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만나고있던 연인이 차 사야한다며 3000만원을 빌려 달라 하더군요...
본인 마이너스 통장은 이자가 비싸다는 이유였어요.
매달 얼마를 주겠다는 상환 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네가 날 도와라는 식이었어요
선뜻 빌려줄 금액은 아니기에 나름대로 잘 거절을 하였고 차는 본인 마이너스 통장 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돈 빌려달라는 말이 오가고 일주일정도 지나서
전화 통화중에 주변이 시끄러워 잘 못들어 응? 이라고 한번 되물었더니 자기 말 안듣고 있다고
그걸 트집 잡아 화내더니 그대로 잠수 이별이네요
돈빌리려다 실패하고 바로 잠수타거나 헤어지자하면 돈때문이것이 너무 티가 나니
자기 자존심상 아닌척 하려고 일주일정도 시간을 끈것같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돈 안빌려준것 말곤 잠수탈 이유가 없어요...
(저는 술, 담배안하고, 게임안하고,집,회사,운동 가끔 친구만나도 10시쯤되며 헤어지는 패턴입니다. 당연히 바람피거나 개인적으로 이성을 만나는 일도 없습니다. 여가시간은 자격증이나 어학공부를 주로합니다.)
제가 돈이 필요한 상황도 아닌데 제가 돈이 필요하면 자기의 전재산이 얼마인데 네가 원하면 전부다 줄수 있어 라는 말을 자주 했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는 맥락없이 왜 저런말을 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자신의 마음에 대한 표현방식인가보다 하는 마음에 고마운마음이 들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언젠가 자기가 필요할때 돈을 빌리든 그냥 얻든(뭘 얻는걸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무엇이든 준다 했을때 본인이 필요한게 아닌데도 거절한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둘중 하나 하려고 했던 작전으로 그런 말들을 한것같아 소름 끼치네요...
딱 꼬집어 헤어질 이유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계속 만나기엔 돈 말고도 이것저것 바라는 것이 많고 금전적인 현실감각도 없어서 부담스러웠는데
자진해서 사라져줘서 조상신께 감사해야 하는것 맞지요?
본문속 그 사람 태도로 보면 그냥 구라였게ㅛ네요... 사실 차는 할부도 있으니까요...
얼른 흔적 삭제 차단하세요
일단 돈빌리고 무슨 트집을 잡든 헤어져서 돈 안 갚을 궁리 했을 것 같네요
평소 조상님께 잘 보이셨나봐요
돈 빌려달라 할때쯤 연락도 뜸하고 휴대폰에서 소개팅 앱이 깔려있던것도 봤었거든요
물론 그래서 더 안빌려준거죠!!
그깟 이자때문에 차 살 돈을 빌려달라고 할리가 없죠.
말이 앞뒤가 안 맞네요
자주 말이 앞뒤가 안맞았는데 이상해서 되물어보면 제가 말을 못알아듣는다며 답답하다는 표현을 했었어요
3천만원이라니요;;
갠적으로 이런 말 하는 사람 특히나 조심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저한테 원하면 전재산 다 준다고 얘기 절대 안 하거든요.
내 주변에 사람이 바뀌는건 내 운이 좋아지고 있는것이라고..
주변에 있던 인간쓰레기가 정리되니 좋은 일이 생기실겁니다.
축하드립니다.
3천 ㅋㅋ
잘 고르셨어요.
"과잉행동은 결핍에서 베어나온다"입니다.
자신이 가지지 못했거나 갈망을 가지고 있을때,
그것에 대해 이상해보이는 말이나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묻지도 않았는데 "난 돈에 별로 관심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을 주의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저 사람도 평상시에 난 돈에 끌려다니지 않는다고 자주 말했어요..
누가봐도 돈에 끌려다니는 사람이었는데...
혹시,,, 마이너스 통장은 있을까요? 저도 1,000~3,000 정도는 몇번 주고 받은적이 있는데,,,
제때 받아 본적은 한번도 없고, 무이자로 돈 빌려주고 사정, 사정해 가면서 받았어요.(대부분 할부로..)
금전 거래는 일단 차용증이나 상환 계획은 차치하고, 빌려달라는 그 순간부터...아니지 싶네요.
제 생각에 그 정도 빌려 달라할 정도면, 제1금융권 신용도 그다지 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