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 죽돌이가요. ㅎㅎ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한 차 모여타고 월요일에 갔는데, ‘문재인 간첩’ 이라 쓰인 우산을 들고 눈을 찌르려고 하길래 우산을 잡았더니 “어어! 내 소중한 우산를 부러뜨렸어!” 하더니 혼자 벌렁 넘어져 머리를 박습니다. 

고백합니다. 

‘혹이나 크게 났으면…’ 하고 순간 생각했습니다. 

나쁜 생각. 나쁜 생각. 

그러더니 잠시 후 경찰이 와서 “저 분이 폭행 혐의로 고소한다고 하는데, 인적사항을 알려주세요” 하시길래 알려드렸습니다. 

악다구니나 쓸 줄 알았지 허약한 것이,  바람불면 날아갈 것 같아 건드리지도 못하겠던데, 눈빛으로 날려보내 뒤로 벌렁 자빠졌습니다. ㅎㅎ 

조국둥이 하정이와 하정엄마가 같이 왔는데, 유튜브 보던 사람들로부터 아동학대라고 신고가 여러차례 들어왔서 조사를 받아야한답니다.  뭐 이런 경우가. 

날은 흐렸고, 하정이는 방긋방긋 웃었습니다. 

잠잘 때 저 치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좀 짜증났을 법한데도.  아동학대는 무슨. 

고소가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관광이 제 특기라서. 증거도 잘 채집되어 있습니다. 

늘 고생하는 우리 이중선 동지. 

그제에 이어 어제도 흔쾌히 따라나서신 장옥분 여사. 

일당백 이금정님. 최연미님. 하정이와 하정엄마 박해선님. 부산에서 오신 지지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