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첫 시험비행 성공으로 한껏 고무되어있는 군사갤러리에서 조차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더군요.
일단 우리보다 먼저 초음속 제트기를 자체 개발한 국가들을 열거하면,
<미국,러시아,중국,일본,프랑스,스웨덴,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인도,대만> 인데,
일단 여기서 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을 '유럽콘소시엄'이란 타이틀로 그냥 한개국으로 묶어 버렸고,
그건 그렇다치고 더 큰 문제는 대만과 인도를 누락시킨거죠..
뭐 대만이야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양해가 가능하지만, 인도를 누락시킨건 솔직히 인도 무시하는거죠..
테자스 전투기가 아무리 "하늘을 나는 아준"으로 불린다지만, 그래도 개발이 완료된 당당한 현역 초음속 전투기인데 말이죠
인도사람들이 이사실을 알게 되면, 되게 서운해 할 듯 합니다
이기회에 국뽕 뿜뿜해서 국민적 자존감과 자부심을 고양시키는것도 중요하다고 보지만,그래도 이건 솔직히 좀...
절대 국까 아닙니다 ^^;;
유로파이터가 유로컨소시엄으로 만들어진 기체라 하나로 묶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프랑스는 라팔, 스웨덴은 그리펜을 따로 만들어서 별개구요. ㅋㅋ
그냥 성과에 대해 자축하면 될 걸 뭔가 '날 인정해줘!!!'하는 것 같아서요
모든일에 순번을 매기는 것도 씁쓸하고..
실전배치 및 유지보수+업글까지 제대로 되는 기종이 몇 없다보니......
예를 들어 테자스나 경국은 체급상 FA-50 수준입니다. FA-50도 초음속이니까. 테자스와 경국을 기준에 넣자면 한국도 FA-50부터 넣어야 합니다. 반면 기준이 FA-50은 아니고 KF-21만 포함되는 기준이라면(공격기류는 좁은 의미의 전투기에 포함 안된다는 기준일 수도 있고), 세계에서 8번째라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p.s. 게다가 테자스의 '배치'는 FA-50 보다도 늦습니다. 개발 시작만 80년대일 뿐.
FA-50은 '자체개발' 조건에서 이미 탈락입니다. 경전투기라도 제트기는 제트기죠,,, 조건에 위배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공격기'와 '전투기'는 다르게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중우세, 즉 공중전으로 상대를 제압하여 제공권을 확보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기체를 전투기로 본다면, FA-50, 경국, 테자스 모두 기준에서 벗어납니다.
그게 자의적인 해석이 아닙니다.. 법적인 권리를 누가 갖고 있냐?인데, FA-50은 록히드마틴과 KAI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개발도 '공동개발' 이구요..
그건 너무 국수주의적 시각 같은데요? KF-21도 제로베이스에서 개발한게 아닙니다
그냥 초음속 전투기 개발 성공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설사 세계 150번째로 개발했다해도 매우 기쁜 사실이죠.
초음속 전투기를 만들 수준에 접근한게 중요한거예요.
그만큼 우리손으로 예산짜고 정비하고 개발할수 있으니까요.
상대랑 비교만 하면 1위 아닌건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요
제가 조선족이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