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말에 텔레그램으로 모르는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예쁘장한 여자 프로필 사진을 하고는 저보고 제주도 가이드냐고 묻던데, 저는 전혀 관계없는데 번호는 어떻게 알았냐고 답하니까
친구한테 번호를 받았는데 잘못알았나보다 미안하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알았다 괜찮다 하니깐, 한국사람들은 다 친절한거같다면서 말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그러고 3~4일간 뭐 여행얘기 하면서 일상사진 보내주고, 일상대화 하다가 (본인사진은 아닐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는 은행에서 일한다, 자산관리 어떻게 하고있냐는 말로 시작하면서
홍콩 주식 내부정보가 있다고 주식 어떤 거래플랫폼 쓰는지 물어보면서 투자하라고 꼬시더라구요
저는 이때까지만해도 홍콩주식 사볼까? 요즘 홍콩시장은 어떤가하고 구글에 홍콩 주식을 검색해봤는데..
연관검색어가 홍콩주식 미인계라고 뜨길래 조금 찾아보니 저한테 접근했던 방식과 거의 유사하네요..
지난 대화를 잘 기억하지 못하고,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하는 등 약간 위화감이 들었는데 이때 퍼즐이 맞춰지더라구요
본인 오더대로 주식 구매한 스크린샷을 계속 요구하는데, 아마 본인 할당량이 있는듯 합니다.
저는 요즘 5천만원정도 사겠다면서 스크린샷은 안주고 놀리는 중인데, 어떻게 해야 더 약올릴 수 있을지 고민중입니다. ㅋㅋ
요
듣기만 했다가 실제로 저렇게 생각한다는걸 겪으니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ㅋㅋ
되도록이면 신고를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