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2세대부터 빅리틀이라고
P-성능코어 E-효율코어 이런식으로 구성하여 발매하였는데...
벤치마크 점수만 봤을 때는 P+E코어가 모두 일을 하니 점수가 엄청 잘나왔습니다만
실제 작업시에는
1. E코어가 놀음
- P코어만 일하니 사실상 이전세대랑 다를게 없음
2. P코어는 놀고 E코어만 일함
- P코어만 쓰면 훨씬 빨리 끝나는데 E코어만 써서 작업시간이 배이상 늘어남
3. P코어 풀로 돌아서 E코어로 작업이 넘어감
- P코어 일을 E코어가 도와주는 방식이 되어야 하는데
일을 E코어가 도맡아 하는 경우가 생겨 감당 못하다보니 시스템 전체적인 버벅임 느려짐이 발생함
작업 스케쥴러 문제라 윈도우에서 개선해주면 되긴 합니다만
ARM(스마트폰)쪽도 해결하는데 수 년 걸렸다보니 단기간에 해결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이걸 노트북 사기 전에 알았어야 했는데... 망했습니다 ㅠㅠ
그러니까 상당히 많은 소프트웨어가 그냥 0번 코어만 갈구어서 이건 뭔 윈도우가 어찌해도 달라지지 않죠.
각 스레드를 어떤 코어에 할당을 할지는 OS의 영역입니다
지금까지는 엄청난 고성능을 끌어쓰는 툴 아니면 멀티쓰레드 자체를 신경 안써서 걍 0번만 갈구게 되어있는 그런 소프트웨어가 생각 이상으로 많습니다.
이것들이 지금 PC에서 빅리틀 체감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이죠.
요새 모던 언어는 보통 프레임워크랑 같이 결합된 형태가 많아서 오히려 반대로 싱글쓰래드만 쓰도록 노력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최소한도의 멀티코어 활용은 합니다
그리고 싱글스레드만 쓰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프로그램이 빅코어를 쓸지, 리틀코어를 쓸지 컨트롤 하는건 OS의 역할이구요
대체로 6850U (8C 16T) 가 1260P (4P+8E 16T) 랑 벤치는 비슷한데 실 사용에선 6850U가 좀 더 나아 보이더군요.
실제 게임 성능도 많이 올랐습니다
E코어도 말이 E코어지 하이퍼 스레드만
빠졌을 뿐 성능은 꽤나 좋을텐데요
OS 스케줄러 문제는 어쩔 수 없죠….
근데 AMD도 이제 빅리틀로 나옵니다
그래서 작업중에 웹서핑이라도 하면 작업이 E코어로 넘어간다 하네요;
그리고 E코어의 IPC를 보면 코어 자체는 스카이레이크 급까지 올라왔지만 여러 제약으로 인해서 실성능은 그보다 떨어지구요
(아톰계열 계보의 근본적인 한계)
인텔은 어떻게든 애플을 잡았어야 했는데... 인텔 역사의 최대 패착이라 생각 합니다.
잡고 싶다고 해서 잡을 수 있는게 아니었죠
예전 애플은 자체 칩을 개발했다가 인텔 CPU가 더 우월해서 쓴 것이라
인텔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니 다시 자체 개발로 돌아선 것이죠
차라리 11세대가 맘 편하게 썼던거 같아요.
근데 윈10때 E코어 처음 나왔을때에는 E코어 100%여도 P코어 안갈구지만 윈11인 지금은 P도 종종 갈구더군요
근데 P를 종종 갈구라는게 아니라 더 갈궈야하는데 윈도우가 안쓰려고해요; 왜 자꾸 P를 파킹에 처넣는지 알수가 없더군요
강제로 해야하는데 일반사람들은 컴이 느리구나 이러겠죠
근데 11세대보단 나아요 11세대는 뜨겁기만 해서.,.
ㅠㅠ 윈도우 10으로 써야하는데 망했군요
E코어 아무리 봐도 못 쓸물건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