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온글입니다.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page=1&divpage=95&no=523161
*설명은 해당게시물에 달린 능력자분의 댓글입니다.
저곳이 그 유명한 오사카의 홍등가, 토비타신치입니다. 가만 보면 가게에 매춘부로 보이는 예쁜 여성이 앉아 있고 그 옆에 할머니 혹은 할줌마 등이 앉아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특이한 일본의 변종 성매매 운영 방식 때문입니다.
저 할줌마는 현지에서 삐끼 역할을 하는 오바쨩인데요. 이 오바쨩이 말하자면 호객 행위를 하고, 여성은 이러한 영업에 일절 연관이 없으며 인형처럼 앉아만 있다가 손님의 간택(?)을 받으면 내실로 들어가 거사를 치르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는 앞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의 기이상한 변종 성매매 방식 때문입니다. 일본은 유사성행위는 처벌하지 않으나 성매매 자체는 처벌을 하게 되어 있는데요.
때문에 이 토비타신치에 있는 가게들은 모두 ‘업소’가 아니라 ‘음식젼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 오바쨩들은 실제로 조리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곳에서 성매매를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은 이론상 ‘손님이 음식점에 들어와서 밥을 먹다가 여기 앉아 있는 아가씨와 눈이 맞아서 거사를 치르는 것’으로 포장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매춘부가 따로 나누어져 있는 것입니다. 매춘부가 직접 영업을 해서 호객 행위를 하면 빼도 박도 못하고 성범죄로 연루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들은 성매매를 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팔았을 뿐이며 그 이후의 일은 내가 알 바 아니다...라는 법적인 허실을 이용한 변종 영업인 셈입니다. 물론 이것이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토바티신치 자체가 막대한 수준의 지역 경제 이바지를 하고 있는 곳인데다가 네덜란드의 홍등가와 마찬가지로 지역 명물 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딱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실제로 오사카의 한 시장이 이곳을 척결하겠다고 나섰다가 엄청난 항의+낙선으로 인해서 더 이상 이곳을 건드는 자는 없었다는 후문이). 실제로 요금표를 걸어두고 장사를 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음식을 팔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도 토바티신치에 들어서 있는 곳들은 모두 음식점이기 때문에 이곳들을 관리하는 야쿠자들은 전부 음식협회와 관련이 있는 단체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편, 이곳은 청춘 거리와 요괴 거리로 나눠져 있습니다. 나름 재미있는 설정인데, 청춘 거리는 1시간에 2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급 캬바쿠라 레벨 수준에서부터 보편적인 컨셉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반해, 요괴 거리는 그야말로 특이 취향을 모두 충족시키는 컨셉들이 모여 있는 곳들입니다. 요괴 거리라는 말과 같이 매우 특이한 취향(뚱뚱하고 못생긴 마녀 컨셉 등)들을 총 망라해 두고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일본다운 발상이 아닐까 싶네요.
또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침 일찍 매장이 시작하여 11시 정도면 영업을 종료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인들의 생활패턴에 기인한 것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음주 후 새벽에 집창촌으로 모이는 것을 생각하면 문화가 그만큼 다르다고 생각할 만한 부분이지 싶습니다.
아, 저런 사진이 인터넷에 나도는 것을 보고 혹자들은 이곳에 방문하여 사진을 찍으려고 시도하는데, 굉장히 위험합니다. 실제로 그런 짓을 하면 음식협회 간판을 달고 있는 무서운 야쿠자 아저씨들이 다가와서 ‘코노야로 나니얏뗀다요 코라’ ‘시니테노까 오이오이’라는 야쿠자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를 들려주니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다만, 이런 것을 제외하고는 의외로 위험하기만 곳은 아니기도 합니다.
에전에 듣기론 일본 성매매 하는 곳에서는 외국인은 안받는다고 하던데요.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대구엔 대구역이나 동대구역에 그런 할머니나 아주머니가 많았죠.
위치가 참 애매한게 관광지, 하렘가가 섞여 있습니다.
신세카이-텐노지
아이린지구-토비타신지
이런식으로 되어 있어서 길을 잘 못 들어가면 노숙자들이 많은 아이린지구 쪽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 토비타신치 청춘거리
https://goo.gl/maps/aVNE6i4b3e2VWVAeA
자존심 상하네요. ㅠ.ㅠ
‘시니테노까 오이오이’ -> 뒈지고 싶냐 어! 어?
붉은빛 쇼윈도에 앉아있던 아가씨들 눈도 못마주치고 후다닥 다녔었네요.
지금은 없어진거 같지만
저는 비추요. 구경만 하고 와도 뭔가 기분이 묘하게 뒤끝이 안 좋은 느낌입니다.
/samsung family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