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3남4녀, 자녀를 재산으로 생각들 하셨죠. 어느 순간 ‘하나만 낳아 잘기르자’라는 국가정책(?)이 등장했던거로 기억해요. 이후 3-4에게 하던거 해외도 보내고 하나에 몰빵(?)하고 내리막 타기 시작한거 같네요 경제개념으로 제품도 그렇지만 한두개 만들어서 성공 못시키지요. 게임이든 휴대폰이 등 유럽향 국내 등 여러팀이 제품 만들어서 그중에 골라서 출시해서 성공시키는 거니까요. 다작해야 하네요
jacobs
IP 118.♡.32.206
07-30
2022-07-30 09:00:40
·
@님
저도 동의해요 개인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렵니 환경이 안되니 하는데 저는 부차적이라 생각합니다
자식을 낳아서 누리는 기쁨보다 스스로의 삶을 통해서 누리는 기쁨을 더 크게 생각한다고 봐요
한겨레사랑
IP 58.♡.132.254
07-30
2022-07-30 09:10:34
·
@님 공감합니다. 저희들 세대(올해 예순둘입니다)는 더할겁니다. 연로하신 부모님과 자식들, 손주까지 챙길려니 힘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그래도 토깽이 같은 손주들 재롱에 힘을 냅니다. ㅎㅎㅎ
REGENTAG.
IP 175.♡.102.102
07-30
2022-07-30 01:02:37
·
“경제적 자원을 지원하는 것을 원치않는다”가 아니라 자녀에게 경제적 자원을 지원할 여유가 없다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doremy
IP 118.♡.15.121
07-30
2022-07-30 07:48:19
·
@REGENTAG.님 그러게말입니다. 글 쓴분도 이댓글 보셨을 텐데. 왜 안 고치는지 의아하네요.
plateau
IP 210.♡.51.61
07-30
2022-07-30 08:11:41
·
@REGENTAG.님 아뇨. 여유가 충분히 있어도 그것조차도 원치 않아서 안낳는 분들 너무 많이 봤어요.. 그냥 ‘내가 쓸 돈과 시간과 노력을 미지의 존재한테 소비할 생각 없음’ 이 정답이고 그래서 오박사님 말이 맞다고 봅니다.
경제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를 이야기하신 거 같아요. 어른들이 아이는 낳기만하면 다 크게 되어 있다. 고 하시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죠! 학원이며 의식주며 내 삶을 포기해여 하는 기타 등등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해줘야하는 지 본인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From_2071
IP 172.♡.95.21
07-30
2022-07-30 01:04:09
·
농경시대때는 자식이 일꾼, 즉 돈을 벌어왔는데 지금의 자식은 돈 먹는 하마.. 시대가 변했죠.
저는 오은영 박사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생산재 소비재 이런걸 떠나서 자녀는 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인거죠. 예전 농경사회에서는 상품가격(양육, 교육비용)이 저렴하고 기대효용(자식키우는 기쁨, 노동력)이 커서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아이를 많이 낳았죠. 그런데 산업사회가 되면서 상품가격이 엄청나게 오른 반면에, 기대효용은 감소했습니다. 자식키우는 기쁨이야 그대로지만 이제 20년, 30년 후에나 쓸만한 노동력이 되고 그 노동력을 부부가 쓸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비싸진 상품은 당연히 예전에 비해 소비를 덜하게 됩니다. 결국 상품가격을 낮추던가, 기대효용을 높이지 않으면 소비는 늘지 않을거에요.
나프록센
IP 125.♡.126.214
07-30
2022-07-30 01:04:44
·
남들하게 끊임없이 비교하는 삶이 한국입니다. 난 애한테 다른 사람만큼 희생하고 지원해줄 자신이 없다 라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
IP 176.♡.134.213
07-30
2022-07-30 01:05:00
·
저출산은 워낙 다양한 원인이 있기 떄문에 하나의 시각으로만 재단할 순 없지만 공감가는 부분도 있네요.
애가 셋인데 생산재이기도 하고 소비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굥은 노예, 가축 생산재로만 여기는 것 같네요. 오늘도 취학연령 낮추겠다는 개소리나 찍찍 하고. 더 안 낳겠죠.
삭제 되었습니다.
능글
IP 1.♡.201.75
07-30
2022-07-30 01:07:59
·
@배트맨쌀국수님 농경사회는 10살 언저리만 되어도 가사에 도움이 되죠.
심봤다9
IP 211.♡.139.90
07-30
2022-07-30 09:08:10
·
@배트맨쌀국수님 농경시대때 자식이 20살이면
결혼을 시켜서 손주를 봤을듯
삭제 되었습니다.
newton419
IP 39.♡.46.147
07-30
2022-07-30 01:07:15
·
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농경 시대 때의 자녀들은 생산인구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고, 그 동안 소비하는 비용도 적었어요. 그런데 지금의 자녀들은 생산인구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그에 들어가는 비용도 더 많아진데다 자체적인 소비문화도 가지고 있어요. 양육한 부모님의 사회 및 문화도 생산 쪽에서 소비 쪽의 비중이 많아진 점도 있죠. 그래서 "소비재"라는 명칭을 쓰신 듯합니다.
저도 유사한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왜 결혼을 하지 않을 거니?"라고 물어봤을 때 "돈이 많이 들어서요."라고 대답하는 것 어르신들께서 "애들은 다 지 밥그릇 달고 태어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생산인구와 소비재의 관점을 되게 압축해서 담는 이야기었네요.
newton419
IP 39.♡.46.147
07-30
2022-07-30 01:19:08
·
조금 더 추가하자면, 저는 가끔씩 "나는 소비 이외에 다른 행동을 해 본 적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사람의 행동 중 대부분이 생산보다 소비에 기울어져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척잔덕
IP 223.♡.8.226
07-30
2022-07-30 07:31:47
·
@스타쉬피스님 돈 버는 노동이 생산활동이죠;;; 대부분은 생산활동이 소비활동보다 훠얼씬 많으실겁니다....
내리사랑이란 말 있잖아요. 근데 요즘은 개인주의 성향과 아이 낳아서 애한테 해주고 싶은거 못 해주거나 그리고 이런 사회에서 애 키우고 싶지 않은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ㅠㅜㄴ
흡혈귀왕
IP 182.♡.251.38
07-30
2022-07-30 01:07:56
·
걍 요즘 손해 안보려는 성향이 강해진 탓이 큽니다.
어디한번해볼까?
IP 118.♡.53.194
07-30
2022-07-30 01:08:01
·
음. 저는 좀 많이 동의합니다.
크리티컬 치
IP 175.♡.16.51
07-30
2022-07-30 01:09:10
·
어른들이 항상 말씀하시길 "옛날에는 가난해도 아이 잘만 낳고 살았다. 요즘 것들은 편안하게 살아서 나약한지 아이 안낳을려고 한다" 근데 오은영박사님 말씀처럼 옛날에는 아이를 많이 낳으면 경제적 효과가 좋았습니다. 부모부양이라는 것도 기대 할 수 있었구요. 하지만 현재는 아이를 낳는 것은 사랑의 결실이라는 충실감은 느낄지언정 경제적이득은 솔직히 느끼기 어렵습니다. 돈이 들죠. 사교육에 각종비용까지... 거기에 부모를 부양한다? 요즘은 기대 안하죠...
시대에 따라 풍조가 바뀔 뿐 사람은 언제나 자기자신의 최대 이익에 따라 움직였다고 봅니다.
옛 어른들이 더 강해서가 아니라 그 시대에 맞는 최대한의 이익을 내는 방향으로 움직였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아이를 안낳는게 최대한의 이익이라고 보는거라고 생각하고요
절자제
IP 39.♡.231.199
07-30
2022-07-30 01:10:09
·
애 낳을때마다 가족 평균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달콤한민트초코
IP 121.♡.67.176
07-30
2022-07-30 01:10:44
·
예전엔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본인 삶의 질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정확하게는 더 이상 떨어질 구간이 없었다고 보는게 더 맞는거 같긴 하지만)
하지만, 지금은 좀 다릅니다. 본인이 지금까지 즐겨왔던 삶의 여러 부분이 다운그레이드 되거든요.
당연하지만, 자신이 손해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이를 키우는 기쁨이 크다고는 하지만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불확실한 행복보다는 지금의 삶에서 오는 확정적인 행복이 더 가슴에 와닿는 법이니
'결혼'까지는 모르겠지만 '출산'까지는 섣불리 안가는거죠
푸른벨트
IP 112.♡.183.9
07-30
2022-07-30 01:11:19
·
이건 자녀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달라진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믈질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경제적지원에 부담을 느낀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 주위에도 보면 먹고 살 걱정이 없는데도 자녀를 키우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친구가 있어요. 심지어 부인은 자녀를 원하는데도 본인 의지로 꿋꿋히 자녀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구요. 재미있는 건 그 녀석이 삶에서 가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하늘오름
IP 125.♡.45.235
07-30
2022-07-30 01:14:29
·
저도 매우 동의하구요.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자식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점점 가난해지고 있거든요;
요즘에는 자식이 부모를 모시지 않는다고 하지만 부모가 거동이 불편할 정도가 되면 같이 살지는 않지만 병원에 모시고 가고 입원 할 일이 있으면 자식이 알아서 일처리를 해주고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이 폭행을 하는 경우도 자식이 없으면 보호해줄 사람이 없지만 자식이 있으면 어떤 조치를 해주는 등 크게 신경 쓸 것이 없게 해주더군요. 외면하는 자식도 있지만 외면하는 자식을 본 적이 거의 없어요. 자녀는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 도와주는 보험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합니다.
@플레이아데스님 요즘은 예전에 비해 그 보험이 많이 비싸졌다는게 핵심 같습니다. 지금 세대는 나 하나 먹고 살기도 바쁘고 부모 케어 하는데 드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자식 낳아서 기를 여유가 없죠. 낳으려면 말 그대로 '희생' 해야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사람들이 없는게 저출산의 핵심 같네요.
깔루아라떼는
IP 39.♡.247.170
07-30
2022-07-30 01:17:20
·
아이낳고 생활비며 교육비 떡칠해가며 알만한 대학 보내고 알만한 기업 취직해 연봉 6000에 시작 한다해도 일단 여기까지 가기위해 쏟아부은 돈만 본다면 차라리 적금을 해도 이거보단 투자수익이 높을거 같네요 근데 저렇게 돈 쏟아 부어서 잘된다는 보장이 거진 10%도 안되겠죠
plaintext
IP 121.♡.236.88
07-30
2022-07-30 01:17:52
·
저출산 원인에 공감이 어려운 이유는 이유가 복합적이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단순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결혼도 출산도 자꾸만 최저가 쇼핑하듯이 더 많은 정보로 인해 선뜻 '구매'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거 같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쿨마인드
IP 211.♡.25.66
07-30
2022-07-30 01:21:51
·
이 글을 읽으니 갑자기 K 전략과 R전략이라는 생존을 위한 번식 전략의 글의 생각납니다.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글을 공유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칼쓰뎅
IP 119.♡.210.192
07-30
2022-07-30 01:24:01
·
맞는말이기도하고... 자기 입 풀칠하는것도 만만치 않은 시대라 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crong424
IP 1.♡.23.163
07-30
2022-07-30 01:26:10
·
크게 틀린 이야기는 아닌데 그냥 지엽적인 사실중 하나 같구요. 어짜피 이젠 답이 없어 보여요. 그냥 가능하면 이 나라를 탈출하는게 답일듯.
돈컴즈
IP 112.♡.123.81
07-30
2022-07-30 01:26:52
·
쉽게 말해서 자식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든다는 얘기죠. 백프로 맞는 얘깁니다.
Born2B
IP 223.♡.175.64
07-30
2022-07-30 01:26:58
·
그럼 우리나라만 소비재인건가요? 해외는 여전히 생산재이고? 비슷한 경제구조의 해외 국가보다 유난히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낮은 사유를 완벽히 설명하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Born2B님 애 키우는데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 아닐까요. 애 교육비용과 대학을 잘 못갔을 때 쪽팔림이란 비용 등을 포함해서요. 결국 생산재 소비재란 내용이, 미래의 기대이득이 기대비용보다 높으면 생산재, 반대면 소비재란 얘기죠.
삭제 되었습니다.
RIOJA
IP 122.♡.252.10
07-30
2022-07-30 01:27:00
·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보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본질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유명 대학에서 돈 많이 주는 직장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죠. 단순하 소비재로 어이를 본다면 부모들의 희생이 설명되지 않아요. /Vollago
밥먹어요
IP 219.♡.139.150
07-30
2022-07-30 01:36:02
·
저 말은 해당 주제로 이야기 하면서 언급한 것 중 하나일 뿐입니다. 영상을 보면 더 많은 이유를 말하고 서로 연관성을 가집니다. 본문의 잘린 짤로 의구심이 든다면 영상을 풀로 봐보시길. 유투브에서 오은영 출산 두려움 뭐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나올겁니다.(저도 알고리즘으로 나온걸 본 것 뿐이라) 전 상당히 공감했습니다.
그란디스
IP 1.♡.7.39
07-30
2022-07-30 01:42:47
·
@밥먹어요님 그 유튜브 영상은 출처 링크 기사에 가면 상단에 있습니다
sanyas
IP 119.♡.93.66
07-30
2022-07-30 01:37:37
·
단순히 그렇다고 보기엔 서구권보다 훨씬 출산율이 떨어지는게 설명이 안되지 않나요, 농업혁명은 농업사기였던게 맞긴 하지만요
다른 여러 요인들이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안그래도 맞벌이가 보편화 되면서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졌는데, 양육 난이도가 굉장히 올라간 점이 주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5-6살만 넘으면 그냥 밖에 나가서 동네 형들이랑 놀다가 흔히 옛날 모습 그릴 때 나오듯이 엄마가 소리치면 밥먹으로 들어가고 그랬었죠. 그럴 수 있었던 게 그 때만 해도 동네에 차가 많이 안다녀서 동네에서 애들끼리 노는 게 위험하지 않았다는게 컸겠지만요. 게다가 첫 째가 초등학생만 되도 동생들 돌봐야 하고 동생들은 잘 따라야 하는 등 요즘처럼 부모가 하루종일 애들 보살펴야 하고 그렇지 않았으니 훨씬 키우기가 편했을겁니다. 당시엔 교육에 신경 쓴다해도 학원 보내고 공부하라 잔소리정도면 땡이지, 부모가 어려서부터 내신이니 스펙이니 그런걸 하나하나 챙기진 않았죠.
환경은 분명 엄청나게 좋아졌지만, 왜인지 부모도 애도 너무 힘들어졌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도시
IP 221.♡.50.206
07-30
2022-07-30 01:47:56
·
지원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진 것도 원인이죠. 길어진 원인은 주택가격 상승이 지나친 것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주변에서 자주 보입니다. 자녀 주거 환경문제로 노후를 포기해야 하는 ...자녀 나이가 40넘을 때가지도...
부모님 세대는 본인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거 없어도 10년정도 일하면 집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부모의 지원이 없으면 전세자금 마련조차 어려우며 주택 구입에 부모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살던 집을 내놓고 시골로 이사가는 경우도 봤네요.
자식 명의까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이상 주택가격 상승은 좋아할 일이 절대 아니죠. 빈부격차만 심화시키며 자식세대로 갈수록 더 어려움만 커지는 일인데...최근 20년동안 지나치게 월급에 비해 주택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땅 넓은 미국은 부모로 부터 독립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만연해진 사회였는 데 현재는 지나친 집값 상승으로 부모와 동거중인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당연히 더 큰 문제죠.
게임의발견
IP 115.♡.33.8
07-30
2022-07-30 02:09:39
·
맞벌이로 인해 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 길거리에 차가 너무 많고 위험해서 아이들끼리 동네에서 맘껏 뛰놀수 없는 것..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어진 이유입니다
GrantMaster
IP 136.♡.0.7
07-30
2022-07-30 02:27:28
·
좋은 비유이지만 오해의 소재도 있는 비유네요.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예전에 자식은 단순한 생산재가 아니러 생존의 문제였어요. 자식이 많으면 다같이 생존할 확률이 늘어납니다.
요즘은 자식이 많으면 다같이 생존이 오히려 더 어려운 게 문제가 아닐까요.
parislee
IP 47.♡.222.242
07-30
2022-07-30 03:08:21
·
부모에게 전세금이라도 지원받지 못한 현세대가.. 그럴 경우 얼마나 세상 살기가 힘든지 느끼는 세대잖아요. 그런 고통을 자식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처럼 자기 먹을것은 다 가지고 태어난다.. 이게 안통하고 내 자식도 나처럼 고생할 것은 뻔히 보이고. 참 힘든 세상입니다.
크롬미
IP 106.♡.142.170
07-30
2022-07-30 03:38:25
·
너무 구식입니다. 여러분도 농경세대인가요? 형제없었나요? 도대체 언제쩍이야기를 하는지 답답하네요.
손등털
IP 118.♡.221.9
07-30
2022-07-30 05:48:40
·
@크롬미님 저희부모님 세대 역시 그 인구만큼 자식을 낳진않고 자식세대 인구가 부모세대보다 적습니다. 점점 경향이 바뀌어가는 걸로 이해해도 될 것 같은데요
@크롬미님 1940,50,60에 태어난 부모님들은 농경세대였죠...저희 부모님도 40년대 생이고 자녀를 저포함해 넷 낳으셨지요.
심봤다9
IP 211.♡.139.90
07-30
2022-07-30 09:30:20
·
@크롬미님 농경시대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닌데요
1980년대에 들어서야 공업화에 가속이 붙었습니다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배우자는 이야기에 구식이라뇨.....
적축유저
IP 222.♡.207.129
07-30
2022-07-30 04:09:15
·
저는 어음청 동의됩니다 ㅎㅎ
모닝캄
IP 223.♡.155.216
07-30
2022-07-30 04:21:24
·
맞는 얘기죠. 옛날엔 낳기만 하면 알아서 컸잖아요. 장녀 장남이 동생들 키우고, 어릴때부터 집안일하고 나무하고 농삿일 거들었죠. 농경 사회에선 사람 수가 자원이니 일단 많이 낳는게 낫지요.
떡갈나무
IP 221.♡.178.106
07-30
2022-07-30 05:12:14
·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아이들 논일 밭일 시킬 부모 없어요.
BOK
IP 125.♡.231.151
07-30
2022-07-30 05:28:17
·
저도 오은영 박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부부가 부담해야될 비용 액수가 개인 입장에서 엄청나고 그것도 예전처럼 20년 내외에서 30년 내외로 늘었는데.. 할수가 없죠..
엽차
IP 221.♡.211.172
07-30
2022-07-30 05:53:37
·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저 말씀에 반박이 어렵네요.
자식을 키운다는 거 자체를 기쁨으로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다수는 결국 경제적문제로 기피하고 있는거죠.
우리가 저출산을 극복하려면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겁니다.
Wookihun
IP 223.♡.29.175
07-30
2022-07-30 06:02:08
·
한국 특유의 비교하는 문화? 다른 아이들은 다 하는데 우리 아이도 저거 시켜야되지 않을까? 등등... 저는 티비를 안봐서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한동안 육아예능 인기가 많았죠. 방송에서 보여지는 화려하고 여유 넘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젊은 세대들은 나는 저렇게 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거 같았습니다. 30대인 또래 여자 분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많이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더라고요.
달2
IP 223.♡.46.180
07-30
2022-07-30 06:09:12
·
애기 키우기가 어렵고 힘들어서 그렇죠. 예전에 대가족 시대에는 애를 낳으면 도와줄 가족이 옆에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부부, 혹은 엄마 혼자 양육을 하죠. 말도 못하는 아이와 하루종일 함께 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처음 석달 넘게는 잠도 잘 못자고요.
동의합니다 요즘은 엄청 빨라도 25살이 되야 경제적 자립할거 같고(저는 31에...;;)... 저도 제가 왜 둘이나 낳았나, 무슨 생각이었나 싶을때가 있어요 크흑 ㅠㅠㅠㅠㅠ 애들은 이뻐요 근데 이쁜데 키우기 넘 힘들어요 ㅠㅠ 도대체 몇살까지 일하며 부양해야하는건지...흰머리 넘 많고 내 시간 하나도 없고 회사 집 회사 집 ㅠㅠㅠㅠㅠ
몽룡이와춘향이
IP 1.♡.39.39
07-30
2022-07-30 06:34:20
·
생산재, 소비재로 구분지어 설명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아이들에게 많은 양육비가 들어가는 것과 해줘야 할 것들이 정말 많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겼고 아이들이 방해요인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핵심을잡아요
IP 211.♡.179.218
07-30
2022-07-30 06:36:46
·
그리 어려운 말로 설명하신 것도 아닌데요 오 박사님 말에 공감합니다
파란잔디
IP 210.♡.180.37
07-30
2022-07-30 06: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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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국가 정책이 부족해서 복지가 부족해서 아이를 안낳는게 아닙니다.
주변에 재산 수백억 수십업, 월 몇천씩 버는데 애 낳기 싫어 하는 사람들 천지삐까리 입니다. 이젠 아이보다 더 즐거운 것이 많은 세상이 되어 버렸고, 더 큰 가치를 느끼는 것이 들이 있다고 느끼는 세상이 되어 버렸어요..
물질 만능의 대한민국...
보라색버스
IP 117.♡.28.174
07-30
2022-07-30 0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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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들은 저출산의 원인을 분석하는건 이미 지나간 것 같습니다. 받아들이고 어떤 사회를 만들지 잎으로 개인이 각자 어떤 행동을 할지 생각해야합니다.
@추론과검증님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출산율 감소의 이유야 작정하고 뽑으면 많겠지만 제가 항상 주장하던 건데 (선진국 기준) 세계적인 추세와 한국만의 특징은 구분해야 할 거 같습니다 1이나 4 그리고 몇가지 이유들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그대로 적용되는 거죠 이런 걸 가지고 ‘요새 사람들이 이렇기때문에 문제다’는 한국의 현상을 설명할 수 없어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만의 낮아도 유독 낮은 출산율은 한국만의 심각한 문제가 뿌리깊게 박혀 있다는 말인데 말씀하신 것 중에 뽑자면 저는 2, 3이라고 봐요 2는 좀 더 세분화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3은 허영심, 참견도 포함시키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말로 이렇다라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한국만의 구조가 있어 복잡한 문제입니다
사실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해서 안낳는거에요. 이 나라에 태어나게 하는 것 자체가 자식에게 엄청난 고통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요즈음 시대에 말이죠. 거기다가 이렇게 계급화되어서 빈부차이가 심할수록 금수저 아닌 흙수저들의 자식은 몇 없어서... 그냥 뭐 금수저들을 떠받들어주기위한 부산물급이죠 아무튼 이 시대에 딱 두 분류만 존재한다고 봅니다 1. 애를 낳을 정도로 부자 2. 애를 낳을 정도로 못 배운 사람
애 안낳는다고 젊은 사람들이 이기적이 아니라 동물의 기본적인 욕구인 출산을 포기해버릴만큼 지금 시대의 우리는 "이타적" 이고 "배려심"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싸지르고나면 끝이 아닌 것이니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나옹
IP 106.♡.142.13
07-30
2022-07-30 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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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지제로님
자식을 낳지도 않으면서 무슨 사랑을 해요. 궤변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roria
IP 101.♡.171.239
07-30
2022-07-30 07: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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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쓴분은 정반대로 이해하셨네요. “ 부모가 자식에게 경제적 자원을 지원하는 것을 원치않는다“가 아니라, 정반대로 너무나도 많이 원하니까 그 욕구를 감당하려면 매우 큰 경제적 정신적 자원이 요구되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섣불리 자녀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톨바돌
IP 49.♡.181.163
07-30
2022-07-30 07: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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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차려입고 방송에 너무 많이 노출되니까, 요새 오은영 박사에게 이유없이 반발심 드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은데 (몇년전 백종원씨가 그랬죠)
본문에 나온 캡처본만 보면 뭔 헛소리를 하냐? 싶지만, 링크의 본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어보면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는것 같습니다.
talktalk1
IP 112.♡.244.212
07-30
2022-07-30 07: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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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문제, 출산 문제 모두 경제력으로 연결되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는 어떤 문제에도 빼놓을 수 없는걸요.
날카로운 통찰이네요. 결국 경제 구조가 바뀌지 않는한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 것을 생각하고, 정책이나계획을 세워야 할 듯합니다.
뭐... 이젠 연애도 사치품 품목에 들어가기 시작해서 더 어려워지려나요.
두리
IP 211.♡.139.27
07-30
2022-07-30 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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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동의하고 말고 할 말이 아니고 그냥 사실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아제로써
IP 218.♡.203.244
07-30
2022-07-30 09: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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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다른 DNA를 가진 그것들처럼 더이상 '번식'이 목적이 아니잖습니까? '쾌락'이 목적이니까요. 뭐 물론 쾌락이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거기서 답이 나오는거죠.
삭제 되었습니다.
MentalisT
IP 211.♡.224.17
07-30
2022-07-30 0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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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해돈 말이죠.
국가의 산업 수준이 낮고, 인권이 후진 나라들은 '아이들'의 노동은 당연했던 시절이 다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에요. 멀리 갈 필요 없이.. 지금 30대 이상의 아버님들은 다 어릴때 어떤 일을 해왔는지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인력'으로 사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증거가 명백한데요.
지금이야 20대가 딱 된다고 해도 바로 인력으로 투입하는 경우는 잘 없죠. 이것저것 공부하고, 좋은 직장 준비하고 하면, 군대 까지 갔다오면 27~8살이니까요.
옛날에는? 아주 어릴때부터 혼자 돌아다닐 수 있으면 작은 노동이라도 시작해야했고, 10대 중반부터는 거의 준 성인급으로 일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처럼 거의 30년을 키워서 일 시킬려고 준비하지 않아요.
피임도 없던 시절이라 임신하면 그냥 낳는 겁니다. 그러니 1~2살 터우리 많고 그 아이들이 일도하고, 동생들도 돌보는게 당연했던 시절이죠. 공부해야하는 시기에 여러가지 일을 해야했다는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부모한테 걸리는 부하는 줄어들죠. 입이 는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재산을 탕진해 가면서 육아, 교육등을 하진 않는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 낳아서 기르는게 다 돈입니다.
20년전에 애 하나 낳아서 성인까지 기르는데 몇억이라고 했는지..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더하면 더했지 줄진 않았죠.
소득이 늘질 않고, 부담이 줄질 않으니.. 지금 세대가 자식을 키울 여력 같은게 존재하질 않죠. 지금 당장 '아파트'안사면 벼락거지된다고 하는 판에.. 애 낳겠습니까? 물론 한명 정도는 낳을 수 있어요. 그런데 두명은 부담되죠.
그래도 두명까지 낳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출산율이 1이하로 떨어진지 오래되었는데..
결혼 안한 '여성'이 반가까이 되니까 결혼한 여성이 2명을 낳아도 결혼 안한여성이 반이 되면 가임여성의 출산율은 1/2토막이 나니 1이 되죠. 그런데 결혼한 여성이 무조건 2명을 낳는게 아니잖아요? 1.5~6명 정도 된다고 치면.. 지금 출산율이 딱 나옵니다 0.8
일단
결혼을 못해요. 남자는 내가 준비가 안되서, 여자는 남자가 준비가 안되서 못하고..
두번째는 결혼을 해도 아이는 정말 많은 자원이 소모되는 '사랑의 결실'입니다. 대충 낳고 기르던 '농경사회'의 시절과는 질적을 다릅니다.
지금 결혼하는 세대가 자기는 그래도 '부모의 희생'으로 최대한의 지원을 받은 세대기 때문에 잘 알아요. 그런데 지금 30대와는 차원이 다르게 그 밑의 20대들은 또 부담을 갖는거죠.
많은 돈, 좋은 직장,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재산 있으면 다들 낳고싶어하죠. 그 귀여운 아이들 안낳고 싶겠습니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니까 안낳는거죠.
우리나라는 그만큼 해줘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2030은 '부모세대'만큼 벌 자신이 없어요. 희생할 자신도 없구요.
맞는 말인데 하도 복합적인지라 이유 중 하나이긴하지요. 사실 더 문제는 결혼 자체를 못/안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취업,집 마련을 해야하는데 어려우니까요. 본인들도 너무 힘들게 살고있는데 이것을 물려주기 싫은 이유이고 오은영씨가 말한데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죠. 근데 제일 중요한 건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미래의 불안감에 아이를 못 낳죠.
서울의 출생률이 0.63인데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세종시는 1.82입니다. 더 이상 아이를 자신의 소유이거나 생산재로 보지않은 인식은 세종시 사람들도 공통될 것이나 직업적 안정성이 있어 높은 출생률과 가장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차이 때문도 있을것이구요. 돈 있는 사람들 위주로 교육체계가 맞추어지니 사교육 못 하면 가난의 대물림되는것을 직접 보고 경험한 세대라 애 안 낳죠.
결혼을 하면 1.32로 애 한명은 낳죠. 가임여성 기대출생률이 0.8인데.
물론 소비재로 본다는 것이나 직업적 안정을 갖고 있어야 애 낳는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결혼 안 하니 애 안 낳는다 모두 돈 문제로 종착되는데
그래도 취업,집 문제만 해결되면 출산률은 크게 해결됩니다. 이것은 대학가지않아도 기술만 있으면 한 가족이 어느정도 먹고 살 수 있을만한 환경을 만들어야하고 기술가진 사림들의 임금이 높아지는 것이 어느정도 해결책이 됩니다. 우리는 독일식으로 가야 해결되는 것이 많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으쨔으쨔
IP 220.♡.175.108
07-30
2022-07-30 10:33:19
·
그냥 돈이지 뭔 어려운 용어를 저리 쓴답니까 ㅎ
구름빵
IP 220.♡.96.71
07-31
2022-07-31 1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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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됩니다만 그녀의 해석에 100% 동의하긴 어렵네요. 자식이 미래 생산을 유발하는 요소인 것은 명확합니다. 변한 적도 없고 변하지도 않습니다. 미래는 모든 이의 자식들이 만든다는 것은 확실하거든요. 다만, 내 자식의 비용대비 수율 성공률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확신 및 자신감의 하락과 개인 수익대비 비용의 증가, 미래를 위한 자신 시간 희생의 부인등이 맞물려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율이란 단어 불편합니다만 오선생님이 경제 용어를 쓰셔서 저도 산업 용어 가져와 봤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때 단편적으로 미분화해서 보는 것은 편리하긴 합니다만 전체의 흐름과 관계결합 효과를 충분히 해석해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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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자식이 재테크 수단중에 하나 였습니다만...
지금의 자녀는 부양 가족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즉... 예전 농경 또는 2차 산업 사회에서는 자식을 많이 나으면 노동력으로 활용 가능함과 동시에 부모를 모시고 함께 살아가야 했지만...
지금은 자식을 키워 놓으면 남인 사회가 되버려서 사실상 자녀를 낳고 키우기만 하는...
부양의 의미만 남게된 거죠 그리고 그 부모들의 노후는 스스로 준비해야 하느라 바쁘죠...
새로운 통찰이네요.
한국 사회가 살기 팍팍해서 아이를 안낳는다는 주장이 나올때마다
그럼 대체 피죽도 못먹고 사는 후진국들은 왜 10명씩 낳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걸로 바로 설명이 가능해지네요.
경제개념으로 제품도 그렇지만 한두개 만들어서 성공 못시키지요. 게임이든 휴대폰이 등 유럽향 국내 등 여러팀이 제품 만들어서 그중에 골라서 출시해서 성공시키는 거니까요. 다작해야 하네요
저도 동의해요
개인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렵니 환경이 안되니 하는데 저는 부차적이라 생각합니다
자식을 낳아서 누리는 기쁨보다
스스로의 삶을 통해서 누리는 기쁨을
더 크게 생각한다고 봐요
저희들 세대(올해 예순둘입니다)는 더할겁니다.
연로하신 부모님과 자식들, 손주까지 챙길려니 힘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그래도 토깽이 같은 손주들 재롱에 힘을 냅니다. ㅎㅎㅎ
왜 안 고치는지 의아하네요.
농경, 근대사회는 자식이 재산인데, 이건 남을 위한게 아니라 자신을 위한 거 입니다
근거는 복지와 경제가 발달하지 않은 전근대사회에서 노후 보장을 누가 해주는게 아니니 가족 이외엔 기댈 방법이 없었고
현대는 오히려 자식들 때문에 경제적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으니 반대로 자식을 갖지 않는것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둘다 나를 위해서 방법을 찾은거네요
사일로 님 말과 같은 말인것 같지만
먹고 살기힘든 농경사회에서 현대개념으로 그렇게 자식한테 애지중지하고 살았나요?
그렇게 따지면 꿈틀님 말마냥 나보다 자식이 소중하고 자식이 인력으로 취급받지않고 부모가 무한 사랑으로 육아하기 시작한지 몇십년밖에 안지난건데
되려 80,90년대를 넘어 마구잡이로 육아를 못하는 시대가 되어서 교육비 폭발, 여성인권 신장으로 육아에 투입될 인력이 없는 등 무리한 상황에서 출산을 안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걸 단순히 나는 안그러니까 너는 이기적이다 라고 하는 걸로만 보여서 좀 그렇네요.
생존에 도움이 되어서요.
이슬람 근본주의 쯤이 아니고서야
인간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앞으로도 먹고사니즘의 노예 입니다.
예전 농경사회에서는 상품가격(양육, 교육비용)이 저렴하고 기대효용(자식키우는 기쁨, 노동력)이 커서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아이를 많이 낳았죠.
그런데 산업사회가 되면서 상품가격이 엄청나게 오른 반면에, 기대효용은 감소했습니다. 자식키우는 기쁨이야 그대로지만 이제 20년, 30년 후에나 쓸만한 노동력이 되고 그 노동력을 부부가 쓸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비싸진 상품은 당연히 예전에 비해 소비를 덜하게 됩니다.
결국 상품가격을 낮추던가, 기대효용을 높이지 않으면 소비는 늘지 않을거에요.
난 애한테 다른 사람만큼 희생하고 지원해줄 자신이 없다 라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
하지만 굥은 노예, 가축 생산재로만 여기는 것 같네요. 오늘도 취학연령 낮추겠다는 개소리나 찍찍 하고. 더 안 낳겠죠.
농경시대때 자식이 20살이면
결혼을 시켜서 손주를 봤을듯
농경 시대 때의 자녀들은 생산인구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고, 그 동안 소비하는 비용도 적었어요.
그런데 지금의 자녀들은 생산인구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그에 들어가는 비용도 더 많아진데다 자체적인 소비문화도 가지고 있어요.
양육한 부모님의 사회 및 문화도 생산 쪽에서 소비 쪽의 비중이 많아진 점도 있죠.
그래서 "소비재"라는 명칭을 쓰신 듯합니다.
저도 유사한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왜 결혼을 하지 않을 거니?"라고 물어봤을 때
"돈이 많이 들어서요."라고 대답하는 것
어르신들께서 "애들은 다 지 밥그릇 달고 태어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생산인구와 소비재의 관점을 되게 압축해서 담는 이야기었네요.
저는 가끔씩 "나는 소비 이외에 다른 행동을 해 본 적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사람의 행동 중 대부분이 생산보다 소비에 기울어져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시대에 따라 풍조가 바뀔 뿐 사람은 언제나 자기자신의 최대 이익에 따라 움직였다고 봅니다.
옛 어른들이 더 강해서가 아니라 그 시대에 맞는 최대한의 이익을 내는 방향으로 움직였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아이를 안낳는게 최대한의 이익이라고 보는거라고 생각하고요
(정확하게는 더 이상 떨어질 구간이 없었다고 보는게 더 맞는거 같긴 하지만)
하지만, 지금은 좀 다릅니다. 본인이 지금까지 즐겨왔던 삶의 여러 부분이 다운그레이드 되거든요.
당연하지만, 자신이 손해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이를 키우는 기쁨이 크다고는 하지만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불확실한 행복보다는 지금의 삶에서 오는 확정적인 행복이 더 가슴에 와닿는 법이니
'결혼'까지는 모르겠지만 '출산'까지는 섣불리 안가는거죠
믈질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경제적지원에 부담을 느낀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 주위에도 보면 먹고 살 걱정이 없는데도 자녀를 키우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친구가 있어요. 심지어 부인은 자녀를 원하는데도 본인 의지로 꿋꿋히 자녀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구요.
재미있는 건 그 녀석이 삶에서 가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자식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점점 가난해지고 있거든요;
병원에 모시고 가고 입원 할 일이 있으면 자식이 알아서 일처리를 해주고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이 폭행을 하는 경우도 자식이 없으면 보호해줄 사람이
없지만 자식이 있으면 어떤 조치를 해주는 등 크게 신경 쓸 것이 없게 해주더군요.
외면하는 자식도 있지만 외면하는 자식을 본 적이 거의 없어요.
자녀는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 도와주는 보험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세대는 나 하나 먹고 살기도 바쁘고 부모 케어 하는데 드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자식 낳아서 기를
여유가 없죠. 낳으려면 말 그대로 '희생' 해야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사람들이 없는게 저출산의 핵심 같네요.
알만한 대학 보내고
알만한 기업 취직해 연봉 6000에 시작 한다해도
일단 여기까지 가기위해 쏟아부은 돈만 본다면
차라리 적금을 해도 이거보단 투자수익이 높을거 같네요
근데 저렇게 돈 쏟아 부어서 잘된다는 보장이 거진 10%도 안되겠죠
이유가 복합적이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단순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결혼도 출산도 자꾸만 최저가 쇼핑하듯이
더 많은 정보로 인해 선뜻 '구매'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거 같아요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글을 공유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짜피 이젠 답이 없어 보여요. 그냥 가능하면 이 나라를 탈출하는게 답일듯.
백프로 맞는 얘깁니다.
3.4차 산업으로 발전한 나라들의 출산율은 거의 다 좋지 못합니다.
(EU평균이 1.53인데, 여기서 프랑스처럼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은 나라의 출산율은 높고 그외엔...)
그에 반해 개발도산국이나 1.2차산업에 집중된 저개발국가들의 출산율은 상대적으로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EU에 비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더 낮은건
사회구조에서 발생되는 기본적인 요소에...
추가적인 저출산 요소들이 가미 된거라 보여집니다.
즉 교육열 같은게 더 있어서 겠죠..
유명 대학에서 돈 많이 주는 직장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죠.
단순하 소비재로 어이를 본다면 부모들의 희생이 설명되지 않아요.
/Vollago
오박사님이 주장한 것은 주요인거죠..
그외 부가 요인들도 당연히 존재하죠.
그리고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는 나라를 제외한
서구권 나라들의 출산율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구권은 혼외출산이 지금 절반이 넘죠. 우리처럼 결혼제도 같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서 비혼출산아이들 고아수출도 안하구요.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야근 시키지 않아요. 부모가 집에 가야 애를 키울 거 아닙니까.
아이키우는 사람은 남녀불문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도를 이용하는게 당연하고 남성육아휴직도 장려되고 있죠.
우리나라는 너도 나도 살기 힘드니 애를 어떻게 키우냐고. 애들과 에 키우는 사랍들이 희귀종이 되어가니 그들이 끼치는 민폐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국가고 사회구성원이고 전부 출산 육아에 적대적인 사회입니다.
그들보다 비용의 차이가 너무 큰게 원인인것 같은데요 .
우린 , 자식들 뒷바라지에 부모 등골 휘다 못해 부러지잖아요 .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안그래도 맞벌이가 보편화 되면서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졌는데, 양육 난이도가 굉장히 올라간 점이 주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5-6살만 넘으면 그냥 밖에 나가서 동네 형들이랑 놀다가 흔히 옛날 모습 그릴 때 나오듯이 엄마가 소리치면 밥먹으로 들어가고 그랬었죠.
그럴 수 있었던 게 그 때만 해도 동네에 차가 많이 안다녀서 동네에서 애들끼리 노는 게 위험하지 않았다는게 컸겠지만요.
게다가 첫 째가 초등학생만 되도 동생들 돌봐야 하고 동생들은 잘 따라야 하는 등
요즘처럼 부모가 하루종일 애들 보살펴야 하고 그렇지 않았으니 훨씬 키우기가 편했을겁니다.
당시엔 교육에 신경 쓴다해도 학원 보내고 공부하라 잔소리정도면 땡이지, 부모가 어려서부터 내신이니 스펙이니 그런걸 하나하나 챙기진 않았죠.
환경은 분명 엄청나게 좋아졌지만, 왜인지 부모도 애도 너무 힘들어졌어요.
길어진 원인은 주택가격 상승이 지나친 것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주변에서 자주 보입니다. 자녀 주거 환경문제로 노후를 포기해야 하는 ...자녀 나이가 40넘을 때가지도...
부모님 세대는 본인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거 없어도 10년정도 일하면 집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은 부모의 지원이 없으면 전세자금 마련조차 어려우며 주택 구입에 부모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살던 집을 내놓고 시골로 이사가는 경우도 봤네요.
자식 명의까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이상 주택가격 상승은 좋아할 일이 절대 아니죠. 빈부격차만 심화시키며 자식세대로 갈수록 더 어려움만 커지는 일인데...최근 20년동안 지나치게 월급에 비해 주택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땅 넓은 미국은 부모로 부터 독립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만연해진 사회였는 데 현재는 지나친 집값 상승으로 부모와 동거중인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당연히 더 큰 문제죠.
길거리에 차가 너무 많고 위험해서 아이들끼리 동네에서 맘껏 뛰놀수 없는 것..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어진 이유입니다
요즘은 자식이 많으면 다같이 생존이 오히려 더 어려운 게 문제가 아닐까요.
그런 고통을 자식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처럼 자기 먹을것은 다 가지고 태어난다.. 이게 안통하고
내 자식도 나처럼 고생할 것은 뻔히 보이고. 참 힘든 세상입니다.
점점 경향이 바뀌어가는 걸로 이해해도 될 것 같은데요
같은 마인드는 자연스럽게 부모로부터 이어집니다. 식습관 처럼요.
제부모님 세대는 농경시대에 태어나신 분들이고 저도 그 영향을 받고 자랐어요. 자식을 꼭 낳아야 한다고 생각했죠. 저는 오은영박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1940,50,60에 태어난 부모님들은 농경세대였죠...저희 부모님도 40년대 생이고 자녀를 저포함해 넷 낳으셨지요.
농경시대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닌데요
1980년대에 들어서야 공업화에 가속이 붙었습니다
과거를 통해서 미래를 배우자는 이야기에
구식이라뇨.....
요즘 세상에 아이들 논일 밭일 시킬 부모 없어요.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부부가 부담해야될 비용 액수가 개인 입장에서 엄청나고
그것도 예전처럼 20년 내외에서 30년 내외로 늘었는데.. 할수가 없죠..
저 말씀에 반박이 어렵네요.
자식을 키운다는 거 자체를 기쁨으로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다수는 결국 경제적문제로 기피하고 있는거죠.
우리가 저출산을 극복하려면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겁니다.
말도 못하는 아이와 하루종일 함께 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처음 석달 넘게는 잠도 잘 못자고요.
게다가 지금 젊은 세대 본인의 경험상 아이는 부모의 거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갈아 넣으면서 키우는 건데요 ㅋㅋ 이게 소비재인거죠
애를 낳으면 내 삶도 아이의 삶도 불행해진다는
뭐 그런 논리인거죠
이러니 무슨 짓을 해도 출산율이.... ㅠㅜ
저는 오박사님의 생각에 적극 동의합니다.
과거에 비해 양육비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한건 팩트죠.
과거에는 학원도 1.2군데에다 그닥 비싸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요즘은 엄청 빨라도 25살이 되야 경제적 자립할거 같고(저는 31에...;;)...
저도 제가 왜 둘이나 낳았나, 무슨 생각이었나 싶을때가 있어요 크흑 ㅠㅠㅠㅠㅠ
애들은 이뻐요 근데 이쁜데 키우기 넘 힘들어요 ㅠㅠ 도대체 몇살까지 일하며 부양해야하는건지...흰머리 넘 많고 내 시간 하나도 없고 회사 집 회사 집 ㅠㅠㅠㅠㅠ
아이들에게 많은 양육비가 들어가는 것과 해줘야 할 것들이 정말 많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겼고 아이들이 방해요인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오 박사님 말에 공감합니다
주변에 재산 수백억 수십업, 월 몇천씩 버는데 애 낳기 싫어 하는 사람들 천지삐까리 입니다.
이젠 아이보다 더 즐거운 것이 많은 세상이 되어 버렸고, 더 큰 가치를 느끼는 것이 들이 있다고 느끼는 세상이 되어 버렸어요..
물질 만능의 대한민국...
받아들이고 어떤 사회를 만들지 잎으로 개인이 각자 어떤 행동을 할지 생각해야합니다.
오박사는 그냥 근거없는 뇌피셜로 지금의 저출산의 이유에 대해 자위하고 싶은걸까요?
출산은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살 순 없고 모든걸 주는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죠
저출산이 무조건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모든 사람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거 싹모아서 국민복지증진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인구늘어납니다
개인이 중요하다기보다 혼자살기도 빠듯한데
감히 2세를 어찌생각하나요...
모든 국가적문제
가장큰 원인은 전관 이해관계 세금슈킹입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이 먼저로 보면 결혼이 적으니
자녀가 적은건 당연한건데
크게 네가지로 보면
첫번째 여성의 사회진출
두번째 일과 양육의 어려움
세번째 비교문화
네번째 혼자서도 충분히 재밌는 세상
그외 수많은 이유가 가지치기로 뻗어나가지만
이건 국가가 월 백만원씩 돈을 준다고 해도
결국은 한국만에 특유에 구조가 있어서 쉽지 않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출산율 감소의 이유야 작정하고 뽑으면 많겠지만
제가 항상 주장하던 건데 (선진국 기준) 세계적인 추세와 한국만의 특징은 구분해야 할 거 같습니다
1이나 4 그리고 몇가지 이유들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그대로 적용되는 거죠
이런 걸 가지고 ‘요새 사람들이 이렇기때문에 문제다’는 한국의 현상을 설명할 수 없어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만의 낮아도 유독 낮은 출산율은 한국만의 심각한 문제가 뿌리깊게 박혀 있다는 말인데
말씀하신 것 중에 뽑자면 저는 2, 3이라고 봐요
2는 좀 더 세분화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3은 허영심, 참견도 포함시키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말로 이렇다라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한국만의 구조가 있어 복잡한 문제입니다
3번은 비교라고 했지만 남눈치 남신경이죠
결국은 특유에 그 문화가 장벽처럼 가로막고 있죠
몇가지 장벽 중 가장큰 장벽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 현시대와 맞지 않는
언어적 구조를 갖고 있죠
상하수직관계가 명확하다보니 잡음이 많다고 할까요
개발도상국 시절에는 언어적 수직관계가 좋죠
대화와 토론은 무시된채
말보다 행동이라고 내리 찍으면서 성장했고
언어가 가진 장점도 있지만 병폐도 하....
예전처럼 전재산 다 물려줘도 은퇴 이후에 자식이 날 모시는게 아니니...
아파서 들어가는 돈 따져봐도 자식 성인 될 때까지 키우는 비용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가깝죠.
이 나라에 태어나게 하는 것 자체가 자식에게 엄청난 고통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요즈음 시대에 말이죠.
거기다가 이렇게 계급화되어서 빈부차이가 심할수록
금수저 아닌 흙수저들의 자식은 몇 없어서...
그냥 뭐 금수저들을 떠받들어주기위한 부산물급이죠
아무튼 이 시대에 딱 두 분류만 존재한다고 봅니다
1. 애를 낳을 정도로 부자
2. 애를 낳을 정도로 못 배운 사람
애 안낳는다고 젊은 사람들이 이기적이 아니라
동물의 기본적인 욕구인 출산을 포기해버릴만큼
지금 시대의 우리는
"이타적" 이고 "배려심"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싸지르고나면 끝이 아닌 것이니까요.
자식을 낳지도 않으면서 무슨 사랑을 해요. 궤변이죠
요새 오은영 박사에게 이유없이 반발심 드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은데
(몇년전 백종원씨가 그랬죠)
본문에 나온 캡처본만 보면 뭔 헛소리를 하냐? 싶지만,
링크의 본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어보면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는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는 어떤 문제에도 빼놓을 수 없는걸요.
예전에도 알려져 있던, 아이를 낳으면 어릴 때부터 탁아소로 보내는 공산주의 국가들 같은 케이스가 떠오르네요.
동네 사람들이 길러내던 집단 양육을 대체할 건 이제 국가나 지자체의 양육 지원 뿐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맞벌이라 아파트 세대였음에도 이웃집에 맡겨지곤 했는데...
요즘은 상상도 하기 어렵죠. 오로지 부모가 비싸게 돈들여서 학원 뺑뺑이 시키는 것밖에 못하니까요.
25세정도까지 돈 꾸준히 들어가고, 돈 벌기 시작해도 본인 앞가림 하기도 어렵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도움이 되면 낳아서 키울 것이고 아니라면 안 낳을 겁니다
애 하나 낳은 집은 둘 낳기 쉽지만 안 낳은 집은 하나 낳기도 힘들죠
안해 본거니 그만큼 두려운 것도 있을거구요
1.자식으로 인해 내 삶이 더 나아질 거라는 보장이 없다
2.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기간이 과거(라떼)에 비해 훨씬 더 많이든다.
3. 孝에 대한 컨센서스/부모의 자식에 대한 희생적 사랑에 대한 컨센서스의 변화
국가에서 이 세 가지를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어찌보면 출산율 줄어드는게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책이나계획을 세워야 할 듯합니다.
뭐... 이젠 연애도 사치품 품목에 들어가기 시작해서 더 어려워지려나요.
국가의 산업 수준이 낮고, 인권이 후진 나라들은 '아이들'의 노동은 당연했던 시절이 다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에요. 멀리 갈 필요 없이.. 지금 30대 이상의 아버님들은 다 어릴때 어떤 일을 해왔는지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인력'으로 사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증거가 명백한데요.
지금이야 20대가 딱 된다고 해도 바로 인력으로 투입하는 경우는 잘 없죠. 이것저것 공부하고, 좋은 직장 준비하고 하면, 군대 까지 갔다오면 27~8살이니까요.
옛날에는? 아주 어릴때부터 혼자 돌아다닐 수 있으면 작은 노동이라도 시작해야했고, 10대 중반부터는 거의 준 성인급으로 일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처럼 거의 30년을 키워서 일 시킬려고 준비하지 않아요.
피임도 없던 시절이라 임신하면 그냥 낳는 겁니다. 그러니 1~2살 터우리 많고 그 아이들이 일도하고, 동생들도 돌보는게 당연했던 시절이죠. 공부해야하는 시기에 여러가지 일을 해야했다는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부모한테 걸리는 부하는 줄어들죠. 입이 는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재산을 탕진해 가면서 육아, 교육등을 하진 않는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 낳아서 기르는게 다 돈입니다.
20년전에 애 하나 낳아서 성인까지 기르는데 몇억이라고 했는지..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더하면 더했지 줄진 않았죠.
소득이 늘질 않고, 부담이 줄질 않으니.. 지금 세대가 자식을 키울 여력 같은게 존재하질 않죠. 지금 당장 '아파트'안사면 벼락거지된다고 하는 판에.. 애 낳겠습니까? 물론 한명 정도는 낳을 수 있어요. 그런데 두명은 부담되죠.
그래도 두명까지 낳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출산율이 1이하로 떨어진지 오래되었는데..
결혼 안한 '여성'이 반가까이 되니까 결혼한 여성이 2명을 낳아도 결혼 안한여성이 반이 되면 가임여성의 출산율은 1/2토막이 나니 1이 되죠.
그런데 결혼한 여성이 무조건 2명을 낳는게 아니잖아요? 1.5~6명 정도 된다고 치면.. 지금 출산율이 딱 나옵니다 0.8
일단
결혼을 못해요. 남자는 내가 준비가 안되서, 여자는 남자가 준비가 안되서 못하고..
두번째는 결혼을 해도 아이는 정말 많은 자원이 소모되는 '사랑의 결실'입니다. 대충 낳고 기르던 '농경사회'의 시절과는 질적을 다릅니다.
지금 결혼하는 세대가 자기는 그래도 '부모의 희생'으로 최대한의 지원을 받은 세대기 때문에 잘 알아요. 그런데 지금 30대와는 차원이 다르게 그 밑의 20대들은 또 부담을 갖는거죠.
많은 돈, 좋은 직장,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재산 있으면 다들 낳고싶어하죠. 그 귀여운 아이들 안낳고 싶겠습니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니까 안낳는거죠.
우리나라는 그만큼 해줘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2030은 '부모세대'만큼 벌 자신이 없어요. 희생할 자신도 없구요.
본인들도 너무 힘들게 살고있는데 이것을 물려주기 싫은 이유이고 오은영씨가 말한데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죠.
근데 제일 중요한 건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미래의 불안감에 아이를 못 낳죠.
서울의 출생률이 0.63인데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세종시는 1.82입니다.
더 이상 아이를 자신의 소유이거나 생산재로 보지않은 인식은 세종시 사람들도 공통될 것이나 직업적 안정성이 있어 높은 출생률과 가장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차이 때문도 있을것이구요. 돈 있는 사람들 위주로 교육체계가 맞추어지니 사교육 못 하면 가난의 대물림되는것을 직접 보고 경험한 세대라 애 안 낳죠.
결혼을 하면 1.32로 애 한명은 낳죠. 가임여성 기대출생률이 0.8인데.
물론 소비재로 본다는 것이나 직업적 안정을 갖고 있어야 애 낳는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결혼 안 하니 애 안 낳는다 모두 돈 문제로 종착되는데
그래도 취업,집 문제만 해결되면 출산률은 크게 해결됩니다. 이것은 대학가지않아도 기술만 있으면 한 가족이 어느정도 먹고 살 수 있을만한 환경을 만들어야하고 기술가진 사림들의 임금이 높아지는 것이 어느정도 해결책이 됩니다. 우리는 독일식으로 가야 해결되는 것이 많습니다.
다만, 내 자식의 비용대비 수율 성공률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확신 및 자신감의 하락과 개인 수익대비 비용의 증가, 미래를 위한 자신 시간 희생의 부인등이 맞물려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율이란 단어 불편합니다만 오선생님이 경제 용어를 쓰셔서 저도 산업 용어 가져와 봤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때 단편적으로 미분화해서 보는 것은 편리하긴 합니다만 전체의 흐름과 관계결합 효과를 충분히 해석해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