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사이에 누군가가 제 메일주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메일 계정을 사용하고 있구요. 메일계정이 해킹을 당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메일함을 열어보면 가끔 제가 주문한 적도 없는 주문과 관련해서 메일이 오고는 하는데,
오늘은 또 마켓컬리에서 주문내역이 있다며 메일이 왔더군요.
사이트마다 메일주소 인증을 하지 않고, 중복확인만 하는 사이트들이 있는데, 그런데서 제 메일주소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군요.
특히 Gmail의 경우는 주소가 중간에 마침표가 들어가도 동일한 메일주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ABCD@gmail.com 이라는 주소가 있으면 AB.CD@gmail.com 이라는 주소도 G메일에서는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중복체크만 하는 사이트에서는 "."만 중간에 찍거나 빼도 등록이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도대체 다른 사람 메일주소로 이런걸 등록해서 쓰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듣기로는 다른 사람 휴대폰 번호로 사이트 가입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해를 할 수 없네요;;
왜 본인이 쓰는건지 아닌지 체크를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다음번에 또 그걸로 주문하거나 연락오면 반품시켜버릴라고요. 난 시킨적 없다고 하고요.
이거 무슨 영화 시나리오 같네요...
쿠팡 배달도 누가 제 번호로 연락처 적어서 주문도 안했는데 계속 택배온다고 문자오고 귀찮아요...
어떤 사업체가 제 메일을 써서 협찬해달라고 메일오고 세무서에서도 메일 오고 그럽니다
한 3년쯤 그러더니 요즘 안오는걸로 봐서 망한듯합니다 ㅋㅋ
중국애는 제 이메일로 틱톡 가입했길래, 비번 찾기 해서 비번 변경한 다음에 탈퇴하고 나와버렸네요.
저는 지메일에 초기 계정중 하나가 사전에 나오는 일반명사이고, 어떤 유명한 애니메이션 이름과 철자가 비슷해서 그런지, 어느 사이트에 신규 가입됐다는 이메일을 많을땐 일주일에 3~5건씩 받습니다ㅋㅋ
가입 안내 이메일은 보통 현지어로 오는데 일본, 북미, 사우디, 프랑스 이런 나라들이 제일 많습니다. q10 말레이시아에 자주 가입되고, gmail에 보조 이메일로 사용됐다는 이메일도 자주 받아요ㅎㅎ
대형 사이트를 제외하면 이메일 인증을 하는 사이트가 생각보다 정말 몇 안되고, 글로벌 초대형 서비스지만 이메일 인증을 안해도 아무 이메일로나 일단 무조건 가입이 된다는 점에 두번 놀랐습니다!
비번찾기가 되는 곳이면 비번찾기로 패스워드 리셋하고 로그인해서 탈퇴까지 한 적도 있는데, 그래도 계속 가입합니다.
탈퇴하고 며칠 지나면 캐나다 사는 일본 게이 친구가 게이 데이트 사이트에 또 가입하고, 프랑스 사는 아랍계 친구는 deezee인가 스트리밍 사이트에 계속 가입합니다. 아마 그 친구들 입장에서도 환장할 노릇일거에요. 자꾸 없는 계정이라고 하니까....
그래서 요즘엔 아예 제가 그 이메일로 먼저 가입해놓습니다...
그러면 그 담부터는 비번찾기 이메일이 꾸준히 옵니다ㅋㅋ 아오 빡대가리들...
그러고 보니 병무청에서 입영기일 안내 카톡이 계속 와서 재입대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민방위 종료로부터 1년 경과 후..) 그냥 무시하고 씹다가.. 계속 오길래 잘못하다간 엄한 친구 미입영으로 곤욕 치를까봐 서울지방병무청에 전화해서 고쳤던 적도 있었습니다. 병무청도, 신검할 때 제출하는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추가 인증 없이 그냥 DB에 때려넣다보니 발생한 문제거든요.
엄밀히 말해 개인정보 누출 문제는 아니지만... 휴대폰 번호나 이메일 주소가 하나의 PIN 로 작동하는 일이 점점 많아질텐데 걱정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