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옹이님 처우가 안좋으면 아무리 의사수 늘려봐야 안간다는 말입니다. 그냥 의사수만 늘려봐야 돈되는곳에 몰리겠죠. 취업 못한다고 좋좋소 안가는거랑 같은 거죠.
찌옹이
IP 182.♡.99.236
08-03
2022-08-03 22:16:23
·
@진우원님 정원도 늘리고 처우도 개선하자고 해야하는데, 의사들은 꼭 정원 늘리자는 말은 안하더군요. 그러니까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거고요. 영 갈데 없으면 일부는 좋좋소라도 갑니다.
진우원
IP 211.♡.89.202
08-03
2022-08-03 22:23:38
·
@찌옹이님 그래서 그 좋좋소가는게 맞는건가요? 좋좋소 사람 못구한다고 할때는 다들 월급 올려봐라 안가나 이야기 하면서 의사들에게 배불렀다고 이야기하나 모르겠네요. 그러니 외과안가고 성형 피부든 돈되는데로만 빠지는거자나요. 수만 늘리면 될까요? 간호사들 수는 엄청난데 왜 간호사부족한지는 생각안하시나봐요. 일자리 처우 개선 이야기는 안하고 의료진 늘린다고만 하니 의사들 반대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네요. 의료수가 정상화나 조정 이야기가 같이 나와준적은 없던것 같은데요?
HighSpring
IP 116.♡.92.160
08-04
2022-08-04 00:01:58
·
@진우원님 그렇게도 최악이라는 처우에도 불구하고 이미 전국 여고생 최고급 인역의 절대다수가 의사를 지망한다는 것은 현실입니다. 의대 정원을 확대 하면 의사의 수는 늘어나게 되어있고 인기과를 못하면 비인기과라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
@HighSpring님 과에 인기과와 비인기과만 있는게 아니고 중간에 폭넓은 회색지대가 있습니다. 그러니 비인기과를 하지 않아도 그냥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어요. 비인과를 하면 병원이 적자나는게 그치면 다행이고 심하면 인생이 망가집니다. 그런데 왜 비인기과를 합니까. 차라리 의사질을 그만두고 말죠.
@진우원님 좋좋소 가는 건 맞다 틀리다 할 문제는 아닌 거 같네요. 거기 다니는 분들은 뭡니까 그럼? 그리고 다들 그렇게 얘기하는 거 보면 좋좋소는 열악하고 의사들은 배부른 거 같은데요? 간호사는 그 월급으로 갈데 많으니까 안 하는 거죠. 안그래도 힘든데 의사들 일까지 떠맡고 힘든 거 다들 알죠. 수가는 필요하면 조정하는 게 맞고요. 근데 늘 정원 늘리자는 얘기는 안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찌옹이님 도시 지역는 어차피 상가마다 넘치는게 의원이고 종합병원이 구마다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의사가 부족한 곳은 비인기과와 인구가 적은 지방 지역이죠. 그 공통점은 현재 수가 체제에서는 적자를 본다는 겁니다. 산부인과는 심지어 의사가 제대로 진료를 해도 확률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무과실 분만사고"의 보상금에 대해 분담금을 걷어가고 있어요.
제정신이면 정원과 상관없이 그쪽으로는 안 가는게 정상 아닙니까? 출산률이 0.8인데 정원 늘린다고 소아과와 산부인과에 지원을 할까요.
진우원
IP 122.♡.242.238
08-04
2022-08-04 09:14:09
·
@찌옹이님그 정원 늘린다고 저런데 안간다고요. 지금 청년 취업난 심각하다고 하죠?? 근데 좋좋소 일자리 넘치는데 거기 가던가요?? 왜 안가요?? 처우가 열악하니까 안가죠?? 근데 좋좋소 구인난이니까... 청년들 한살 이라도 일찍 취업하게 해서 숨통 틔게 하자고 하니까 반응 어떻던가요??? 그냥 의사정원만 늘리면 성형 피부과로만 사람가겠죠. 저런 중증외상은 그냥 안하고 말지 하고 안하겠죠. 그럼 의사 정원 늘릴 이유가 없자나요. 처우개선도 병행되어야 하는데, 그런 말은 없고... 그냥 의사 수만 늘리면 중증외과 사람이 늘어요?? 지금도 적자라서 병원서 기피하는데 열정페이만 외칠껍니까??
찌옹이
IP 182.♡.99.236
08-04
2022-08-04 11:41:05
·
@진우원님 제가 수가는 조정하지 말자고 했습니까? 처우는 그대로 두고 사람만 늘리자고 했습니까? 의대 정원도 늘리고 다른 방법도 병행해야 의사들 의견이 진정성이 있다는 건데요. 윗댓글에도 수가는 필요하면 조정하는 게 맞고요라고 적어놨습니다. 보고싶은 것만 보지 마시길..
지난번 의사들 시위한다고 응급실 환자들 안받고 사망 한 사건 모르나요? 의사 유튜버들 나와서 .. 시위 옹호하고.. 갈라치기하면서 .... 물론 댓글은 더 웃겼는데요..
엘리트주의 내세워서 공정,정의 내세우시면서... 참....네.... 정은경님 감사합니다 조롱하면서 손가락 반대로 사진찍은거 생각나서 또 혈압오르네..요
IP 223.♡.157.155
08-03
2022-08-03 22:10:18
·
그래서 공공의대 하자고 했잖ㅎ차요.
붉은점살쾡이
IP 49.♡.92.188
08-03
2022-08-03 22:10:44
·
의대 정원 늘리고 저런 소리하면 동의 하겠네요. 이젠 뭔 소리해도 개 소리로 들립니다.
리누
IP 222.♡.78.70
08-03
2022-08-03 22:12:10
·
납득은 가는데 그래서 어떻게 지원해줘야 힘든 과로 의사들이 더 충원될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네요.. 비난은 안 하겠지만 뭘 도와주라는건지 모호해요..
유전자가 매우 뛰어나다는건 의사가 할 말인지...뜬금포로 보이기도 하구요.
조미운
IP 223.♡.75.243
08-03
2022-08-03 22:14:43
·
@리누님 "뇌혈관수술의 위험도와 중증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의료 수가로 인해, 지원자도 급감"
잘 설명 해주신 것 같습니다.
리누
IP 222.♡.78.70
08-03
2022-08-03 22:41:46
·
@조미운님
음.. 수가를 높이면 지원자가 많이 늘어날까요?
저렇게 수술할수 있는 의사가 귀하다면 개인병원 차릴 수 있는 여건도 아닐텐데, 수가 인상이 해당 과 지원자의 이익으로 직접적으로 연결이 될지..
계속 싸게 고생 시키자는 이야긴 아닙니다만, 힘든 길을 기피하는건 단순히 돈이 안되어서가 아니라 요즘 세대의 일반적인 사회현상 같아서, 수가 인상이 과연 충분한 유인요인이 될지 모르겠네요.
저 분의 요청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수가 인상만으로도 답이 안 나올 문제 같아요..
양파양파양파
IP 218.♡.173.222
08-03
2022-08-03 22:44:25
·
@리누님 지금 수가가 문제가 되니 병원에서는 그 해당과에서 일하는 의사가 일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적자가 커집니다 최소 원가라도 보전대면 적자는 안볼테지만 저 과에서 3명 더 뽑아서 의료행위할때마다 적자가 커지는데 6명으로 유지시킬이유가 없다는거죠
수가인상은 기본적으로 원가정도는 보전해야할 필요가 있어야 저런과라도 병원에서 좀 더 뽑을 필요가 생기는거죠
조미운
IP 220.♡.153.227
08-03
2022-08-03 23:04:40
·
@리누님 개원해서 돈을 꽤 벌 수 있을 정도로 수가를 엄청나게 올리지 않는 이상 지원자가 엄청 늘진 않을 거에요. 그래도 대형 병원에서 의사를 더 데리고 있을 수록 더 적자를 보는 상황은 안 나오게 해줘야죠.
말씀하신 대로, 개원의가 저렇게 좁은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게 되진 않겠지만, 대형 병원에서 기존에 2명 채용하던 걸 3~4명 이상 더 데리고 있을 순 있으니까요. 조금 더 일반적인 분야를 이야기하자면, 지금 산부인과는 분만을 아무리 받아봐야 돈이 안 되어서 점점 사라지고 있죠. 이런 일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reak님 문제다 문제다 하지만 개혁 의지는 그다지 없는 것 같애요 의견 다 들어봐도 자기들 의견만 해결 방법이라고 카르텔은 놓지 않는게 기본이라서 말이죠 지난 공공의료가 사실 코로나 시작과 더불어 시기와 명분도 좋았는데 의료개혁의 시작부터 집단 스스로가 망친게 크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래놓고 의료수가니 개원의 과다 경쟁이니.. 같은 말들이 여론적으로 씨알이가 먹히겠어요
좋은날왔으면
IP 220.♡.82.70
08-04
2022-08-04 02:33:50
·
@reak님 A분야의 이익이 20이고 B분야의 이익이 10이면 정원을 늘렸을 때 넘쳐서 B로도 가겠죠. 그런데 B에서 -10의 손해가 지속적으로 난다면 정원을 늘린다고 해결이 될까요?
의료수가 인상, 의사들의 희생...그냥 기존 의사들 레파토리네요.ㅎ 의사들..희생할 필요없어요. 요즘 의사들에게 원하는건 희생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입니다.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궁극적으로 공공의료와 민간의료가 분리되어야 합니다. 민간 분야에서 공공 의료 수요까지 가져가려고 하면 안되요. 민간의료 분야에서는 철저히 수익을 목적으로 무한 경쟁하고 공공 의료 분야에서는 세금을 바탕으로 공공 의료를 수행해야 합니다.
공공의료보험과 민간의료서비스가 결합된 우리나라 시스템이 아주 특이한 시스템이고 이걸 대부분의 의사들이 놓치고 싶어하지 않아요.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는듯
조미운
IP 223.♡.75.243
08-03
2022-08-03 22:21:20
·
@crong424님 기존에 있던 병원들을 다 민간으로 돌리고 공공병원을 새로 만들자는 말씀이시면, 기존 병원들에서 저런 수술은 더 이상 안하게 됩니다.
기존 병원들에서 공공성 있는 부분만 정부가 지원하자는 입장이면, 저렇게 생명과 직결 되지만 힘들고 수가 낮은 의료 행위 들에 대한 수가 개선이 필요하고요.
대부분의 의사가 돈 잘 버는 거 맞습니다만, 이 글의 방재승 교수님이 설명하고 있는 분야는 전혀 다르죠.
crong424
IP 1.♡.23.163
08-03
2022-08-03 22:26:04
·
@조미운님 우리나라 기존 병원들이 대부분 민간 병원이예요 ㅎ 세금으로 기존 민간 병원을 국가가 인수하거나 새로 공공병원 원을 짓고 공공의대를 세워야 합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도 아마도 공공 병원이 담당할수 밖엔 없구요.
민간 의료에서는 그냥 돈안될거 같으면 안해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민간 의료에서는 성형수술, 안과수술..이런거 해서 돈 많이 벌겠죠. 공공의료에서 커버하고 있는 영역도 서비스 수준으로 승부해서 이길꺼 같으면 서비스해도 되구요.
영국이든 호주든 북유럽이든 공공의료기반에 민간의료서비스가 추가되어있는..그런 형태를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양파양파양파
IP 218.♡.173.222
08-03
2022-08-03 22:31:55
·
@crong424님 공공의료의 현실 북유럽 상태보면 안하느니만 못하는거같은데요..
crong424
IP 1.♡.23.163
08-03
2022-08-03 22:37:13
·
@양파양파양파님 많은 사람들이 공공의료의 단점을 이야기할때 서비스 속도를 이야기 합니다. 님도 아마 그런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할꺼 같구요.
그런데 외국 공공의료 서비스 속도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 빨리빨리 문화 말하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외국 가서 의료서비스만 느리다고 하는거 아니예요.행정서비스던 다른 민간 서비스던 다 느려터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는 워낙 빨리빨리 문화가 강해서 한국의 공공의료는 다른 국가의 공공의료보다 빠를껍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이 공영화 되어있다고..외국 민간 공항에 비해 느려터졌다고 비난하지 않자나요.
의사들도 공공의료 부정적으로 이야기할때 속도 이야기하는데.. 사실 그들은 그것보다 그냥 공무원 월급받고 일하기 싫은게 속내일껍니다.
양파양파양파
IP 218.♡.173.222
08-03
2022-08-03 22:39:13
·
@crong424님 뭐 속도도 문제겠죠... 그 남자분이라면 군대가서 혹시 군의관에게 진료 받아보셧을까요? 사회에 잇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군대의 의료수준에 대해서 개판이라고 말을합니다 저게 공공의료의 현실일텐데요
crong424
IP 1.♡.23.163
08-03
2022-08-03 22:42:51
·
@양파양파양파님 수준 문제라면...굳이 군대 대신 끌려간 군의관 보다는 영국이든 호주든 말레이시아든 다른 나라 공공의료서비스 수준하고 비교하셔도 될거 같아요. 최소한 영국 의료 서비스 수준이 한국 군의관 수준은 아닐꺼 같네요.
감기 걸려서 병원에 가려면 예약하고 2주가 걸려서 병원 갈 때쯤 되면 다 나아있다는 우스개는 영국에 가기 전부터도 들었는데, 그게 우스개가 아니라 진지한 현실일 줄이야. 영국 정부의 통계를 보면, 영국에서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감기로 인한 사망자수가 1만1000명이다. 한국이 감기로 인한 사망자 수가 2300명 정도인 것과 비교해볼 때, 인구수가 1000만 명(16%)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사망자수가 5배 이상 많은 것은 의료 시스템 문제 때 문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시스템의 문제로 간단하게 치료받고 건강하게 완쾌될수있는 생명들이 사라지는거니까요 공공의료를 채택하고 바이탈을 전담하게 대면 저런 경증으로 죽어나가는 환자들은 또 괜찮아지는걸까요? 그건 아니잖습니까
crong424
IP 1.♡.23.163
08-03
2022-08-03 23:04:59
·
@양파양파양파님 외국인들...오히려 감기로 병원 찾는 사람들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 나라 시스템은 그런 생각을 반영해서 그렇게 구축된거라 생각합니다.
이것도 우리의 잣대로 다른 나라 시스템을 비난하는 거구요.
"공공의료는 예약에 2주걸려서 감기 대응 못할수 밖엔 없다" 가 아닙니다 ㅎ
양파양파양파
IP 218.♡.173.222
08-03
2022-08-03 23:06:49
·
@crong424님 공공의료에 대한 시각이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듯하니 여기서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crong424
IP 1.♡.23.163
08-03
2022-08-03 23:08:38
·
@양파양파양파님 넵 알겠습니다. 어짜피 여기서 토론 당사자의 생각이 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구여 :)
조미운
IP 220.♡.153.227
08-03
2022-08-03 23:11:22
·
@crong424님 우리나라 기존 병원들이 민간 병원이지만, 급여화된 의료 행위들은 다 국가에서 수가를 매기니 그냥 민간 의료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공공의료와 민간의료(비급여 의료 행위)가 섞여 있죠.
기존 병원들에서 공공 의료 영역이 사라지고, 국가에서 공공 병원을 세워 그 공공 의료 영역을 대체하려고 한다면... 제대로 정착하기 까지 얼마나 개판이 될지 상상도 안되네요. 제 상상력으로는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는 이야기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단점을 지적하긴 했지만, 예로 들어주신 영국, 호주, 북유럽보다 현 우리나라 시스템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의사들이 기피하는 공공성을 가진 의료 행위들의 수가 개선 때문에 국민건강보험료가 30% 이상 오른다고 하더라도요.
crong424
IP 1.♡.23.163
08-03
2022-08-03 23:22:04
·
@조미운님 그러니까 민간에선 수가제한 같은거 없애고 분리하자는 거구요.
저렇게 분리하는데 무지 오랜 시간...대략 수십년이 걸릴겁니다. 시간이 무지 오래 걸린다면 동의하는데 최종적으로 개판이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교적 규율에 익숙해있고 공공서비스한다고 말아먹거나..그러진 않아요 ㅎ
사회 제도라는게 무슨 엄청난 과학적인 원리가 있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남들 많이 하는제도가 제일 무난하고 좋은 제도라 생각합니다. 저렇게 공공의료, 민간의료가 분리 병행되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 의료체계랑 비슷한 경우는 거의 없어요. 대만 정도가 비슷하다고 들은듯.
조미운
IP 220.♡.153.227
08-03
2022-08-03 23:34:36
·
@crong424님 아... 애초에 상당히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시고 계셨군요. 말씀처럼 그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전 현재 정책을 보완하며 쓰는 게 낫다는 입장이지만, 막상 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서구권의 공공 의료 정책을 가진 나라들보다 더 잘 운영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죠. 의견 잘 들었습니다.
폴라티
IP 58.♡.162.227
08-03
2022-08-03 22:17:35
·
무슨 말씀이신줄은 알겠는데 공공의료를 위해 의사 수 늘리는 것을 자기들이 반대하고 있으니 뭐라 할 말이 없죠.
코로나 때 인질극 등을 보면 의사 집단을 좋게 볼 수 없지만, 저렇게 기피과에서 일하시는 의사분들은 또 다른 시각으로 봐야죠. 저도 처음에는 의사였으면 과연 죽었을까란 의문이었지만 이 댓글의 설명도 충분히 납득가능한 안타까운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 만큼 기피과 인력 부족은 심각한 문제이고 이렇게 부족한 상황이 계속 되면 결국 의료민영화의 주장 근거가 될 수도 있구요. 어떻게 보면 희생하면서 일하시는 분인데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것보다 분문의 말이 다 사실이라면 세계 유수의 의사들 수준은 타고나는 걸까요? 아니면 한국의 의사들이 소모품처럼 24시간 40대 중반까지 일하는 동안 저들은 36시간씩 일해서 수준이 높은 걸까요?
Dr미스란디르
IP 59.♡.86.155
08-03
2022-08-03 22:53:33
·
그냥 저 글에 핵심은 "의료 수가를 늘리면 비선호 학과 인력부족 문제가 해결될거다" 인거 같은데요.
글쎄요. 돈 주면 사명감이 생기나요? 비아냥이 아니라 진짜 궁금하네요. 돈주면 사명감이 생기는지. 돈을 아주 많이 벌수 있다면, 저런 삶을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지...
헤즐넛
IP 219.♡.56.103
08-03
2022-08-03 22:53:38
·
모르겠네요 정말 돈만 더 주면 해결이 되는 문제인지. 문제해결의 근본의 근본을 따져보자면 의사가 정말 되고 싶은 사람 (성적순이 아닌) 이 의사가 되서 자기 의욕을 맘껏 발휘 하는게 더 나은 세상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런식으로 돌아가지 않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요. 저 분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ap1128
IP 211.♡.40.62
08-03
2022-08-03 23:00:20
·
과 인기도에 반비례 하게끔 의료수가를 연동시켜 조절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의료수가 높여도 일이 힘들면 가지않을테니 의사 수도 많이 늘리구요..
그리고 남는 의료인들은 외국으로 수출도 하고(공부잘하니 영어도 잘할테고..)
제가 듣기론 흉부외과 같은 곳이 대우가 절대 나쁘지 않다고 어디서 본것 같은데..
저 글은 자기밥그릇은 꼭쥐고 엄살 투정만 부린다는 뉘앙스로 받아드릴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나이많고 공부 많이한 분이라지만
결국 그들만의 세계에서 얻은 정보에 갇혀 진짜 숲은 못보고 엘리트라 자칭하는 그들만의 밥그릇만 걱정하는 시각으로 보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의외로 저런 진짜 똑똑한 엘리트 집단이 조중동과 자신들 단체 몇명의 선동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정말 사회지도층이라 불릴분들이..
이민가고싶
IP 210.♡.6.124
08-03
2022-08-03 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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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의사들이 못한다면 차선책으로 그다음사람에게도 기회를 뭐봐야죠. 그래서 수준이 떨어지고 생존율이나 성공율이 떨어지면 또다른 방안을 내놓더라도 처우개선만을 외칠것이 아니라 증원도 고려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외과수술비가 저렴하다면 수가라도 올려서 나라에서 돈을 더 줘야하는 거라면 그렇게 해서 지금의 사테를 막을수 있다면 그것도 해봐야죠. 이건 의사도 나라도 손놓고 있는건데 감기로 병원을 자주 갈 수는 있지만 급박한 상황에 아산병원에서도 수술할 의사가 없었다는건 참 어이가 없네요. 이러다가는 대통령만 수술 받을 수 있게 되는거 아닌가요?
182.E320.24.14
IP 223.♡.21.7
08-03
2022-08-03 23:11:16
·
수술한 의사는 서울대 본원이고 유튜브 댓글 글쓴이는 분당서울대네요. 다른 병원입니다.
호랑이한마리
IP 58.♡.0.164
08-03
2022-08-03 23:18:50
·
그래서 당신들 편하게 증원해준다고!
그건싫어?
굥가카퇴진
IP 175.♡.86.203
08-03
2022-08-03 23:41:40
·
학부생 뽑을 때 전공별로 뽑거나 본과 갈때 성적순으로 전공선택하도록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키코키코
IP 220.♡.71.176
08-04
2022-08-04 00:27:20
·
의사 증원하면 뭐하나요...병원에서 돈 안된다고 채용을 안하는데요... 아산병원 뇌혈관의과 선생님 2명이 365일을 퐁당퐁당 서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병원에서 증원을 안해줘요. 왜 안해주냐고요? 뇌혈관 수술은 하면 할수록 적자라서요... 그냥 병원 2명분 수술만 하시오 라는거죠. 근데도 계속 의미없는 의대 증원만 주장하나요?
알레리라아
IP 223.♡.202.75
08-04
2022-08-04 00: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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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분이 의대 증원 반대를 열정적으로 하셨던 분 인가요? 글을 보면 저분 자체는 뇌혈관분야에서 헌신하신 분인데 너무 까내리기만 하는 댓글들이 많네요. 평균적으로 의사들이 버는 돈이 있을텐데 의료수가가 안맞아서 더 힘들게 일하는데 돈은 더 적게 벌면 사명감으로 하던 사람도 나가떨어지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글에 써있둣이 젊은 의사들 잡는게 더 힘들어지죠. 누구는 몇 마디 해주고 기계로 간단 시술해주면서 2~3천씩 벌고 리스크도 없고 워라벨 즐기는데, 12시간 퐁당퐁당이라 워라밸도 없고 실수하면 환자 목숨과 직결되는 큰 리스크를 가지며 일하는데 1천 번다면, 그래도 사명감 갖고 이과 선택 하라고 하시겠어요? 여러분들의 자녀가 고민하고 있다면요.
힘든과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사분들을 무작정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궁궁
IP 118.♡.3.12
08-04
2022-08-04 0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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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이 증원 언급하신 것도 아니고 증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신 것도 아닌데 왜 저 분을 비난하는 댓글이 보이는 걸까요?ㅜ 저 분 입장에서 충분히 하실 말씀 같은데요...쩝
댓글들 쭉보니 원글에서 주장하는 "비현실적인 의료수가"에 대해선 어떠한 분석글 또는 설명하시는분이 안계시네요. 지난번 의사증원에 반대하는 문제때문에 의사들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미운털이 박힌듯한 분위기 같은데 그래도 몇몇 댓글에서 언급한, 수술하면 할수록 적자본다는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혹시 의료정책 또는 그쪽분야에 종사하시는분 계시면 대한민국의 의료수가가 현실적인지 비현실적인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의료수가가 비현실적이라면 당연히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게 사실 합리적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희랍인조르바
IP 210.♡.50.81
08-04
2022-08-04 1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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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집도했던 교수가 정확한 상황을 알리려고 쓴 글에 본인은 "공공의대에 반대합니다" 라고 명시한 내용도 없는데 퍼오면서 왜 공공의대에 반대하는지라고 퍼온 분의 추정을 한 마지막 줄에 댓글은 일파만파네요
국내 최고의대 신경의과 교수에게 저런 바보도 의대를 가냐는 댓글도 있고...
pollux2048
IP 118.♡.10.39
08-04
2022-08-04 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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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인조르바님 혐오받는 집단의 미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민이나 준비하려고요
희랍인조르바
IP 210.♡.61.147
08-04
2022-08-04 1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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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or님 아니, 다들 왜 이렇게 극단적입니까. 한 호흡 물러나서 다들 우영우 변호사처럼 워워~~워워~~
insssss1111
IP 118.♡.5.8
08-05
2022-08-05 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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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권에서 충원해줄려고 했는데 오히려 코로나시국에 시위나 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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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거고요.
영 갈데 없으면 일부는 좋좋소라도 갑니다.
좋좋소 사람 못구한다고 할때는 다들 월급 올려봐라 안가나 이야기 하면서 의사들에게 배불렀다고 이야기하나 모르겠네요.
그러니 외과안가고 성형 피부든 돈되는데로만 빠지는거자나요.
수만 늘리면 될까요? 간호사들 수는 엄청난데 왜 간호사부족한지는 생각안하시나봐요.
일자리 처우 개선 이야기는 안하고 의료진 늘린다고만 하니 의사들 반대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네요. 의료수가 정상화나 조정 이야기가 같이 나와준적은 없던것 같은데요?
그렇게도 최악이라는 처우에도 불구하고 이미 전국 여고생 최고급 인역의 절대다수가 의사를 지망한다는 것은 현실입니다. 의대 정원을 확대 하면 의사의 수는 늘어나게 되어있고 인기과를 못하면 비인기과라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과에 인기과와 비인기과만 있는게 아니고 중간에 폭넓은 회색지대가 있습니다.
그러니 비인기과를 하지 않아도 그냥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어요.
비인과를 하면 병원이 적자나는게 그치면 다행이고 심하면 인생이 망가집니다.
그런데 왜 비인기과를 합니까.
차라리 의사질을 그만두고 말죠.
그리고 다들 그렇게 얘기하는 거 보면 좋좋소는 열악하고 의사들은 배부른 거 같은데요?
간호사는 그 월급으로 갈데 많으니까 안 하는 거죠. 안그래도 힘든데 의사들 일까지 떠맡고 힘든 거 다들 알죠.
수가는 필요하면 조정하는 게 맞고요. 근데 늘 정원 늘리자는 얘기는 안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도시 지역는 어차피 상가마다 넘치는게 의원이고 종합병원이 구마다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의사가 부족한 곳은 비인기과와 인구가 적은 지방 지역이죠.
그 공통점은 현재 수가 체제에서는 적자를 본다는 겁니다.
산부인과는 심지어 의사가 제대로 진료를 해도 확률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무과실 분만사고"의 보상금에 대해 분담금을 걷어가고 있어요.
제정신이면 정원과 상관없이 그쪽으로는 안 가는게 정상 아닙니까?
출산률이 0.8인데 정원 늘린다고 소아과와 산부인과에 지원을 할까요.
지금 청년 취업난 심각하다고 하죠?? 근데 좋좋소 일자리 넘치는데 거기 가던가요??
왜 안가요?? 처우가 열악하니까 안가죠??
근데 좋좋소 구인난이니까... 청년들 한살 이라도 일찍 취업하게 해서 숨통 틔게 하자고 하니까
반응 어떻던가요???
그냥 의사정원만 늘리면 성형 피부과로만 사람가겠죠. 저런 중증외상은 그냥 안하고 말지 하고 안하겠죠.
그럼 의사 정원 늘릴 이유가 없자나요.
처우개선도 병행되어야 하는데, 그런 말은 없고... 그냥 의사 수만 늘리면 중증외과 사람이 늘어요??
지금도 적자라서 병원서 기피하는데 열정페이만 외칠껍니까??
제가 수가는 조정하지 말자고 했습니까?
처우는 그대로 두고 사람만 늘리자고 했습니까?
의대 정원도 늘리고 다른 방법도 병행해야 의사들 의견이 진정성이 있다는 건데요.
윗댓글에도 수가는 필요하면 조정하는 게 맞고요라고 적어놨습니다.
보고싶은 것만 보지 마시길..
그쪽 가는 분들을 제정신이니 아니니 제 기준으로 판단할 생각 없습니다.
정원도 늘리고 필요하면 수가든 뭐든 조정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정원 확대는 늘 반대하니 진정성이 없다는 말입니다.
전에 국민들 인질로 잡고 행동하던 거 있으셨나요?
피안성이죠
뇌신경과 흉부외과 님들이 더 고생하시는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1
분당서울대병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173번길 82
더 정확히는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의대 교수 정원을 늘려야지요.
의대정원이 늘면 자연스레 의대 교수정원도 늘것?이기 때문에
대학병원, 대학에서는 정원 늘리는 것을 응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고용의사나 개원가 의사들은 극렬히 반대하겠죠, 중소, 대형병원 주인들은 찬성하겠고요.
입장이 다 달라서 복지부가 알아서 잘해야합니다.
흉부외과 의사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로칼 병원에서 정맥류 보고 있는 흉부외과 의사 많습니다.
큰병원에서 흉부외과 수술을 하면 적자 나니까 병원들이 잘 안 뽑고 있는 겁니다.
간호사 수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전체 간호사 중에 절반만 현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보수에 비해 겁나 힘들기 때문이죠.
그런데 정부 정책은 간호사 정원을 늘리는 겁니다.
그래야 멋모르고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하는 신규 간호사가 공급되기 때문이죠.
우리 나라에서 의사가 부족한 지역이나 과가 발생하는 이유는 수가 때문이고, 공공병원이 전체 병원의 5%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국가가 그쪽으로 돈을 안 써요.
그런데 정원만 늘린다고 그게 해결이 됩니까?
지난번 의사들 시위한다고 응급실 환자들 안받고 사망 한 사건 모르나요? 의사 유튜버들 나와서 .. 시위 옹호하고.. 갈라치기하면서 .... 물론 댓글은 더 웃겼는데요..
엘리트주의 내세워서 공정,정의 내세우시면서... 참....네.... 정은경님 감사합니다 조롱하면서 손가락 반대로 사진찍은거 생각나서 또 혈압오르네..요
이젠 뭔 소리해도 개 소리로 들립니다.
유전자가 매우 뛰어나다는건 의사가 할 말인지...뜬금포로 보이기도 하구요.
"뇌혈관수술의 위험도와 중증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의료 수가로 인해, 지원자도 급감"
잘 설명 해주신 것 같습니다.
음.. 수가를 높이면 지원자가 많이 늘어날까요?
저렇게 수술할수 있는 의사가 귀하다면 개인병원 차릴 수 있는 여건도 아닐텐데, 수가 인상이 해당 과 지원자의 이익으로 직접적으로 연결이 될지..
계속 싸게 고생 시키자는 이야긴 아닙니다만, 힘든 길을 기피하는건 단순히 돈이 안되어서가 아니라 요즘 세대의 일반적인 사회현상 같아서, 수가 인상이 과연 충분한 유인요인이 될지 모르겠네요.
저 분의 요청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수가 인상만으로도 답이 안 나올 문제 같아요..
지금 수가가 문제가 되니 병원에서는 그 해당과에서 일하는 의사가 일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적자가 커집니다
최소 원가라도 보전대면 적자는 안볼테지만 저 과에서 3명 더 뽑아서 의료행위할때마다 적자가 커지는데
6명으로 유지시킬이유가 없다는거죠
수가인상은 기본적으로 원가정도는 보전해야할 필요가 있어야 저런과라도 병원에서 좀 더 뽑을 필요가 생기는거죠
개원해서 돈을 꽤 벌 수 있을 정도로 수가를 엄청나게 올리지 않는 이상 지원자가 엄청 늘진 않을 거에요. 그래도 대형 병원에서 의사를 더 데리고 있을 수록 더 적자를 보는 상황은 안 나오게 해줘야죠.
말씀하신 대로, 개원의가 저렇게 좁은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게 되진 않겠지만, 대형 병원에서 기존에 2명 채용하던 걸 3~4명 이상 더 데리고 있을 순 있으니까요. 조금 더 일반적인 분야를 이야기하자면, 지금 산부인과는 분만을 아무리 받아봐야 돈이 안 되어서 점점 사라지고 있죠. 이런 일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병원에 적자를 일으키지 않는 것 만으로도 저 과를 지원하려는 유인이 충분하면 다행인데, 고생을 기피하는 시대흐름은 여전히 걱정입니다..
저도 비슷하게 알고 있는데, 제목이 너무 확정적이어서 긴가민가 했네요.
@탁하님
글 제목은 사실이 아닙니다. 수정이 필요해 보이네요.
100퍼센트 동의하지는 못하지만 분명 일리가 있는 말씀 같네요
근데 뭐 개업의가 많은 현실상 경쟁이 더욱 힘들어지니 그런 생각하는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뭐 이것도 카르텔이죠
개업 면허를 부과하면 어떨까 생각도 들긴 하네요
의견 다 들어봐도 자기들 의견만 해결 방법이라고 카르텔은 놓지 않는게 기본이라서 말이죠
지난 공공의료가 사실 코로나 시작과 더불어 시기와 명분도 좋았는데 의료개혁의 시작부터 집단 스스로가 망친게 크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래놓고 의료수가니 개원의 과다 경쟁이니.. 같은 말들이 여론적으로 씨알이가 먹히겠어요
A분야의 이익이 20이고 B분야의 이익이 10이면 정원을 늘렸을 때 넘쳐서 B로도 가겠죠.
그런데 B에서 -10의 손해가 지속적으로 난다면 정원을 늘린다고 해결이 될까요?
요
의사들..희생할 필요없어요. 요즘 의사들에게 원하는건 희생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입니다.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궁극적으로 공공의료와 민간의료가 분리되어야 합니다.
민간 분야에서 공공 의료 수요까지 가져가려고 하면 안되요. 민간의료 분야에서는 철저히 수익을 목적으로 무한 경쟁하고 공공 의료 분야에서는 세금을 바탕으로 공공 의료를 수행해야 합니다.
공공의료보험과 민간의료서비스가 결합된 우리나라 시스템이 아주 특이한 시스템이고 이걸
대부분의 의사들이 놓치고 싶어하지 않아요.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는듯
기존에 있던 병원들을 다 민간으로 돌리고 공공병원을 새로 만들자는 말씀이시면, 기존 병원들에서 저런 수술은 더 이상 안하게 됩니다.
기존 병원들에서 공공성 있는 부분만 정부가 지원하자는 입장이면, 저렇게 생명과 직결 되지만 힘들고 수가 낮은 의료 행위 들에 대한 수가 개선이 필요하고요.
대부분의 의사가 돈 잘 버는 거 맞습니다만, 이 글의 방재승 교수님이 설명하고 있는 분야는 전혀 다르죠.
민간 의료에서는 그냥 돈안될거 같으면 안해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민간 의료에서는 성형수술, 안과수술..이런거 해서 돈 많이 벌겠죠. 공공의료에서 커버하고 있는 영역도 서비스 수준으로 승부해서 이길꺼 같으면 서비스해도 되구요.
영국이든 호주든 북유럽이든 공공의료기반에 민간의료서비스가 추가되어있는..그런 형태를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공공의료의 현실 북유럽 상태보면 안하느니만 못하는거같은데요..
님도 아마 그런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할꺼 같구요.
그런데 외국 공공의료 서비스 속도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 빨리빨리 문화 말하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외국 가서 의료서비스만 느리다고 하는거 아니예요.행정서비스던
다른 민간 서비스던 다 느려터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는 워낙 빨리빨리 문화가 강해서 한국의 공공의료는 다른 국가의 공공의료보다 빠를껍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이 공영화 되어있다고..외국 민간 공항에 비해 느려터졌다고 비난하지 않자나요.
의사들도 공공의료 부정적으로 이야기할때 속도 이야기하는데..
사실 그들은 그것보다 그냥 공무원 월급받고 일하기 싫은게 속내일껍니다.
뭐 속도도 문제겠죠...
그 남자분이라면 군대가서 혹시 군의관에게 진료 받아보셧을까요?
사회에 잇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군대의 의료수준에 대해서 개판이라고 말을합니다
저게 공공의료의 현실일텐데요
수준 문제도 수준문제지만 영국의료 서비스는 의사들도 공무원이라 공무원처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같은 의료 환경 절대 기대할수 없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79226
간단하게 한번 읽어보셔도 좋으실듯합니다.
이글의 주 포인트도 예약에 2주 걸린다느니..속도 이야기 같습니다. ㅎ
그리고 이사람도 이글 쓰면서 빨리빨리문화 언급하지 않았어요 ㅎ
그냥 자신이 익숙한 속도 대비 느려서 부정적으로 쓴겁니다.
공공의료는 무조건 감기 진료를 위해 "2주"가 걸릴수 밖에 없는게 아니구요.
서비스 속도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고 그 나라 사람들이 참을 만한 수준으로 결정되는겁니다.
하여간 영국인들은 NHS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요. 그런 상황인데 우리 같은 외국인들이 자신의 잣대로 비난을 하죠.
저는 질적인 문제를 얘기한겁니다.
감기 걸려서 병원에 가려면 예약하고 2주가 걸려서 병원 갈 때쯤 되면 다 나아있다는 우스개는 영국에 가기 전부터도 들었는데, 그게 우스개가 아니라 진지한 현실일 줄이야. 영국 정부의 통계를 보면, 영국에서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감기로 인한 사망자수가 1만1000명이다. 한국이 감기로 인한 사망자 수가 2300명 정도인 것과 비교해볼 때, 인구수가 1000만 명(16%)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사망자수가 5배 이상 많은 것은 의료 시스템 문제 때
문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시스템의 문제로 간단하게 치료받고 건강하게 완쾌될수있는 생명들이 사라지는거니까요
공공의료를 채택하고 바이탈을 전담하게 대면 저런 경증으로 죽어나가는 환자들은 또 괜찮아지는걸까요?
그건 아니잖습니까
그 나라 시스템은 그런 생각을 반영해서 그렇게 구축된거라 생각합니다.
이것도 우리의 잣대로 다른 나라 시스템을 비난하는 거구요.
"공공의료는 예약에 2주걸려서 감기 대응 못할수 밖엔 없다" 가 아닙니다 ㅎ
공공의료에 대한 시각이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듯하니 여기서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기존 병원들이 민간 병원이지만, 급여화된 의료 행위들은 다 국가에서 수가를 매기니 그냥 민간 의료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공공의료와 민간의료(비급여 의료 행위)가 섞여 있죠.
기존 병원들에서 공공 의료 영역이 사라지고, 국가에서 공공 병원을 세워 그 공공 의료 영역을 대체하려고 한다면... 제대로 정착하기 까지 얼마나 개판이 될지 상상도 안되네요. 제 상상력으로는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는 이야기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단점을 지적하긴 했지만, 예로 들어주신 영국, 호주, 북유럽보다 현 우리나라 시스템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의사들이 기피하는 공공성을 가진 의료 행위들의 수가 개선 때문에 국민건강보험료가 30% 이상 오른다고 하더라도요.
저렇게 분리하는데 무지 오랜 시간...대략 수십년이 걸릴겁니다. 시간이 무지 오래 걸린다면 동의하는데 최종적으로 개판이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교적 규율에 익숙해있고 공공서비스한다고 말아먹거나..그러진 않아요 ㅎ
지금 당장 하라면 현실성이 떨어지죠.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야하고 원칙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사회 제도라는게 무슨 엄청난 과학적인 원리가 있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남들 많이 하는제도가 제일 무난하고 좋은 제도라 생각합니다. 저렇게 공공의료, 민간의료가 분리 병행되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 의료체계랑 비슷한 경우는 거의 없어요. 대만 정도가 비슷하다고 들은듯.
아... 애초에 상당히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시고 계셨군요. 말씀처럼 그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전 현재 정책을 보완하며 쓰는 게 낫다는 입장이지만, 막상 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서구권의 공공 의료 정책을 가진 나라들보다 더 잘 운영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죠. 의견 잘 들었습니다.
전체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 사람이 부족한 학과도 공급이 늘어날 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는 정부(복지부, 건보공단)에서 수가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 의사가 부족하다고 수가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지금 현직에서 일하는 분들 은퇴하고 나면 어쩔 건지 복지부 담당 공무원들은 무슨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달라질 것이 없다는 이야기로 이해가 됩니다. 정말 돈도 중요하지만 목숨을 지키는 과에 인력이 모일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글로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보건복지부가 해당 과의 사람들이 떠나지 않을 유인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말 같네요
공감은 충분히 됩니더
글쎄요. 돈 주면 사명감이 생기나요? 비아냥이 아니라 진짜 궁금하네요. 돈주면 사명감이 생기는지. 돈을 아주 많이 벌수 있다면, 저런 삶을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지...
문제해결의 근본의 근본을 따져보자면 의사가 정말 되고 싶은 사람 (성적순이 아닌) 이 의사가 되서 자기 의욕을 맘껏 발휘 하는게 더 나은 세상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런식으로 돌아가지 않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요.
저 분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과 인기도에 반비례 하게끔 의료수가를 연동시켜 조절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의료수가 높여도 일이 힘들면 가지않을테니 의사 수도 많이 늘리구요..
그리고 남는 의료인들은 외국으로 수출도 하고(공부잘하니 영어도 잘할테고..)
제가 듣기론 흉부외과 같은 곳이 대우가 절대 나쁘지 않다고 어디서 본것 같은데..
저 글은 자기밥그릇은 꼭쥐고 엄살 투정만 부린다는 뉘앙스로 받아드릴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나이많고 공부 많이한 분이라지만
결국 그들만의 세계에서 얻은 정보에 갇혀 진짜 숲은 못보고 엘리트라 자칭하는 그들만의 밥그릇만 걱정하는 시각으로 보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의외로 저런 진짜 똑똑한 엘리트 집단이 조중동과 자신들 단체 몇명의 선동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정말 사회지도층이라 불릴분들이..
외과수술비가 저렴하다면 수가라도 올려서 나라에서 돈을 더 줘야하는 거라면 그렇게 해서 지금의 사테를 막을수 있다면 그것도 해봐야죠. 이건 의사도 나라도 손놓고 있는건데 감기로 병원을 자주 갈 수는 있지만 급박한 상황에 아산병원에서도 수술할 의사가 없었다는건 참 어이가 없네요. 이러다가는 대통령만 수술 받을 수 있게 되는거 아닌가요?
그건싫어?
아산병원 뇌혈관의과 선생님 2명이 365일을 퐁당퐁당 서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병원에서 증원을 안해줘요.
왜 안해주냐고요?
뇌혈관 수술은 하면 할수록 적자라서요...
그냥 병원 2명분 수술만 하시오 라는거죠.
근데도 계속 의미없는 의대 증원만 주장하나요?
평균적으로 의사들이 버는 돈이 있을텐데 의료수가가 안맞아서 더 힘들게 일하는데 돈은 더 적게 벌면 사명감으로 하던 사람도 나가떨어지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글에 써있둣이 젊은 의사들 잡는게 더 힘들어지죠.
누구는 몇 마디 해주고 기계로 간단 시술해주면서 2~3천씩 벌고 리스크도 없고 워라벨 즐기는데, 12시간 퐁당퐁당이라 워라밸도 없고 실수하면 환자 목숨과 직결되는 큰 리스크를 가지며 일하는데 1천 번다면, 그래도 사명감 갖고 이과 선택 하라고 하시겠어요? 여러분들의 자녀가 고민하고 있다면요.
힘든과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사분들을 무작정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 분 입장에서 충분히 하실 말씀 같은데요...쩝
의사들 본인 책임입니다.
그정도면 의사내부에서 의사정원을 늘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섰어야죠!
누구를 원망합니까!!!
자기들 기득권에 영혼을 팔았으면서
자신들을 영웅시화 하네요.
뼈 빠지게 일한만큼 충분한 재력과 권력과 기득권을 이미 얻고 있잖아요!
더 이상 뭘 바라냐는 겁니다!
마지막에 유전자를 거들먹 거리는건
정말 못봐주겠네요.
지난번 의사증원에 반대하는 문제때문에 의사들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미운털이 박힌듯한 분위기 같은데
그래도 몇몇 댓글에서 언급한, 수술하면 할수록 적자본다는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혹시 의료정책 또는 그쪽분야에 종사하시는분 계시면 대한민국의 의료수가가 현실적인지 비현실적인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의료수가가 비현실적이라면 당연히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게 사실 합리적이죠
퍼오면서 왜 공공의대에 반대하는지라고 퍼온 분의 추정을 한 마지막 줄에 댓글은 일파만파네요
국내 최고의대 신경의과 교수에게 저런 바보도 의대를 가냐는 댓글도 있고...
한 호흡 물러나서 다들 우영우 변호사처럼 워워~~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