보입니다.
저 자서전 내용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 하이퍼루프는 만들 계획은 없지만 high-speed rail을 취소시키기 위해 로비했다 (o)
- 하이퍼루프 자체가 사기다 (x)
이게 맞는 거 같은데요?
하이퍼 루프의 목적이 고속철도 사업을 방해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소리죠
실제 하이퍼 루프 사업은 지금 거의 되지 않고 있고 초기 하이퍼 루프 스타일이 아닌 대심도 차량 터널 사용인
보링컴퍼니로 쪽으로 자원을 투자중이죠
https://jalopnik.com/did-musk-propose-hyperloop-to-stop-california-high-spee-1849402460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기자의 책에 있고 그 책을 다룬 기사가 있죠.
애초에 기획 단계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데 투자자를 모으고 지원금을 받아 법인을 설립했고,
그 목적이 고속철 계획을 취소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면
우리는 그걸 일반적으로 사기라 부르죠.
투자를 받지 않았다면 아하하님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지만 그냥 로비 수준이 아니라 막대한 돈을 투자를 받은 게 문제 입니다.
애초에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연구하고 있는 걸 보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고
또한 하이퍼루프의 목적이 고속철 계획 취소였다고 보여지지도 않네요.
어차피 안될 걸 알지만 투자를 받은 게 아니라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가능성에 투자를 한거구요.
그게 왜 사기인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은 가능성이 없다 생각하고 관심도 없으면서 돈을 끌어모은 거 아닙니까.
그리고 가능성에 투자했다기엔 이런 말을 했군요.
“If I’m a public official, and you tell me you’ve got a better, faster, cheaper option for high-speed rail, I’m inclined to believe you,” I replied. “Is the culpability with the person selling the idea, or the person buying it?”
딱 사기꾼 마인드 아닙니까.
속는 놈이 잘못.
자기 주식이 걸려있는 회사에서요.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사기만 칠 작정이었다면 이미 진작에 내던졌겠죠?
테슬라는 지분을 가지고 있을 뿐 독립된 자회사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하이퍼루프 모형실험이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여줬던 2018년 독립시켰습니다.
테슬라에서 보링 컴퍼니 연구를 대신 해주고 있다면 회계상 문제인데다 주주들이 가만히 안 있겠죠.
보링컴퍼니 지분 역시 대부분 머스크지분이네요?
제가 한 말의 의미는 변함이 없네요.
7억 달러에 해당하는 펀딩을 외부에서 받은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보링컴퍼니가 현재 지출한 비용은 아직 외부 투자 비용보다 적습니다.
자기 지분이 90%인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능성을 봤으니 자기지분 90%인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거죠.
주진우와의 친분을 자랑하면서
검사시절의 윤석열이와 그의 아내를 팟캐스트 방송에서 엄청나게 빨아주던걸 기억하는데
하여튼 사람보는 눈 더럽게 없군요
아니면 평소 자신이 핏대세우며 주장하는것과 다르게 그런쪽 사람인건지도요
위의 내용도 자서전 작가에게 그렇게 말한걸 간접적으로 들었다는건데 직접적이고 확실한 증거가 없이 판단하는 건 좀 위험해보이네요.
자서전 저자와 머스크가 구체적으로 나눈 대화의 녹취도 있는 모양입니다.
관련 별도 기사들이 따로 있더군요.
그리고 찌라시도 아니고 티임즈 정도라면 게이트 키핑은 했겠죠.
머스크 팔이 기사 작가가 넘쳐납니다
명칭 만큼은 머스크가 발명한 것이 맞을 지도 모르겠네요.
오래 전부터 있었던 아이디어이고 상용화가 가능할 정도로 경제성이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있을 뿐인 거죠.
어쨌든 고속철 물 먹이려고 그랬다는 말을 했다면 그건 가능성이 없는 얘기도 아닐 것 같긴 하네요.
2013년에 머스크가 올린 글만 봐도 당시 캘리포니아 고속철 계획을 저격하는 내용이죠.
다만 하이퍼루프가 정말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그냥 쇼한거냐 아니면 진심으로 사업화해서 추진하려던거냐는 이견이있을수있긴한데..
저도 적어도 해당시점에서 하이퍼루프는 쇼에 가까웠다고 보기는 합니다.
머스크보다 버진그룹의 하이퍼루프 원이 튜브트레인에 더 진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