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아파트 가격 50프로 가량 하락했으면 좋겠다고
다른 글쓴이분이 쓰신 글 보니까
댓글 참 많더군요
참고로 저는 경제학적인 분야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냥 단순하게요.
19년 초에 3억 5천하던 아파트가
22년 중순 현재 7억 이상을 한다
이러한 아파트 가격이 50프로 가량 다시 하락해서
소위 원복수준으로 돌아간다
이러면 국가 경제가 폭망한다는 댓글들이 많던데요
3년만에 100프로 오른 아파트 가격이 원복하면 국가경제
가 폭락한다는 것을 이해할수도 있을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왜?? 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3년이란 시간이 짧은 기간도 아니고 그 기간 도중에
이미 상승한 가격에 구매하신 분들도 충분히 많겠죠
반대로 그 기간 내에 집을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의 입장은
어느정도 영향이야 있겠지만 어차피 출산율은 회복 안되요
/Vollago
자기 집이 없어서 출산율이 줄어든다고만 생각하시나요?
집이 있으면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그럴거 같아요?
그정도 담보가치 하락이면
은행에서 상환요구 들어오지 않을까요?
7억 아파트에 대출 60% 받으면, 4.2억 대출인데,
아파트 시세가 3.5억이 되었다.
이러면 문제가 생기겠죠?
내 자산이 5.8억의 가치였는데, 3.5억이 되었으니
당장 보이는 문제점은 없겠으나,
순간의 판단으로 내 자산이 2.3억 빠졌다고 생각하면....
이런 바램이야 다 비는거지만..
아파트값만 반토낙날리없고.. 다 같이 반토막 나니 그런거져;;
이상한건 없죠. 시장 경제 인걸요..
3년동안 두배 오른게 3년동안 50%하락 하면 원점이 아니고 오른 가격에 산사람은 아파트 가격보다 대출이 많은 깡통이 되고 가계 경제가 박살납니다
그런 집이 내가 아니더라도 전국에 몇천 몇 만 수준이 되겠죠
심각한 문제입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경기가 확장되겠죠. 그 결과가 자산이 다 불어난거구요 비트코인 주식 같은 위험 자산들이 그래서 급격하게 올랐던거죠
원글이 오른거에 대한 질문인가요? 내려갈거에 대한 질문인가요?
그게 잘 통했다면 별 일 없겠죠. 결국 무리한 대출로 고점에 물린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인데, 그렇게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단순 실거주 문제를 떠나서
1. 19년에 아파트를 산 사람들은 구매가격 대비 100프로 가격 상승의 소위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것인가
2. 반대로 현 시세와 비슷한 가격으로 매매를 한 사람들은 실거주
목적으로 자가를 구매했지만
가격이 급격히 다운된다면
결론적으로는 "거래 측면에선 실패했으나 이들의 입장도 고려해줘야한다"
이 두가지 모순된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집값 하나만 보고 판단하니 의문이 생기는 걸겁니다.
조금 시야를 넓혀서 거시적으로 보시면 답이 보일겁니다.
본인이 투자를 잘 해서 집값이 오른 건 오롯이 자기의 능력이고
본인이 투자를 잘 못해서 집값이 떨어지는 건 사회 경제의 악영향이 되니 막아줘야 하는 건가요?
다시말해 버블 터지면 연결된 다른 경제 시스템도 같이 박살나겠죠.
대출없이 주거를 가진 사람은 극소수일테니까요
오늘의 실화탄사대만 봐도..
집값이 오를때 가족구성원 2-3명 500세대의 주거를 보유했죠. 근데 떨어지면서 깡통전세가 대량으로 나오고.. 결국 피해자들은 거기에 살고있는 수십 수백명의 전세세입자죠. 그들도 다 대출이 껴있다보니.. 더 어려운 상황이 연속되는 그런 악순환이 돕니다.
2-3명의 욕심이 500세대를 구렁텅이로 몰아넣은거죠. 이런 사례가 더 많아지면 경제상황이 더 어려워지겠지요..
떨어져도 서서히 떨어져야지 , 급락하면 금융위기 옵니다.
금융위기 오면 경제가 박살나고 , 경제가 박살나면 일자리 없어지고 소비주체의 소득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그다음은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들 빼고
나머지는 나락으로 가는겁니다.
집값이 올라갈 때 혼자 올라간게 아니라 , 환경이 밀어올린거거든요.
이 상황에서 사람들이 소비를 할리가 없으니 이미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이고요. 미국은 그나마 기축통화인 달러를 미친듯이 찍어서 전세계에 그 부담을 떠넘기고 겨우 살아남았지만 아직도 그 여파로 골병이 들어있습니다. 아파트 가격 떨어지는게 문제가 아니고 까딱 잘못 대응하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 꼴 장기불황 납니다
전 정부가 부동산 오른다고 각종 대책 발표하고 대출규제 해도 폭등장세 였잖아요.
그러니 집값이 오르던 내리던 정부는 관여하지말고 시장에 맡기면 되겠죠.
지금 부동산 폭락할까봐 정부가 관여해봤자 오히려 부작용만 더 생길 수도 있죠.
2배로 오를지 1/2로 내릴지 시장에서 합리적인 지점을 찾아가겠죠.
그 과정에서 부작용이 일부 있다해도 무엇이든 진통없는 과정은 없는 셈이니까요.
은행부실채권을 공적자금을 이용해서 탕감해줘야하는대 그렇게 했다간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 이상의 고통을 치뤄야 할겁니다.
고점에 영끌해서 사신 분들과 고가의 전세에 사시는 분들 중 일부는 중 경매로 인해 손해를 입게 되고 경기가 이 분들이 소비를 극도로 줄이게 되고, 은행도 부실로 인해 대출 여력이 줄어들어 기업과 가계에 대출을 잘 해주지 못해 경기가 위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