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에 있는 것처럼 대학생이고 한달 지출이 약 150만원입니다.
별 생각 없이 쓰다가 토스 앱으로 계산해보니 매달 150만원 이상을 썼네요. 조금 더 쓸 때도 있고요.
-통신비+ 자취방 전세 대출 이자 7만원
-자취를 해서 보통 식비 60만원
-매주 고속버스를 타서 교통비 10만원
-나머지는 쇼핑 및 여가 비용 입니다. : 옷, 신발 쇼핑, 술자리 비용, 여가 생활 (볼링, 영화 관람 등), 이번 달은 토트넘 경기 직관에 20만원도 썼네요.
(술자리가 잦은 대학생이라 술값도 만만치 않게 나오네요)
이렇게 많이 쓰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재 학교를 다니면서 개인 과외를 통해 월 소득은 250~300만원정도 입니다. 지출 후 남은 돈은 전부 달러로 환전해 미국주식 투자 중 입니다.
술자리도 줄이고 쇼핑도 줄이면서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까 싶다가도,
20대 때 가장 돈 쓰는 게 재미있고 의미 있을 시기에 아끼지 말고 쓰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분명 현재 상황은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게 맞겠지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드네요
저의 소비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ㅠㅠ
매번 밖에서 사드시면 요즘은 식비가 크긴 하죠.
집에서 밑재로들은 정리하셔서 냉동실에 두시고 간단한 요리 해드시면 식비는 좀 줄겁니다.
77만원에 나머지 쇼핑+여가+술이 73만원 정도인데, 이 부분이 제일 크네요?ㄷㄷㄷㄷ
과외등을 통한 수입이 줄었을때 거기에 맞춰서 여가비용 이나 유흥비용을 그만큼 줄이실 수만 있으면 상관 없습니다.
돈 벌어 그정도 쓰면 잘하는거죠
20대에 돈보다 경험이라는 말은 고급스러운 물건이나 유흥을 위한 경험이 아닌 다양한 사회/문화적 경험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20대에 쇼핑이나 술자리도 충분한 경험입니다.
가장 아름다울 20대 시절에 패션잡화나 다양한 물건들 좋은것들 지출 가능한 선에서 충분히 경험해 보고 다만 술자리는 맥주.소주같은거 뿐 아니라 와인이나 위스키등 좋은 술도 경험해 보면 좋아요. 그런 고급스러운 취향의 경험들을 20대부터 해보면 3-40대에 그런 경험들이 대인관계나 비즈니스적으로 도움되는 경우 많습니다.
20대 시절에 그런거 안해본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3-40대가 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고급스러운 취향으로 바뀌면서 좋은 것들 찾기 쉽지 않습니다. (할줄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20대 시절부터 가능한 선에서 그런 고급스러운 취향의 경험을 쌓으면 3-40대에는 10년 이상의 폭넓은 고급스런 취향의 경험을 가지게 되고 격이 달라집니다.
다양한 사회/문화적 경험이라는건 무슨 의미일까요?
그저 주식이 잘되길 바랄뿐입니다.
부럽습니다
유흥비쪽 말고도 식비도 줄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저축은 30대 이후에 하는거죠.
6개월 생각없이 쓰다가 어느순간부터는 남은 돈은 모조리 보험이랑 주식으로 넣어뒀던게 굴곡은 있었지만,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 부은게 10년이 지나면서부터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과외나 알바는 결국 취업하면 계속 이어서 할수 없는 노동벌이 수단이라 자본벌이 수단으로 전환시켜 놓지않으면 쓰는 습관만 생겨서, 한번 쓰기 시작하면 다시 줄이는게 저는 엄청나게 어려웠어요. 입사하니 벌이는 친구들과 다시 비슷해지는데 저만 더 많이 쓰고있더군요.
미국 주식은 10년이 지나니 큰 수익으로 돌아와서 재투자를 위한 몫돈 마련에 쓰여서 인생이 어느정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
저라면 지출은 100이하로 줄이고, 6개월~1년 단위로 꼭 하고 싶은것들 보상을 50~100정도 수준에서 할 것 같네요
집안의 경제력으로 앞으로도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경우라면 다쓰셔도 되겠지만, 몫돈으로 재태크 하는 습관이 시간이 지날수록 도움이 크게 될것 같습니다.