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동네는 공교육도 좋아요. 교육이 주 권한이라서 연방 재정을 투입 못해서 지역 격차가 심각히 발생합니다. 못 사는 곳은 교육도 엉망이고, 잘 사는 곳은 교육이 좋은 거죠.
도톨
IP 218.♡.88.70
07-31
2022-07-31 20: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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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니님 맞아요. 교육관련 비용을 주민들 세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라 빈부격차 심해지면 공교육 격차가 극심해 지는 문제가 있죠.
검객
IP 112.♡.121.158
07-31
2022-07-31 13: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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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내보다 해안가 쪽 산타모니카 말리부쪽 학교들은 시설도 훌륭하고 안전합니다. 다 거주지 지역민 수준과 후원금이 많을수록 공교육도 크게 차이나는거 같습니다.
DRJang
IP 121.♡.174.247
07-31
2022-07-31 13: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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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부족해도 공장 같은 곳이 많고 월급도 잘나와서 사는데 지장 없는 사회가 금융자본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거치면서 교육이 중요한 사회가 되었고, 심지어 교육이 부족해도 사는데 지장 없어온 곳은 그 변화속에 일자리가 줄고, 주민 소득이 줄면서 재정이 악화되어서 교육은 더 개판이 되고, 주민들은 더더 시궁창으로 흐르는게.. 미국의 어두운 이면 중 하나죠. 그리고 이런 계층이 만들어낸 괴물이 트럼프고요..
@푸른미르님 우리나라 같은 경우 공무원 월급 적어도 연금 땜에 선호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당장 연봉은 적어도 연금이라도 보면서 교사 선택할 수도 있을텐데 연금이 없나 싶어서요.
푸른미르
IP 14.♡.186.98
07-31
2022-07-31 1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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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용 중인 별명이랏님 고용불안정 때문에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이미 고용안전성 때문에 교사를 택한 사람이 그만두고 마트에서 일을 하는 것이라 굳이 언급할 이유가 없죠 처음 부터 교사를 모집할 때 선호되거나 선호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있겠지만요.
@이미 사용 중인 별명이랏님 미국 공립학교 교사는 공무원이 아닙니다. 지방정부 임플로이는 맞는데 디스트릭트 임플로이이지 주정부 임플로이는 아니고요.. 우리나라 개념의 공무원과는 거리가 멀죠. 연간 9개월치 월급이 나오고, 테뉴어를 받기 전까지는 연금도 본인 불입부분만 인정되는 등 혜택이 거의 없습니다. 정해진 기간 근속 후에는 테뉴어를 받는데 테뉴어 받으면 혜택이 좀 나아집니다.
그리고 제가 주립대학교 근무해서 주정부 임플로이인데요.. 연금은 그냥 소셜시큐리티 붓는 일반인들이 훨씬 낫습니다. 주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주정부 연금제도는 일반인만 못해요.
@카스카오님 오하이오 크기가 남한 면적보다 넓습니다. 오하이오는 작은 동네가 아닙니다. 오하이오에도 클리브랜드, 컬럼버스, 신시내티, 데이튼 같은 큰 도시들도 있고 부유한 지역들도 많이 있으며, 그런 부촌의 공교육 시스템은 굉장히 좋습니다. 주 전체 평균으로 따졌을때 평균 가구수입이 낮을 수 있겠지만 오하이오 전체를 그렇게 못 사는 지역이라고 규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IP 61.♡.49.174
07-31
2022-07-31 14: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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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위와 같은 이유로 국가공무원인 교사의 지방직화를 경계합니다.
지방직화를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교육격차입니다. 지방직이 되어도 본 급여를 이루는 호봉테이블이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지자체의 상황에 따라 받는 복지포인트 등, 하나하나의 복지가 타 지역보다 떨어진다면 교사의 질 또한 떨어질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방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그 편차가 매우 심하므로 수도권과 광역시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우수한 교사를 돈으로 보상하고자 하여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자체를 대폭 인상하지 않는 한 비수도권 도교육청들이 우수 교사들을 지방 교육청에 남아있게 할방법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농어촌 근무로 인한 교사 승진 가산? 1개월에 0.01점의 약소한 유인책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을 뿐더러 바람직한 해결방안도 아닙니다.
브레이킹 배드 주인공이 화학 선생님인데 당장 돈이 급해져서 시장파괴 수준의 마약을 만들어 갖다 팔죠.
파곰
IP 14.♡.28.154
07-31
2022-07-31 17: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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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자율에 맞기면 결국 부익부 빈익빈이 되는데 교육을 그렇게 분리해서 공교육 잃어버리면 결국 나라는 망합니다 우리나라도 방과후 교육활동을 정규과정으로 넣고 지금 남는 교사들을 방과후로 넣어서 학교교육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초중고 전부다 교육개혁을 해야 맞벌이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대처가 되지 이건 우리나라교육정책이 사교육을 밀고 있어요
샤일록76
IP 211.♡.98.10
07-31
2022-07-31 18:34:14
·
어린이집 교사 유치원 교사들도 월급을 많이 주고 좀 괜찮은 사람으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도톨
IP 218.♡.88.70
07-31
2022-07-31 20: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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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록76님 맞습니다. 얼집 유치원 다 공교육화 해야 합니다. 세금을 더 걷어서라도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들 월급 올려주고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해요. 민간에 던져놓으니까 계속 일 터지는 겁니다.
다림질
IP 125.♡.134.221
07-31
2022-07-31 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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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교육이 아니라 오하이오주에 있는 특정 지역의 이야기죠. 잘 사는 동네들은 공교육이 아주 훌륭합니다. 세금 많이 걷어서 교육에 투자를 많이 하니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석사 학위 소지자가 많습니다. 물론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공교육의 모습은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 전체의 공교육이 다 엉망이라는 식의 선입견을 갖는 것은 곤란합니다.
gram
IP 115.♡.139.72
07-31
2022-07-31 2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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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하이오로 취업이민 생각중인데 고민되게 만드는 뉴스네요. 부모로서 학군이 엄청 중요하니까요. 사립 보낼만큼의 벌이가 되는 건 아니니 공립을 보낼 생각인데…신중하게 결정해야겠네요.
@gram님 위에도 댓글을 달았다시피 오하이오는 남한면적보다 훨씬 큰 지역이고, 그 안에서 소득 평균은 낮아도 모든 지역이 그런것도 아니며, 오하이오 안에도 살기 좋은 도시들도 여럿 있고 큰 도시들도 여럿 있습니다. 데이튼, 콜럼버스 등은 중부에서 살기좋은 도시에 순위권에 드는 지역이고 당연히 학군 좋은 지역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신시내티나 클리브랜드 같이 누구나 이름을 아는 큰 도시는 어디든 학군 좋은 서버브 도시들이 함께 붙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 같이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그런 서버브에 다 모여 삽니다.
제가 사는 도시도 미국에서 범죄율 순위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도시의 서버브인데.. 실제로 제가 살고 일하는 동네서는 범죄율 같은거 전혀 못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보통 서버브는 엄청 안전하거든요. 이웃집 초딩 아이들끼리 밖에 나가서 해지고 깜깜할때까지 놀아도 저희집 포함해서 부모들이 전혀 걱정 안하는 그런 분위기이고, 학교 레이팅은 8-9 (상급-최상급 사이 정도) 정도 되는 그런 동네입니다. 물론 이런 지역은 동양인들도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자녀 교육 생각해서 비싼 주택보유세를 감당할 사람들이 이런 지역으로 오니까요.
@gram님 참고로 미국은 대체로 학군과 주택보유세율이 함께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방정부에서 공립학교 시스템을 운영하고, 그 공립학교 운영 비용이 주택보유세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주택보유세 중에 state/county tax rate 는 그 인근에서 다들 동일하게 내는거라도, 집이 위치한 지역의 municipal tax rate 가 높으면 매년 내야하는 집 세금이 비싼 대신 학군도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런 지역에 아시안들이 많이 모여 살기도 합니다.
어디든 직장을 구해서 가시기로 결정하시면 거기서부터 가까운 학군좋은 서버브에 집을 구하시면 됩니다. 보통 큰 도시면 출근에 30분에서 1시간 사이 트래픽을 생각하셔야 할 수도 있는데, 이건 진짜 누구나 다들 이렇게 살고 있고요.. 작은 도시의 경우는 학군 좋은 서버브에서 출근해도 10분 15분 미만에 직장에 도착하는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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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이라 애들 수준은 떨어지고, 교사도 돈이 없고, 시설은 열악하고...
한국도 조짐이 꽤나 보였는데
굥이 이제 급가속 페달 밟기 시작했구요.
그리고 이런 계층이 만들어낸 괴물이 트럼프고요..
연금은 퇴직 후에나 받는 거라서 큰 의미가 없죠
고용불안정 때문에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이미 고용안전성 때문에 교사를 택한 사람이 그만두고 마트에서 일을 하는 것이라
굳이 언급할 이유가 없죠
처음 부터 교사를 모집할 때 선호되거나 선호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있겠지만요.
그리고 제가 주립대학교 근무해서 주정부 임플로이인데요.. 연금은 그냥 소셜시큐리티 붓는 일반인들이 훨씬 낫습니다. 주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주정부 연금제도는 일반인만 못해요.
지방직화를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교육격차입니다. 지방직이 되어도 본 급여를 이루는 호봉테이블이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지자체의 상황에 따라 받는 복지포인트 등, 하나하나의 복지가 타 지역보다 떨어진다면 교사의 질 또한 떨어질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방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그 편차가 매우 심하므로 수도권과 광역시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우수한 교사를 돈으로 보상하고자 하여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자체를 대폭 인상하지 않는 한 비수도권 도교육청들이 우수 교사들을 지방 교육청에 남아있게 할방법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농어촌 근무로 인한 교사 승진 가산? 1개월에 0.01점의 약소한 유인책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을 뿐더러 바람직한 해결방안도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방과후 교육활동을 정규과정으로 넣고 지금 남는 교사들을 방과후로 넣어서 학교교육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초중고 전부다 교육개혁을 해야 맞벌이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대처가 되지 이건 우리나라교육정책이 사교육을 밀고 있어요
제가 사는 도시도 미국에서 범죄율 순위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도시의 서버브인데.. 실제로 제가 살고 일하는 동네서는 범죄율 같은거 전혀 못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보통 서버브는 엄청 안전하거든요. 이웃집 초딩 아이들끼리 밖에 나가서 해지고 깜깜할때까지 놀아도 저희집 포함해서 부모들이 전혀 걱정 안하는 그런 분위기이고, 학교 레이팅은 8-9 (상급-최상급 사이 정도) 정도 되는 그런 동네입니다. 물론 이런 지역은 동양인들도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자녀 교육 생각해서 비싼 주택보유세를 감당할 사람들이 이런 지역으로 오니까요.
어디든 직장을 구해서 가시기로 결정하시면 거기서부터 가까운 학군좋은 서버브에 집을 구하시면 됩니다. 보통 큰 도시면 출근에 30분에서 1시간 사이 트래픽을 생각하셔야 할 수도 있는데, 이건 진짜 누구나 다들 이렇게 살고 있고요.. 작은 도시의 경우는 학군 좋은 서버브에서 출근해도 10분 15분 미만에 직장에 도착하는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