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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세계여행을 떠난 친구가 제게 인생은 딥러닝이라네요 55

28
회원님임
20,422
2022-08-06 10:09:22 수정일 : 2022-08-06 10:25:01 223.♡.17.97

편협한 경험(데이터)로는 아무리 딥러닝 추론해봐도 정확한 답이 안나오는거 알지 않냐고

 

저도 알고 있지만 왜 현실세계에선 다양한 경험(데이터)를 모으는데 주저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부족한 경험으로 계속 머리속나서 추론된 오차큰 답에 스트레스를 받아 하구요  


전 우울증과 공황장애 그리고 공무원 되겠다고 그 나이대에 쌓아야 할 경험을 못 쌓았더니 이렇게 돌아오는거 같습니다.


여러분들 다양한 경험 쌓으세요...

회원님임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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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댓글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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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미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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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062
IP 221.♡.182.176
22-08-06 2022-08-06 10:11:46
·
100세 노인이 어느 날 '10년 전에 뭘 좀 배우고 해볼 걸 그랬나봐' 하시더라는 말이 있던데요.
오늘이 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젋은 날이죠.
무엇이든 새롭게 배우고 시작하기 늦지 않았습니다.
초보의 쪽팔림과 체면에 관한 욕심을 초기에 잠시만 내려놓으면 배움의 기쁨이 계속 될 겁니다.
EFD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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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389
IP 106.♡.65.61
22-08-06 2022-08-06 10:30:12
·
@버미파더님
미리 알았어야 했는데 그때 했어도 늦은거 아니었는데 이런 생각 계속드네요
버미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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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3558
IP 152.♡.203.161
22-08-06 2022-08-06 13:29:37 / 수정일: 2022-08-06 13:49:35
·
@EFDFS님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컵에 물이 반밖에 안남았네, 반이나 남았네 하는 인식의 차이라고 봅니다.
시간은 어차피 계속 흘러가는데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지 결정은 본인 밖에 할 수 없기도 하구요.
an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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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3794
IP 110.♡.47.96
22-08-06 2022-08-06 13:45:21
·
@버미파더님 현명하신 말씀 입니다. 저도 오늘 하루 또 새로운 배움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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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072
IP 61.♡.37.73
22-08-06 2022-08-06 10:12:24
·
선인들이 이야기 해주셨죠 노세 노세 ,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은 못 모나니~~
N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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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086
IP 223.♡.85.58
22-08-06 2022-08-06 10:13:23
·
굳이 그럴 필요를 못느끼는게 제일 크겠지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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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119
IP 218.♡.0.119
22-08-06 2022-08-06 10:14:36 / 수정일: 2022-08-06 10:14:49
·
세계여행.. 멋지네요.
꼬마벨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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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141
IP 220.♡.2.124
22-08-06 2022-08-06 10:15:49
·
그래서 나온게 제로샷 러닝이라고... (농담입니다ㅎ)
neo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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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151
IP 202.♡.172.252
22-08-06 2022-08-06 10:16:41
·
제가 했던 최고의 선택 중 하나는
29살때 했던 세계일주 입니다.
1년 반 세계 한바퀴 돌며 많은 경험했죠.
Seven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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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180
IP 14.♡.14.50
22-08-06 2022-08-06 10:18:26
·
@neopage님 일반적으로 1년 반동안 세계여행할 수 있는 경제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neo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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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295
IP 202.♡.172.252
22-08-06 2022-08-06 10:24:53
·
@SevenSign님 2007년에 했고 당시 모았던 돈은 1500만원 수준이에요. 워홀 같은건 하지 않고 모은 돈으로 순수 여행만 했어요. 저가 배낭 여행이라 고생도 많았죠.
big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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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590
IP 211.♡.128.208
22-08-06 2022-08-06 10:41:19
·
@SevenSign님
누군가는 1년반을 세계여행 하면
연봉 못버는거 + 돈쓰는거 + 일의 연속성을 잃는 기회비용 커버할 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세계여행 자체로 모든게 커버되니 떠나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수십억 집을 증여받은 사람도 돈 많으니 가진 않더라구요
Fa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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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082
IP 112.♡.194.142
22-08-06 2022-08-06 17:48:50
·
그 시간 떠나 있어도 괜찮은 집안도 요구사항이죠...
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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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189
IP 211.♡.135.99
22-08-06 2022-08-06 10:18:55
·
다 각자 경험치를 쌓고 있지 않나요. 그들이 못한 걸 난 하고, 내가 못한 걸 그들이 하고. 어떻게 느끼고 사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각자의 삶에 화이팅!
회원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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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455
IP 223.♡.17.97
22-08-06 2022-08-06 10:33:54
·
@피츠님
전 정말 나이만 먹었어요ㅠㅠ
-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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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3611
IP 118.♡.174.38
22-08-06 2022-08-06 13:33:40
·
@회원님임님 나이만 먹은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경험을 어떻게 할지는 그 사람이 결정합니다
진짜 나이만 먹은 사람은 태극기부대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MD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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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247
IP 223.♡.232.179
22-08-06 2022-08-06 10:22:18
·
대단하네요
Do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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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408
IP 110.♡.56.221
22-08-06 2022-08-06 10:31:11
·
요즘엔 직접 경험하는거도 있지만 책이나 유튜브나 다른 직접 경험을 대체할 수 있는거도 많죠. 너무 스스로 깎아내리는거보다 지금부터 뭔가 해보세요. 어짜피 지금이 제일 빠릅니다.
소금한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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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694
IP 202.♡.191.103
22-08-06 2022-08-06 10:46:48 / 수정일: 2022-08-06 14:30:44
·
여행을 간다고 모두가 같은걸 보는것도 아니고, 결국 내 안에서 나를 어떻게 정의하고 내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아는 삶을 사는지가 여행 내내 매우 중요하더군요.
요즘은 해외여행이 워낙에 다운그레이드가 되어서 유행처럼 돌고 있으니 안좋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여행이든 삶이든 남을 부러워 하기 보단 본인의 스토리가 중요합니다. 그져 사진만 찍고오느나 걷느냐 체험하느냐 등등 그안에서 많은 선택의 요소가 생기거든요.
같은 여행을 해도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했던 스토리보단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라는 다른 마인드가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어느쪽이 좋을지는 어디있든 본인이 선택하는것입니다.
강변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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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709
IP 117.♡.10.185
22-08-06 2022-08-06 10:47:37
·
인생은 지도학습이라기보다는 비지도학습에 가까운거같아요
회원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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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1293
IP 121.♡.19.46
22-08-06 2022-08-06 11:18:32
·
@강변북로님 간혹 지도학습으로 인생4드론 루트 타는 사람도 있긴 하더군요
포도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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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718
IP 210.♡.5.21
22-08-06 2022-08-06 10:47:57
·
주어진 환경도 달라서 각자 경험 할 수 있는 세계의 범위도 다르죠… 그리고 여행은 여행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낙담하지 마세요. 주변의 시선 ,잔소리 같은거 차단하시고 뭐라도 해보십시오. 어려서 내가 흥미를 가졌던게 뭐였더라 기억을 되살려보시고 행동으로 옮기시면 됩니다. 화이팅입니다!
단순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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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795
IP 112.♡.94.178
22-08-06 2022-08-06 10:51:42
·
탐험(exploration)과 이용(exploitation) 사이의 균형이 참 어렵습니다.
탐험이 있어야 시야가 넓어지지만, 이를 이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요. 탐험에 리스크도 있구요.
그 동안은 이미 탐험한 지식을 이용하는 시기였으니, 이제 적절한 모험을 하시면 됩니다.
_IU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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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315
IP 210.♡.87.189
22-08-06 2022-08-06 18:04:17 / 수정일: 2022-08-06 18:05:09
·
오호오
이용 영단어 배워갑니다.
영어가 짧아서 ㅋ
@단순한삶님
유아낫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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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846
IP 182.♡.128.198
22-08-06 2022-08-06 10:55:12
·
개인적으로 여행간다고 뭘 많이 배운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그냥 놀러가는거죠.
저는 마흔나이인데 방송대 편입해서 관심분야에 학사학위 하나 추가하려고 공부중입니다. (딥러닝 하는 그 분야입니다) 한학기 전체 A 맞았네요. 배움 경험에 나이는 없습니다.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보세요
_IU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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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344
IP 210.♡.87.189
22-08-06 2022-08-06 18:06:04
·
@유아낫얼론님
화이팅하세요.
저는 마흔후반끝자락에
석사시작합니다.
부엔카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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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0906
IP 175.♡.27.68
22-08-06 2022-08-06 10:59:07 / 수정일: 2022-08-06 10:59:37
·
놀면서 배우(경험)는...이보다 더 좋을 순없죠.
주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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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1256
IP 58.♡.4.113
22-08-06 2022-08-06 11:16:48
·
그래서 책을 읽어야 해요.
회원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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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1301
IP 121.♡.19.46
22-08-06 2022-08-06 11:19:05
·
@주냉님 추천해 주실만한 책 있으실까요?
테라플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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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2097
IP 211.♡.140.6
22-08-06 2022-08-06 12:03:12 / 수정일: 2022-08-06 12:09:34
·
인류의 280만년 유전자속에 원래 모험심 강하고 용기있는 자들은 일찍 죽고, 소심하고 조심성 있는 인간들이 살아남은 거라죠.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지금까지 회원님임도 잘 살아오신거 맞습니다.

그리고 인생에 정답이 어딨나요?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인생은 다 똑같지만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는 본인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스스로 만드는 더 무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있습니다. 쩝......데이터 부족하다고 자책마시길....
칵키드피스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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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3002
IP 39.♡.231.25
22-08-06 2022-08-06 12:52:53
·
각자 개성도 다르고 추구하는바도 다르고 관점도 다르니 데이터를 보는 관점도 수집해야할 데이터도 각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저걸 하는데 나도 저걸 해야하나… 라는건 내 인생을 사는게 아닌 그 사람 인생을 사는거라고봅니다
주변에 혹하지마시고 내 인생 사세요~!
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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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6984
IP 42.♡.51.120
22-08-06 2022-08-06 16:43:09
·
그래서 화자님은 공무원이 되었고, 친구분은 아직 알바를 전전하고있다는 후담을.....
농입니다. 좋은 말을 해주는 친구분을 두셨군요. 젊은 나이에 혜안을 가진다는건 부러운일이면서
일찍늙는 길이기도 합니다. 로맨스가 줄어들어 퍽퍽해질수도 있어요.
8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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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7054
IP 117.♡.18.242
22-08-06 2022-08-06 16:46:53
·
세계여행한다고 견문 넓어지진 않는거같고
다양한 알바 취업 잦은이직을 해야 넓어집니다.
회원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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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140
IP 223.♡.18.1
22-08-06 2022-08-06 17:52:40
·
@iliiliili님 댓글들이 더 달렸었네요 그 친구가 세계여행을 하고 있어서 저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평소 저런 마인드였던 친구가 세계여행을 간겁니다
뭉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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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7092
IP 211.♡.47.18
22-08-06 2022-08-06 16:48:33
·
인생에 낭비는 없다고 생각해요. 공황장애 경험도 남들이 흔히 겪는일은 아니니 이를 활용할수 있다면 회원님임님께도 도움이 될거에요. 남과 비교하실 필요없습니다. 님도 잘 살아와서 지금이 있는거에요.
회원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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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154
IP 223.♡.18.1
22-08-06 2022-08-06 17:53:37
·
@뭉키-님 버티고 버틴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많은 것들이 일어나고 지나갔네요ㅎㅎ
blu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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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7126
IP 106.♡.66.161
22-08-06 2022-08-06 16:50:56
·
인생에서 최적의 길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을 어느정도 극복하셨다면 그것도 충분히 훌륭한 성공이라고 봐요. 그냥 작은 목표 하나씩 두고 달성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회원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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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163
IP 223.♡.18.1
22-08-06 2022-08-06 17:54:10
·
@bluer님 집만 생각하면 다시 심해지기도 합니다ㅎㅎ 원체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서요
삭제 되었습니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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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7405
IP 210.♡.113.78
22-08-06 2022-08-06 17:09:24 / 수정일: 2022-08-06 17:09:49
·
글쓴분한텐 언짢게 들리실수도 있지만 정말 현재 겪는 문제의 원인이 세계여행을 못한 과거인지 생각해보셨으면 하네요. (다양한 경험을 퉁쳐서 세계여행이라고..적었습니다)
돌이키기 어려운 요인에 원인을 찾는 것처럼 보여서요 (해결하기 어려운 길로 가는것 같은 기분)
회원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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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200
IP 223.♡.18.1
22-08-06 2022-08-06 17:56:11
·
@축제님 제가 전달하자고 하는 것과 다릅니다 그냥 저 얘기한 친구가 세계여행중일뿐이에요
Dr미스란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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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7423
IP 59.♡.86.155
22-08-06 2022-08-06 17:10:41
·
딥러닝은 인간이라면 언제든 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언제나 완벽한 AI가 될수는 없지요. 여행하면서 보고 느끼는게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인생의 질문들에 대한 모든 답을 다 해결할수 있는건 아니지요.

음식도 단순하면 단순할수록 깊이가 있듯이, 때론 내가 항상 보던 무언가에 답이 있어요.
칼쓰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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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7792
IP 119.♡.210.192
22-08-06 2022-08-06 17:30:46
·
전 대학교때 유럽여행 한달정도 해봤는데... 힌반 하는건 좋긴한데 뭔가 막 깨우치고 이런건 없었던거 같아요 ㅎㅎ 아무래도 관광지만 돌아다니니 더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튜바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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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7880
IP 210.♡.247.202
22-08-06 2022-08-06 17:35:28 / 수정일: 2022-08-06 17:35:55
·
초보 여행가는 나와 다른 모습이 보여 신기하고, 베테랑 여행가는 결국 사람 사는 것 다 똑같구나를 느낀다던데. 김어준씨도 비슷한 말 한적 있죠.
간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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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7991
IP 59.♡.255.171
22-08-06 2022-08-06 17:41:41
·
저는 세계일주 포함 굵직한 여행 몇 번 다녀봤는데, 부작용이 더 많았습니다. ㅋㅋ
견문보다는 온갖 오지랖이 넓어지고, 게을러지고,, 커피 중독에...
글구 서른 살에 퇴사하고 떠났던 여행으로 인해 훗날 결혼해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자유를 포기하고 돈 버는 기계로 전락.. ㅎㅎㅎ
ful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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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015
IP 61.♡.78.209
22-08-06 2022-08-06 17:43:37
·
근데.... 그게...

데이터가 많다고...


결과가 잘 나오는 건.....


로직을 잘짜야죠.....


경험도 많이 해야하지만... 배우기도 자알~ 많이 배워야..
Ment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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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019
IP 61.♡.7.176
22-08-06 2022-08-06 17:43:54
·
저도 경험론자에 가까운 입장이지만, 인생의 경험이 모든걸 좌우하고 그게 내 인생을 정의해주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뭔가를 못한다는 것 자체가 어떤 '경험의 부족'에 의한 '문제의 근원'이라고 보는것도 저는 납득하기가 힘듭니다. 인생에서 우리는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되고, 내가 판단했을때 잘한 선택도, 못한 선택도 있을 겁니다. 못한 선택을 했다고 느끼면 후회를 할꺼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선택에서 늘 가슴한편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선택의 실패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설혹 실패했다고 그것으로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되돌릴수도 있습니다. 그저 돌아갈 뿐인거죠. 위에서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등등의 이야기도 이와 비슷한 연장선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선택이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몰두한다면 계속 힘들 뿐인거죠. 공무원으로 재직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의 선택을 했다고 다른 경험을 아얘 못하게 막힌 경우는 생각보다 잘 없어요. 잘 생각해보면 그냥 내가 안하거나 주저할 뿐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이길이 아니다 싶으면 돌아갈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고, 그런 결단을 내려야 하는거죠.

내가 못한 선택의 아쉬움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예를 들면 결혼 한 사람은 내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결혼을 안한 사람은 결혼 한 삶에 대한 동경이 있을 겁니다. 그걸 아쉬움을 넘어서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둔다면.. 지금이라도 바꿀 의지가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할 것이고, 그런 선택에서 '늦음'어서 생기는 절대적 '선택불가'상황은 많지 않으니.. 그런 쪽으로 생각해봐야겠죠.

내가 20대를 어이없이 공무원 공부하다가 날렸다.. 그리고 그 황금같은 20대에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친게 지금의 나에게는 엄청난 압박, 스트레스, 불안, 공포 등으로 다가온다.. 라고 생각하시면 그 20대에 못했던 것들 중 지금 가능한 것들을 정리해서 시작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어느정도 주저함이 있습니다. 저같은 보수적인 사람은 그보다도 훨씬 경험이 부족한 사람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도 그래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정말 경험이 인생이 전부라면, 인생의 전부가 마을이었던 옛날 사람들은 다 심각한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었겠죠.

어쨌거나 저도 매우 늦은 많은 경험을 놓친 사람입니다. 인생의 중대한 몇가지 중에 해결하지 못한게 많은 뭔가 잘못된 삶을 사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가끔 들 정도로.. 하지만 일단 늦었으면 늦었음을 인정하고, 그 나름대로 다시 뭔가를 할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지.. 늦거나 불가능한 것들에 계속 메여 있으면 답은 안나옵니다.
물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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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047
IP 119.♡.121.251
22-08-06 2022-08-06 17:46:22
·
배움도 삶도, DL과 같은 Optimization process가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그건 기계나 하는 일이죠. 그리고 DL은 추론을 하지 못합니다. 단지 inter/extra polation 을 기계적으로 할 뿐이죠. correlation 으로 부터 Causation 을 찾아내는것도 못하는 현재 수준에서 데이타의 양을 늘인다고 갑자기 singularity 가 찾아올 것이라 떠벌리는 사람들을 탐탁지 않게 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글쓴분의 말처럼, 연애와 같은 사람 대하기에 있어선 댜양하고,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여기 클리앙이군요. 죄송합니다.
reo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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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151
IP 182.♡.93.98
22-08-06 2022-08-06 17:53:29 / 수정일: 2022-08-06 17:53:35
·
어차피 데이터 긁어모아 쓰니 책 많이 봄 같을거 같습니다만
m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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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411
IP 210.♡.35.134
22-08-06 2022-08-06 18:10:12
·
2년정도 세계일주 다녀와서 주위에 오랜시간 여행다녀온는 지인들 많은데요...데이터가 많더라도 딥러닝 로직이 잘못되면 말짱 꽝인것 같습니다...
폴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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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507
IP 58.♡.162.227
22-08-06 2022-08-06 18:15:53
·
윗분들 말씀대로 여행 많이 다닌다고 그 뒤의 인생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 이력서를 많이 받아 보는데, 여행경험 많고, 여러나라에서 살아본 사람들도 결국 나이들면 먹고사니즘을 벗어날 수가 없죠. 그리고 견문이 넓은 것이 이 지옥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지도 않네요. 넓은 견문이 오히려 이 지옥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중요한 것은 견문보다도 사람의 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불펜포수를 하다가도 뭔가 비집고 올라갈 틈을 끊임없이 찾는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 나중에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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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92152
IP 121.♡.19.46
22-08-07 2022-08-07 14:15:10
·
@폴라티님
여행을 많이 다닌 친구가 저런 조언을 한게 아니라 그냥 저 조언을 한 친구가 지금 세계 여행중이라 저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OPEN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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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509
IP 98.♡.166.33
22-08-06 2022-08-06 18:16:00
·
전 소시적에 RPG 게임 제대로 클리어 못한게 아쉽네요.
Vegab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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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8574
IP 116.♡.208.29
22-08-06 2022-08-06 18:20:33
·
데이타고 뭐고 떠나서 그냥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최대한 돌아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여행에 관심없는 사람한텐 이것도 좀 애매하긴 하네요
so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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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9661
IP 125.♡.171.36
22-08-06 2022-08-06 19:26:13
·
저도 40에 대학을가고 늦은 나이에 석사까지 했어요.
늦게라도 대학가서 공부한 일이 제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두번째 입니다. 전에는 상상도 못한 새로운 인생을 살고있거든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오늘이 가장 빠른 날입니다. 힘내세요
회원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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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92144
IP 121.♡.19.46
22-08-07 2022-08-07 14:14:40
·
@sojs님
대단하십니다... 혹시 어떠한 상상도 못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지 공유해 주시면 다른 분들도 힘이 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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