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초등학교 때 수영이라고는 할 줄도 몰랐지만 뒤로 누워서 배영(손동작 없이 발로 차는)하듯 누워 있을 수는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수영을 못해도 이건 꼭 되게 하고 가겠다! 하셔서! 그렇게 오래도 안걸려요.
근데 이것 때문에 중2때 살았습니다.
중2때 할머니께서 조그만 집을 지으신 곳이 어느 섬에 있었습니다.
친구랑 놀러갔는데 그 곳 근처 바다에 갔다가 조금 들어가니 미친듯이 깊어진 겁니다.
그 당시 기억으로는 2m 가까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바닥이 보이니 바닥을 차고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숨을 쉬고 한다?
절대 안됩니다. 아시겠지만 숨이 있는 이상 바닥 가기는 정말 힘들어요.)
허우적 대다가... 정신 차려야 한다 하고 육지를 확인하고 살아야한다는 일념하에
몸을 뒤집어서 배를 하늘로 올리고 발로 차면서 육지로 나왔죠.
아이들에게 오히려 몸을 뒤집어서 팔은 허리를 받치게끔 하고 발장구를 칠 수 있게 가르쳐 주세요.
물론 생존 수영이라고 수영장에서 알려주는 수영을 알려주는 것을 먼저 가르쳐주어야겠죠!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포에 질리면 어려울 것 같아요.
숨 쉬는 것도 타이밍 맞춰야하고 하고... 물속에서 다리를 잡고 고개를 내밀어 숨을 쉬고 다시 물속에서 뱉고..;;
하.. 힘들어요! 물론 당연히 빠르게 가르칠 수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고민해서 만든 방법이니 만큼 알려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아이랑 놀러갔으니~이왕이면 놀면서! (수영장 같은 깊이가 일정한 안전한 곳에서)
저는 아이가 물에서 배를 내밀기만하면 몸을 띄울 수 있는 요령만 생기도록 한다면
숨도 계속 쉴 수 있고 발장구 쳐서 자기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리고 그나마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줄 수 있다면 알려주는게 낫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신 배영인 경우 문제가 파도가 있을 때 숨에 대하여 변수가 많이 생깁니다.
근데 배영을 가르쳐주고 애가 그렇게 하고 놀 때가 되면~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대신 경험은 미리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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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에피소드입니다.
에피소드1)
보라카이 헤난 리조트에 수영장이 두개가 있었어요. 다른 수영장은 낮지만 넓은 곳. 한 수영장은 조금 깊은 곳! 1.8m
낮고 넓은 곳에서 접영, 자유형, 평형, 배영. 남자, 여자분이 있었어요.
오리발에 착용하시고 뭐.. 음... 두분 다 수영 잘하는 분(특히 종특인지 접영 위주)이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놀다가 사람이 많아 조금 깊은 곳(1.8m)으로 이동.
아내는 수영을 잘하지만 저는 뭐 그냥 저냥~ 놀기에 최적화된 수영을 합니다. (군에서 수영을 배우고 군 생활 중에 기관가서 랄프 땀.;;)
그 수영 잘하는 분들이 저희 노는 곳으로 왔습니다.
들어올 때는 얕기에 수영으로 하고 들어오다가 발을 디디려하니~ 발이 안닿게 되자~ 기겁을 하고 당황하시면서 허우적 대시더군요.
왠지 딱 보기에도 그럴 것 같아서 튜브를 들고 있었어요. 바로 튜브 던져드렸습니다.
수영을 잘하는데 왜?? 이유요?
'입영'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 두분이 A포인트에서 B포인트는 가더라도 물에 떠 있을 수 있는 수영을 못하기 때문이죠.
근데 입영은 생각보다 쉬워요. 평영을 할 줄 안다면요.
대신 평영을 할 때 얼굴 내밀고 하는 평영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평영이 물과 평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하는 수영이라 한다면 (→ )
입영은 물과 수직으로 평영을 하면 됩니다.(↑)
평영 할 줄 아신다면 팔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연적으로 터득하시리라 생각해요.
그냥 발차기를 아래쪽으로 차면 입영이 됩니다. 한방에 입영이 되기도 합니다만 이렇게 입영하다간 2분 지나면 빠져 죽어요. 힘들어서!
물론! 편안하게 한발씩 차거나 여유롭게 하시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 입영이 중요한 것이 힘을 덜 들이고 오래 떠 있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가야 하는 방향을 모를 때 무작정 수영을 해서 갈 수는 없잖아요. 거기다 지칩니다.
에피소드2)
나뜨랑 퓨전리조트
여기는 수영장이 두개가 붙어있음. 한 곳은 높이가 일정한 곳. 한 곳은 2m<->무릎.
중국인 남자와 여자가 놀고 있었어요. 높이가 일정한 곳에서 놀다가 2m가 있는 수영장으로 넘어오더군요. 여자는 방갈로로 이동하고
남자가 수영하는 폼을 보니 두번 자유영 휘적하고 다리를 대더군요. 아~ 수영을 배우고 있는 중이거나 숨 쉬면서 이동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구나라고 판단이 되었죠.
아내에게 분명 가운데 즈음에서 발을 땅에 디디려 할텐데 허우적 대겠지? 튜브 준비할까?
아내.. 에이 설마~
그냥 보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허우적 대시더군요. 이미 튜브 위치도 확인했고 바로 뒤라서 튜브를 던지려다가!
아! 사나이 자존심이란 것이 생각납니다. 여자분 앞에서 수영 잘하는 것처럼 보이려던 그 장면들이 생각이 났는데~
여튼! 아주 다행스럽게도 그 분이 벽과 거리가 멀지 않아 벽을 잡았습니다.
벽을 잡고 숨을 고르시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시며 ... 벽을 잡은 채로 이동하여 낮은 곳으로 이동하셔서 나오시더군요.
에피소드3)
어디였더라. 팔라우던가? 아닌데..장소가 ... 하..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아! 푸켓!!!
여튼 전날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던 때에 한국 남녀 5분이 놀고 있었습니다.
너 수영할 줄 알아? 아니 몰라~ 하시며 노시더군요. 5분 다! 수영을 못하셨어요.
다음날 비 오고 바람이 꽤 불어서 파도도 높았는데 수영장에서 놀다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더니 바다에 간답니다. ㅡ"ㅡ)a
전전날에 제가 서핑 배워본다고 아내랑 같이 했었는데 해변에서 멀지도 않았고 가슴까지 오는 곳을 걸어가는데 종종 발 안닿는 곳이 있더라구요?! 위험하다 싶었습니다. 날씨도 그렇거니와...
뭐라 할 수는 없어서 리조트 직원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쟤들 수영 못하는데 지금 바다 간대~ 막아!
에피소드를 3개를 적은 이유는 좀! 물에서 자존심은 접어두시라는 의미로 비슷한 에피를 적어봤습니다.
이 외에도 기가차고 어이없는 EP도 많습니다만...
여튼 아이들이 있으신 부모님들은 꼭 수영장 같은 곳 놀러가시면 생존수영 또는 배영법으로 물에 뜨는 방법부터 알려주세요.
쉬워서 금방하게 됩니다.
실제 배영은 머리를 몸과 일직선상으로 놔야합니다만 아이들한테 알려주실 때는 턱을 당기고 배를 내밀라고 알려주세요.
그럼 숨쉬기에 더 용이합니다.
계곡 사고를 읽고... 급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고작 사흘 했는데 이제 물에 뜰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킥판만 있으면 어떻게든 가라앉지는 않겠다 싶습니다.
우리도 의무교육 과정에서 꼭 생존수영은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려면 수영장부터 더 많이 생겨야겠죠ㅠㅠ
수영을 하시게 되면 얼굴 내밀고 수영하는 법도 배우고 오세요~
(얼굴 물밖에 놓고 하는 건 평형 먼저, 자유형 다음)
강사가 가르치면 좀 더 빨리 배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통 한달이면 자유영.평영.배영 다 하시더라구용~ 응원드립니다!
얼굴 내밀고 하는 수영을 하면 입영 못해도 바다에서도 살 수 있어요.
아~ 저는 생존수영을 넘어서 부모님들이시라면 손동작 없는 배영까지 알려주시는게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
솔직히 생존수영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난 정신력이 있어야합니다.
생존 수영 -
무릎을 접은채로 가슴에 대고 팔로 감싸 안는다.
머리를 숙인채로 있으면 어께쪽이 뜬다.
그때 머리를 물밖으로 내밀고 숨을 마신다.
머리가 물 밖으로 나오면 가라앉는다.
숨을 물 속에서 내 뱉는다.
... 반복인데....
물에 빠진 상태에서 구조까지가 단시간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습득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장시간 이렇게 있으려면 정신력도 필요하고요.
상급반에서 헤드업 평영 자유형 알려주긴 하는데 생존수영이랑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에피1을 예로들게요.
수영장이라면 깊은 곳이라고 한들 당황하지 않고 일반적 수영으로 헤엄쳐 나오면 됩니다.
근데 헤드업하시고 수영하시는게 힘든 분들이 바다라면 .... 생존이 더 힘듭니다.
파도는 계속 치고 숨 쉬는 타이밍도 잡기 힘들고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조차 구분도 안됩니다.
추가로 물안경이 항상 있는게 아니잖아요~
헤드업이면 어디로 가야할지 파도 방향이 어디로 치는지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헤드업 수영은 놀기에 좋습니다.;;;
깊은데나 얕은데나 살랑살랑 힘 별로 안들이며 다니기는 하는데,
오히려 저는 멋진 자세에 빨리가는 자유형 배우고 싶어요. ㅜㅜ 근데 저는 자꾸 고개 내밀것 같아 겁나요.
수영을 강사에게 배우시면 금방 하시겠네요~
딱 한 달만 다니셔요~!! 물에 뜨고 하시는게 자유롭게 되시는 분이신데~ 당연히 금방 배우실 겁니다.
저 역시 뭐 굳이 다시 재발급 받을 이유도 없지만 기간 지난지 한참 되었네요.
동의합니다. 솔직히 3면이 바다인데 .... 말이죠 ;;;
호주애들은 수속성이잖습니까~ 우리도 그리 되어야 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