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Aria님 http://naver.me/xmilLFtr 김어준과 김성수 기자 중에 누가 기레기인지 확인해보세요. 취재를 하는 사람과 합리적 의심을 바탕으로 추론하는 사람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핏
IP 211.♡.236.62
08-05
2022-08-05 15:46:10
·
@민주경남도민님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민주경남도민
IP 219.♡.104.240
08-05
2022-08-05 12:25:46
·
@옴므파탈님 와~~~ 욕플랫폼에 적합한 입담이 준비되었네요. 이재명 의원님만큼 하시나요?
민주경남도민
IP 219.♡.104.240
08-05
2022-08-05 03:03:13
·
최승호 pd의 김어준 비판입니다.
김어준 총수가 만든 영화를 뉴스타파가 검증하는 것이 벌써 3번째입니다. 18대 대선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더 플랜>과 '누군가가 고의로 세월호 앵커를 내려 침몰시켰다'고 주장하는 <그날 바다>의 핵심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3번째 검증을 하는 것입니다. <유령선>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상영돼 그다지 많은 관객이 보지는 않았지만 '세월호가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침몰됐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간 영화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이 사실인지 밝혀달라'는 세월호 유족분들의 요청에 의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저는 김어준 총수나 김지영감독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실에 대한 접근방식'이 좀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중요한 문제에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면 그것을 곧바로 누군가의 조작이나 음모로 연결시키는 태도 말입니다. 취재자가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럴 때는 성급하게 단정해 음모론적인 추론을 하기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우선 알아봐야 합니다. '취재'를 해야 합니다. 세월호 AIS데이터가 정상적이지 않은 형태라는 것을 발견했으면 왜 그런지 알아봐야합니다. 누구에게? 그 데이터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을 만한 사람이나 기관에 알아봐야죠. <유령선>의 제작진이 그런 취재를 했다면 아마 오래지 않아 'AIS데이터를 수신한 수신기가 중국 선전에 있는 회사 것이라서 그 회사 위치 데이터가 수신기의 초기값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지 중국 선전에서 어떤 세력이 고의로 세월호 AIS데이터를 조작한 것은 아니다'는 업체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굳이 김어준총수와 김지영감독이 중국 선전까지 가지 않았을 수도 있고, 많은 돈을 들여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수도 있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비극적 사건에 대한 섣부르고 위험한 주장을 세상에 내놓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세월호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너무나 엄중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해서 진실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어지럽히고 조롱당하도록 만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더 플랜>에서도 김어준 총수는 같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18대 대선의 개표 결과에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발견했으면 선거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먼저 취재했어야 합니다. 김어준 총수가 직접 중앙선관위를 접촉해 자신이 갖고 있는 의문을 제시하고 답변을 요구했다면 아마도 선관위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왜 K값이 1.5일 수 있는지 알려줬을 겁니다. 어려운 문제도 아닙니다. 나이든 분들이 투표지에 도장을 정확하게 찍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전자개표기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미분류표를 더 많이 생성한다는 이야기니까요. 문재인 후보보다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 중에 노인층이 많아서 미분류표가 일관되게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니까요. 그런데 김어준 총수는 선관위를 제대로 취재하지 않은 채 누군가의 조작과 음모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마침내 19대 대선 직전 <더플랜>이 개봉되고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수개표를 하라는 대중들의 요구가 커집니다. 그런데 19대 대선 결과 K값은 18대 대선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더 플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대통령도 부정개표에 의해 당선된 것이 됩니다. 중앙선관위는 <더 플랜> 측에 18대 대선의 투표지를 함께 검증하자고 요구했는데 김어준 총수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어준 총수는 <더 플랜> 제작과정에서 선관위에 취재요청을 했다고 했지만 선관위는 부정했습니다. <더 플랜>측으로부터 일체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선관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총수는 비슷한 패턴의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견되면 그것에 대해 '취재'하기보다 상상하고 추론하고 음모론을 펼칩니다. 때로는 영화를 만듭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강한 반박이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무시합니다. 대중들은 그의 이런 행동방식에 대해 매우 관대합니다. 그는 사실이 아닌 위험한 주장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가 언론이 얼어붙었을 때 사이다같은 역할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PD수첩에서 쫓겨나 아무 일도 못할 때 <나꼼수>의 역할이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론이 무너졌을 때 우리 사회를 구하러 나타난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늘날 김어준 총수의 영향력은 그동안 언론이 보여준 행태에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김어준 총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언론인입니다. 계속 이런 방식이어서는 곤란합니다. 김어준 총수가 자신의 위상만큼의 책임을 지려고 노력했으면 합니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만약 뉴스타파의 보도에서 틀린 점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상세하게 지적하기 바랍니다. 토론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세월호 문제를 오래 취재했고 김어준 총수의 영화를 2번이나 검증한 김성수 기자가 원하는 일일 테니까요.
상상과 단정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견고한 취재'를 바탕으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사실'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사실'이 확립돼야 그것을 우리 사회가 진영의 나뉨이 없이 인정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습니다.
저기.. 여러부우운... 저격 당한 회원이 박제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보고 신고할 수 있기때문에, 제가 알고있기론 박제에 관한 게시물에는 댓글 조심히 달아야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안그럼 관리자 알림이 딸랑딸랑 올 수 있다고...
노파심 삼아 이야기 드립니다...
민주경남도민
IP 219.♡.104.240
08-05
2022-08-05 03:07:44
·
김어준을 추앙하시나 보네요. 이유라도 들어봅시다.
민주경남도민
IP 219.♡.104.240
08-05
2022-08-05 03:09:56
·
★ 가장 황당했던 음모론은 뭐였나요?
“너무나도 많죠. 그중에서도 김지영, 김어준 씨가 세월호 관련해 대중의 음모론적 시각 형성에 너무나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봐요. AIS(선박자동식별장치) 항적이 조작됐다거나 앵커를 떨어뜨려 배를 침몰시켰다거나 하는 주장들이 대표적이죠. 다른 한편으로 네티즌 자로가 제기했던, <세월X>라는 동영상에서 나오는 잠수함 충돌설도 있었는데요. 저는 잠수함 충돌설은 그나마 과학적 접근을 한 끝에 도출한 결론이었다고 봐요. 문제는 이 가설은 선체를 인양하기 전에 계산기만 두드려서 도출했던 것이고, 선체를 인양한 후에 확인된 직접 증거를 본 다음엔 스스로 수정해야 했는데 그걸 거부하고 처음 주장을 그냥 밀고 나갔단 점입니다. 그런 면에서 과학성과 합리성을 결여한 것이죠.
차분하게 분석해 보면 이런 음모론들에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세월호 참사를 사회적 재난이나 참사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어떤 세력에 의한 ‘의도된 기획’이 빚은 사건으로 보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어떻게 해서든 책임자를 찾아내 형사처벌하겠다는 목적에 너무 집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재난과 참사는 특정 인물이나 세력의 단발적 기획과 테러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교정 없이 유지된 시스템의 빈곤과 구조적 모순들이 어느 순간 응축적으로 폭발해서 발생하는 것임을 전혀 이해하지도,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입니다.”
마린대지
IP 125.♡.2.88
08-05
2022-08-05 04:58:36
·
@민주경남도민님
동굴인
IP 121.♡.117.189
08-05
2022-08-05 05:24:04
·
@민주경남도민님
warugen
IP 218.♡.91.141
08-05
2022-08-05 03:16:03
·
신규가입은 과학이라는게 이렇게 또 입증되는군요 ㅎㅎ
민주경남도민
IP 223.♡.139.202
08-05
2022-08-05 09:45:28
·
@warugen님 김어준 총수는 비슷한 패턴의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견되면 그것에 대해 '취재'하기보다 상상하고 추론하고 음모론을 펼칩니다. 때로는 영화를 만듭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강한 반박이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무시합니다. 대중들은 그의 이런 행동방식에 대해 매우 관대합니다. 그는 사실이 아닌 위험한 주장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가 언론이 얼어붙었을 때 사이다같은 역할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PD수첩에서 쫓겨나 아무 일도 못할 때 <나꼼수>의 역할이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론이 무너졌을 때 우리 사회를 구하러 나타난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늘날 김어준 총수의 영향력은 그동안 언론이 보여준 행태에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lem70s
IP 183.♡.194.123
08-06
2022-08-06 00:38:57
·
감사합니다.
민주경남도민
IP 219.♡.104.240
08-06
2022-08-06 14:23:15
·
언론사가 잘못한 것을 비판하는 것과 같은 잣대로 김어준을 비판하는 것이 뭐가 문제죠?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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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과 김성수 기자 중에 누가 기레기인지 확인해보세요.
취재를 하는 사람과 합리적 의심을 바탕으로 추론하는 사람의 차이가 있습니다.
와~~~ 욕플랫폼에 적합한 입담이 준비되었네요. 이재명 의원님만큼 하시나요?
김어준 총수가 만든 영화를 뉴스타파가 검증하는 것이 벌써 3번째입니다. 18대 대선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더 플랜>과 '누군가가 고의로 세월호 앵커를 내려 침몰시켰다'고 주장하는 <그날 바다>의 핵심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3번째 검증을 하는 것입니다. <유령선>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상영돼 그다지 많은 관객이 보지는 않았지만 '세월호가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침몰됐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간 영화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이 사실인지 밝혀달라'는 세월호 유족분들의 요청에 의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저는 김어준 총수나 김지영감독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실에 대한 접근방식'이 좀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중요한 문제에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면 그것을 곧바로 누군가의 조작이나 음모로 연결시키는 태도 말입니다. 취재자가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럴 때는 성급하게 단정해 음모론적인 추론을 하기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우선 알아봐야 합니다. '취재'를 해야 합니다. 세월호 AIS데이터가 정상적이지 않은 형태라는 것을 발견했으면 왜 그런지 알아봐야합니다. 누구에게? 그 데이터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을 만한 사람이나 기관에 알아봐야죠. <유령선>의 제작진이 그런 취재를 했다면 아마 오래지 않아 'AIS데이터를 수신한 수신기가 중국 선전에 있는 회사 것이라서 그 회사 위치 데이터가 수신기의 초기값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지 중국 선전에서 어떤 세력이 고의로 세월호 AIS데이터를 조작한 것은 아니다'는 업체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굳이 김어준총수와 김지영감독이 중국 선전까지 가지 않았을 수도 있고, 많은 돈을 들여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수도 있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비극적 사건에 대한 섣부르고 위험한 주장을 세상에 내놓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세월호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너무나 엄중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해서 진실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어지럽히고 조롱당하도록 만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더 플랜>에서도 김어준 총수는 같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18대 대선의 개표 결과에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발견했으면 선거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먼저 취재했어야 합니다. 김어준 총수가 직접 중앙선관위를 접촉해 자신이 갖고 있는 의문을 제시하고 답변을 요구했다면 아마도 선관위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왜 K값이 1.5일 수 있는지 알려줬을 겁니다. 어려운 문제도 아닙니다. 나이든 분들이 투표지에 도장을 정확하게 찍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전자개표기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미분류표를 더 많이 생성한다는 이야기니까요. 문재인 후보보다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 중에 노인층이 많아서 미분류표가 일관되게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니까요. 그런데 김어준 총수는 선관위를 제대로 취재하지 않은 채 누군가의 조작과 음모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마침내 19대 대선 직전 <더플랜>이 개봉되고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수개표를 하라는 대중들의 요구가 커집니다. 그런데 19대 대선 결과 K값은 18대 대선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더 플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대통령도 부정개표에 의해 당선된 것이 됩니다. 중앙선관위는 <더 플랜> 측에 18대 대선의 투표지를 함께 검증하자고 요구했는데 김어준 총수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어준 총수는 <더 플랜> 제작과정에서 선관위에 취재요청을 했다고 했지만 선관위는 부정했습니다. <더 플랜>측으로부터 일체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선관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총수는 비슷한 패턴의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견되면 그것에 대해 '취재'하기보다 상상하고 추론하고 음모론을 펼칩니다. 때로는 영화를 만듭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강한 반박이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무시합니다. 대중들은 그의 이런 행동방식에 대해 매우 관대합니다. 그는 사실이 아닌 위험한 주장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가 언론이 얼어붙었을 때 사이다같은 역할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PD수첩에서 쫓겨나 아무 일도 못할 때 <나꼼수>의 역할이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론이 무너졌을 때 우리 사회를 구하러 나타난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늘날 김어준 총수의 영향력은 그동안 언론이 보여준 행태에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김어준 총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언론인입니다. 계속 이런 방식이어서는 곤란합니다. 김어준 총수가 자신의 위상만큼의 책임을 지려고 노력했으면 합니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만약 뉴스타파의 보도에서 틀린 점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상세하게 지적하기 바랍니다. 토론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세월호 문제를 오래 취재했고 김어준 총수의 영화를 2번이나 검증한 김성수 기자가 원하는 일일 테니까요.
상상과 단정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견고한 취재'를 바탕으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사실'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사실'이 확립돼야 그것을 우리 사회가 진영의 나뉨이 없이 인정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습니다.
읽어봤어요?
저격 당한 회원이 박제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보고 신고할 수 있기때문에,
제가 알고있기론 박제에 관한 게시물에는 댓글 조심히 달아야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안그럼 관리자 알림이 딸랑딸랑 올 수 있다고...
노파심 삼아 이야기 드립니다...
“너무나도 많죠. 그중에서도 김지영, 김어준 씨가 세월호 관련해 대중의 음모론적 시각 형성에 너무나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봐요. AIS(선박자동식별장치) 항적이 조작됐다거나 앵커를 떨어뜨려 배를 침몰시켰다거나 하는 주장들이 대표적이죠. 다른 한편으로 네티즌 자로가 제기했던, <세월X>라는 동영상에서 나오는 잠수함 충돌설도 있었는데요. 저는 잠수함 충돌설은 그나마 과학적 접근을 한 끝에 도출한 결론이었다고 봐요. 문제는 이 가설은 선체를 인양하기 전에 계산기만 두드려서 도출했던 것이고, 선체를 인양한 후에 확인된 직접 증거를 본 다음엔 스스로 수정해야 했는데 그걸 거부하고 처음 주장을 그냥 밀고 나갔단 점입니다. 그런 면에서 과학성과 합리성을 결여한 것이죠.
차분하게 분석해 보면 이런 음모론들에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세월호 참사를 사회적 재난이나 참사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어떤 세력에 의한 ‘의도된 기획’이 빚은 사건으로 보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어떻게 해서든 책임자를 찾아내 형사처벌하겠다는 목적에 너무 집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재난과 참사는 특정 인물이나 세력의 단발적 기획과 테러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교정 없이 유지된 시스템의 빈곤과 구조적 모순들이 어느 순간 응축적으로 폭발해서 발생하는 것임을 전혀 이해하지도,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입니다.”
김어준 총수는 비슷한 패턴의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견되면 그것에 대해 '취재'하기보다 상상하고 추론하고 음모론을 펼칩니다. 때로는 영화를 만듭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강한 반박이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무시합니다. 대중들은 그의 이런 행동방식에 대해 매우 관대합니다. 그는 사실이 아닌 위험한 주장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가 언론이 얼어붙었을 때 사이다같은 역할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PD수첩에서 쫓겨나 아무 일도 못할 때 <나꼼수>의 역할이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론이 무너졌을 때 우리 사회를 구하러 나타난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오늘날 김어준 총수의 영향력은 그동안 언론이 보여준 행태에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김어준을 비판하는 것이 뭐가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