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질게 질문일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네요... 근데 개인적인 신상의 상담글은 아질게 글이 아니라고 알고 있으니 조심스레 올려 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물려주신 서울의 아파트 한채.
그리고 제가 그간 모아둔 돈 조금 있습니다.
아주 풍족하다곤 할 수 없지만
아주 부족하다고도 말 할 수 없어요.
저는 제가 외로움이 많은 사람인줄 알았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가끔씩 그리운거 빼면 그냥 저냥 그렇습니다.
한참 슬플때 형제간 재산상속 관련한 다툼 때문에 슬픔을 잊은건지 모르겠지만요.
책임감이 없는 삶이 이토록 사람을 나태하고 평화롭게 만들줄 몰랐습니다.
예전이면 꿈도 못꿨을.. <일자리 없는 나> 에 대해 끝없이 치열하게 자리를 구했을텐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네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병원 알바라는게 할때는 힘들어도 어쨋건
한달중 10일만 일해도 혼자 살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가 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들은 사회생활한지 12년간 끊임없이 일했으니 쉬어도 되고 걍 혼자 살아라(결혼 힘들다고 하소연) 라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배우자와 삶을 영위하고 자녀가 있는게 좋을거 같거든요.
외롭고 쓸쓸하긴 한데 그게 결혼의 목적이 되어서도 안될거 같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심지어 한사람도 다른 한사람의 삶을 모릅니다
다만 결혼과 자녀가 연동되어 있다면 자식을 품에 안을 때의 기분은..
이걸 못느끼고 죽었다면 저는 너무 속상할 것 같습니다
결혼할 사람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후회할 수 있는게 결혼인데... 생각도 없는데 억지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살다가 '아 이여자다' 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 심각하게 고민을 하셔도...
물론 억지로 누군가를 만나거나 피하거나 할 필요도 없죠...
ps)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때... 그때를 조심하라는 말도 있죠....ㅋ
장단점이 있으니 장점 꼭 필요하다 싶으면 결혼하는거고 단점 죽어도 싫다 안 하면 되는 결국 개인 성향에 따릅니다..
다른 환경에서 평생을 살아온 누군가과 같이 사는게 오히려 불행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많아보이는 요즘의 제 주변입니다
내가 나이먹어도 혼자이듯 진짜 괜찮은 상대는 나이가 찰수록 이미 품절이라 만날가능성도 급격하게 낮아지기도 하구요
어떤식으로든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은 추천드립니다.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도 있죠.
군대, 동거, 가족, 기숙사 등등 어떤 형태여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들어가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수백년간 수많은 문제를 안은 채로 단순히 국가라는 거대 조직의 유지를 위해
별다른 법적 제도적 개선 없이 관성에 이끌려 유지되는 문제 많은 시스템 아닌가 싶습니다.
결혼은 낭만적인 선택이 아니라, 쌍방간의 법적, 제도적 계약이고, 국가 시스템도 개입 되어있어 복잡합니다.
계약서도 존재하고, 따라서 공평하지 않으며, 일방에게 유리할 경우가 많고, 사기도 당할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정신적, 육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경제적 피해 또한 엄청나죠.
이런 모든 모순과 위험을 감수하고 굳이 계약서에 싸인을 하려는 이유가 뭘까요?
쌍방간에, 또는 두 명의 계약 당사자와 국가시스템 사이의 욕망의 교집합일까요.
뭐가되었건, 그건 절대로 외로움을 치유할 순수한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심 또 조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취미를 만드셔도 되고요.
결혼은 "외로와서"하는게 아니라 "같이하고" 싶어서 하는거죠.
결혼전에 외로운 사람은 결혼하고나도 외롭습니다. 어쩌면 결혼 후의 외로움이 더 견디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 아니면 못 살겠다!!
매일매일 얼굴보며 살면 너무 행복하겠다. ㅠㅠ
생각만해도 행복하다. (*˘◡˘*)
쯤 되야. 결혼 생각할겁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올린 결혼식도. 몇 년 지나면.
같이 사네. 못 사네. 하는게 현실이구요. (˘̩̩̩ε˘̩ƪ)
요.
단지 외로운거면.
친구나 애인. 취미 생활 정도가 정답이지 싶네요.
근데 친구들과 갔던 여행은 제 맘대로 못하고, 중간에 약간 싸우기도 했지만 가끔씩 ‘그 때 거기 어땠는데. 뭐가 진짜 좋았네 별로였네ㅋㅋㅋ’하며 이야기 하니 재밌더라구요.
최근 부여박물관이 가고 싶어서 혼자 다녀왔다가, 본인도 궁금했다고 해서 친구와 한 번 더 다녀왔는데요. 둘이 다녀오니 훠어어얼씬 좋고 재밌었어요.
인생여행도 그런 거 아닐까요? 혼자는 편하고 둘은 행복한 느낌이요. 이렇게 적고 있는 저도 1인 가구 이긴합니다. 하핳
결국 이런 물음 자체가 외로움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구요.
결국 나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거죠.
당장 결혼하기 부담스럽다면 동거부터 해봐도 되고요.
여튼 저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사람답게 살려면 누구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 쪽입니다.
혼자 지내는 건 1~2주일은 재밌는데 그거 지나면 혼자 지내는 게 더 힘들어요.
저는 잔소리 들어도 결혼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결혼은 좋을 때는 아주 좋다는 무라카미 하루끼 작가에 말에 동의합니다.
걱정이 되면 좋은 날을 많이 만드세요.
정말로 지금과 미래의 삶에 만족하고계신다면 이런 고민을 할 여유도 없으실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