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 많은 사람이 반대하는 만5세 입학을 하겠다고 저 난리인지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이제 20개월된 아이, 12월 생이라 이듬해에 21년생들과 다니게 하는게 나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만5세 입학을 진행하겠다니 답답하더라구요.
누구 말처럼 보육료 줄이려고 저러나 싶기도 하지만, 어쩌면 대학들의 요구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교육부에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대학들에게 강요해왔는데요, 25년 만5세 입학이 추진되면 원래 당해 학령인구가 32만이던게 40만명으로 늘어납니다. 땡겨쓰겠단거죠. 그러면 대학 정원 감축 압박도 그만큼 감소하게되겠죠.
그거 외엔 만5세 입학 반길 그룹이 따오르질 않아요.
상식적으로 이해해보려는 모든 시도에 이렇게 좌절감 주는 정부를 보는 날이 올줄이야. 꿈에도 상상 못 했습니다.
사교육강화
같은 맥락으로 보여요.
사교육 업체 로비가 있었을까요?
5세 입학 자리 잡고나면 공교육도 민영화 시키고, 교육비 올려서 해먹는 거죠.
유치원 연합은 팽당하고 이미 알고 있던 사학재단에 힘을 실어주는거라 봅니다.
오로지 자신들 빛내기, 주변 일가 친지 주머니 불리기,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하고싶은 것 하기입니다.
이것도 뭔가 즉흥적인 선택이고 워낙 갑자기 일방적으로 떠안기니, 결초보은해야 할 교육부장관도 부처나 수많은 전문가들의 반대를 일체 무시하고 무작정 시행 준비를 하고 이쓴 것 같습니다. 정권의 몰락을 앞당길 최악재 중 하나가 될 겁니다.
빨리 입학한다고 아이들에게 좋은점은 모호한데
일단 미취학아동에게 매달 10만원정도씩 지급되는 지원금을 아낄수있고(지자체마다 금액다름)
어린이집+유치원 합쳐지면서 간판,인테리어 공사도 많아지고(공사하는거에는 진심이죠..)
말씀하신대로 대학 정원이 땡겨지면서 순간적으로 늘어나고..
근데 진짜 아이들,학부모,교사 모두에겐 재난급입니다 그래도 지지해주니 밀어부치는거죠ㅠㅠ
교사수 줄이고 정년 줄이는거 하려고 하는거라며... 근거는 딱히 없었구요
별 관심도 없을 분야인데다가, 이해집단도 안보이는데요.
사회에 혼란을 주고 그 틈에 딴 짓을 하려는걸까요.....
바보가설 외에 유일한 가설입니다.......
저게 연령만 당기는 과정을 넘어서
과거 새누리당에서 말한 것처럼 교육기간 단축까지도 본다면 가망성 있는 이야기거든요.
부작용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거 같고, 저 아이들이 사회에 나오는 시기래봤자 최소 15년 후인데 말이죠…
뭐하나 장점이 안 보이고 단점만 수두릭히 보이는데 왜 하자고 이 난리인지...
윤핵관중에ㅜ사학재단이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