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절박한 심정으로 글을 올린적 있습니다.
나이 50에 늦둥이 둘째 아들출산하고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시킨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ㅠ.ㅠ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지
2일째 오후부터 신생아실에서 아이 왼쪽 다리가 떨림을 관찰하셨고(3시간 간격 3회이상)
소아과 선생님 권고로
4일차 점심때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입원하였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 mri촬영 등 각종 검사후(이상하게 검사결과를 잘 안가르쳐 주시길래 뭔가 겁내고 있었는데)
오늘 담당 교수님을 만나 설명을 들었습니다.
1. 추가 경련현상은 발견되지 않았음(옷을 벗기고 인큐베이터에서 뇌파 심박 24시간 모니터링했음)
2. 뇌파 검사에 이상없음
3. 혈액검사에 이상없음
4. 기타 검사 이상없음
5. mri에 특이사항있음 ㅜ.ㅜ
1) 우측 뇌에 병변이 일부 범위로 관찰됨(직접 오늘 영상을 봤는데 확실히 하얀 부분이 몇군데 보이네요)
원인은 알수 없는 모양인데 선생님은 경련이 있었던 흔적이라고 말씀하시네요
2) 우측 뇌쪽에 정맥 기형(?),혈관종(?) - 콩알같은게 보였습니다.- 이게 경련의 원인일 수 있다고 하시는데 아닐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일단 신생아라 수술적 치료는 할 수 없고, 증상이 없어 경련약을 투여할 수 없으니
모레 퇴원시키겠다고 하시네요.
하루 빨리 아이를 안아보고 데리고 있고 싶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mri상 이상들은 저희 부부가 보기에도 평범해 보이지 않아요.
아이는 일단은 잘 먹고, 잘 놀고 있는 듯하지만(사진, 동영상으로만 보고 신생아실은 딱한번 들어가 면회했습니다.-인큐베이터에 있었고요)
제가 검색해본 짧은 지식으로는 뇌병변은 뇌성마비나 뇌전증, 발달장애 등 문제가 될 가능성이 일반적인 아이들보다 높은 모양이고
혈관종도 위험해 보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부모가 관찰하는 것 외에 더 해줄 수 있는게 없네요.
그냥 잘 극복해서 평범한 아이로 커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과학적 인과관계, 이성적 판단으로는 확률적 위험성을 이해하지만
괜찮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심정적으로는 비과학적으로라도 그저 괜찮을거라는 희망적 소견만을 듣고 싶네요.
어떻게 자라든 소중한 아이로 깊이 사랑하며 잘 키워보려합니다.
아시겠지만 애들은 부모보다 강합니다!
그리고 신생아의 경우 의사들이 좀 과하게 진찰하는 면이 좀있죠
자기 병원에서 신생아에 사고가나면 한번에 가는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사랑해주세요.
애기가 별일 없기를 바래요
저희 큰애도 심장에 구멍 나있다고 해서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요. 지금은 그저 건강하고 이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아이는 강하게 이겨낼겁니다.
두분 부모님도 마음 굳게 먹고 힘내세요
윗 덧글에 붙입니다.
부정적 내용인것 같아 지웠는데 보셨나보네요
쪽지 주셔도 됩니다
생명의 힘을 믿고 힘내세요.
자녀분 생각보다 더 건강하고 강한 아이입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금방 털고 일어날껍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건강하게 자랄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윗글의 심각성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귀엽네요 :)
저희 첫애도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들어갔습니다.
호흡이 불안정했습니다. 다행이도 저희는 원인이 확실해서 일주일즈음 지나 확실해진 후에 퇴원했습니다
첫 애인데, 그랬으니 엄마아빠할머니;;; 난리도 아니었죠.
지금은 머 엄청 무럭무럭 잘 자라고 건강히 지냅니다.
병원에 문의해서 혹시 하루나 이틀 정도 더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물어보시고
(병원에 인큐베이터는 자리가 없어서 아마 잘 안될수도 있습니다.)
혹시 안된다면 주변에 소아 전문병원으로 전원이라도 시켜서 며칠 더 지켜볼수 없겠냐고 물어보세요.
부모의 절박한 마음 마냥 외면할 소아과전문의 선생님이 없습니다.
그걸 외면할 선생님이면 소아과 자체를 전공 안했겠죠. (기피 오프더 기피과;;;)
아이 건강히 잘 지내길 기원합니다.
별일 없을겁니다. 우리 아이가 그렇게 지나와 무럭무럭 잘 자라듯,
사진의 저 아이도 별일없이 잘 자랄겁니다. 정말 별일없이... 응원합니다!
늦둥이 아빠도 엄마도 모두 힘드시겠네요.
엄마 아빠 고생시킨 만큼 귀한 아드님 무럭무럭 건강하게 커서 효자 되길 기원합니다.
걱정 마세요. 괜찮을 거니까.
애가 아픈거는 내가 알수 없는 영역인데, 의사들의 차가움과 겁박이 너무 무서웠던 2주였어요.
퇴원하시면 아이 잘 지켜보시고, ....별 탈 없을거에요.
예전에 공포스러웠던 시절이 생각나서 한 줄 적고 갑니다.
아버님 화이팅 입니다~! 출산 축하드려요. 아기 건강하게 퇴원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전 40에 낳아 잘키우고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뭐 한 가지라도 더 해주고 싶지만 당장 본인 힘으로 해줄 수 있는게 없을 때... 그 부모님의 가슴 아픔이 느껴집니다.
건강하게 잘 자랄거예요, 힘 내시고 잘 돌봐 주세요.
아이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호랑이띠 친구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라
아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아이 잘 클 겁니다.
1년만에 정상체중 돼서 미슥아 졸업했어요.
키 95% 로 너무 잘커주고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잘 클겁니다.
축하드려요!!!!
아기 건강하게 퇴원할 거에요!! 아기들은 생각보다 강하니까요!
태어난지 1시간만에 신생아 중환자실로 전원했었지요..
그때 인큐베이터에 들어간채로 구급차를 같이타고 가는데 그 때 감정은 다시는 경험해보고 싶지않았습니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으로 폐가 다 펴지지 않았었고 산소포화도가 낮아서 위험했다고 하는데, 다행히 2주간 입원 후 퇴원했었습니다.
지금은 건강해도 너무 건강해서 하루종일 뛰어다닙니다. 말도 많아서 재잘재잘 잠들기 전까지도 수다 떨다가 자는데, 이 아이의 존재가 제게 얼마나 큰 힘이되고 위로가 되는지요~
글쓴님 귀한 자녀도 건강하게 자라서 아빠의 기쁨과 행복이 되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모든 아이들은 다 건강할껍니다. 엄마와 아빠의 바램들을 먹고 자라나니까요. 화이팅! 힘내십시오.
진심으로 열망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이가 너무나 사랑스럽네요!!
이 글보니 또 짠해지네요. 빨리 건강해져서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28주만에 1킬로도 안되는 몸무게 나오자 마자 5분동안 호훕이 안되서 ... 의사가 포기했다가....
겨우 호흡이 돌아와서.... 의사가 땀범벅이 되어서 NICU 에 첨 봤는데...
보자마자 NICU 에서도 위급한 애들만 있는 간호사업무 보는 근처로 가더군요..
바로 면담했을떄 5~10% 생존율 , 장애가 아닌 생명에 대한 각오를 하시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도 NICU 에서도 중증환자실 3달 경증환자실 1달 반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더이상 해줄꼐 없다고.. 퇴원하라고...
집에 우유 삽입관 코에 장착한 채로 산소포화기, 산소호흡기 대여해서 다 달고 집에왔습니다.
그걸 추가 3개월 할 동안에 잠도 못자고 살았고... 10분마다 울리는 포화기 소리, 산소호흡기 및 산소 농도 압 체크.
그리고 2~3일 마마 우유 삽입관 교체 , 기타 치료 등등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 정도였는데...
그 뒤에 4개월 지나고 검사하러 가니까... MRI 흔적만 얘기하더군요..
1년뒤에 제대로 체크를 더 하는 걸 권할 겁니다... 저희도 그러고도 주요 검사는 6개월 ~1년마다 했으니까요...
그 뒤로 8년동안 아무일 없이 잘 크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일 뿐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별일없을 겁니다.
아가야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아빠와 집에가자~^^
소설봇님 가정에 행복만 깃들길~^^
아기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얼른 엄마아빠 품에서 쑥쑥 크자.
병원에서 오진할 때도 있습니다.. 제 아이는 고환암이 의심된다고 해서..ㅠㅠ..일반적인 사진과 달라 엄청 머리 싸매고 고민했던 시간이 있었어요.
다행히 아니었습니다. 미리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잘커줘서 고맙다 하실꺼에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가야 힘내렴!!
호랑이 기운으로 이겨낼수 있어!
아빠엄마도 화이팅 입니다!!
엄마, 아빠가 사랑하는 만큼 잘 이겨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