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내의 대장암 수술+치유를 끝낸 5년후 완치 판정을 받은 날입니다.
림프절을 침범한 3기의 상태로 수술 후, 항암과 방사선 치료는 건너 뛰었지요.
그래서 타동사 '치료'가 아닌 자동사 '치유' 의 경험을 공유하려 아주 긴 내용을 적었으나 결국엔 올리지 못하고 삭제합니다.
그 과정이 너무 고통스럽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하기 때문에 몇번이고 망설였지만 끝내 못 올리겠네요.
지금 고통받고 계신 암 환우 여러분과 가족분들
지금 하고 계신 치료에 굳은 신념을 갖고 부디 용기 잃지 마시라는 말씀 드립니다.
얼마든지 이겨내고 털어낼수 있습니다.
근데 5년간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수 있을까요?
입원 치료비 6천? 정도에서 건보 실비보험빼면 약 5%정도만 지출한것 같습니다.
건보가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일반이 건보시 40프로 자부담인데..
산정특례
희귀난치 혹은 중증난치 - 자부담 10프로
암환자 - 자부담 5프로 일겁니다.
그러니 1/8 부담 하신걸겁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인생 가족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세요!
그럼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꼭 후기 올려주세요.
매일매일 불안함과 우울함이 엄습했지만, 아무일도 없는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럴 의도로 시작했지만
저의 '비법'도 또 하나의 혼란에 블과하니 못하겠네요.
암환자를 뜯어먹는 장사꾼이 온라인에 너무 많습니다.
후.. 어머니 치료받으실 때 이 장사꾼 내지는 사기꾼..들 때문에 더 힘들었네요.
마음, 음식과 운동, 온열등의 요법으로 제가 생각하는 치유가 맞을런지요?
제가 길게 썼다가 지운 내용도
부교감신경과 심부체온에 관해서였는데 파랑님께서 곧 길게 후기 올려주십시오.
식사도 횟수를 줄이고 양껏 먹었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성공케이스를 찾아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립니다.
암에 관한한 어느 하나를 찾아보더라도 정반대의 정보가 온라인상에 같은 비중으로 노출되는게 가족으로서 정말 힘들더라구요.
따듯한 말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네요
치유 축하드려요.
완치하셨다니 정말 축하해요.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있을 거예요.
다만 같은 가족이라도 부모 형제와 달리 배우자를 돌보는 입장은 또 다르더군요.
처에게는 '걱정마라. 만일의 경우에도 애들 잘 키우고 제 앞가림 하는거까지 책임질께'
안심 시켰지만 사실 나도 따라간다는 마음이었거든요.
그래서 특히 배우자를 돌보는 가족분들께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저희 처형이 말기 대장암인데 방금 와이프가 그러네요. 이제 보험 적용 안되는 약을 쓰기로 했다고.... 마지막 단계인가 봅니다. ㅠㅠ
저도 지금 아내가 위암으로 절재술 받고 전이 없었는데 3년이 채 안되서 재발해서 항암 중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사자도 힘들지만 옆에서 간화하고 돌보시는 분들의 노고도 정말 크죠
수고 많으셨고 아내분과 함께 앞으로 행복한 날들 이루어 가세요.
응원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더욱 건강하게 즐거운 삶을 누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또한 쓰는 입장에서는 말씀하신대로 과정을 상기하면서 다시 괴롭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엔 행여나 입방정 떨다가 다시 안좋아지면 어쩌나. 행운이 찾아왔는데 겸손하지 못한건 아닌가. 오만가지 걱정과 두려움까지 하며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이렇다보니 환우 카페들은 완치기 글 보다는 투병글이 많고 같이 투병하는 분들과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해주는 분위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아무튼 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인 중 완치된 분 계신데 10년 넘게 잘 관리하고 건강하십니다. 앞으로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참 표현을 잘 하시네요.
한참 망설이다 결국엔 못올리겠더라구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저의 심정이 남다르네요
불안한 마음속에 긍정과 희망의 글을 읽으니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며 마음을 덜어야겠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는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저는 배우자로서 겪었던 외로운 결정들, 혈액 수치를 보며 안도하고 가슴 졸였던 것들 등등의 감회를 길게 썼다가 지운 것이지 무슨 '기적의 비법서' 같은걸 갖고 있는게 아닙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많은 쪽지들 주시는데 제가 뭐라고, 감히 감당할 수 없는 내용을 물으시면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래도 나중에라도 구글 검색에서 한 줄 검색되서 보시게 되면 쪽지 주십시오.
나름대로 아는 한에서 한말씀 보태드리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지 눈에 훤하네요~
지인 두명이 유방암이었는데
한분은 완치판전받기 몇개월 전에 폐까지 전이되서 하늘나라 가시고, 한분은 완치판정 받고 열심히 관리하시더라고요.
두분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긍정적으로 즐겁게 생활하시고 그분 주위에는 돕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늘 즐겁고 유쾌하게 긍정적으로 사시길 바래요!!!
쓰셨던 글 내용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