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중고 최상 전자기기를 구매했는데요
심지어 처음 기기를 싸놓은 비닐도(비닐이 뜯는 형태가 아니고 접착식이라 그대로 해놓을 수 있긴 함) 그대로고 해서 막상 꺼내 보니까 앞에 기스에 뒤에 사용한 흔적이랑 SD카드 꼽는곳에 스크래치가 잔뜩하더라구요. 그리고 배터리가 심각히 빨리 닳더라고요. (근데 저처럼 자세히 안 보면 모를만 하긴 했어요)
고객센터에 말하니까 로켓배송이라 맘에 안 들면 똑같은 기종 제품 중고 최상 상품이 하나 더 있어서 교환이나 환불 둘 다 된다길래 그냥 환불하고 새로 다시 중고 최상 다른걸 주문 했습니다.
(이 부분은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중고도 걱정없이 일단 구매가 가능하긴 한것같습니다.)
근데 이번에 온건 박스포장까지 멀끔히 새것같더라고요. 심지어 박스포장에 여는 부분에 있는 스티커조차 안 떨어져있는걸 봐서, 위에 박스 틈으로 열었던것같더라고요.
열어서 기기를 꺼내보니 비닐도 그대로더라고요. 근데 열어보니 배터리나 외관 상태가 이전것보다 더 심각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환불을 하게됐는데요, 좀 신기하더라고요.
제가 알기론 쿠팡 중고 제품은 환불 들어온거 중고로 파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쿠팡이 기기 제조사에 요청해서 공장에서 그 제조사 원래 비닐을 받아올리도 없고 (그냥 일반 포장 비닐이 아닌 기기 고유 비닐입니다)
그렇다면 원 구매자가 이걸중고로 마음껏 쓰고 박스도 안 뜯은 것처럼 하려고 원래 여는곳 스티커도 안 찢어지게 위에 틈새로 기기만 빼내서 사용하고, 기기 자체 비닐까지 손상 안 되도록 그대로 다시 포장해서 새것처럼 꾸며 환불했고, 쿠팡측에선 회수하고나서 보니까 기기 비닐도 붙어있으니 문제없이 환불 해주고 최상 중고로 판정했다는건데…
그렇게 맘껏 쓰고 새것처럼 둔갑시켜 환불하다니 좀 소름이네요… 😱
반대로 쿠팡 회수해서 검수하는 부서랑 재포장 하는 부서도 상당히 머리아플것같긴하네요…
환불 들어오는것도 한 두개 아닐텐데 저렇게 교묘하게 개봉라벨 안 뜯어지게 틈새나 박스 포장 사이로 빼내서 기기 자체 포장까지 그대로 보관해서 맘껏 쓰다가 포장까지 그대로 해놓은걸 검수할 시간이 충분하지도 않을테고요… 그렇게 악의적으로 둔갑시킨거 구별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도 어떤 상품은 나쁘지 않아서 같은 상품 중고상품이 재고가 많은데, 잘못걸리면 다른걸로 교환 환불 하면 되니까, 잘 걸리면 중고 상품 구매는 메리트가 있긴 할것같긴한데, 검수하는 분들이 기덕에 전문지식이 있는 분들도 아니라 좀 아쉽긴하네요.
상품 상태 구별이 잘 되어서 상태 맞춰서 할인 잘 하면 구매 메리트가 상당히 있을텐데말이죠.
네 검수자가 잘 해야되는것같아요 ㅠㅠ
다 그렇진 않고 메리트 있는것도 있더라고요. 환불도 바로 되고, 로켓배송도 되고, 구하기 어려운 제품도 가끔 중고 뜨고 해서 괜찮긴한데…
뭔가 검수하는게 빡세지 않아서 중고 등급이 등급대로가 아니고 퀄리티가 왔다갔다해서 아쉽네요.
검수에 기덕들을 채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저도 가끔 반품 박스훼손 잘 이용하는데, 이렇게 좀 악용해서 환불한 제품을 받아보니 좀 그렇더라고요 ㅠㅠ
기기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 없이 대충 겉만 본다고 생각하시고 주문하면 됩니다.
재포장이고 최상이고 최장 30일은 쓰고(로켓반품 최대일수) 반품한거고
중고-중 정도면 정말 눈에 보이는 흠집이 있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이런 곳에서 S,A,B급 나누는거랑 기준이 달라요
맞아요 따로 뭐 검수를 한다는것보단 정말 그냥 말그대로 겉만 본것같아요.
근데 또 예민하지 않은분들은 복불복 중고제품 들도 잘 쓸 수 있긴 할것같기도하더라고요.
그러게요ㅠㅠ 비닐 포장까지 안 버리고 그대로 포장해서 환불이라니 참 ㅜㅜㅜㅜ
제가 운이 없는걸 수도 있어요 ㅠㅠ 제가 구매한게 워낙 좀 매니악한 수요가 있는 제품이라… 더욱 그럴 수도 있어요.
아이폰 아이패드 중고 최상이나 박스훼손은 좋은거 많아서 금방금방 잘 나간다고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