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한명이 쓰레기 버린다..
쓰레기 버리면 안된다는 생각보다
어? 여기에다 버려도 되나보네
그럼 막버리기 시작
어느 텐트하나가 고기굽기 시작한다..
여기서 고기구우면 안된다는 생각보다
어? 여기서 고기 구워도 되나보네
하고 고기 굽기시작
한명이 계곡물로 설거지한다?
그럼또 씻기시작
여기서 물놀이 하면 안되는데 낚시하면 안되는데
캠핑텐트.캠핑카 하면 안되는데
도 마찬가지로 안하는게 맞는건데 되나보다~ 라고 생각을 먼저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니 계속 이지경같습니다.
수십년째 피서철 양심.쓰레기.추태문제들 나오는데 바뀌는건 없어요.
최근에는 계곡불법영업도 다시 성행중
지자체들도 단속인력이 모자란건지 뭔지 몰라도
강력단속하면 양심있게 노는사람들이 늘기보다 아예 관광객이 안찾는다고 생각해버리니 또는 지역민 장사가 안될거라고 판단하니(식료품 음료등등) 단속도 잘 안되네요.
쓰레기수거하는 도우미분들이 단속권한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구요.
심지어는 바위틈에 응가싸고가고 담배를 발담근 물에 버리는거 보십쇼 ㅡㅡ
ㄱㅆㄹㄱ들이죠
쓰레기 버려도 되는 곳이 쓰레기통 말고 또 있나요? ㅋㅋㅋ
한명한명이 시작한쓰레기가 정체불명한곳에 쌓이기 시작하죠.
캠핑 하시는 분들 저런거 손에 꼽습니다 진짜로.
캠핑장 사정상 쓰레기 담을 수 있는걸 나눠주고, 분리수거 시키는데 100이면 100 협조적입니다.
두고 가는 분들 딱 4종류입니다.
1. 현지인
2. 행락객
3. 어르신들
4. 10대
현지인들은 주변 사는 분들인데, 캠핑장 룰이나 하면 안되는 거 ( 맨땅에 불피우기, 나무 도끼질해서 장작 만들기, 나무 못질해서 해먹 걸기, 밤이나 농산물 서리 등등 ) 하지말라고 하면 전부 다 '내가 이 동네 20년 살았는데' 로 시작하면서 말 안듣습니다.
쓰레기는 99% 사이트에 버리고 그냥 갑니다.
행락객은 주로 1 3 이랑 겹칩니다.
캠핑이라기엔 그냥 예전 계곡 놀러가듯이 놀러온 분들입니다.
너무 시끄럽고 밤 늦게까지 노셔서 캠핑장에서 받긴 좀 어렵습니다.
그래도 어떨게 찾아서 종종 옵니다.
노래방 기계 가져오실 때도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주로 1 2랑 겹칩니다.
10대는 진짜 그냥 뭘 모르고 옵니다.
바닥에 그냥 장작에 불피우고 고기 구워먹으러 옵니다.
그래도 뭐라고 하면 알아는 듣는데, 가끔 쓰레기 두고 도망갑니다.
캠핑 하러 와서 쓰레기 두고 간건 운영 하는 동안 딱 1명 (태권도장 관장) 하나 봤습니다.
즉 지역이익은 포기못하겠고 양심껏 쓰레기는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같네요 ㅡㅡ..
그렇다면 전국적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건물 내 흡연금지도 한날 한시에 전국에서 시행해서 된 것처럼.
쓰레기 문제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거 같아요.
뻔히 캠핑, 야영 안된다고 현수막 펼쳐놓은 거 눈앞에 있는데도 드릴 가져와서 아스팔트에 구멍내고 팩 꽂아서 타프 펼치고 텐트 치고 밥 해먹고.. 쓰레기는 그냥 다 버리고 가고;;
자기밖에 모르는 쓰레기가 내용처럼 전국에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