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장모님과의 갈등이 생겼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장인어르신이 코로나 감염되면서 부터에요.
장모님께서는 암 기저질환 환자지만 그래도 일상은 잘 유지하십니다(항암이나 방사선은 안하시고 1년에 한두어번 추적관찰 중).
장인어르신께서 같이 식사를 나누신 분이 코로나 확진을 받으셨고, 그사실을 아신 장인어른이 장모님을 저희집으로 보내셨죠(약 반나절 정도 장인장모님 접촉).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장인장모님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접촉 초기엔 비활성화 상태라 장모님께서 걸리시시 않을 확신이 드셧다네요(방역수칙상에도 이리 되어있는지? 금시초문)
그렇게 장모님이 저희집에서 아들(5세)와 와이프와 함께.생활하게 되었고, 저는 주말부부라 주말에 집에왔습니다. 장인어르신께서 코로나로 인한 마른기침과 근육통이 있어 사다달라고 하신 필요물품을 주말 문앞에 전달해 드리고, 오후엔 장모님은 장모님 지인과, 저와 아들 와이프는 세가족이 시간을 보내고 자녁에 저희집에서 만났습니다. 이때부터 장모님 표정이 안좋아지셨고 저흰 저녁을 다먹은 상태라 장모님께선 간단히 밥과 반찬한두종류를 꺼내서 저녁을 드셨죠.
그로부터 한 3일간 장모님은 기분이 엄청 안좋은게 티가나 참다 와이프가 말을 꺼냈습니다. 왜 안좋은지... 물어봤는데 장인어른 코로나로 격리중인데 자주 안부를 묻지 않은 점(주말엔 필요물품 사다드렸고 안부전화는 매일 제가 했어요)과 주말저녁 밥먹을때 같이앉아있거나 뭐반찬이라도 더해드리지 않은게 엄청 서운하셨나 보더라구요.
그렇게 애를 겨우 재우는 동안 와이프와 장모님은 서로 눈물흘려가며 서운하걸 다 얘기하고, 저는 애를 재우고 중재에 나섯습니다. 장모님이 저랑 와이프가 한두어번 티격대는 것도 불편하셨었나봐요. 그래서 저는 장모님께 말씀드렸어요. 처가집이 가까워 한달에 서너번 방문하는데 장인장모님 티격대는것도 많이 보았고, 심지어 저번 추석에는 장인어른이 손자인 4세 아들보는 앞에서 씨발대발 욕까지 하면서 난리도 아니었죠. 저도 어른들이 럴때마다 불편했지만 참았어요.
본인들은 그래도 되고 저희는 투덜대는게 불편하셨다는게 저희도 불편했다 말씀드리니 그것도 서운하시대요. 와이프와 장모님이 티격태격댄 다음날 아침 6시에 짐싸서 장모님은 격리중인 장인어른께 갔습니다(그동안 미안했고, 고마웠다 폰 꺼놓는다)라는 톡을 남겨놓구요. 이때도 어이없었어요. 뭐하자는 거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 어제밤 통화를 했어요. 좀 풀렸나 싶었지만 와이프와 또 서로 서운한것만 얘기하길래 제가 전화를 넘겨받고 다말해 버렸어요. 애초에 방역수칙 위반(장인어른 확진전 의증상태로 반나절 접촉후 저희집 피난)하고 그렇게 온건 어떻게 생각하시냐?라고. 사실 이렇게 물어봤던건 최대한 감정배제 팩트에 기빈한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실지가 궁금했었고, 역사나 그냥 서운하시데요. 정인아른 바이러스가 비활성 상태에 접촉은 안전하다고 괜찮으니 저희집으로 장모님만 보냈는데...너가 그렇게 말하니 서운하다십니다... 이미 객관적 사고가 불가능하신 분들이라고 저는 판단해서 전화는 끊었습니다.
친딸이 밥좀 제대로 못챙겨줬다고(혼자 밥먹게두고 반찬 더챙겨주지 못한거)와 코로나로 격리중인 장인어른 신경써드리지 못했다는거(필요하다는건 다사다드렸고, 안부전화는 매일함)와 본인들은 싸워도되고 우리는 본인들 앞에서 그런모습 보이면 안되는거(본인들은 애앞에서 쌍욕시전). 또 참다참다 격리도 거기서 하셧아야 했는데 그건 어떻게생각하시냐 물으니 무지성 서운하다 너랑 말하기 싫다...
글로표현하는덴 한계가 있지만 꼰대력이 이렇게 세신 분들인줄은 몰랐네요. 오로지 유교사상에 입각한 자식이 부모에 대하는 도리만 일관되게 외치고 서운하다 말하니 더이상 할말이 없더라구요.... 댓글도 캡쳐해서 장인장모님께 보내드릴 생각이에요. 뭐든 충고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래는 와이프가 상대했는데 참다못해 제가 들이박아 바렸습니다. 비활성코로나 첨들어요 저도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이라 할까요
와이프 잘 챙겨주세요
충분히 노력하신거 같네요
관계 정리 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자기 (어른)있는데서는 좀 조심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말 같고요..즉. 어른 대우 받고 싶다라는 말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위랑 딸 집에 와서 지내니 눈치가 보여서 나는 너희들 눈치를 보는데 너희는 네 눈치를 안 본다라는 말 같고요..
즉, 자기가 여기에 와 있어서 싸우는 건 아닌지 하는 불안함도 있을 거 같습니다.
자기가 여기에 와 있으면 사위가 좀 자기에게 용돈 도 주고 잘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신거 같습니다.
딸과 다툰 건.. 그것에 대해서 사위에게 은근하게 하는 압박이었을 거 같네요
어른들은 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자랑거리를 찾아 다닙니다.
"어른들은 나이가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자랑거리를 찾아 다닙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정말이지..... 어른들 끼리 자식 손주 자랑 이야기 늘어놓는거 들어보면... 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성적인 면을 기대하거나 객관적 사리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면 안 될꺼같습니다. 무지성엔 무지성으로.. 또는 그냥 받아주시고 넘어가시는 방법도 있을꺼 같네요.
지금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사위인 원글님은 뒤로 물러서 계셨어야 나중에 더 편해져요.
부인과 장모분은 뭐 저리 티격태격해도 나중에 감정복구가 되는데 사위와의 말다툼은 혹은 서러움을 토로하는 언쟁은 서로에게 평생 앙금으로 남아 복구가 어렵습니다.
이젠 이런 갈등상황에서는 뒤에서만 뭐라하시고 절대 앞으로 나서지 않으심이.
장인 장모 챙기다가 요세 미취학 아동 사망자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 글쓴이 집 애가 그렇게 될수도 있다고 설득해보시죠
@집에가야지님 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으셔서 쉽지 않으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고 맞이하게 될 감정일 것이라 여기시고,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장인장모님께 섭섭한 기분이 드셨을 것은 충분히 이해 합니다.
장인장모는 더이상 모르겠고 와이프분을 잘 설득시키셔서 한가족만이라도 지키셔요
갈등을 키우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요.
어르신들은 바뀌지 않습니다. 어르신 중 수신된 분, 수행하려 노력하시는 분도 해가 갈수록 고정 성향이 짙어지세요.
주말 부부고 어린아이의 육아 부분을 처가(장모님)에서 도와주시나요? 그러면 처가 입장에서 개입해도 할말 좀 없으세요.
혹시 맞벌이시면 아이(하나죠?) 육아와 살림은 돈 좀 들어도 어린이집, 시터 또는 도우미 도움 받으세요.
그러면 지금 겪는 갈등 좀 줄으실 거예요.
지금 육아 등으로 가까이 지내시다 아이 초등 중학년 이후 멀어지시면 처가 쪽 서운함은 훨씬 더 커질 겁니다. 조금씩 거리 두고 독립된 가정으로 나아가세요.
가까운 사이 너무 가까워져 경계가 없어지면 관계가 틀어지더라고요.
다행히 아내분과 사이는 좋으시니 두 분이 상의해서 지혜롭게 헤쳐나가실 거 같아요.
"이때도 어이없었어요. 뭐하자는 거지..."
이 말투 하나로 글쓴이의 장인, 장모에 대한 태도나 감정이 다 읽힌다고 봅니다.
어른과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도 있고 격없이 살갑게 구는 사람도 있겠지만 남에게 자기 장모를 말하는 글에서 저런 표현이라면 그냥 별로네요.
그 아래는 읽지 않았어요
모른 척 하세요.
처가 대응은 아내에게 맡기세요.
그 분들도 그 분들이지만 글쓴 분도 그 분들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해 못할 거 같으면 나서지도 마세요. 그럼 중간은 갑니다.
"처가 대응은 아내에게 맡기세요" 이 말이 맞습니다.
부인도 남편을 지켜야 합니다.
살갑고 싹싹하게 비위 맞추며 용돈도 두둑하게 찔러드리고
우리 어머니 최고! 하며 구슬리면 태도가 풀어져요.
나이 먹을 수록 아이와 같아지더라구요.
서러운 것도 많아지고 그런가보더군요.
한마디 말이라도 본인 비위맞춰주는 걸 원하세요 보통은.
댓글 캡쳐해서 전송하며 타박주지 마세요 절대!
두고두고 한풀이 하십니다.
윗댓님 말대로 모르는 척 하세요~ 나서지 마세요.
처가 문제는 아내 분이 다루셔야해요.
글쓴님은 가끔 용돈주는 말없는 사위이면 돼요.
애초에 글쓴님이 직접 나서면 안되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 분도 지금은 부모님이랑 갈등 때문에 님이랑 서로 감정이 동화돼서 크게 못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나중에 부부간에 조금이라도 갈등이 생기게 되면 지금 님이 자기 부모님한테 했던 게 결국 다 앙금으로 남을 수도 있어요.
지금이라도 조금 수습하려고 하시는 게 훗날 부부사이를 위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툭하면 삐지고 뭐가 그리 섭섭하신지...
장모님은 자기말 안들으면 처부셔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셔서 의견이 서로 동일할때는 문제가 없는데 좀 많이 다르기 시작하면 문자 하루에 3-500개에 시도때도 없이 전화하고 집으로 찾아옵니다
결과가 어떨까요 저랑 와이프 전화차단, 이사가서 사는곳 알려주지 않음 장모님은 지속적으로 경찰에 연락안된다고 신고
처제 가출하여 따로삼
장인어른 집에 잘 안들어가고 친척집 전전
저도 옆에서 중재하다 싸우다 난리가 아닙니다
좀 누그러지면 다시 만나서 지내다가 싸워서 몇달 안보다가 이게 십년이 넘는데
와이프도 장모님 차단하니 이제 사는것 같다고
작년 장인어른 칠순에도 안갔네요
사람과 사람사이는 정답이 없는데다 윗사람과의 갈등이니
힘드시겠네요 잘해결되길빕니다
팩트나 논리나 원칙 이런 표현 들은 그런 사이에서는 듣기에 따라서 참 서운하기도 합니다.
서운하신 것은 이해하지만 정말로 저렇게까지는 않으셨으면 싶네요.
옛날에 시부모 변 받아내던 며느리들이 나이 들면 그러더라구요.
가족도 너무 자주 만나고 시시콜콜 공유하는거 좋지 않다 생각합니다.
댓글 캡쳐해서 보여주는건 하지 마시고요.조금씩 관계를 멀리하세요~
장인 장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너무 노력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 상황으로 보여요
본인 가정이 가장 중요한 것이니 당장 어른들 섭섭해 하시는 것 풀어드리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싸가지 없는 것 같지만 내 할 도리까지는 한다”
제 주변도 시모가 한달 와서 지내는거 챙기며 사는데
너랑 결혼해서 우리 아들 변했다며 장문의 편지를 남기고 세벽 네시에 고향으로 가버리셨는데
노친네들 삐지는거 이성의 영역 아닙니다.
집안 식구를 어디로 보낸게 아니구요.
저희 부부는 한가지 원칙이 있는데, 본인 집 단속은 본인이 하자.. 입니다. 아내가 저에게 어떤 불편함을 말하면, 그걸 제가 적극적으로 식구들에게 관철시킵니다. 당연히 아내는 항상 착한 며느리이고, 저는 나쁜 아들입니다 ㅎㅎ
반대도 성립해서 아내가 알아서 다 커트합니다.
부부간 의견만 맞으면 굳이 풀어드릴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어리광을 부리시네요.
하지 마세요.. 긁어서 부스럼을 왜 만듭니까..ㅠㅠ
아내분과 대화해서.. 마무리 잘 하셨으면 합니다!
남도 아니고 아내 부모님이잖아요.
화를 내도 아내가 하게 해야죠.. 괜히 그러다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본인이 그렇게 행동하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결국엔 상처로만 남게됩니다.
아내랑 이혼해서 그분들과 남이 될 생각이 아니라면 전투력 내려놓고
그냥 미친척하고 장모님한테 가서 그게 속상하셨냐고 죄송했다고 하세요..
그럼 또 금세 좋아질 겁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다시 애가 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예전에 안그러셨던 분이 성격이 바뀌셔서 그런 거라면 의사와 상담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울증 같은 경우도 주변에 이유없이 짜증을 많이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나이 들면 (정신적으로) 어린아이가 된다고 하는 말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마 장모님께서는 두분이 어떻게 했어도 서운하다고 하셨을 거에요. 정신적으로 힘드실 테고(배우자의 코로나, 본인도 걸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걸 자식에게 의지하고 싶어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갈등을 없던 일로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내 분께는 장인장모님이 천륜이니까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서로 이해해 가시려고 노력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아내분께서 심적으로 많이 힘드시겠네요.
일단, 친정부모님을 지주 봐서인가요? 보통 부모님 식사는 혼자 드시더라도 챙겨드리지 구러셨어요,,이건 와이프가 잘못한 부분같아요. 자주 봐서 너무 편해서인가… 반대로 시어머니가 집으로 왔다고 해도 아들, 며느리가 그렇게 했을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신혼애 아이들 어릴 때, 그리고 지금도 시부모님, 친전 부모님 다 맘에 드는 건 아닙니다. 골수 저쪽당에 고집은 날로 세져가지만,,저도 같이 나이 들면서 좀 둥글어졌다고나ㅡ할까요? 연로하신 부모님과는 논리로, 이해로,설득으로 뭔가 개선하려는 기대는 접어야 됩니다.
큰 해가 아니면 서로 좋게 기분 상하지 않게 뒤에서 투덜거리더라도 네네 하며 대충 넘기는 융통성도 필요하죠.
이도 저도 필요없이 정말 화날 때는 제 부모님 떠올립니다. 제 부모님 생각하면서 측은지심아 솟아나라 하고 주문을 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