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님 댓글들 보니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우리가 쓰는 것들은 모두 원리가 제대로 밝혀져야 사용이 가능하다 생각하시는군요. 의학, 화학, 항공우주까지 원리는 여전히 설명할 수 없고 실험을 통해 알아낸 값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원리 같은 거 몰라도 실험으로 꾸준하고 제대로 된 결과값이 나오면 안쓸 이유가 없죠. 그래서 가끔 가다, 드디어 XXX의 비밀이 풀렸다면서 정말 별 거 아닌 현상인데 이제서야 제대로 된 설명이 가능해진 경우가 뉴스에 오르죠.
itzy
IP 1.♡.105.35
08-03
2022-08-03 11:01:50
·
@생강에일님 그렇군요..생강에일님 댓글 보니 너무 편협했던것같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Mb혼-crusher
IP 115.♡.153.54
08-03
2022-08-03 10:18:53
·
중딩수준의 과학인데요?
IP 39.♡.28.114
08-03
2022-08-03 10:24:46
·
@Mb혼-crusher님 사실 중딩에서 배우는건 양력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왜 양력이 생기는 지는 유체역학 배워야 알수 있습니다 ㅋ
음 혹시 진짜 규명된게 없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까봐 조금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모든 유체는 점성이 있습니다. 공기는 점성이 매우 낮지만 없는건 아니죠.
그래서 날개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는 각도의 부분은 자연스럽게 유체가 흐르고 뒷부분은 날개날과 부딪치면서 유체의 점성으로 안쪽과 바깥쪽의 속도차가 생겨 극소부분에 유체가 빙글 도는 와류현상(흔히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물을 막으면 뒤쪽에 물이 불규칙하게 흐르는)이 발생합니다.
와류현상으로 인해 날개의 바람방향 뒤쪽의 유체는 진행이 불규칙하여 유체의 방향이 제각각이라 힘이 많이 상쇄됩니다. 그래서 압력이 낮아집니다.
그 압력차는 F 가 되고 그걸로 물체가 날개의 수직방향으로 이동하는 힘이 생깁니다.
현대의 항공역학은 유체역학 기반에 있습니다. 그래서 역학적으로는 이미 양력이 왜 생긴지 이미 잘 알고있고 쓰이고 있습니다. 아마 과학자들이 정립이 안됐다고 한다면 진짜 몰라서가 아니라 와류가 정확히 어떤 물리적 법칙에 따라서 생기는지 완벽히 규명하지 않았다는 겸손의 표현일겁니다.
@클량닷넷님 양자역학도 현상을 설명할 뿐 정말 미시 세계에서 입자들이 왜 그런 식으로 거동하는지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현상을 받아들일 뿐인거거든요.물질이 입자임과 동시에 파동이라는 것을 설명한다고 해서 왜 물질이 입자임과 동시에 파동이여야 하는 지는 잘 모릅니다. 유체역학도 그런 면이 있죠. 만약 유체역학을 이론으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면 그냥 현대 물리학 전체가 모든 현상을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고 봐야죠.
@별바람달님 아니요. 빛이 매질이 필요 없는 새로운개념의 파동이듯 양자역학의 파동은 기존 뉴튼의 역학적 파동과 다른 것이고, 그것을 식으로 설명하는데 성공했어요. 양력은 그 현상을 식으로 설명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에서 전혀 다릅니다. 물론 제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현존하는 박사님들과 교수들의 입장이니 더 자세한건 그분들에게..양해바랍니다.
별바람달
IP 59.♡.182.216
08-03
2022-08-03 13:18:15
·
@클량닷넷님 식으로 설명하는 데 성공한거지 왜 그런지는 모르지 않나요? 왜 입자는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고 있나요? 애초에 우주에 빛이나 입자라는 게 왜 존재하는 지도 모르는 걸요. 양력도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으로 설명이 되고 실제로 현업에서도 이를 통해 수치해석 프로그램을 돌립니다. 님에게 따지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 정도 수준을 '모른다'고 할 수 있다면 물리학의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란 거죠.
클량닷넷
IP 118.♡.2.49
08-03
2022-08-03 13:36:48
·
@별바람달님 뭔가 좀 오해하시는 거 같아요. 아니면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혹시 모르니 시간내서 다시 알아볼게요.
Corhydrae
IP 175.♡.138.63
08-03
2022-08-03 14:05:47
·
@클량닷넷님 양자역학적 파동을 슈뢰딩거 방정식으로 풀고 설명하듯이, 양력도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으로 풀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별 차이 없어요. 양력의 경우 조건이 복잡하고 수식이 까다로와서 컴퓨터로 수치해석해야 할 뿐이죠.
CFD 밥먹습니다. 나비어 스톡스 이퀘이션은 결국 F=ma 랑 거의 똑같은거예요. 막 양자역학처럼 어렵고 그런건 아닙니다. '해' 가 없을뿐...
천지로
IP 118.♡.42.114
08-03
2022-08-03 10:45:12
·
쉽게 이야기하면 기본적으로는 양력이고... 추력이 강하면 날개가 없어도 날아갑니다.(쉬운 예가 로켓)
공돌곰돌
IP 110.♡.50.242
08-03
2022-08-03 10:56:46
·
그냥 달리는 차에서 차창밖으로 손바닥만 내밀면 아는 사실을 ….
Corhydrae
IP 175.♡.138.63
08-03
2022-08-03 11:00:49
·
'100%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다'인 거지, '아예 설명할 수 없다'는 게 아닙니다.
타이거밥
IP 183.♡.70.79
08-03
2022-08-03 1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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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유체역학 배울때 나비어 스톡스 이퀴에이션을 못풀어서 그렇다고 하던데 맞나요?
쿤타킨
IP 106.♡.199.244
08-03
2022-08-03 11: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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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 보존의 법칙
Groggy
IP 106.♡.66.67
08-03
2022-08-03 11: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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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 보존의 법칙이죠
별바람달
IP 59.♡.182.216
08-03
2022-08-03 12: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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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식 산파법으로 진행하면 결국 세상에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할 수 있죠. 만약 비행기가 어떻게 뜨는 지 설명할 수 없다고 한다면 자동차가 어떻게 앞으로 가고 움직이는 지도 알 수 없다 할 수 있습니다.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은 F=ma와 운동량 보존의 법칙에서 유도되는 그 원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수식이고, 과학자들은 양력이 어떻게 생기는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명확한 해석적 해가 존재하지 않는 방정식이라 풀 때 근사값을 구하는 걸로 해결할 뿐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에어포일 형상에 대해서는 이미 NACA에서 1930년대에 실험을 통해 그 값을 전부 근사치로 구해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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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긴데요.
전 안되고 밑에 분이 잘 설명해주실거에요 ㅎ
날개 한쪽면의 유체 와류 현상으로 압력차가 발생하여 양력이 생깁니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물리학자들> S8E05 비행기는 어떻게 뜨는 걸까?
들어도 기억이 안나요 ㅡ.ㅡ
그래서 배면비행을 할 때는 그렇지 않을때보다 더 큰 받음각을 줘야 고도가 유지가 됩니다.
exact solution이 없는거지 못푸는건 아니예요.
https://www.mk.co.kr/premium/life/view/2020/09/29060/
http://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4139920
이렇게 훅 던져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죠 ㅋㅋㅋ
배면비행이 가능한건 왜일까요?
그래서 날개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는 각도의 부분은 자연스럽게 유체가 흐르고 뒷부분은 날개날과 부딪치면서 유체의 점성으로 안쪽과 바깥쪽의 속도차가 생겨 극소부분에 유체가 빙글 도는 와류현상(흔히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물을 막으면 뒤쪽에 물이 불규칙하게 흐르는)이 발생합니다.
와류현상으로 인해 날개의 바람방향 뒤쪽의 유체는 진행이 불규칙하여 유체의 방향이 제각각이라 힘이 많이 상쇄됩니다. 그래서 압력이 낮아집니다.
그 압력차는 F 가 되고 그걸로 물체가 날개의 수직방향으로 이동하는 힘이 생깁니다.
현대의 항공역학은 유체역학 기반에 있습니다.
그래서 역학적으로는 이미 양력이 왜 생긴지 이미 잘 알고있고 쓰이고 있습니다.
아마 과학자들이 정립이 안됐다고 한다면 진짜 몰라서가 아니라 와류가 정확히 어떤 물리적 법칙에 따라서 생기는지 완벽히 규명하지 않았다는 겸손의 표현일겁니다.
님에게 따지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 정도 수준을 '모른다'고 할 수 있다면 물리학의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란 거죠.
양력도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으로 풀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별 차이 없어요.
양력의 경우 조건이 복잡하고 수식이 까다로와서 컴퓨터로 수치해석해야 할 뿐이죠.
나비어 스톡스 이퀘이션은 결국
F=ma 랑 거의 똑같은거예요.
막 양자역학처럼 어렵고 그런건 아닙니다.
'해' 가 없을뿐...
추력이 강하면 날개가 없어도 날아갑니다.(쉬운 예가 로켓)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은 F=ma와 운동량 보존의 법칙에서 유도되는 그 원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수식이고, 과학자들은 양력이 어떻게 생기는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명확한 해석적 해가 존재하지 않는 방정식이라 풀 때 근사값을 구하는 걸로 해결할 뿐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에어포일 형상에 대해서는 이미 NACA에서 1930년대에 실험을 통해 그 값을 전부 근사치로 구해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