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소79님 빵 가격이 비싼 이유가 버터, 우유가 비싸기 때문이죠. 사실 다른건 가격 올라봐야 거기서 거기인데 중국에서 유제품을 먹기 시작하면서 버터값이 오르기 시작했고 지금은 예전 대비 2배 이상 비싸진데다 우리나라는 우유가 비싼 나라 중 한 곳이죠. 게다가 몇일씩 두고 파는 공장빵들과는 다르게 거의 대부분 개인 빵집들은 하루 팔고 다음날 아침에 묶음빵 판 뒤 남는건 폐기 혹은 푸드뱅크에 보내집니다. 그래서 단가가 더 높죠.
@mr.darcy님 근데 인건비는 사실 날로 먹고 있죠. 일은 고되고 근무시간 긴데 최저시급 주는 빵집 솔찍히 없잖아요? 빵집 컨트롤 하는 부장들 빼면 최저시급 이하를 받고 일하고 있죠. 게다가 청년 고용한다고 정부에서 온갖 지원금은 다 받고 있더라구요. 저도 몇년 빵집 몇군데에서 일 해 봤지만 진짜 이런곳에서 일 하면 안되겠구나 싶더군요. 기술 좀 배우고 바로 빠지는게 상책이더군요.
mr.darcy
IP 116.♡.0.40
07-24
2022-07-24 2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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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아 현장에 계셨었군요... 인건비 부분은 개선이 되야 한다고 보는데...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경력이 있는 분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갈수록 사람 구하기도 힘들텐데 큰일입니다. 개인 업장 입장에서는 이것도 부담이라 저같은 경우는 고용을 안하고 저를 갈아넣습니다...ㅜㅜ
사람들이 동네빵집 대신에 빠바를 가는건 고급이라서 가는게 아닙니다. 모험을 하기 싫은겁니다. 특히나 빠바보다 100원이라도 더 비싸게 판다면 거기에 위험을 감수하기 싫은겁니다. 여기에 돈을 쓸려면 누군가(자신의 주변사람)가 여기 좋다고 애기해줘야 하는데 그런걸 확인할 길이 없으니 좋든 싫든 간에 자신이 아는 가게인 빠바로 가는겁니다.
mr.darcy
IP 116.♡.0.40
07-24
2022-07-24 20:54:01
·
@달콤한만두님 극한의 가성비를 원한다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요
강건너불구경
IP 223.♡.72.206
07-24
2022-07-24 20: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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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화이팅 ㅠㅠ 오늘 뭔 날인가 진상 오지게 많습니다 ㅠㅠㅠㅠㅜㅜㅜㅠ
IP 222.♡.111.59
07-24
2022-07-24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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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동네빵집도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도라에몽펀치
IP 121.♡.108.139
07-24
2022-07-24 2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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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계의 스벅 같은 느낌이 파바 아닐까 싶습니다. 무난한 맛 그리고 이것저것 혜택을 더하면 가격대도 낮아지고 거기에 빠르게 트랜드에 맞는 신제품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이 평균적인 맛을 생각하면 그냥 파바 가자라고 하는거라고 봅니다.
앤디보가드
IP 180.♡.214.22
07-24
2022-07-24 20:16:53
·
동네 빵집 가서 식빵 가격보고 기겁한 후 그 집엔 다시 안갔네요. 식빵 반이 4000원 넘었어요. 그것도 2년 전에요.
아리아리션
IP 223.♡.232.217
07-24
2022-07-24 20:17:24
·
진짜 동네 빵집은 입소문 듣고 가거나 빠바갑니다. 예전에 곡물발효빵 제대로 만드는 집 있었는데 속이 너무 편해서 빠바 두배 가격인데도 사먹었거든요 타산이 안맞는다고 일반 밀가루로 바꾸시더라구요 ㅠㅠ 소량이라도 계속 만들면 안되냐고 했더니 안타깝지만 도저히 안되겠다고 포기하시더라구요.
wkrnnn3
IP 117.♡.11.208
07-24
2022-07-24 20:17:34
·
파바 뚜레가 고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mr.darcy
IP 116.♡.0.40
07-24
2022-07-24 20:54:17
·
@wkrnnn3님 신기하게도 있습니다.. 일반 고객층에서는
IP 110.♡.240.39
07-24
2022-07-24 20:20:16
·
다른 나라에 비해 빵에 사용되는 재료 (밀가루, 설탕, 계란, 버터 등 유제품)와 임대료, 인건비가 비싸면 빵 값도 비싸지게 됩니다. 프랜차이즈 빵은 평균적인 것이고 동네빵집은 천차만별입니다. 품목에 따라 이용하는 빵집이 다릅니다.
제가 빵을 워낙 좋아하는데 한가지 확실한것은 정말 잘만드는 동네빵집은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합니다. 동네에 그런 빵집이 있는데 먹고나면 다른게 느껴져요. 파리바게트의 경우 할인할때 가끔 이용하는데 흔히 아는 맛이 나죠. 공장에서 만든거는 안담고 매장에서 만드는 제품으로 담아와도 동네빵집 퀄리티와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잘 만드는 동네빵집 찾기가 쉬운일이 아닌데 집 근처에 이런 빵집이 있으면 정말 고맙죠.
엔알이일년만
IP 180.♡.119.28
07-24
2022-07-24 20:22:08
·
파바나 뚜레가 고급으로 인식ㄷ던 때는
고려당이 전국 곳곳에 있을 때나죠...
고려당 독일빵집 같은 거 다 사라진 후
빠바나 뚜레는 그냥 프랜차이즈 빵집으로 인식되죠.
우샤스
IP 119.♡.13.207
07-24
2022-07-24 20: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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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바는 싼 식빵 살 때 가는 거죠
펑키혼
IP 124.♡.180.9
07-24
2022-07-24 20:25:04
·
제게 파바, 뚜레 빵은 절대 고급빵이 아니라 '단지 비싸기만 한 빵'일 뿐이었고요. 잘 알지도 못하고 자주 먹지도 않았지만 백화점 지하의 몇몇 빵집은 정말 고급지더라구요. 가끔 소소한 사치를 부리기도 합니다. 제일 많이 먹는 빵은 코스트코 빵들입니다. 빵 잘아는 누가 그러든데 재료도 좋고 잘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동네빵집이 몇군데 생겼는데, 가격만 적당하다면 이용할텐데 너무 비싸서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RE2PECT님 운영해보셨으면 아시잖아요 어떤 재료로 빵을 만드는지. 그점을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프차만의 고충도 잘 알고 있고요
RE2PECT
IP 124.♡.225.56
07-24
2022-07-24 21:07:17
·
솔직히 빠바에서 파는 빵의 수준은 편의점 수준입니다. 어쩌다 파바, 뚜쥬가 고급 빵집이라는 선입견이 생겼는지 모르겠네요.
첫 시작을 이렇게 글을 쓰시고 성분표를 보고 이야기하자는 제 취지와는 달리 대부분의 분들이 그냥 댓글을 다시는거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라고 말씀 하시는건 좀...
성분표든 뭐든 장점을 알리시면 되지 타 업체의 단점?을 부각시키시는건 좀 아쉽네요.
mr.darcy
IP 116.♡.0.40
07-24
2022-07-24 21:11:19
·
@RE2PECT님 놀랍게도 아직도 '파바에서도 X원인데 여기는 더 비싸네?' 라고 말씀하시는 고객분들이 많습니다.
RE2PECT
IP 124.♡.225.56
07-24
2022-07-24 21:13:07
·
그리고 제가 제빵사는 아니였기때문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 재료로 만들었는지는 당연히 대화가 되지 않겠죠.
근데 뭐 프랜차이즈는 먹어선 안될 재료로 빵을 만듭니까 ?
RE2PECT
IP 124.♡.225.56
07-24
2022-07-24 21:15:08
·
밑에 Gomtingyi님 의견 처럼 대부분의 고객층의 최소 기준점이 프랜차이즈가 된거겠죠.
가격의 차이가 있는만큼의 퀄리티와 맛의 차이를 내면 선택은 고객의 몫이죠.
무야호-
IP 106.♡.2.156
07-24
2022-07-24 2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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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바가 전국에 가장 많으니 뭐든 빠바가 기준이 되겠죠. 차급얘기할때 아반떼급이냐 소나타급이냐 하는 것 처럼요. 맛있게 먹는 사람도 있고 맛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지역 나름 유명 빵집이어도 빠바보다 별로인데도 있고 그냥 동네빵집인데도 빠바보다 훨씬 맛있는데도 있고요. 개인생각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빠바가 편의점빵급은 아니지 않나 생각됩니다. 편의점빵까지 후려치지기에는 주방에서 오전내내 손으로 빵 만드시는 제빵사들이 삼립공장 빵기계만도 못하다는건데요...
NakedBlue
IP 222.♡.40.179
07-24
2022-07-24 20: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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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빵집을 거의 이용하는 입장에서 많이 공감합니다. 가격은 비싸도 재료가 다르고 맛이 좋아 꾸준히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저희 동네빵집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상기의 이유로 점점 손님이 느는게 보이더라고요. 어려운 시국 힘내시기 바랍니다.
빠바, 뚜쥬를 고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지점이 많고 통신사 할인도 되고 (여기서는 맛없다고 난리지만) 솔직히 맛도 그다지 나쁘지 않으니까 가는거죠. 편의점 빵보단 훨씬 낫습니다. 동네 빵집 중 맛있는 집은 프랜차이즈보다 1.5-2배는 비싸요. 가끔은 먹겠지만 빵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부담스럽죠. 재료 좋은거 누가 모르나요. 하지만 접근성과 가격 허들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Vollago
조지아
IP 175.♡.75.75
07-24
2022-07-24 20: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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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외 모든 종류의 개인빵집을 동네빵집이라고 묶어버리니 서로 생각하는게 달라서 대화가 안되는거죠. 저희 동네에 동네빵집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재래시장 입구에 있어서 여러종류 빵 10개 들이에 만원에 팔구요. 맛은 그냥 슈퍼에서 파는 빵 느낌이구요. 다른 한곳은 젊은 사장님이 일본 제빵 유학도 갔다오고 빵 퀄리티가 제가 맛본 빵중에 탑, 근데 가격도 비싼곳인데 SNS로 소문이 많이 났는지 멀리서도 찾아오는 그런 곳이구요. 이 두개는 아예 장르가 다른 가게죠.
와인주세요
IP 49.♡.123.195
07-24
2022-07-24 2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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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바나 뚜레주르 빵을 먹으면 왜그렇게 속이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관심 끊었구요. 동네 빵집도 퀄러티 차이는 있습니다만, 좋은 재료로 만드는 곳들 빵은 확실히 속이 편하더라고요. 빵집이나 카페는 부득이한 경우를 빼곤 무조건 동네 자영업자분들 매장 이용합니다.
mr.darcy
IP 116.♡.0.40
07-24
2022-07-24 20:55:46
·
@와인주세요님 성분표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싸게하자
IP 180.♡.214.168
07-24
2022-07-24 20:55:07
·
요즘 관심이 생겨서 홈베이킹이나 하려고 오븐도 하나 사고, 유튜브에서 여러가지 제빵영상도 두루 찾아보는데.. 여느 요리가 뚝딱하고 나오겠느냐만은.. 빵은 왜이리 시간도 오래걸리고 손도 많이 가는건지. 정말 맛있는빵 만들려면 비쌀 수밖에 없다 싶더군요. 고생 많으십니다.
성분표를 보고 이야기하자는 제 취지와는 달리 대부분의 분들이 그냥 댓글을 다시는거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너에게닿아라
IP 222.♡.178.245
07-24
2022-07-24 2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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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arcy님// 다들 알고 말씀하시는 걸겁니다. 식빵 하나 사는게 성분표 다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음식이든 물건이든 재료나 성분으로만 판단해서 사는게 아니라는걸 말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요즘 누가 빠바나 뚜쥬를 고급빵이라고 생각하나요? 거기서부터 이미 틀린 생각을 갖고 계신데요. /Vollago
점마저거얌마
IP 117.♡.1.3
07-24
2022-07-24 21:00:08
·
화이팅!
타이틀리스티안
IP 121.♡.192.234
07-24
2022-07-24 21:04:04
·
빠바, 뜌쥬가 고급빵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다니 놀랍네요 ㅋㅋㅋ
삼혼4
IP 222.♡.131.113
07-24
2022-07-24 21:05:36
·
개인빵집은 가격이 안드로메다인 경우도 많아서 갔다가 안가게되더군요...
Gomtingyi
IP 115.♡.139.136
07-24
2022-07-24 21:06:01
·
소비자 입장에서 맛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고 성분표야 부차적인 문제죠. 맛있는 빵집이야 프렌차이즈 가격을 아득히 넘어가도 줄서서 사가지만, 그게 아닌집들이 그만그만한 빵을 파니까 프렌차이즈에 밀리는거죠. 프렌차이즈가 성장한것도 옛날식 빵집에 지친 소비자들이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프렌차이즈 빵을 사먹기 시작한건데, 이제 빵집의 최소기준이 프렌차이즈 빵집이 된거고요(물론 여기서 말하는 최소기준은 맛 뿐만이 아니라 매장분위기등 전반적인걸 포함)
선피린
IP 116.♡.190.209
07-24
2022-07-24 2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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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바를 고급이라 생각한다기보다는 빠바보다 맛없는데도 비싸게 받는 개인 빵집들이 많아서 그렇죠, 비싸도 맛있는 동네빵집은 빵나오는 시간에 안가면 먹지도 못해요 그래도 전 거기만 갑니다
그란디스
IP 223.♡.17.163
07-24
2022-07-24 23: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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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바가 고급이라는 인식에 대해서 이견들이 있으신데요 서울 변두리에만 가도 오래되서 낡은 빵집과 빠바 말고 트렌디하거나 힙한 빵집 없는곳 많습니다 그런곳만 가봐도 빠바하면 상대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진 빵집이죠
영국남자
IP 118.♡.10.56
07-24
2022-07-24 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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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에서는 접근성도 매우 중요하죠. 파바가 잘하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빵이 먹고싶을 때 빠르게 괜찮은 퀄리티의 빵을 살 수 있으니깐요. 해피포인트처럼 적립도 한몫할거구요. 기타 할인정책도 구매결정에 한 요소가 되겠죠. 이런걸 다 극복할 정도의 빵집은 이미 줄을서서 사람들이 멀더라도 찾아가서 사먹는 것이구요.
jj34
IP 58.♡.95.70
07-24
2022-07-24 2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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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재 입맛이라 팥앙금빵이나 길쭉한 생크림빵을 좋아 하는데 이런게 이제 파바에서는 개당 2천원 이상으로 너무 비싸서 못사먹겠더라고요. 이런거 개인 빵집에서 저렴하게 팔아 줬으면 좋을거 같아요. 동네에 개인 빵집이 있는데 너무 고급 빵만 팔아서 들어가서 하나도 안사고 나왔네요.. ㅠ.ㅠ
비싸더라도 맛있는 빵 사먹고 싶습니다.
보통 섞어쓰지 않나요
순수우유케이크같은건 동물성 함량이 상당한 듯
사실 다른건 가격 올라봐야 거기서 거기인데 중국에서 유제품을 먹기 시작하면서 버터값이 오르기 시작했고 지금은 예전 대비 2배 이상 비싸진데다 우리나라는 우유가 비싼 나라 중 한 곳이죠.
게다가 몇일씩 두고 파는 공장빵들과는 다르게 거의 대부분 개인 빵집들은 하루 팔고 다음날 아침에 묶음빵 판 뒤 남는건 폐기 혹은 푸드뱅크에 보내집니다. 그래서 단가가 더 높죠.
일은 고되고 근무시간 긴데 최저시급 주는 빵집 솔찍히 없잖아요?
빵집 컨트롤 하는 부장들 빼면 최저시급 이하를 받고 일하고 있죠.
게다가 청년 고용한다고 정부에서 온갖 지원금은 다 받고 있더라구요.
저도 몇년 빵집 몇군데에서 일 해 봤지만 진짜 이런곳에서 일 하면 안되겠구나 싶더군요.
기술 좀 배우고 바로 빠지는게 상책이더군요.
개인 업장 입장에서는 이것도 부담이라 저같은 경우는 고용을 안하고 저를 갈아넣습니다...ㅜㅜ
최저시급 이하로 주면 불법아닌가요?
말이되나요? 직원이 퇴사하면서 신고하면 다 토해내고 잦되는데요.
실제로 그런 곳 제법 많죠.
솔직히 빵집가격 형성은 "쟤네가 비싸게 받으니깐 나도 비싸게 받아야지" 이 논리로 전국 빵집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빵은 비싸게 팔아도 사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으니깐 여전히 가격을 올리는 것 같구요.
그리고 터무니없이 비싼거 아니면 비싸도 맛있는 동네빵집은 잘돼요
저희동네도 파바빼고 개인빵집 3개있는데 한곳만 빵사러 가기전에 전화걸어봐야 합니다 식빵 남은거 있냐고..
나머지 두곳은 갈 필요도 없습니다 맛도 파바만 못한데 가격만 연남동 빵집이라..
좋은 재료 쓰고, 맛나서 가격 좀 있어도 동네빵집만 갑니다.
힘내세요~^^
파리바게트나 편의점이나 똑같은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동네빵집은 저가형이나 가성비형으로는 생존이 더 힘들더라구요
홍보를 잘 해서 비싸도 팔리는 모델로 갈 수밖에 없죠
잘 안가게 되더군요
어릴때부터 빵이란 이미지가 갖는 가격대 마지노선이 무너진 느낌?
케이크도 냉동상태로 공장에서 만들어진거 들여오구요.
모험을 하기 싫은겁니다. 특히나 빠바보다 100원이라도 더 비싸게 판다면 거기에 위험을 감수하기 싫은겁니다.
여기에 돈을 쓸려면 누군가(자신의 주변사람)가 여기 좋다고 애기해줘야 하는데 그런걸 확인할 길이 없으니 좋든 싫든 간에 자신이 아는 가게인 빠바로 가는겁니다.
예전에 곡물발효빵 제대로 만드는 집 있었는데 속이 너무 편해서 빠바 두배 가격인데도 사먹었거든요
타산이 안맞는다고 일반 밀가루로 바꾸시더라구요 ㅠㅠ
소량이라도 계속 만들면 안되냐고 했더니 안타깝지만 도저히 안되겠다고 포기하시더라구요.
임대료, 인건비가 비싸면 빵 값도 비싸지게 됩니다. 프랜차이즈 빵은 평균적인
것이고 동네빵집은 천차만별입니다. 품목에 따라 이용하는 빵집이 다릅니다.
고려당이 전국 곳곳에 있을 때나죠...
고려당 독일빵집 같은 거 다 사라진 후
빠바나 뚜레는 그냥 프랜차이즈 빵집으로 인식되죠.
사람들이 빠바나 뚜레를 많이 이용하는건 기본적인 가격도 요즘 동네빵집들에 비해 오히려 저렴하고
+ 통신사 할인 혹은 배달앱 할인으로 인한 혜택이겠죠.
요즘 누가 빠바나 뚜레를 고급이라고 생각합니까.
빠바나 뚜레의 가격에서 그정도 고급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퀄리티를 유지해주니까 사람들이 이용하는겁니다.
그리고 요즘은 빠바나 뚜레 프랜차이즈도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동네빵집뿐만 아니고요.
프차만의 고충도 잘 알고 있고요
첫 시작을 이렇게 글을 쓰시고 성분표를 보고 이야기하자는 제 취지와는 달리 대부분의 분들이 그냥 댓글을 다시는거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라고 말씀 하시는건 좀...
성분표든 뭐든 장점을 알리시면 되지 타 업체의 단점?을 부각시키시는건 좀 아쉽네요.
근데 뭐 프랜차이즈는 먹어선 안될 재료로 빵을 만듭니까 ?
가격의 차이가 있는만큼의 퀄리티와 맛의 차이를 내면 선택은 고객의 몫이죠.
개인생각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빠바가 편의점빵급은 아니지 않나 생각됩니다. 편의점빵까지 후려치지기에는 주방에서 오전내내 손으로 빵 만드시는 제빵사들이 삼립공장 빵기계만도 못하다는건데요...
그리고 동네빵집은 가격에 비해 리스크가 큽니다. 경험상 좀 소문난 곳 제외하고는 거의다 실패였어요. 하지만 빵값은 대부분 프랜차이즈의 거의 2배 가까이 하죠. 요즘 어려울때니까 다들 가격 많이 보게 됩니다.
/Vollago
동네 빵집도 퀄러티 차이는 있습니다만, 좋은 재료로 만드는 곳들 빵은 확실히 속이 편하더라고요.
빵집이나 카페는 부득이한 경우를 빼곤 무조건 동네 자영업자분들 매장 이용합니다.
/Vollago
맛있는 빵집이야 프렌차이즈 가격을 아득히 넘어가도 줄서서 사가지만, 그게 아닌집들이 그만그만한 빵을 파니까 프렌차이즈에 밀리는거죠.
프렌차이즈가 성장한것도 옛날식 빵집에 지친 소비자들이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프렌차이즈 빵을 사먹기 시작한건데, 이제 빵집의 최소기준이 프렌차이즈 빵집이 된거고요(물론 여기서 말하는 최소기준은 맛 뿐만이 아니라 매장분위기등 전반적인걸 포함)
서울 변두리에만 가도 오래되서 낡은 빵집과 빠바 말고
트렌디하거나 힙한 빵집 없는곳 많습니다
그런곳만 가봐도 빠바하면 상대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진 빵집이죠
동네빵집->
빠바등장 당시 기준 나름 고급 (이젠 싸니까 가는것(?) 기존 동네 빵집 보단좀 더 비쌈 ->
더 고급 프렌차이즈/ 힙한 논 프렌차이즈 빵집 등장 ->
그냥 동네 빵집도 가격 빠바 수준 가격 올림->
아 빵값 비싸네 ;;;
뭐 이런거 아닌가요...
맛없는 빵입니다.
믿을수 있냐 없냐로 선택합니다
빵을 많이는 안먹지만 프랜과 개인이
과연 누가 더 유통기간을 지킬까요
개인빵을 살때 제일 걱정되는게 이게 과연 언제 만든것일까ㅡㅡㅡ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